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영화는 1990년대 이후 한국 상업영화의 대표 장르로 자리잡았다. 조직폭력배 내부 사건이나 조직원들의 삶을 주요 소재로 사용해 온 조폭 영화는 한국 사회의 구성이 다문화사회로 변화하면서 한국인 외 다국적 인물이 포함되기 시작했다. 그중 최근 가장 두드러지는 캐릭터는 조선족 이다. 한·중수교 전후로 많은 조선족 사람들이 돈벌이를 위해 한국으로 이주해왔고, 특정 지역에 집단을 이루어 살기 시작했다. 조선족은 한국과 동일 민족으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점에서는 친근한 존재이지만, 조선 족 집단 거주지에서 발생하는 폭행 사건, 범죄와 연관된 불법 업종에 종 사하는 일부 조선족으로 인해 그들이 사회 위협과 불안을 조성한다는 그 릇된 인식이 생겨났다. 한편 ...
조폭영화는 1990년대 이후 한국 상업영화의 대표 장르로 자리잡았다. 조직폭력배 내부 사건이나 조직원들의 삶을 주요 소재로 사용해 온 조폭 영화는 한국 사회의 구성이 다문화사회로 변화하면서 한국인 외 다국적 인물이 포함되기 시작했다. 그중 최근 가장 두드러지는 캐릭터는 조선족 이다. 한·중수교 전후로 많은 조선족 사람들이 돈벌이를 위해 한국으로 이주해왔고, 특정 지역에 집단을 이루어 살기 시작했다. 조선족은 한국과 동일 민족으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점에서는 친근한 존재이지만, 조선 족 집단 거주지에서 발생하는 폭행 사건, 범죄와 연관된 불법 업종에 종 사하는 일부 조선족으로 인해 그들이 사회 위협과 불안을 조성한다는 그 릇된 인식이 생겨났다. 한편 한국 영화 속 조선족의 이미지는 한국 관객 에게 그러한 조선족에 대한 선입견과 잘못된 인식을 더욱 고정시킨다. 특히 한중관계가 밀접해져 양국의 문화교류가 활발해진 2010년 이후 많 은 한국 범죄영화에서 조선족 범죄와 밀접하게 관련되는 이미지로 빈번 하게 등장한다. 이에 본 논문은 2010년 이후 상영된 4편의 한국영화 <황 해>, <해무>, <범죄도시>, <청년경찰>를 통해 한국 영화 속에서 조선 족이 재현되는 방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통합체, 개열 체, 행위주 모델 분석을 바탕으로 한 기호학적 서사구조 분석을 진행하 였다. 4편의 작품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조선족 인물은 가난하나 가족을 위 해 자신을 희생하거나, 개인의 이익을 위해 폭력과 무질서(불법)를 자행 하는 무자비한 인물로 설정되었다. 영화 속에서 조선족 인물들이 중요시 하는 가치는 가족 또는 개인의 경제적 이익이고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에 서 희생되는 자와 범죄자가 되는 자로 양분된다. 조선족 인물에 반하는 한국인은 휴머니즘을 발휘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그들에 맞서 사회 질 서를 지키는 인물로 설정되었다. 그리고 이미지 구성면에서 조선족 인물들은 욕설을 사용하고 무분별한 살인을 저지르는 혐오스러운 존재로 그려진다. 또한, 그들 대부분은 지저 분하고 낙후된 환경에서 궁핍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이런 그 들의 공간은 화려하고 깨끗한 한국의 공간과 구별되며, 그들의 거주 공 간은 폐쇄적이고 은밀하며 범죄가 벌어지는 공간으로 반복적으로 그려진 다. 이처럼 부정적 이미지로 고정되어 반복 재현되는 한국 영화 속 조선 족 인물은 그들을 타자로 간주하는 한국 사회의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조폭영화는 1990년대 이후 한국 상업영화의 대표 장르로 자리잡았다. 조직폭력배 내부 사건이나 조직원들의 삶을 주요 소재로 사용해 온 조폭 영화는 한국 사회의 구성이 다문화사회로 변화하면서 한국인 외 다국적 인물이 포함되기 시작했다. 그중 최근 가장 두드러지는 캐릭터는 조선족 이다. 한·중수교 전후로 많은 조선족 사람들이 돈벌이를 위해 한국으로 이주해왔고, 특정 지역에 집단을 이루어 살기 시작했다. 조선족은 한국과 동일 민족으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점에서는 친근한 존재이지만, 조선 족 집단 거주지에서 발생하는 폭행 사건, 범죄와 연관된 불법 업종에 종 사하는 일부 조선족으로 인해 그들이 사회 위협과 불안을 조성한다는 그 릇된 인식이 생겨났다. 한편 한국 영화 속 조선족의 이미지는 한국 관객 에게 그러한 조선족에 대한 선입견과 잘못된 인식을 더욱 고정시킨다. 특히 한중관계가 밀접해져 양국의 문화교류가 활발해진 2010년 이후 많 은 한국 범죄영화에서 조선족 범죄와 밀접하게 관련되는 이미지로 빈번 하게 등장한다. 이에 본 논문은 2010년 이후 상영된 4편의 한국영화 <황 해>, <해무>, <범죄도시>, <청년경찰>를 통해 한국 영화 속에서 조선 족이 재현되는 방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통합체, 개열 체, 행위주 모델 분석을 바탕으로 한 기호학적 서사구조 분석을 진행하 였다. 4편의 작품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조선족 인물은 가난하나 가족을 위 해 자신을 희생하거나, 개인의 이익을 위해 폭력과 무질서(불법)를 자행 하는 무자비한 인물로 설정되었다. 영화 속에서 조선족 인물들이 중요시 하는 가치는 가족 또는 개인의 경제적 이익이고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에 서 희생되는 자와 범죄자가 되는 자로 양분된다. 조선족 인물에 반하는 한국인은 휴머니즘을 발휘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그들에 맞서 사회 질 서를 지키는 인물로 설정되었다. 그리고 이미지 구성면에서 조선족 인물들은 욕설을 사용하고 무분별한 살인을 저지르는 혐오스러운 존재로 그려진다. 또한, 그들 대부분은 지저 분하고 낙후된 환경에서 궁핍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이런 그 들의 공간은 화려하고 깨끗한 한국의 공간과 구별되며, 그들의 거주 공 간은 폐쇄적이고 은밀하며 범죄가 벌어지는 공간으로 반복적으로 그려진 다. 이처럼 부정적 이미지로 고정되어 반복 재현되는 한국 영화 속 조선 족 인물은 그들을 타자로 간주하는 한국 사회의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Since the 1990s, gangster movies have become a representative genre in Korean movies industry. As the composition of Korean society has transformed into a multicultural society, gangster movies are made based on internal incidents of gangsters and multinational characters start to ap...
Since the 1990s, gangster movies have become a representative genre in Korean movies industry. As the composition of Korean society has transformed into a multicultural society, gangster movies are made based on internal incidents of gangsters and multinational characters start to appear other than just Koreans. Among all the roles, the most prominent figures are Korean-Chinese. Around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South Korea and China, many Korean-Chinese immigrated to South Korea to make money and began to settle in specific areas. Although Korean-Chinese are frendly and speak the same language as South Korea, people mistakenly believe that they will cause attacks and social threats and disturbances in their settlements. The image of Korean immigrants in Korean movies further deepens the prejudice and misunderstanding of Korean-Chinese among Korean audiences. Especially since 2010, with the close exchanges between South Korea and China and the active cultural exchanges between the two countries, images closely related to Chinese criminals frequently appear in many South Korean crime movies. Therefore, this article attempts to examine how Korean-Chinese are reproduced in Korean movies through the four Korean films , , and that have been released since 2010. As the research method, semiotic narrative structure analysis is applied. In the four films, the value that the Korean-Chinese care about is family or economic gain. In the process of realization, they were forced to become victims or criminals. The Korean who oppose the Korean-Chinese are represented as someone who is humanitarian or a person who maintains social order for justice. Korean-Chinese characters are portrayed as disgusting beings who use profanity and commit reckless murder. In addition, most of them are portrayed as living in poverty in a dirty and backward environment. Their space is distinct from the splendid and clean space of Korean, and their living space is repeatedly depicted as a closed, secretive space where crime takes place. The Korean-Chinese characters in Korean films, which are fixed and repeatedly reproduced in such a negative image, can be seen as reflecting the tendency of Korean society to regard them as others.
Since the 1990s, gangster movies have become a representative genre in Korean movies industry. As the composition of Korean society has transformed into a multicultural society, gangster movies are made based on internal incidents of gangsters and multinational characters start to appear other than just Koreans. Among all the roles, the most prominent figures are Korean-Chinese. Around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South Korea and China, many Korean-Chinese immigrated to South Korea to make money and began to settle in specific areas. Although Korean-Chinese are frendly and speak the same language as South Korea, people mistakenly believe that they will cause attacks and social threats and disturbances in their settlements. The image of Korean immigrants in Korean movies further deepens the prejudice and misunderstanding of Korean-Chinese among Korean audiences. Especially since 2010, with the close exchanges between South Korea and China and the active cultural exchanges between the two countries, images closely related to Chinese criminals frequently appear in many South Korean crime movies. Therefore, this article attempts to examine how Korean-Chinese are reproduced in Korean movies through the four Korean films , , and that have been released since 2010. As the research method, semiotic narrative structure analysis is applied. In the four films, the value that the Korean-Chinese care about is family or economic gain. In the process of realization, they were forced to become victims or criminals. The Korean who oppose the Korean-Chinese are represented as someone who is humanitarian or a person who maintains social order for justice. Korean-Chinese characters are portrayed as disgusting beings who use profanity and commit reckless murder. In addition, most of them are portrayed as living in poverty in a dirty and backward environment. Their space is distinct from the splendid and clean space of Korean, and their living space is repeatedly depicted as a closed, secretive space where crime takes place. The Korean-Chinese characters in Korean films, which are fixed and repeatedly reproduced in such a negative image, can be seen as reflecting the tendency of Korean society to regard them as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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