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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본 연구의 중심 물음은 ‘도덕적 지식이 가능한가?’이다. 본 연구는 이 물음에 관한 대답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진화 윤리학의 논의를 검토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인식론적으로 정당화되는 도덕적 신념 즉, 도덕적 지식은 불가능하지만 허구론적 맥락에서는 도덕적 지식을 가장하는 것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일정 부분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논의의 전제가 되는 기술적 진화 윤리학의 관점은 도덕 본유성 가설이다. 도덕 본유성 가설은 도덕이 생물학적으로 자연선택된 본유적 체계라는 입장을 가리킨다. 경쟁 가설인 도덕 부산물 가설은 도덕이 진화적 기능을 가지지 않는 우연의 산물이거나 인간의 창조물이라고 주장하는 관점을 말한다. 도덕 부산물 가설은 도덕 본유성 가설로 환원될 수 있지만 그 역은 어렵고, 도덕 본유성 가설이 과학적 증거와 정합적이므로 도덕 본유성 가설을 논의의 전제로 채택할 수 있다. 도덕 본유성 가설의 두 가지 가능한 메타윤리학적 귀결은 인식론적으로 정당화된 도덕적 지식이 가능하다는 인지주의를 기초로 한 규정적 진화 윤리학과 그런 도덕적 지식은 불가능하다는 도덕 회의론이다. 전통적으로 진화론을 옹호하려는 사람들은 진화론이 도덕에 관한 인식론적 정당화와 양립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덕 본유성 가설을 전제로 도덕을 정당화하려는 규정적 진화 윤리학의 논증은 모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도덕에 관한 도구적 정당화를 시도하는 캠벨의 논변은 도덕이 과거 우리 조상의 유전자에 적응적이었다는 증거를 제출하지만, 현재에 사는 인간 개체에 적응적이라는 증거를 제출하는 데 실패함으로써 의문시된다. 무엇보다도 도덕적 신념을 도구적으로 정당화하는 것은 도덕에 관한 인식론적 정당화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캠벨의 논의는 한계를 가진다. 리차즈가 제시한 도덕에 관한 인식론적 정당화 논변은 도덕의 진화에 관한 사실로부터 도덕적 결론을 연역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는 논변이다. 그러나 리차즈는 용어의 혼동으로 부당한 추론을 하고 있으며, 도덕의 불가피한 권위를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를 가진다. 우리에게 남은 입장은 도덕 본유성 가설이 도덕적 신념에 관한 정당화를 훼손한다는 도덕에 관한 진화적 폭로 논변이다. 도덕에 관한 진화적 폭로 논변은 도덕적 신념이 도덕적 사실을 기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도덕적 사실을 가정할 근거가 부족하고, 도덕과 무관한 진화적 사실로 도덕적 신념을 완전히 설명할 수 있으므로 도덕적 사실에 근거하여 도덕이 정당화되기 어렵다는 주장을 말한다. 도덕에 관한 진화적 폭로 논변은 도덕 오류 이론, 도덕 ...
저자 | 이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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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기관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
학위구분 | 국내석사 |
학과 | 윤리교육학과 윤리교육전공 |
발행연도 | 2021 |
총페이지 | ⅵ, 151 p |
키워드 | 윤리교육 진화 윤리학 도덕 본유성 가설 도덕적 지식 허구론 제거론 |
언어 | kor |
원문 URL | http://www.riss.kr/link?id=T15787316&outLink=K |
정보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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