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0년대 이후 남성 패션에 표현된 불안의 조형적 특성과 내적가치를 살펴보았다. 불안을 깊게 연구한 실존철학과 정신분석학에서는 불안을 본래적인 자기 존재로 나아가도록 하는 조건으로 바라보았다. 인간은 존재의 불완전함에 기인하는 불안으로부터 끊임없이 욕망을 채워나간다. 이 과정 속에서 유한성과 열린 존재로 살아가는 존재임을 깨닫고 실존의 모습으로 회복해 나가도록 한다. 이러한 이유로 불안은 삶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해석되어진다. 불안은 인간 내면의 가장 은밀한 영역까지 침투하여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의식과 행위에 변인을 제공하면서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감정이라 할 수 있다. 현대 남성 패션도 인간의 ‘불안’ 감정에 영향을 받으며 패션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패션 디자이너는 ‘불안’의 영역을 창조 활동의 근원으로 받아들여 ...
본 연구는 2000년대 이후 남성 패션에 표현된 불안의 조형적 특성과 내적가치를 살펴보았다. 불안을 깊게 연구한 실존철학과 정신분석학에서는 불안을 본래적인 자기 존재로 나아가도록 하는 조건으로 바라보았다. 인간은 존재의 불완전함에 기인하는 불안으로부터 끊임없이 욕망을 채워나간다. 이 과정 속에서 유한성과 열린 존재로 살아가는 존재임을 깨닫고 실존의 모습으로 회복해 나가도록 한다. 이러한 이유로 불안은 삶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해석되어진다. 불안은 인간 내면의 가장 은밀한 영역까지 침투하여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의식과 행위에 변인을 제공하면서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감정이라 할 수 있다. 현대 남성 패션도 인간의 ‘불안’ 감정에 영향을 받으며 패션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패션 디자이너는 ‘불안’의 영역을 창조 활동의 근원으로 받아들여 패션 디자인으로 나타냈고, 불안을 간접적으로 표출함으로써 그것의 의미와 가치를 착용자(감상자)와 함께 나누었다. 2000년대 이후 남성 패션에 나타난 불안은 어둠의 이미지, 왜곡된 이미지, 여성적 이미지, 보호의 이미지, 예술의 이미지로 분류하여 살펴볼 수 있었다. 어둠의 이미지로 표현된 패션은 인간의 내면에 깊게 억압되어 있는 파괴, 고통, 죽음에 대한 불안을 표출한 것으로 공포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러났다. 사례에서는 테일러드형 실루엣과 벌크 실루엣을 중심으로 남성의 기본 아이템과 스커트를 착용했다. 의상에는 과장, 해체, 전복, 뒤집기, 컷팅, 찢기, 노출, 복잡합 패턴, 해골 패턴 등의 디테일을 사용함으로써 어두운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블랙과 그레이의 색채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가 활용되었다. 어둠의 이미지로 표현된 패션은 이빨 모양의 목걸이, 쇠사슬, 귀걸이, 체인, 클립 등을 액세서리로 활용했고, 하이힐이나 펌프스 슈즈, 롱 부츠를 착용하여 파격적인 남성 취향을 드러냈다. 왜곡된 이미지는 테일러드형과 o형, y형의 실루엣으로 나타났고, 남성복의 전유물인 아이템들이 주로 관찰되었다. 다양한 소재를 활용했고, 무채색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얼굴을 은폐하기 위해 마스크, 선글라스, 모자의 액세서리를 착용하였고, 네츄럴 메이크업으로 남성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여성적 이미지로 표현된 패션은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왔던 아이템과 얇은 소재, 밝은 컬러의 사용, 과감한 메이크업을 통해서 페미닌한 느낌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보호의 이미지는 테일러드형 실루엣을 중심으로 남성복의 전유물인 아이템만을 사용했다. 환경을 보호하고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원단과 기능성 위주의 원단을 활용했고, 무채색과 전체적으로 낮은 톤의 유채색이 함께 활용되었다. 액세서리는 가방과 모자를 착용했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으로 고정된 남성성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예술적 이미지는 추상적인 형태를 중심으로 복식의 구조를 완전히 무시했다. 패션 아이템 외의 이질적인 재료들을 함께 사용해 예술성이 극대화된 디자인을 전개했다. 색채는 무채색을 중심으로 사용하여 괴기한 디자인으로부터 느껴지는 공포를 극대화했다. 액세서리는 모자와 장갑을 사용했고, 네츄럴하거나 검은 색조 화장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21세기 남성 패션에 나타난 불안의 이미지는 주체성, 타자성, 탈경계성, 승화성의 가치를 지닌다. 첫째, 주체성은 불안으로 표현된 다양한 패션 이미지로부터 인간의 본질적인 실존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시켜 나가도록 했다. 둘째, 타자성은 패션 이미지로 부터 소외된 자아의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다양한 정체성이 공존하고 있음을 인정하도록 하고, 동시에 타자의 모습 속에서 소외된 자아의 모습을 발견하여 존재를 재정립해 나가도록 했다. 셋째, 탈경계성은 불안으로 표현된 패션의 다양한 가능성으로부터 인간도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열린 존재임을 상기시키고, 자아 실현을 해나갈 수 있도록 했다. 넷째, 승화성은 내면의 억압된 불안의 영역을 패션으로 표출하여 불안을 해소하도록 하고, 완전히 채우지 못하는 욕망의 향유가 가능하도록 했다. 남성 패션은 불안을 창조 활동의 근원을 받아들이고, 불안의 의미와 내적가치를 공유했다. 남성 패션을 통한 불안의 표출은 디자이너와 감상자에게 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불안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도록 했다. 그리고 불안으로 존재하는 인간의 존재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진정한 자아의 모습으로 회복하도록 했다. 21세기 남성 패션은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패션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갔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 역할을 수행하며 더 넓은 의미에서의 ‘인간을 위한 패션’의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본 연구는 남성 패션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후속 연구에서는 패션 전반의 심리적 역할을 살펴봄으로써 21세기의 패션의 어떠한 흐름과 가치를 가지고 패션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는 2000년대 이후 남성 패션에 표현된 불안의 조형적 특성과 내적가치를 살펴보았다. 불안을 깊게 연구한 실존철학과 정신분석학에서는 불안을 본래적인 자기 존재로 나아가도록 하는 조건으로 바라보았다. 인간은 존재의 불완전함에 기인하는 불안으로부터 끊임없이 욕망을 채워나간다. 이 과정 속에서 유한성과 열린 존재로 살아가는 존재임을 깨닫고 실존의 모습으로 회복해 나가도록 한다. 이러한 이유로 불안은 삶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해석되어진다. 불안은 인간 내면의 가장 은밀한 영역까지 침투하여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의식과 행위에 변인을 제공하면서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감정이라 할 수 있다. 현대 남성 패션도 인간의 ‘불안’ 감정에 영향을 받으며 패션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패션 디자이너는 ‘불안’의 영역을 창조 활동의 근원으로 받아들여 패션 디자인으로 나타냈고, 불안을 간접적으로 표출함으로써 그것의 의미와 가치를 착용자(감상자)와 함께 나누었다. 2000년대 이후 남성 패션에 나타난 불안은 어둠의 이미지, 왜곡된 이미지, 여성적 이미지, 보호의 이미지, 예술의 이미지로 분류하여 살펴볼 수 있었다. 어둠의 이미지로 표현된 패션은 인간의 내면에 깊게 억압되어 있는 파괴, 고통, 죽음에 대한 불안을 표출한 것으로 공포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러났다. 사례에서는 테일러드형 실루엣과 벌크 실루엣을 중심으로 남성의 기본 아이템과 스커트를 착용했다. 의상에는 과장, 해체, 전복, 뒤집기, 컷팅, 찢기, 노출, 복잡합 패턴, 해골 패턴 등의 디테일을 사용함으로써 어두운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블랙과 그레이의 색채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가 활용되었다. 어둠의 이미지로 표현된 패션은 이빨 모양의 목걸이, 쇠사슬, 귀걸이, 체인, 클립 등을 액세서리로 활용했고, 하이힐이나 펌프스 슈즈, 롱 부츠를 착용하여 파격적인 남성 취향을 드러냈다. 왜곡된 이미지는 테일러드형과 o형, y형의 실루엣으로 나타났고, 남성복의 전유물인 아이템들이 주로 관찰되었다. 다양한 소재를 활용했고, 무채색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얼굴을 은폐하기 위해 마스크, 선글라스, 모자의 액세서리를 착용하였고, 네츄럴 메이크업으로 남성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여성적 이미지로 표현된 패션은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왔던 아이템과 얇은 소재, 밝은 컬러의 사용, 과감한 메이크업을 통해서 페미닌한 느낌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보호의 이미지는 테일러드형 실루엣을 중심으로 남성복의 전유물인 아이템만을 사용했다. 환경을 보호하고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원단과 기능성 위주의 원단을 활용했고, 무채색과 전체적으로 낮은 톤의 유채색이 함께 활용되었다. 액세서리는 가방과 모자를 착용했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으로 고정된 남성성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예술적 이미지는 추상적인 형태를 중심으로 복식의 구조를 완전히 무시했다. 패션 아이템 외의 이질적인 재료들을 함께 사용해 예술성이 극대화된 디자인을 전개했다. 색채는 무채색을 중심으로 사용하여 괴기한 디자인으로부터 느껴지는 공포를 극대화했다. 액세서리는 모자와 장갑을 사용했고, 네츄럴하거나 검은 색조 화장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21세기 남성 패션에 나타난 불안의 이미지는 주체성, 타자성, 탈경계성, 승화성의 가치를 지닌다. 첫째, 주체성은 불안으로 표현된 다양한 패션 이미지로부터 인간의 본질적인 실존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시켜 나가도록 했다. 둘째, 타자성은 패션 이미지로 부터 소외된 자아의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다양한 정체성이 공존하고 있음을 인정하도록 하고, 동시에 타자의 모습 속에서 소외된 자아의 모습을 발견하여 존재를 재정립해 나가도록 했다. 셋째, 탈경계성은 불안으로 표현된 패션의 다양한 가능성으로부터 인간도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열린 존재임을 상기시키고, 자아 실현을 해나갈 수 있도록 했다. 넷째, 승화성은 내면의 억압된 불안의 영역을 패션으로 표출하여 불안을 해소하도록 하고, 완전히 채우지 못하는 욕망의 향유가 가능하도록 했다. 남성 패션은 불안을 창조 활동의 근원을 받아들이고, 불안의 의미와 내적가치를 공유했다. 남성 패션을 통한 불안의 표출은 디자이너와 감상자에게 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불안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도록 했다. 그리고 불안으로 존재하는 인간의 존재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진정한 자아의 모습으로 회복하도록 했다. 21세기 남성 패션은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패션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갔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 역할을 수행하며 더 넓은 의미에서의 ‘인간을 위한 패션’의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본 연구는 남성 패션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후속 연구에서는 패션 전반의 심리적 역할을 살펴봄으로써 21세기의 패션의 어떠한 흐름과 가치를 가지고 패션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formative characteristics and internal values of anxiety that had been expressed in men's fashion since the 2000s. Existential philosophy and psychoanalysis that have studied anxiety in-depth view anxiety as a condition for stepping towards the original self-existenc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formative characteristics and internal values of anxiety that had been expressed in men's fashion since the 2000s. Existential philosophy and psychoanalysis that have studied anxiety in-depth view anxiety as a condition for stepping towards the original self-existence. Humans constantly gratify their desires from anxieties that spring from the imperfection of being and establishes their identity from a repetition of desires. In this process, humans realize that they live as open beings with finitude and recover their state of existence. For such a reason, anxiety is interpreted as an impetus for leading a subjective and proactive life. Anxiety threw questions about the being by penetrating into the most covert realms of the human mind and drove change while providing variables to consciousness and behavior. Contemporary men's fashion has also directed shifts in fashion under the influence of anxiety. Fashion designers accepted the domain of 'anxiety' as a source of creative activity and manifested it into a fashion design, sharing the significance and internal values of anxiety with the wearer(appreciator) by indirectly displaying it. Anxiety that had been portrayed in men's fashion after the 2000s was reviewed by classifying it into the ‘image of darkness’, ‘distorted image’, ‘feminine image’, ‘image of protection’, and ‘artistic image’. Fashion expressed as the ‘image of darkness’ heavily exhibited fearful sensation as an outward representation of anxieties towards destruction, pain, and death that were deeply suppressed within the human mind. The image of darkness manifested as the tailored silhouettes and bulk silhouettes, and skirts were used in addition to men's basic items. The designer effectively conveyed the dark atmosphere of the collection by using details such as exaggeration, deconstruction of forms, distortion, cutting, exposure, complexity patterns, and skeleton patterns. Various materials were used for the costumes, and black and gray colors were mainly used. Accessories were used not only sharp necklaces, chain necklaces, and earrings, but also high heels, pumps shoes, and long boots, which are not commonly used as men's fashion items, giving a visual shock. The Models were mask-like white makeup all over their faces or had makeup with overdrawn black eyeliner and black lipstick. The ‘distorted image’ manifested as the tailored silhouettes, o-shaped, and y-shaped, and primarily used items that were exclusive to men's clothing. It showed that various materials were used, and colors were used mainly in achromatic colors. Most of the models examined in the distorted image wore hats, sunglasses, and masks to cover their faces. They revealed their masculine side with natural makeup and softly dark makeup. The ‘feminine image’ accentuated the femininity of men's fashion with the hourglass silhouettes, a-shaped, tailored silhouettes, and sheath silhouettes, which served as an active reflection of anxiety towards men's oppressed identity. Fashion expressed as a feminine image expressed femininity through feminine items, thin and soft materials, bright colors, and bold makeup. The ‘image of protection’ used items that were reserved for men's clothing with a focus on the tailored silhouettes. In the fashion collection, sustainable fabrics and functional fabrics were used to protect the environment and emphasize practicality, and achromatic colors and low-toned chromatic colors were used together. The models mainly wore accessories, a type of bag and hat, and showed a traditional male image with natural makeup. The ‘artistic image’ completely deviated from the structure of attire by centering around a deformed silhouette. It developed designs with maximized artistry by incorporating disparate materials aside from the fashion items. Colors were mainly used in achromatic colors, which maximized the fear felt from the grotesque design. The models used a hat and gloves as accessories and completed the styling with natural makeup or dark makeup. The images of anxiety demonstrated in 21st-century men's fashion possess the internal values of ‘subjectivity’, ‘otherness’, ‘de-boundary’, and ‘sublimation’. First, subjectivity propelled humans to accept their state of essential existence from various fashion images expressed with anxiety and to establish their own identity subjectively. Second, otherness allowed humans to recognize that a wide range of identities coexists by revealing a state of an alienated self from fashion images. Moreover, it allowed them to concurrently rebuild their existence by discovering the state of an alienated self amid others. Third, de-boundary reminded humans that they too are open beings with new possibilities by resorting to the diverse possibilities of fashion expressed with anxiety and enabled them to achieve self-realization. Fourth, sublimation aided humans to resolve anxiety by conveying the realm of suppressed inner anxiety with fashion, thereby facilitating the enjoyment of desires that could not be fully satisfied. Men's fashion embraced anxiety as a source of creative activity and communicated its significance and internal values. Embodying anxiety through men's fashion helped designers and appreciators to alleviate anxiety and to understand its true meaning. Furthermore, it allowed them to once again ruminate over the meaning of human existence that exists by anxiety and to restore the state of an authentic self. By presenting an array of possibilities, 21st-century men's fashion has not only expanded the scope of fashion but is also reaching out into the territory of ‘fashion for humans’ in a broader sense while performing a psychological role. This study conducted a study around men's fashion. A follow-up study should explore what kind of trends and values 21st-century fashion is employing to expand the territory of fashion by looking into the psychological role of women's fashion.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formative characteristics and internal values of anxiety that had been expressed in men's fashion since the 2000s. Existential philosophy and psychoanalysis that have studied anxiety in-depth view anxiety as a condition for stepping towards the original self-existence. Humans constantly gratify their desires from anxieties that spring from the imperfection of being and establishes their identity from a repetition of desires. In this process, humans realize that they live as open beings with finitude and recover their state of existence. For such a reason, anxiety is interpreted as an impetus for leading a subjective and proactive life. Anxiety threw questions about the being by penetrating into the most covert realms of the human mind and drove change while providing variables to consciousness and behavior. Contemporary men's fashion has also directed shifts in fashion under the influence of anxiety. Fashion designers accepted the domain of 'anxiety' as a source of creative activity and manifested it into a fashion design, sharing the significance and internal values of anxiety with the wearer(appreciator) by indirectly displaying it. Anxiety that had been portrayed in men's fashion after the 2000s was reviewed by classifying it into the ‘image of darkness’, ‘distorted image’, ‘feminine image’, ‘image of protection’, and ‘artistic image’. Fashion expressed as the ‘image of darkness’ heavily exhibited fearful sensation as an outward representation of anxieties towards destruction, pain, and death that were deeply suppressed within the human mind. The image of darkness manifested as the tailored silhouettes and bulk silhouettes, and skirts were used in addition to men's basic items. The designer effectively conveyed the dark atmosphere of the collection by using details such as exaggeration, deconstruction of forms, distortion, cutting, exposure, complexity patterns, and skeleton patterns. Various materials were used for the costumes, and black and gray colors were mainly used. Accessories were used not only sharp necklaces, chain necklaces, and earrings, but also high heels, pumps shoes, and long boots, which are not commonly used as men's fashion items, giving a visual shock. The Models were mask-like white makeup all over their faces or had makeup with overdrawn black eyeliner and black lipstick. The ‘distorted image’ manifested as the tailored silhouettes, o-shaped, and y-shaped, and primarily used items that were exclusive to men's clothing. It showed that various materials were used, and colors were used mainly in achromatic colors. Most of the models examined in the distorted image wore hats, sunglasses, and masks to cover their faces. They revealed their masculine side with natural makeup and softly dark makeup. The ‘feminine image’ accentuated the femininity of men's fashion with the hourglass silhouettes, a-shaped, tailored silhouettes, and sheath silhouettes, which served as an active reflection of anxiety towards men's oppressed identity. Fashion expressed as a feminine image expressed femininity through feminine items, thin and soft materials, bright colors, and bold makeup. The ‘image of protection’ used items that were reserved for men's clothing with a focus on the tailored silhouettes. In the fashion collection, sustainable fabrics and functional fabrics were used to protect the environment and emphasize practicality, and achromatic colors and low-toned chromatic colors were used together. The models mainly wore accessories, a type of bag and hat, and showed a traditional male image with natural makeup. The ‘artistic image’ completely deviated from the structure of attire by centering around a deformed silhouette. It developed designs with maximized artistry by incorporating disparate materials aside from the fashion items. Colors were mainly used in achromatic colors, which maximized the fear felt from the grotesque design. The models used a hat and gloves as accessories and completed the styling with natural makeup or dark makeup. The images of anxiety demonstrated in 21st-century men's fashion possess the internal values of ‘subjectivity’, ‘otherness’, ‘de-boundary’, and ‘sublimation’. First, subjectivity propelled humans to accept their state of essential existence from various fashion images expressed with anxiety and to establish their own identity subjectively. Second, otherness allowed humans to recognize that a wide range of identities coexists by revealing a state of an alienated self from fashion images. Moreover, it allowed them to concurrently rebuild their existence by discovering the state of an alienated self amid others. Third, de-boundary reminded humans that they too are open beings with new possibilities by resorting to the diverse possibilities of fashion expressed with anxiety and enabled them to achieve self-realization. Fourth, sublimation aided humans to resolve anxiety by conveying the realm of suppressed inner anxiety with fashion, thereby facilitating the enjoyment of desires that could not be fully satisfied. Men's fashion embraced anxiety as a source of creative activity and communicated its significance and internal values. Embodying anxiety through men's fashion helped designers and appreciators to alleviate anxiety and to understand its true meaning. Furthermore, it allowed them to once again ruminate over the meaning of human existence that exists by anxiety and to restore the state of an authentic self. By presenting an array of possibilities, 21st-century men's fashion has not only expanded the scope of fashion but is also reaching out into the territory of ‘fashion for humans’ in a broader sense while performing a psychological role. This study conducted a study around men's fashion. A follow-up study should explore what kind of trends and values 21st-century fashion is employing to expand the territory of fashion by looking into the psychological role of women's fashion.
주제어
#불안 남성 패션 실존철학 정신분석학 주체성 타자성 탈경계성 승화성 men's fashion anxiety existential philosophy psychoanalysis subjectivity otherness de-boundary sublimation
학위논문 정보
저자
장유진
학위수여기관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의류학과 의류학전공
지도교수
권하진
발행연도
2021
총페이지
109
키워드
불안 남성 패션 실존철학 정신분석학 주체성 타자성 탈경계성 승화성 men's fashion anxiety existential philosophy psychoanalysis subjectivity otherness de-boundary subli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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