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보나벤투라의 사상 안에서 Bonum est diffusivum sui의 삼위일체적 그리스도론 연구 A Trinitarian Christological research on Bonum est diffusivum sui in the thought of St. Bonaventure원문보기
지극히 거룩한 삼위일체의 신비는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삶의 핵심적인 신비이다. 이는 하느님 자신의 내적 신비이므로, 모든 신앙의 신비의 원천이며, 다른 신비를 비추는 빛이다. 다른 한편,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왜냐하면 삼위일체 신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분을 통해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 역사 안에서 시대마다, 학파마다, 학자들마다 이 신비를 연구하는 방법과 사상의 도출이 달랐다. 중세 프란치스칸 학파에 나타나는 그리스도론은 무엇보다도 성 프란치스코의 신관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성 프란치스코에게 그리스도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계시 전달자이시고 하느님은 “최고의 선”이시다. 육화는 선하신 하느님의 최고의 작품이자 자기 전달이고 성 프란치스코는 육화되신 말씀의 가난을 받아들였다. 그에게 하느님의 육화는 선하신 하느님이 인간과 온 우주에게 보여주신 연대성이다. 그러한 영성 위에 프란치스칸 신학이 세워져 있다. 특히 성 보나벤투라의 사상이 성 프란치스코의 영성 체험에 세워졌다 ...
지극히 거룩한 삼위일체의 신비는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삶의 핵심적인 신비이다. 이는 하느님 자신의 내적 신비이므로, 모든 신앙의 신비의 원천이며, 다른 신비를 비추는 빛이다. 다른 한편,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왜냐하면 삼위일체 신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분을 통해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 역사 안에서 시대마다, 학파마다, 학자들마다 이 신비를 연구하는 방법과 사상의 도출이 달랐다. 중세 프란치스칸 학파에 나타나는 그리스도론은 무엇보다도 성 프란치스코의 신관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성 프란치스코에게 그리스도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계시 전달자이시고 하느님은 “최고의 선”이시다. 육화는 선하신 하느님의 최고의 작품이자 자기 전달이고 성 프란치스코는 육화되신 말씀의 가난을 받아들였다. 그에게 하느님의 육화는 선하신 하느님이 인간과 온 우주에게 보여주신 연대성이다. 그러한 영성 위에 프란치스칸 신학이 세워져 있다. 특히 성 보나벤투라의 사상이 성 프란치스코의 영성 체험에 세워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 보나벤투라는 신플라톤-아우구스티누스주의자로서 성 아우구스티누스, 위-디오니시우스, 성 빅토르의 후고, 성 빅토르의 리카르두스, 할레스의 알렉산더의 영향을 받았지만 단순히 그들의 사상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틀에 넣고 고쳐, 새롭고 고유한 신학 양식을 만들어냈다. 이는 성 보나벤투라의 신학을 독특히 삼위일체적이고 그리스도 중심적이며 신비적인 성격을 지니게 하였다. 성 보나벤투라는 삼위일체론을 접하는 데에 그리스도를 그 중심으로 둔다. 다시 말해 삼위일체라는 틀 안에서 그리스도론을 펼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선은 스스로 확산한다”(Bonum est diffusivum sui)라는 명제를 바탕으로 하여 삼위일체적 그리스도론을 펼친다. 성 보나벤투라의 삼위일체론의 기초는 성부의 으뜸성(primum est diffusivum sui)과 선성(bonum est diffusivum sui)이다. 또한 성부는 무기원성과 비옥함을 가지고 계신다. 그러기에 다른 두 위격의 원천이 되신다. 그러므로 하느님은 세 위격으로 존재하신다. 신적 위격의 기원은 두 가지 발출로 설명된다. 성자는 성부로부터 본성의 방식(per modum naturae)으로 출산되며, 성령은 동일본질인 성부와 성자로부터 의지의 방식(per modum voluntatis)으로 기출된다. 이렇듯 발출되고 발출하는 유일한 위격인 성자가 삼위일체의 중심이 된다. 성부의 말씀인 성자는 창조된 모든 것의 예형이 된다. 그러므로 창조된 모든 것은 삼위일체적 예형성과 그리스도론적 예형성을 지니고 있다. 성자는 삼위일체 안에 성부의 표현인 것과 마찬가지로 삼위일체 밖에도 성부의 표현이 된다. 즉 성자는 성부의 완전한 자기 전달이라면, 창조는 말씀인 성자를 통한 삼위일체의 자기 전달이다. 성자는 삼위일체 안에서 성부와 성령을 대표하고 중심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삼위일체 밖에서 하느님과 세상의 중심이 된다.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창조되었기에 말씀을 통해서만 다시 성부께 환원될 수 있다. 이로써 성 보나벤투라의 신학에서 삼위일체 하느님의 모든 신비와 모든 피조물의 열쇠는 그리스도라는 것이 분명하기에 그의 그리스도 중심적인 삼위일체 사상을 삼위일체적 그리스도론이라 할 수 있다.
지극히 거룩한 삼위일체의 신비는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삶의 핵심적인 신비이다. 이는 하느님 자신의 내적 신비이므로, 모든 신앙의 신비의 원천이며, 다른 신비를 비추는 빛이다. 다른 한편,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왜냐하면 삼위일체 신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분을 통해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 역사 안에서 시대마다, 학파마다, 학자들마다 이 신비를 연구하는 방법과 사상의 도출이 달랐다. 중세 프란치스칸 학파에 나타나는 그리스도론은 무엇보다도 성 프란치스코의 신관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성 프란치스코에게 그리스도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계시 전달자이시고 하느님은 “최고의 선”이시다. 육화는 선하신 하느님의 최고의 작품이자 자기 전달이고 성 프란치스코는 육화되신 말씀의 가난을 받아들였다. 그에게 하느님의 육화는 선하신 하느님이 인간과 온 우주에게 보여주신 연대성이다. 그러한 영성 위에 프란치스칸 신학이 세워져 있다. 특히 성 보나벤투라의 사상이 성 프란치스코의 영성 체험에 세워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 보나벤투라는 신플라톤-아우구스티누스주의자로서 성 아우구스티누스, 위-디오니시우스, 성 빅토르의 후고, 성 빅토르의 리카르두스, 할레스의 알렉산더의 영향을 받았지만 단순히 그들의 사상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틀에 넣고 고쳐, 새롭고 고유한 신학 양식을 만들어냈다. 이는 성 보나벤투라의 신학을 독특히 삼위일체적이고 그리스도 중심적이며 신비적인 성격을 지니게 하였다. 성 보나벤투라는 삼위일체론을 접하는 데에 그리스도를 그 중심으로 둔다. 다시 말해 삼위일체라는 틀 안에서 그리스도론을 펼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선은 스스로 확산한다”(Bonum est diffusivum sui)라는 명제를 바탕으로 하여 삼위일체적 그리스도론을 펼친다. 성 보나벤투라의 삼위일체론의 기초는 성부의 으뜸성(primum est diffusivum sui)과 선성(bonum est diffusivum sui)이다. 또한 성부는 무기원성과 비옥함을 가지고 계신다. 그러기에 다른 두 위격의 원천이 되신다. 그러므로 하느님은 세 위격으로 존재하신다. 신적 위격의 기원은 두 가지 발출로 설명된다. 성자는 성부로부터 본성의 방식(per modum naturae)으로 출산되며, 성령은 동일본질인 성부와 성자로부터 의지의 방식(per modum voluntatis)으로 기출된다. 이렇듯 발출되고 발출하는 유일한 위격인 성자가 삼위일체의 중심이 된다. 성부의 말씀인 성자는 창조된 모든 것의 예형이 된다. 그러므로 창조된 모든 것은 삼위일체적 예형성과 그리스도론적 예형성을 지니고 있다. 성자는 삼위일체 안에 성부의 표현인 것과 마찬가지로 삼위일체 밖에도 성부의 표현이 된다. 즉 성자는 성부의 완전한 자기 전달이라면, 창조는 말씀인 성자를 통한 삼위일체의 자기 전달이다. 성자는 삼위일체 안에서 성부와 성령을 대표하고 중심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삼위일체 밖에서 하느님과 세상의 중심이 된다.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창조되었기에 말씀을 통해서만 다시 성부께 환원될 수 있다. 이로써 성 보나벤투라의 신학에서 삼위일체 하느님의 모든 신비와 모든 피조물의 열쇠는 그리스도라는 것이 분명하기에 그의 그리스도 중심적인 삼위일체 사상을 삼위일체적 그리스도론이라 할 수 있다.
The mystery of the Most Holy Trinity is the centre of christian faith and life. Since it is the mytery of the inner life of God, does it become the font of all mysteries of faith. On the other hand, Jesus Christ is the crux of christian faith. For it is in Him and through Him the Trinitarian mystery...
The mystery of the Most Holy Trinity is the centre of christian faith and life. Since it is the mytery of the inner life of God, does it become the font of all mysteries of faith. On the other hand, Jesus Christ is the crux of christian faith. For it is in Him and through Him the Trinitarian mystery was revealed.
In the history of Christianity, the result and the methodology of research on this mystery differed from period to period, from school to school, and from scholor to scholor. The Christology developed in the medieval Franciscan school is based on St. Francis’ understanding of God. For St. Francis, Christ is the revealer of the Trinity and God is “Supreme Good”. Incarnation is God’s greatest deed and highest self-communication. St. Francis tried to follow the poverty of the Word Incarante. For him, Incarnation is the solidarity shown by God to humankind and all creatures. Franciscan theology is founded on this spirituality. Especially the theology of St. Bonaventure is founded on Franciscan spirituality.
Though, as an ardent follower of Platonic-Augustinianism, St. Bonaventure was influenced by the Cappadocian Fathers, St. Augustine, Pseudo-Dionysius, Hugo of St. Victor, Richard of St. Victor, Alexander Hales, he did not depend upon their thought; he had his own style of theology. This paved way for a unique Trinitarian, Christo-centric and mystic theology of his own.
St. Bonaventure approaches his thelogy of Trinity putting Christ in the centre. He explores Christology in his Trinitarian theology. Specifically he developes his Trinitarian Christology using the axiom “Bonum est diffusivum sui”.
St. Bonaventure’s Trinitarian theology’s is founded on God the Father’s primacy(primum est diffusivum sui) and goodness(bonum est diffusivum sui). Father alone possesses unbegottenness and fountain-fullness which makes Him the generative source of the other two Persons. It is because of this, God exists in three Persons. The procession of the other two Persons is explained in two ways: Son through the mode of nature(per modum naturae), and the Holy Spirit through the mode of will(per modum voluntatis). Thus, God the Son, the only Person who is both produced and produces, becomes the centre of the Trinity.
Son, the Word of the Father, is the exemplar of all that is created. And thus, all that is created has Trinitarian and Chritological exemplarism. Just as the Son is the expression of the Father in the Trinity, He is also expressed outside the Trinity. As the Son is the highest self-communication of the Father, so is the creation through the Word. As the Son represents and becomes the centre of the other Persons in the Trinity, so does He become the centre between the Trinity and the world. Since everything has been created through the Word, it is only through the Word that everything can be led back to the Father. For it is clear in the theology of St. Bonaventure that Christ is the key to the Trinitarian mystery and the world, his Christo-centric Trinitarian theology can be noted as Trinitarian Christology.
The mystery of the Most Holy Trinity is the centre of christian faith and life. Since it is the mytery of the inner life of God, does it become the font of all mysteries of faith. On the other hand, Jesus Christ is the crux of christian faith. For it is in Him and through Him the Trinitarian mystery was revealed.
In the history of Christianity, the result and the methodology of research on this mystery differed from period to period, from school to school, and from scholor to scholor. The Christology developed in the medieval Franciscan school is based on St. Francis’ understanding of God. For St. Francis, Christ is the revealer of the Trinity and God is “Supreme Good”. Incarnation is God’s greatest deed and highest self-communication. St. Francis tried to follow the poverty of the Word Incarante. For him, Incarnation is the solidarity shown by God to humankind and all creatures. Franciscan theology is founded on this spirituality. Especially the theology of St. Bonaventure is founded on Franciscan spirituality.
Though, as an ardent follower of Platonic-Augustinianism, St. Bonaventure was influenced by the Cappadocian Fathers, St. Augustine, Pseudo-Dionysius, Hugo of St. Victor, Richard of St. Victor, Alexander Hales, he did not depend upon their thought; he had his own style of theology. This paved way for a unique Trinitarian, Christo-centric and mystic theology of his own.
St. Bonaventure approaches his thelogy of Trinity putting Christ in the centre. He explores Christology in his Trinitarian theology. Specifically he developes his Trinitarian Christology using the axiom “Bonum est diffusivum sui”.
St. Bonaventure’s Trinitarian theology’s is founded on God the Father’s primacy(primum est diffusivum sui) and goodness(bonum est diffusivum sui). Father alone possesses unbegottenness and fountain-fullness which makes Him the generative source of the other two Persons. It is because of this, God exists in three Persons. The procession of the other two Persons is explained in two ways: Son through the mode of nature(per modum naturae), and the Holy Spirit through the mode of will(per modum voluntatis). Thus, God the Son, the only Person who is both produced and produces, becomes the centre of the Trinity.
Son, the Word of the Father, is the exemplar of all that is created. And thus, all that is created has Trinitarian and Chritological exemplarism. Just as the Son is the expression of the Father in the Trinity, He is also expressed outside the Trinity. As the Son is the highest self-communication of the Father, so is the creation through the Word. As the Son represents and becomes the centre of the other Persons in the Trinity, so does He become the centre between the Trinity and the world. Since everything has been created through the Word, it is only through the Word that everything can be led back to the Father. For it is clear in the theology of St. Bonaventure that Christ is the key to the Trinitarian mystery and the world, his Christo-centric Trinitarian theology can be noted as Trinitarian Christ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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