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영유아의 훈육과 학대에 관한 부모와 보육교사의 인식을 조사하여 영유아 학대 감소 및 예방을 위한 제반 정책개발에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훈육행위와 체벌 혹은 학대 행위에 관한 판단의 모호성은 부모와 보육교사가 처한 환경의 차이, 행위 발생 때의 상황과 맥락의 차이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표피적으로 보기에는 동일하게 보이는 행위에 대하여 행위자 간 서로 다른 맥락상의 인식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영유아 학대 기준의 통일적 적용에 어려움을 가져오기도 하며, 나아가 영유아 학대 예방 및 감소정책 수립에의 어려움을 발생시킬 수 있다. 본 연구자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 하에 효과적인 영유아 학대 관련 정책의 수립을 위해서는 부모와 보육교사가 가지고 있는 훈육과 학대에 관한 인식조사가 급선무라고 생각하였다. 이를 위해 조사는 어느 한 가지 분석방법을 사용한 단편적인 조사가 아닌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분석을 통하여 부모와 보육교사가 가진 인식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항목이 조사되었다. 첫째, 부모와 보육교사의 훈육과 학대에 관한 전반적인 인식 수준은 어떠한가?, 둘째, 부모와 보육교사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훈육과 학대에 관한 인식의 차이가 있는가?, 셋째, 부모와 보육교사의 학대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넷째, 부모와 보육교사가 생각하는 영유아학대의 주요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 사용된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반적인 인식 수준의 파악을 위해 기술통계기법이 사용되었다. 둘째, 부모와 보육교사의 배경 요인에 따른 집단 간 차이 검증을 위해서 ...
본 연구는 영유아의 훈육과 학대에 관한 부모와 보육교사의 인식을 조사하여 영유아 학대 감소 및 예방을 위한 제반 정책개발에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훈육행위와 체벌 혹은 학대 행위에 관한 판단의 모호성은 부모와 보육교사가 처한 환경의 차이, 행위 발생 때의 상황과 맥락의 차이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표피적으로 보기에는 동일하게 보이는 행위에 대하여 행위자 간 서로 다른 맥락상의 인식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영유아 학대 기준의 통일적 적용에 어려움을 가져오기도 하며, 나아가 영유아 학대 예방 및 감소정책 수립에의 어려움을 발생시킬 수 있다. 본 연구자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 하에 효과적인 영유아 학대 관련 정책의 수립을 위해서는 부모와 보육교사가 가지고 있는 훈육과 학대에 관한 인식조사가 급선무라고 생각하였다. 이를 위해 조사는 어느 한 가지 분석방법을 사용한 단편적인 조사가 아닌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분석을 통하여 부모와 보육교사가 가진 인식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항목이 조사되었다. 첫째, 부모와 보육교사의 훈육과 학대에 관한 전반적인 인식 수준은 어떠한가?, 둘째, 부모와 보육교사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훈육과 학대에 관한 인식의 차이가 있는가?, 셋째, 부모와 보육교사의 학대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넷째, 부모와 보육교사가 생각하는 영유아학대의 주요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 사용된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반적인 인식 수준의 파악을 위해 기술통계기법이 사용되었다. 둘째, 부모와 보육교사의 배경 요인에 따른 집단 간 차이 검증을 위해서 t 검정과 일원 분산분석이 사용되었다. 셋째, 부모와 보육교사의 인식에 영향을 미친 요인의 파악을 위해 다중 회귀분석이 사용되었다. 넷째, 영유아 학대의 발생 원인의 파악을 위해 교차분석이 사용되었다. 표본추출 방법은 수도권(서울, 경기 및 인천)에 위치한 어린이집과 아동센터 87곳의 유형을 고려하여 표본을 수집하였다. 설문은 2021년 8월과 9월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설문에 동의한 보육 기관의 보육교사와 부모를 방문하거나 전자 우편 발송을 통해 설문지를 수집하였다. 부모와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집단마다 3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회수된 설문 중 응답 신뢰성이 의심되는 설문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부모는 258명, 보육교사는 255부를 분석 대상으로 채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분석 결과 상당수의 응답자가 척도상 학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제시된 행위들에 대하여 인식 상의 혼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학대의 하위 영역의 구분에서도 개념적인 혼란을 겪고 있음이 나타났다. 특히 방임적 학대 행위의 경우 부모와 보육교사 모두 학대로 보기에는 모호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었다. 둘째, 보육교사가 가진 훈육에 학대에 대한 전반적 인식 수준이 부모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대부분 동일 척도 수준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훈육이나 학대 인식과의 관계에서는 소득수준을 제외한 모든 사회경제적 배경변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넷째, 회귀분석 결과 훈육 및 학대 인식에 영향을 미친 변수들은 배경변수 중에서는 소득수준만이 영향을 미쳤으며 기타 배경변수 즉, 교육 수준, 나이, 영유아의 나이 등의 변수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모형에 포함된 주요 영향변수는 부적절한 훈육행위의 유사경험, 적절한 훈육행위의 유사경험, 영유아 학대 행위 유사경험 등 이었다. 다섯째, 영유아 학대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부모는 보육교사의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였다. 반면에 보육교사는 '떼쓰는 아이', ‘공격적인 아이'와 같은 영유아 특성을 제1순위 원인으로 선택하였다. 부모와 보육교사 모두 영유아 학대 발생의 제2, 3순위는 공통으로 영유아 특성을 선택하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유아 학대 감소 및 예방을 위한 제반 정책의 개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둘째, 영유아 학대와 훈육 문제에 관련된 보육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인식 차이를 사회문화적 측면, 각각의 상황과 맥락적 측면에서 추적함으로써 양자 간의 인식 틈새를 줄일 수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셋째, 부모와 보육교사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인식의 차이를 추적하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가정복지, 아동복지와 같은 사회 정책적 관점에서 영유아 학대의 감소와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일조한다. 넷째, 영유아 학대의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 가정 내 영유아 학대 예방 교육 또는 혼전 예비 부모교육, 출산 후 부모 양육 태도 교육과 같은 프로그램의 개발과 중재 개입의 필요성이 발견된다. 다섯째, 정부의 영유아 학대 신고접수와 통계작성 시 분류방식의 개발에 있어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연구의 한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표본추출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중위소득 가구에 편중되어 전통적인 유교 문화의 영향이 남아있는 농어촌지역 부모들의 인식을 반영하지 못하였다. 둘째, 회귀모형을 구성하는 영향요인들을 구성하는 데 있어 더욱 설득력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포함하지 못하여 회귀모형의 설명력을 크게 높이지 못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훈육과 영유아 학대에 관한 부모와 보육교사의 전반적인 인식 수준을 파악하고 그를 기초로 현실적인 정책적 제언을 하였다는 점에서 이바지한 바가 크나 그 인식의 심층을 파악하는 데는 다소 부족한 점이다.
주제어 : 영유아 학대, 훈육, 보육교사, 부모, 인식
본 연구는 영유아의 훈육과 학대에 관한 부모와 보육교사의 인식을 조사하여 영유아 학대 감소 및 예방을 위한 제반 정책개발에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훈육행위와 체벌 혹은 학대 행위에 관한 판단의 모호성은 부모와 보육교사가 처한 환경의 차이, 행위 발생 때의 상황과 맥락의 차이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표피적으로 보기에는 동일하게 보이는 행위에 대하여 행위자 간 서로 다른 맥락상의 인식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영유아 학대 기준의 통일적 적용에 어려움을 가져오기도 하며, 나아가 영유아 학대 예방 및 감소정책 수립에의 어려움을 발생시킬 수 있다. 본 연구자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 하에 효과적인 영유아 학대 관련 정책의 수립을 위해서는 부모와 보육교사가 가지고 있는 훈육과 학대에 관한 인식조사가 급선무라고 생각하였다. 이를 위해 조사는 어느 한 가지 분석방법을 사용한 단편적인 조사가 아닌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분석을 통하여 부모와 보육교사가 가진 인식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항목이 조사되었다. 첫째, 부모와 보육교사의 훈육과 학대에 관한 전반적인 인식 수준은 어떠한가?, 둘째, 부모와 보육교사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훈육과 학대에 관한 인식의 차이가 있는가?, 셋째, 부모와 보육교사의 학대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넷째, 부모와 보육교사가 생각하는 영유아학대의 주요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 사용된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반적인 인식 수준의 파악을 위해 기술통계기법이 사용되었다. 둘째, 부모와 보육교사의 배경 요인에 따른 집단 간 차이 검증을 위해서 t 검정과 일원 분산분석이 사용되었다. 셋째, 부모와 보육교사의 인식에 영향을 미친 요인의 파악을 위해 다중 회귀분석이 사용되었다. 넷째, 영유아 학대의 발생 원인의 파악을 위해 교차분석이 사용되었다. 표본추출 방법은 수도권(서울, 경기 및 인천)에 위치한 어린이집과 아동센터 87곳의 유형을 고려하여 표본을 수집하였다. 설문은 2021년 8월과 9월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설문에 동의한 보육 기관의 보육교사와 부모를 방문하거나 전자 우편 발송을 통해 설문지를 수집하였다. 부모와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집단마다 3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회수된 설문 중 응답 신뢰성이 의심되는 설문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부모는 258명, 보육교사는 255부를 분석 대상으로 채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분석 결과 상당수의 응답자가 척도상 학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제시된 행위들에 대하여 인식 상의 혼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학대의 하위 영역의 구분에서도 개념적인 혼란을 겪고 있음이 나타났다. 특히 방임적 학대 행위의 경우 부모와 보육교사 모두 학대로 보기에는 모호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었다. 둘째, 보육교사가 가진 훈육에 학대에 대한 전반적 인식 수준이 부모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대부분 동일 척도 수준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훈육이나 학대 인식과의 관계에서는 소득수준을 제외한 모든 사회경제적 배경변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넷째, 회귀분석 결과 훈육 및 학대 인식에 영향을 미친 변수들은 배경변수 중에서는 소득수준만이 영향을 미쳤으며 기타 배경변수 즉, 교육 수준, 나이, 영유아의 나이 등의 변수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모형에 포함된 주요 영향변수는 부적절한 훈육행위의 유사경험, 적절한 훈육행위의 유사경험, 영유아 학대 행위 유사경험 등 이었다. 다섯째, 영유아 학대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부모는 보육교사의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였다. 반면에 보육교사는 '떼쓰는 아이', ‘공격적인 아이'와 같은 영유아 특성을 제1순위 원인으로 선택하였다. 부모와 보육교사 모두 영유아 학대 발생의 제2, 3순위는 공통으로 영유아 특성을 선택하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유아 학대 감소 및 예방을 위한 제반 정책의 개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둘째, 영유아 학대와 훈육 문제에 관련된 보육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인식 차이를 사회문화적 측면, 각각의 상황과 맥락적 측면에서 추적함으로써 양자 간의 인식 틈새를 줄일 수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셋째, 부모와 보육교사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인식의 차이를 추적하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가정복지, 아동복지와 같은 사회 정책적 관점에서 영유아 학대의 감소와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일조한다. 넷째, 영유아 학대의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 가정 내 영유아 학대 예방 교육 또는 혼전 예비 부모교육, 출산 후 부모 양육 태도 교육과 같은 프로그램의 개발과 중재 개입의 필요성이 발견된다. 다섯째, 정부의 영유아 학대 신고접수와 통계작성 시 분류방식의 개발에 있어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연구의 한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표본추출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중위소득 가구에 편중되어 전통적인 유교 문화의 영향이 남아있는 농어촌지역 부모들의 인식을 반영하지 못하였다. 둘째, 회귀모형을 구성하는 영향요인들을 구성하는 데 있어 더욱 설득력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포함하지 못하여 회귀모형의 설명력을 크게 높이지 못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훈육과 영유아 학대에 관한 부모와 보육교사의 전반적인 인식 수준을 파악하고 그를 기초로 현실적인 정책적 제언을 하였다는 점에서 이바지한 바가 크나 그 인식의 심층을 파악하는 데는 다소 부족한 점이다.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