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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이미 폭염, 가뭄, 태풍, 홍수 등 극단적인 기상 이상 현상으로 세계각국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지금까지 국가의 발전과 개발을 최우선으로 삼던 세계 선진국 및 개도국들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기후변화에 대응할 방법에 대한 논의하게되면서 1992년 유엔 기후변화 협약에서 대기 중 GHGs 농도 안정화를 목표로 선진국과 개도국에서 온실가스 배출 안정화 및 개발도상국의 ...

기후변화는 이미 폭염, 가뭄, 태풍, 홍수 등 극단적인 기상 이상 현상으로 세계각국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지금까지 국가의 발전과 개발을 최우선으로 삼던 세계 선진국 및 개도국들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기후변화에 대응할 방법에 대한 논의하게되면서 1992년 유엔 기후변화 협약에서 대기 중 GHGs 농도 안정화를 목표로 선진국과 개도국에서 온실가스 배출 안정화 및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적응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재정 및 기술 지원 의무 등의 협약을 진행하였다. 최근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 40%로 목표를 상향하고, 2050년에는 순배출 ‘0’을 목표로 산업 전 분야에서의 탈탄소 정책을 확고히 하고 있다. 도로 건설 및 유지보수 시장에서도 탄소 저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수행 의무가 높아지면서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도로포장과 관련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이 속경성 개질유화아스팔트를 사용한 긴급도로보수용 순환골재 혼합물의 성능을 평가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시공장치를 개발하고 적용성능을 평가하였다.
첫 번째로 순환골재와 속경성 개질유화아스팔트를 활용한 조기교통개발이 가능한 긴급도로보수용 혼합물을 평가하고자 긴급도로보수용으로 개발한 속경성 개질유화아스팔트 바인더의 점착력 실험을 수행하였다. 또한, 스프레이 패칭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2~5mm, 5~10mm로 입도를 조정한 순환골재를 사용하여 안정도와 습윤마모시험을 통해 배합설계를 실시하였다. 배합설계 결과를 바탕으로 온도와 양생시간에 따른 혼합물의 특성을 분석하고 동적안정도 시험을 통해 현장에 적용되었을 때의 보수재의 거동 특성을 평가하였다. 긴급도로보수에서 필요한 조기 교통개방시간을 판단하기 위해 Rolling Sieve 시험을 통해 타 긴급보수재료와 상온과 저온에서의 초기변형을 평가하였고 순환골재와 속경성 개질유화아스팔트의 적합성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EDS-SEM(Energy Dispersive X-ray Spectroscopy Scanning Electron Microscopy) 전자 현미경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두 번째는 긴급도로보수 장치 개발을 위한 문헌조사 및 국내외 긴급도로보수 장치를 조사하여 본 연구에서 개발하고자 하는 시공장비 구상목표를 설정하였다. 구상안에 대한 현장 실무자 인터뷰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긴급도로보수 시공 장비 구상안의 설계를 개선하고 장치를 제작하여 현장 적용을 진행하였다.
세 번째는 본 연구 기술을 기존 보수 방법과 비교하여 온실가스 배출량과 경제성 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추후 순환골재와 상온 아스팔트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포장 기술개발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러한 기술들의 활용에 따른 공용성능 평가 방법과 현장 적용방안 제시 연구들이 수행되면 탄소 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기술들이 지속해서 개발되고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