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구성주의근거이론 방법을 적용하여 ‘바깥놀이터에서의 유아 놀이’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과 실천을 탐색하고, 자료로부터 이론을 구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위와 같은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1. 바깥놀이터에서 이루어지는 유아 놀이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은 어떠한가? 2. 바깥놀이터에서 이루어지는 유아 놀이를 위한 교사들의 실천은 어떠한가?
본 연구에는 바깥놀이터에서의 유아 놀이에 대한 인식과 실천사례를 활발히 공유할 수 있는 7명의 유아교사가 참여하였다. 자료 수집을 위해 2021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참여자별로 3∼4회씩 총 25회에 걸쳐 심층면담을 진행하였다. 또한 연구참여자의 바깥놀이 운영 사진과 동영상, 놀이 기록지, 바깥놀이 관련 연구 자료 등 참여자의 맥락을 다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타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Charmaz(2013)의 구성주의 근거이론 방법을 활용하여 유연하고 탄력적인 과정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
본 연구는 구성주의근거이론 방법을 적용하여 ‘바깥놀이터에서의 유아 놀이’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과 실천을 탐색하고, 자료로부터 이론을 구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위와 같은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1. 바깥놀이터에서 이루어지는 유아 놀이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은 어떠한가? 2. 바깥놀이터에서 이루어지는 유아 놀이를 위한 교사들의 실천은 어떠한가?
본 연구에는 바깥놀이터에서의 유아 놀이에 대한 인식과 실천사례를 활발히 공유할 수 있는 7명의 유아교사가 참여하였다. 자료 수집을 위해 2021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참여자별로 3∼4회씩 총 25회에 걸쳐 심층면담을 진행하였다. 또한 연구참여자의 바깥놀이 운영 사진과 동영상, 놀이 기록지, 바깥놀이 관련 연구 자료 등 참여자의 맥락을 다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타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Charmaz(2013)의 구성주의 근거이론 방법을 활용하여 유연하고 탄력적인 과정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자료 분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연구참여자에 의한 검토 작업(member checking)과 매주 1회의 정기적인 동료 연구자에 의한 검증(peer debriefing)과정을 거쳤다.
본 연구의 결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범주를 구성하였다.
첫째, 교사들은 바깥놀이터에서의 유아 놀이에 대해 바깥 공간의 자유로움 속에서 유아가 주도하는 놀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자유롭고 다채로운 바깥놀이터 공간의 특징으로 인해 유아는 저마다의 결대로 놀이하며, 새로운 놀이를 상상하여 창발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유아와 바깥놀이를 함께하며 유아 각자가 지닌 흥미와 관심, 경험을 만나게 되고, 유아의 세계에 접속하게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교사들은 바깥놀이터에서의 유아 놀이에 대해 제한과 변주가 있는 놀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바깥놀이터의 놀이기구와 우레탄 바닥과 같은 고정된 시설들이 때로는 유아의 자유롭고 주도적인 놀이를 제한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아들은 때때로 놀이기구의 이용방법과 정해진 공간에서 벗어나 변주하는 놀이를 하기도 한다고 교사들은 바라보고 있었다. 셋째, 바깥놀이터에서의 유아 놀이를 위해 교사들은 유아와 함께 바깥놀이터를 차이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교사들은 바깥놀이 시간을 늘리고, 바깥놀이 공간을 넓히며, 교실놀이와 바깥놀이를 연결하고, 유아와 함께 바깥놀이터를 구성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실천은 이미 결정된 형식의 바깥놀이터 공간에서 차이를 생성하며 유아와 교사가 원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넷째, 바깥놀이터에서의 유아 놀이를 위해 교사들은 놀이와 안전 사이에서 균형점을 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신체를 실험하고 도전하는 놀이를 즐기는 유아 놀이의 특징과 안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와 학부모의 요구 사이에서 교사들은 갈등을 겪고 있었다. 교사들은 유아의 놀이를 제한하기도 하고, 때로는 유아의 도전을 지지하기도 하며 나름대로 균형점을 조율해가는 실천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자유’, ‘유아 주도’, ‘유아 존중’의 개념을 중심으로 이론화 도식을 구성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본 연구의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바깥놀이터에서 이루어지는 유아 놀이에는 유아의 자유, 유아 주도성이 발현되고 있으며, 교사들은 유아 존중을 실천하고 있다. 둘째, 바깥놀이터는 유아의 놀이를 규정하는 공간이 아닌 유아의 놀이를 담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셋째, 바깥놀이터 공간의 주체는 유아와 교사이므로, 유아와 교사가 교육공간의 주체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넷째, 바깥놀이를 통해 유아들이 경험해야 하는 것과 바깥놀이에서 유아들이 마주할 수 있는 위험의 가치에 대해 재고찰해야 한다. 이를 통해 바깥놀이터가 진정한 유아 중심·놀이 중심 교육이 펼쳐지는 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연구 결과와 논의를 바탕으로 한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놀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과 안전에 대한 협의점은 교육공동체의 소통 안에서 조율해가야 한다. 둘째, 바깥놀이터는 교육공간의 주체인 유아와 교사의 목소리를 담은 공간이 되어야 하며, 어떤 지점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의견을 담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는 구성주의 근거이론 방법을 적용하여 ‘바깥놀이터에서의 유아 놀이’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과 실천을 탐색하고, 자료로부터 이론을 구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위와 같은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1. 바깥놀이터에서 이루어지는 유아 놀이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은 어떠한가? 2. 바깥놀이터에서 이루어지는 유아 놀이를 위한 교사들의 실천은 어떠한가?
본 연구에는 바깥놀이터에서의 유아 놀이에 대한 인식과 실천사례를 활발히 공유할 수 있는 7명의 유아교사가 참여하였다. 자료 수집을 위해 2021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참여자별로 3∼4회씩 총 25회에 걸쳐 심층면담을 진행하였다. 또한 연구참여자의 바깥놀이 운영 사진과 동영상, 놀이 기록지, 바깥놀이 관련 연구 자료 등 참여자의 맥락을 다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타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Charmaz(2013)의 구성주의 근거이론 방법을 활용하여 유연하고 탄력적인 과정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자료 분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연구참여자에 의한 검토 작업(member checking)과 매주 1회의 정기적인 동료 연구자에 의한 검증(peer debriefing)과정을 거쳤다.
본 연구의 결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범주를 구성하였다.
첫째, 교사들은 바깥놀이터에서의 유아 놀이에 대해 바깥 공간의 자유로움 속에서 유아가 주도하는 놀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자유롭고 다채로운 바깥놀이터 공간의 특징으로 인해 유아는 저마다의 결대로 놀이하며, 새로운 놀이를 상상하여 창발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유아와 바깥놀이를 함께하며 유아 각자가 지닌 흥미와 관심, 경험을 만나게 되고, 유아의 세계에 접속하게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교사들은 바깥놀이터에서의 유아 놀이에 대해 제한과 변주가 있는 놀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바깥놀이터의 놀이기구와 우레탄 바닥과 같은 고정된 시설들이 때로는 유아의 자유롭고 주도적인 놀이를 제한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아들은 때때로 놀이기구의 이용방법과 정해진 공간에서 벗어나 변주하는 놀이를 하기도 한다고 교사들은 바라보고 있었다. 셋째, 바깥놀이터에서의 유아 놀이를 위해 교사들은 유아와 함께 바깥놀이터를 차이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교사들은 바깥놀이 시간을 늘리고, 바깥놀이 공간을 넓히며, 교실놀이와 바깥놀이를 연결하고, 유아와 함께 바깥놀이터를 구성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실천은 이미 결정된 형식의 바깥놀이터 공간에서 차이를 생성하며 유아와 교사가 원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넷째, 바깥놀이터에서의 유아 놀이를 위해 교사들은 놀이와 안전 사이에서 균형점을 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신체를 실험하고 도전하는 놀이를 즐기는 유아 놀이의 특징과 안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와 학부모의 요구 사이에서 교사들은 갈등을 겪고 있었다. 교사들은 유아의 놀이를 제한하기도 하고, 때로는 유아의 도전을 지지하기도 하며 나름대로 균형점을 조율해가는 실천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자유’, ‘유아 주도’, ‘유아 존중’의 개념을 중심으로 이론화 도식을 구성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본 연구의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바깥놀이터에서 이루어지는 유아 놀이에는 유아의 자유, 유아 주도성이 발현되고 있으며, 교사들은 유아 존중을 실천하고 있다. 둘째, 바깥놀이터는 유아의 놀이를 규정하는 공간이 아닌 유아의 놀이를 담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셋째, 바깥놀이터 공간의 주체는 유아와 교사이므로, 유아와 교사가 교육공간의 주체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넷째, 바깥놀이를 통해 유아들이 경험해야 하는 것과 바깥놀이에서 유아들이 마주할 수 있는 위험의 가치에 대해 재고찰해야 한다. 이를 통해 바깥놀이터가 진정한 유아 중심·놀이 중심 교육이 펼쳐지는 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연구 결과와 논의를 바탕으로 한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놀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과 안전에 대한 협의점은 교육공동체의 소통 안에서 조율해가야 한다. 둘째, 바깥놀이터는 교육공간의 주체인 유아와 교사의 목소리를 담은 공간이 되어야 하며, 어떤 지점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의견을 담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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