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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1세기 들어 등장한 혁신적인 과학기술과 국제정치환경의 변화가 전쟁양상을 변화시키는 것을 인지하면서 연구가 시작되었다. 특히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자치공화국을 흡수하고, 돈바스 지역을 공격할 때 군사와 비군사분야의 능력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전쟁은 군사력을 중심으로 수행한다는 사고가 대단히 편협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초연결 전쟁수행방법은 기존의 전쟁관련 이론인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조 스트레인지(Joe Strange)와 리차드 아이언(Richard ...

이 연구는 21세기 들어 등장한 혁신적인 과학기술과 국제정치환경의 변화가 전쟁양상을 변화시키는 것을 인지하면서 연구가 시작되었다. 특히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자치공화국을 흡수하고, 돈바스 지역을 공격할 때 군사와 비군사분야의 능력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전쟁은 군사력을 중심으로 수행한다는 사고가 대단히 편협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초연결 전쟁수행방법은 기존의 전쟁관련 이론인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조 스트레인지(Joe Strange)와 리차드 아이언(Richard Iron)의 중심이론, 에드워드 왈츠(Edward Waltz)의 정보전, 러시아의 하이브리드전(Hybrid Warfare), 미 육군의 다영역작전(Multi-domain Operations)을 융복합하여 만들었다.
2019년 초연결 전쟁수행방법을 처음 연구하기 시작했을 때는 ‘초연결 전쟁모델’로 이름을 붙여서 육군비전 2050과 국방비전 2050의 전쟁 및 작전수행개념으로 적용하기도 하였다.
이 연구의 제목인 “다영역 초연결의 전쟁수행방법”에서 ‘다영역’은 지상, 해상, 공중, 우주 및 사이버전자기 영역 등 물리적인 전장영역 뿐만아니라, 사람의 생각이 만들어내는 인지영역, 그리고 인간활동의 특징에 따라 구분한 사회구성분야(PMESII)를 모두 포괄하는 영역을 뜻한다. 그리고 ‘초연결’은 파편화되어 분산된, 성질이 다른 모든 영역을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다영역 초연결의 전쟁수행방법”은 전·평시 전영역과 모든 사회구성분야의 통합을 기반으로 핵심취약점을 식별하여 목표로 선정하고, 다영역 교차 및 종심기동을 통해 적의 작전적·전략적 중심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하여 적의 국민-국가(정부)-군대를 분열시키는 것이다.
연구과정에서 앞서 설명한 전쟁관련 이론을 통해 전쟁기획 핵심요소를 도출할 수 있었다. 이것은 ①전영역과 분야의 통합, ②핵심취약점의 식별과 목표의 선정, ③다영역 교차 및 종심기동, ④적의 작전적·전략적 중심의 동시다발적인 공격, ⑤국민-국가(정부)-군대의 분열이다. 이 5가지 전쟁기획 핵심요소는 20년 이상 군에서 복무한 박사급 전문가들을 통한 표면적 타당성 검토를 통해 실효성을 검증하였다. 이후 5가지 전쟁기획 핵심요소를 포함한 초연결 전쟁수행방법으로 여러 형태의 분쟁과 전쟁사례를 분석하여 실제 전쟁의 결과와 비교하였다.
검증결과 5가지 전쟁기획 핵심요소가 잘 적용된 분쟁이나 전쟁의 경우 정치적 목적의 달성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않을 경우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초연결 전쟁수행방법이 전쟁을 기획 및 수행하고, 전쟁을 분석하는 유용한 이론이 될 수 있음을 검증하였다.
이 연구의 이론적 함의와 정책적 함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이론적 함의로 기존에 없던 전쟁수행방법과 전쟁기획방법을 최초로 연구하였다. 기존의 연구가 군사력 건설과 운용과 관련된 군사전략이나, 전쟁시 군사력을 운용하는 세부계획인 작전계획, 그리고 부대의 전술중심이었던 것에 반해 이 연구는 군사력을 포함하여 국가의 모든 능력을 사용하여 ‘전쟁’을 하는 방법과 이것을 기획하는 방법을 연구한 것이다.
정책적 함의는 이 연구를 통해 국가차원의 전쟁기획 방법론과 능력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의 강압에 대응하기 위해, 또는 강압하기 위해 전·평시 연속된 무력의 사용과 대응이라는 개념의 전쟁기획이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동맹국과의 군사적 및 비군사적 활동에 우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향후 이 연구를 바탕으로 국가의 외부위협에 대응하고 내부의 분열을 막는 수단과 방법의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began by observing the change of war patterns due to innovative science and technology and changes in the international political environment that emerged in the 21st century. In particular, when Russia occupied Ukraine's Crimean Peninsula in 2014 and attacked the Donvas region, I realize...

This study began by observing the change of war patterns due to innovative science and technology and changes in the international political environment that emerged in the 21st century. In particular, when Russia occupied Ukraine's Crimean Peninsula in 2014 and attacked the Donvas region, I realized that the idea of war centered on military power was very narrow. And I felt the need for research on this. This study began with the convergence of existing war-related theories such as Clousewitz's war theory, “the Central Theory” of Joe Strange and Richard Iron, Edward Waltz's “Information Warfare”, Russian “Hybrid Warfare”, and “Multi-Domain operations” of U.S.Army.
When the study first began in 2019, the method of conducting hyper-connected warfare was named the "Hyper-connected warfare model" and applied as the concept of warfare and operations of Army Vision 2050 and Defense Vision 2050.
In the title of this study, "Hyper-connected Warfare converging Multi-domain","Multi-domain" refers to various battle areas such as the ground, sea, air, space, and cyber-electronic areas, as well as cognitive areas created by human thoughts, and social composition(PMESII) that can cover most of human and social life. And 'Hyper-connected' means to connect all areas with different dispersed properties by fragmentation. Therefore, the "The Hyper-connected Warfare Converging Multi-domain" refers to a war-conducting method that uses all the battlefields and social composition fields to suppress opponents. As for the Hyper-connected warfare execution method, five key elements of war planning derived from the war-related theory described above were applied.
The five key elements of war planning are ①Dividing People-State (Government)-Army, ②Identification of key weaknesses and selection of goals, ③Integration of all Battlefield and PMESII, ④ Simultaneous attacks on operational and strategic ‘center of gravity‘ of adversary, ⑤Maneuvering on Cross-domain and depth of adversary. These five key elements of war planning were verified for their effectiveness through a superficial 'Face Validity' through doctoral experts who have served in the military for more than 20 years. After that, various conflict and war patterns were analyzed by the Hyper-connected Warfare execution methods and compared with actual conflict and war results.
As a result of the verification, it was found that disputes or wars with five well-applied core elements of war planning have a high possibility of achieving political purposes, otherwise, they are likely to fail. Through this, it was confirmed that the method of carrying out The Hyper-connected Warfare can be a useful theory to plan and carry out wars and analyze w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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