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 예술에 적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예술 창작의 가능성으로만 국한하지 않고,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 속에서 예술의 역할과 그 가능성 토대로 고찰한다. 이를 위해 니클라스 루만(Niklas Luhmann)의 커뮤니케이션 개념과 예술체계이론을 그 이론적 배경으로 삼는다. 그간 진행된 인공지능 예술의 개발, 그리고 그에 관한 이론적 논의는 대부분 ‘인간 대 인공지능’의 대립 구도에서, 기술이 얼마만큼 인간 ‘처럼’ 예술작품을 잘 생산할 수 있는가에 대해 방법적인 측면에 집중되었다. 이는 예술 창작의 과정을 기술적 인식 틀로 대응함으로써 예술 생성과 작동에 대한 지속적인 담론을 생산하지 못하는 한계를 발생시킨다. 니클라스 루만에 의하면 예술 역시 기술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진화하고 새롭게 생성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인간과의 비교 항의 위치에서 인공지능을 고찰하기보다는, 이 기술이 어떻게 인간과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리고 그 안에서 예술의 가능성이 어떻게 발아하는지 살피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하여 ‘인공지능’, ‘예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과 ‘우연성’의 개념을 적극 활용한다. 이는 ‘인공지능이 예술 창작을 할 수 있는가/없는가’에 논의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서,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피며, 그 속에서 예술의 미래적인 가치와 가능성을 발굴해내려는 시도다.
2장에서는 ‘예술’에 대해 다룬다. 니클라스 루만의 예술체계이론을 기반으로 16세기 이후부터 예술이라는 ‘체계’가 어떻게 생성되고 진화해왔는지에 관한 역사적인 흐름을 살펴보고, 근대 이후부터 그리고 현재까지 예술이 폐쇄적이고 독립적이면서도 자율성을 가진 체계를 유지해 올 수 있었던 동력을 서술한다. 루만의 논의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직접적인 서술이 포함되어있지는 않지만, 예술체계가 예술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졌다는 그의 예술론 안에는 커뮤니케이션 상대자로서 인공지능 기술을 참여시키고 이를 동력 삼아 예술이 새로운 예술을 생성 및 유지를 지속해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우연성’ 개념과 진화 과정이 이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해 준다. 즉 우연(한 사건)이 예술체계에 투입되면 선별을 거쳐 안정화 과정을 통해 예술로 유지될 개연성을 얻는 것이다. 이로써 예술체계는 닫혀있으면서도 계속 새로운 예술을 생성하면서 자신을 유지할 수 있다. 2장에서는 이러한 루만의 논의가 일상적 삶과 예술에 진입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특성과 연결되어있음을 검토한다. 3장에서는 ‘인공지능’을 살펴본다. 최근 ‘인공지능(...
본 연구는 최근 예술에 적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예술 창작의 가능성으로만 국한하지 않고,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 속에서 예술의 역할과 그 가능성 토대로 고찰한다. 이를 위해 니클라스 루만(Niklas Luhmann)의 커뮤니케이션 개념과 예술체계이론을 그 이론적 배경으로 삼는다. 그간 진행된 인공지능 예술의 개발, 그리고 그에 관한 이론적 논의는 대부분 ‘인간 대 인공지능’의 대립 구도에서, 기술이 얼마만큼 인간 ‘처럼’ 예술작품을 잘 생산할 수 있는가에 대해 방법적인 측면에 집중되었다. 이는 예술 창작의 과정을 기술적 인식 틀로 대응함으로써 예술 생성과 작동에 대한 지속적인 담론을 생산하지 못하는 한계를 발생시킨다. 니클라스 루만에 의하면 예술 역시 기술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진화하고 새롭게 생성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인간과의 비교 항의 위치에서 인공지능을 고찰하기보다는, 이 기술이 어떻게 인간과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리고 그 안에서 예술의 가능성이 어떻게 발아하는지 살피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하여 ‘인공지능’, ‘예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과 ‘우연성’의 개념을 적극 활용한다. 이는 ‘인공지능이 예술 창작을 할 수 있는가/없는가’에 논의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서,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피며, 그 속에서 예술의 미래적인 가치와 가능성을 발굴해내려는 시도다.
2장에서는 ‘예술’에 대해 다룬다. 니클라스 루만의 예술체계이론을 기반으로 16세기 이후부터 예술이라는 ‘체계’가 어떻게 생성되고 진화해왔는지에 관한 역사적인 흐름을 살펴보고, 근대 이후부터 그리고 현재까지 예술이 폐쇄적이고 독립적이면서도 자율성을 가진 체계를 유지해 올 수 있었던 동력을 서술한다. 루만의 논의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직접적인 서술이 포함되어있지는 않지만, 예술체계가 예술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졌다는 그의 예술론 안에는 커뮤니케이션 상대자로서 인공지능 기술을 참여시키고 이를 동력 삼아 예술이 새로운 예술을 생성 및 유지를 지속해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우연성’ 개념과 진화 과정이 이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해 준다. 즉 우연(한 사건)이 예술체계에 투입되면 선별을 거쳐 안정화 과정을 통해 예술로 유지될 개연성을 얻는 것이다. 이로써 예술체계는 닫혀있으면서도 계속 새로운 예술을 생성하면서 자신을 유지할 수 있다. 2장에서는 이러한 루만의 논의가 일상적 삶과 예술에 진입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특성과 연결되어있음을 검토한다. 3장에서는 ‘인공지능’을 살펴본다. 최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인공 커뮤니케이션(Artificial communication)’의 관점에서 연구하려는 시도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지능’을 구현하는 기술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하는 기술로 간주하여, 인공지능을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게 했다. 하여 3장에서는 엘레나 에스포지토(Elena Esposito)의 논의를 토대로 인간에 대한 ‘이해(Understanding)’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인공지능이 인간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식을 탐색한다. 인간과 비인간 개체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조망하고, 실제 사례를 가져와 ‘이중의 우연성’, ‘통제된·반영된 우연성’과 ‘가상의 이중 우연성’의 단계별 비교 분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인간 커뮤니케이션과 인공 커뮤니케이션의 차별성을 분명히 하고자 했다. 나아가 웹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인공지능의 커뮤니케이션이 인간의 ‘축적된 개연성’을 배우며, 동시에 ‘불투명’한 과정으로 결과값을 도출해 낸다는 점을 고찰했다. 그리고 이는 인간이 인공지능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응답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하는 요소임을 설명하고,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예술적 실천을 제안하고자 했다. 4장에서는 ‘인공지능’과 ‘예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다룬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의 ‘가상의 우연성’과 인간의 ‘우연성’이 중첩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두 주체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하는 시사점과 한계를 2016년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의 대국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특히 인간 소외로 인한 커뮤니케이션의 단절로 지적되는 인공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는 예술적 실천으로써 극복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자 했다. 그리고 예술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내용의 전달이 아니라, 지속이며 순환이라고 말한 루만의 언술을 다시 소환하여, 딥마인드사의 이미지 생성기인 ‘딥드림(DeepDream)’과 ‘에드몽 드 벨라미(Edmond de Belamy)’가 예술체계에서 어떻게 해석되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 생성의 도구로 변모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의 딥드림 해설은 인공지능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예술적 개입이 두드러진 사례로, 인간의 우연성을 기술의 우연성과 중첩시키면서 그로 인해 발생하는 잠재적 정보를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에 재투입하는 방식으로 기여한다. 본 연구는 ‘커뮤니케이션’과 ‘우연성’의 논의에 기반한 일련의 분석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의 가능성’을 설명할 단서를 제공하고자 한다. 사회의 하위 체계인 예술은 인공지능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하는 우연성을 ‘해석’의 영역으로 건져온다. 이로써 인공지능과 인간은 예술이라는 체계 내에서 각자의 우연성을 중첩해나갈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인공지능은 ‘예술을 할 수 있는가/없는가’의 사안을 넘어,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로서 사회와 세상의 우연성에 대한 상상을 촉발시키고, 인간의 고정관념을 전복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리고 본고는 이것이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의 역할이며 가장 핵심적인 가능성임을 주장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최근 예술에 적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예술 창작의 가능성으로만 국한하지 않고,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 속에서 예술의 역할과 그 가능성 토대로 고찰한다. 이를 위해 니클라스 루만(Niklas Luhmann)의 커뮤니케이션 개념과 예술체계이론을 그 이론적 배경으로 삼는다. 그간 진행된 인공지능 예술의 개발, 그리고 그에 관한 이론적 논의는 대부분 ‘인간 대 인공지능’의 대립 구도에서, 기술이 얼마만큼 인간 ‘처럼’ 예술작품을 잘 생산할 수 있는가에 대해 방법적인 측면에 집중되었다. 이는 예술 창작의 과정을 기술적 인식 틀로 대응함으로써 예술 생성과 작동에 대한 지속적인 담론을 생산하지 못하는 한계를 발생시킨다. 니클라스 루만에 의하면 예술 역시 기술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진화하고 새롭게 생성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인간과의 비교 항의 위치에서 인공지능을 고찰하기보다는, 이 기술이 어떻게 인간과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리고 그 안에서 예술의 가능성이 어떻게 발아하는지 살피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하여 ‘인공지능’, ‘예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과 ‘우연성’의 개념을 적극 활용한다. 이는 ‘인공지능이 예술 창작을 할 수 있는가/없는가’에 논의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서,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피며, 그 속에서 예술의 미래적인 가치와 가능성을 발굴해내려는 시도다.
2장에서는 ‘예술’에 대해 다룬다. 니클라스 루만의 예술체계이론을 기반으로 16세기 이후부터 예술이라는 ‘체계’가 어떻게 생성되고 진화해왔는지에 관한 역사적인 흐름을 살펴보고, 근대 이후부터 그리고 현재까지 예술이 폐쇄적이고 독립적이면서도 자율성을 가진 체계를 유지해 올 수 있었던 동력을 서술한다. 루만의 논의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직접적인 서술이 포함되어있지는 않지만, 예술체계가 예술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졌다는 그의 예술론 안에는 커뮤니케이션 상대자로서 인공지능 기술을 참여시키고 이를 동력 삼아 예술이 새로운 예술을 생성 및 유지를 지속해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우연성’ 개념과 진화 과정이 이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해 준다. 즉 우연(한 사건)이 예술체계에 투입되면 선별을 거쳐 안정화 과정을 통해 예술로 유지될 개연성을 얻는 것이다. 이로써 예술체계는 닫혀있으면서도 계속 새로운 예술을 생성하면서 자신을 유지할 수 있다. 2장에서는 이러한 루만의 논의가 일상적 삶과 예술에 진입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특성과 연결되어있음을 검토한다. 3장에서는 ‘인공지능’을 살펴본다. 최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인공 커뮤니케이션(Artificial communication)’의 관점에서 연구하려는 시도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지능’을 구현하는 기술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하는 기술로 간주하여, 인공지능을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게 했다. 하여 3장에서는 엘레나 에스포지토(Elena Esposito)의 논의를 토대로 인간에 대한 ‘이해(Understanding)’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인공지능이 인간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식을 탐색한다. 인간과 비인간 개체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조망하고, 실제 사례를 가져와 ‘이중의 우연성’, ‘통제된·반영된 우연성’과 ‘가상의 이중 우연성’의 단계별 비교 분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인간 커뮤니케이션과 인공 커뮤니케이션의 차별성을 분명히 하고자 했다. 나아가 웹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인공지능의 커뮤니케이션이 인간의 ‘축적된 개연성’을 배우며, 동시에 ‘불투명’한 과정으로 결과값을 도출해 낸다는 점을 고찰했다. 그리고 이는 인간이 인공지능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응답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하는 요소임을 설명하고,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예술적 실천을 제안하고자 했다. 4장에서는 ‘인공지능’과 ‘예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다룬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의 ‘가상의 우연성’과 인간의 ‘우연성’이 중첩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두 주체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하는 시사점과 한계를 2016년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의 대국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특히 인간 소외로 인한 커뮤니케이션의 단절로 지적되는 인공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는 예술적 실천으로써 극복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자 했다. 그리고 예술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내용의 전달이 아니라, 지속이며 순환이라고 말한 루만의 언술을 다시 소환하여, 딥마인드사의 이미지 생성기인 ‘딥드림(DeepDream)’과 ‘에드몽 드 벨라미(Edmond de Belamy)’가 예술체계에서 어떻게 해석되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 생성의 도구로 변모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의 딥드림 해설은 인공지능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예술적 개입이 두드러진 사례로, 인간의 우연성을 기술의 우연성과 중첩시키면서 그로 인해 발생하는 잠재적 정보를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에 재투입하는 방식으로 기여한다. 본 연구는 ‘커뮤니케이션’과 ‘우연성’의 논의에 기반한 일련의 분석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의 가능성’을 설명할 단서를 제공하고자 한다. 사회의 하위 체계인 예술은 인공지능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하는 우연성을 ‘해석’의 영역으로 건져온다. 이로써 인공지능과 인간은 예술이라는 체계 내에서 각자의 우연성을 중첩해나갈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인공지능은 ‘예술을 할 수 있는가/없는가’의 사안을 넘어,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로서 사회와 세상의 우연성에 대한 상상을 촉발시키고, 인간의 고정관념을 전복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리고 본고는 이것이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의 역할이며 가장 핵심적인 가능성임을 주장하고자 한다.
This study discusses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that has been recently applied to art, not limiting its boundaries to the possibility of creating artworks but examining the role and possibilities of art that arise amidst the societal changes that have emerged due to this new technology. For ...
This study discusses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that has been recently applied to art, not limiting its boundaries to the possibility of creating artworks but examining the role and possibilities of art that arise amidst the societal changes that have emerged due to this new technology. For this argument, this study uses Niklas Luhmann's concept of communication and his conception of art as a social system as its theoretical foundation.
The develop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rt and accompanying theoretical discussions of it have primarily concentrated on the methodological aspect concerning how technology can produce a work of art 'like' a human successfully by situating the confrontation 'human vs. artificial intelligence.' However, this framework causes limitations as it approaches artistic creation from a technical, cognitive viewpoint, preventing the continuation of productive discourse formed around the subject. According to Luhmann, art, like technology, evolves and is constantly created anew.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ways in which this technology affects humans and society, and how the possibility of art germinates from it, rather than comparing artificial intelligence in opposition to humans. In so doing, this study actively utilizes the concepts of 'artificial intelligence,' 'art,' 'communication,' and 'contingency.' Rather than focusing on the question of 'whether artificial intelligence can create art,’ this study examines the impact of new technology, like artificial intelligence, on our society and attempts to excavate the value and possibilities of art in the future.
Chapter 2 deals with 'art.' Based on Luhmann's theory of art as a social system, this chapter examines the historical context behind the 'system' of art. While tracing the creation and evolution of the art system since the 16th century, this chapter discusses the power that allowed art from modern times through the present to maintain a closed yet distinct, autonomous system. Although Luhmann's discussion does not directly address artificial intelligence, his theory that art as a social system consists of the communication of art implies the possibility of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as a counterpart to communication, providing a driving force for art to be newly created and maintained. The concept of 'double contingency' in communication provides theoretical support behind this argument. When contingency (or a contingent event) enters the social system of art, it undergoes a selection and stabilization process, which then has the chance of being maintained as a work of art. Through this, the social system of art can maintain itself while being closed, still allowing the continuous production of new art. Chapter 2 assesses that Luhmann's theory can be linked to the characteristics of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that is permeating art and our daily life.
Chapter 3 examines 'artificial intelligence' more in depth. Recent attempts to investigate 'artificial intelligence' from the perspective of 'artificial communication' regarded AI technology as one that realizes 'communication,'―not 'intelligence'―situating artificial intelligence as a communication partner of human beings. Thus, based on Elena Esposito's discussion, Chapter 3 explores how artificial intelligence, which does not need an 'understanding' of humans, communicates with them. This chapter surveys new methods of communication between human and non-human entities, citing real cases to conduct a step-by-step comparative analysis according to three categories: 'double contingency,' 'reflected contingency,' and 'virtual double contingency.' Through this analysis, the study clarifies the distinction between human communication and artificial communication. Furthermore, this chapter discusses the fact that artificial intelligence communication utilizing big data on the Web learns the ‘accumulated probability’ of humans and draws the result value through an 'ambiguous' process. In addition, this chapter explains that this causes difficulty for humans in responding to artificial intelligence, proposing artistic practice as a methodology to overcome the limitation of communication.
Chapter 4 focuses on 'artificial intelligence,' 'art,' and 'communication.' With the premise that the 'virtual contingency' of artificial intelligence and 'contingency' of humans can overlap,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that occur in the communication between the two subjects are examined through the case of the challenge match of Lee Sedol vs. AlphaGo in 2016. This chapter suggests that the limitation of artificial communication that was criticized due to the disconnection of communication resulting from human alienation can be overcome by artistic practices. Summoning Luhmann's idea that what is essential in art communication is not the delivery of content, but its continuation and circulation-this chapter investigates how 'Edmond de Belamy,' created by DeepMind's image generator, DeepDream, can be interpreted in the context of art as a social system, and be transformed into tools for generating new meaning. Here Hito Steyerl's comment on DeepDream is a case wherein artistic intervention is noticeable in communication with artificial intelligence. In this case, this potential information generated from overlapping human and technological contingencies is released back into the world we share.
This study attempts to provide a clue to explain 'the possibility of art in the era of artificial intelligence' through a series of analysis processes based on discussions of 'communication' and 'contingency.' Art, a subsystem of society, brings up the contingency that occurs between artificial intelligence and humans into the domain of 'interpretation.' By doing so, artificial intelligence and humans can layer their contingencies within the system of art. With this perspective, beyond the issue of whether artificial intelligence can create art or not, the study argues that AI, as a communication partner to humans, holds the power to provoke one's imagination about the contingencies of society, and the world overturn stereotypes. This paper argues that this is the role and its most significant potential of art in the era of artificial intelligence.
This study discusses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that has been recently applied to art, not limiting its boundaries to the possibility of creating artworks but examining the role and possibilities of art that arise amidst the societal changes that have emerged due to this new technology. For this argument, this study uses Niklas Luhmann's concept of communication and his conception of art as a social system as its theoretical foundation.
The develop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rt and accompanying theoretical discussions of it have primarily concentrated on the methodological aspect concerning how technology can produce a work of art 'like' a human successfully by situating the confrontation 'human vs. artificial intelligence.' However, this framework causes limitations as it approaches artistic creation from a technical, cognitive viewpoint, preventing the continuation of productive discourse formed around the subject. According to Luhmann, art, like technology, evolves and is constantly created anew.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ways in which this technology affects humans and society, and how the possibility of art germinates from it, rather than comparing artificial intelligence in opposition to humans. In so doing, this study actively utilizes the concepts of 'artificial intelligence,' 'art,' 'communication,' and 'contingency.' Rather than focusing on the question of 'whether artificial intelligence can create art,’ this study examines the impact of new technology, like artificial intelligence, on our society and attempts to excavate the value and possibilities of art in the future.
Chapter 2 deals with 'art.' Based on Luhmann's theory of art as a social system, this chapter examines the historical context behind the 'system' of art. While tracing the creation and evolution of the art system since the 16th century, this chapter discusses the power that allowed art from modern times through the present to maintain a closed yet distinct, autonomous system. Although Luhmann's discussion does not directly address artificial intelligence, his theory that art as a social system consists of the communication of art implies the possibility of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as a counterpart to communication, providing a driving force for art to be newly created and maintained. The concept of 'double contingency' in communication provides theoretical support behind this argument. When contingency (or a contingent event) enters the social system of art, it undergoes a selection and stabilization process, which then has the chance of being maintained as a work of art. Through this, the social system of art can maintain itself while being closed, still allowing the continuous production of new art. Chapter 2 assesses that Luhmann's theory can be linked to the characteristics of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that is permeating art and our daily life.
Chapter 3 examines 'artificial intelligence' more in depth. Recent attempts to investigate 'artificial intelligence' from the perspective of 'artificial communication' regarded AI technology as one that realizes 'communication,'―not 'intelligence'―situating artificial intelligence as a communication partner of human beings. Thus, based on Elena Esposito's discussion, Chapter 3 explores how artificial intelligence, which does not need an 'understanding' of humans, communicates with them. This chapter surveys new methods of communication between human and non-human entities, citing real cases to conduct a step-by-step comparative analysis according to three categories: 'double contingency,' 'reflected contingency,' and 'virtual double contingency.' Through this analysis, the study clarifies the distinction between human communication and artificial communication. Furthermore, this chapter discusses the fact that artificial intelligence communication utilizing big data on the Web learns the ‘accumulated probability’ of humans and draws the result value through an 'ambiguous' process. In addition, this chapter explains that this causes difficulty for humans in responding to artificial intelligence, proposing artistic practice as a methodology to overcome the limitation of communication.
Chapter 4 focuses on 'artificial intelligence,' 'art,' and 'communication.' With the premise that the 'virtual contingency' of artificial intelligence and 'contingency' of humans can overlap,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that occur in the communication between the two subjects are examined through the case of the challenge match of Lee Sedol vs. AlphaGo in 2016. This chapter suggests that the limitation of artificial communication that was criticized due to the disconnection of communication resulting from human alienation can be overcome by artistic practices. Summoning Luhmann's idea that what is essential in art communication is not the delivery of content, but its continuation and circulation-this chapter investigates how 'Edmond de Belamy,' created by DeepMind's image generator, DeepDream, can be interpreted in the context of art as a social system, and be transformed into tools for generating new meaning. Here Hito Steyerl's comment on DeepDream is a case wherein artistic intervention is noticeable in communication with artificial intelligence. In this case, this potential information generated from overlapping human and technological contingencies is released back into the world we share.
This study attempts to provide a clue to explain 'the possibility of art in the era of artificial intelligence' through a series of analysis processes based on discussions of 'communication' and 'contingency.' Art, a subsystem of society, brings up the contingency that occurs between artificial intelligence and humans into the domain of 'interpretation.' By doing so, artificial intelligence and humans can layer their contingencies within the system of art. With this perspective, beyond the issue of whether artificial intelligence can create art or not, the study argues that AI, as a communication partner to humans, holds the power to provoke one's imagination about the contingencies of society, and the world overturn stereotypes. This paper argues that this is the role and its most significant potential of art in the era of artificial intelligence.
Keyword
#예술 인공지능 커뮤니케이션 우연성 이중의 우연성 인공 커뮤니케이션 가상의 이중 우연성 니클라스 루만 엘레나 에스포지토 히토 슈타이얼 알파고 딥드림 에드몽 드 벨라미
학위논문 정보
저자
윤하민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미디어아트전공
지도교수
이현진
발행연도
2022
총페이지
vi, 126 p.
키워드
예술 인공지능 커뮤니케이션 우연성 이중의 우연성 인공 커뮤니케이션 가상의 이중 우연성 니클라스 루만 엘레나 에스포지토 히토 슈타이얼 알파고 딥드림 에드몽 드 벨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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