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 개발 연구 : 학점제운영과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A study on Evaluation Criteria for the School Space Creation of High School Credit System : Focusing on the Operation of the Credit System and EduTech원문보기
본 연구는 CIPP 평가모형을 적용하여 에듀테크(EduTech)을 활용한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그 이유는 첫째, 최근의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에듀테크 발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래 등 고교학점제 추진을 둘러싼 미래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가 필요했기 때문이고, 둘째, 2020 개정 교육과정과 2025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는 에듀테크 기반 미래형 교육 구현을 위해 교수·학습 방법 및 학교공간의 재설계가 요구되고 있어 이에 따라 시설·ICT·교육전문가 등의 협업이 한데 어우러진 내용을 포함하는 통합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를 개발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3개의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학점제운영과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의 ...
본 연구는 CIPP 평가모형을 적용하여 에듀테크(EduTech)을 활용한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그 이유는 첫째, 최근의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에듀테크 발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래 등 고교학점제 추진을 둘러싼 미래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가 필요했기 때문이고, 둘째, 2020 개정 교육과정과 2025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는 에듀테크 기반 미래형 교육 구현을 위해 교수·학습 방법 및 학교공간의 재설계가 요구되고 있어 이에 따라 시설·ICT·교육전문가 등의 협업이 한데 어우러진 내용을 포함하는 통합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를 개발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3개의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학점제운영과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의 프레임워크(대영역과 하위영역)와 평가항목의 구축 방법은 무엇인가? 둘째,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의 타당도와 중요도를 위한 델파이(Delphi) 조사 결과는 어떠한가? 셋째,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의 모의평가 결과는 어떠하며 향후 활용방안과 이에 따른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이러한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먼저 고교학점제 정책, 고교학점제와 에듀테크(EduTech), 고교학점제와 학교공간 정책(교육환경개선사업, 교과교실제, 학교공간혁신사업,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 교육프로그램 평가와 CIPP 평가모형 등 4가지 핵심 이론에 대한 국·내외 문헌과 선행연구 및 생산된 공문서 등을 이론적으로 고찰하여 심층 분석한 후 그중 10편의 핵심 자료에서 학점제운영과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사업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평가항목 86개(평가준거 시안 ver. 1.0)를 개발하였다. 이때 다음과 같은 5가지 평가준거 개발원칙을 준수하였다. 첫째, 일선 학교의 학교장을 비롯해 고교학점제 관련 교직원들뿐만 아니라 시·도교육청의 고교학점제 정책 담당자들, 나아가 정부 또는 지역사회의 고교학점제 관련 정책입안자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광범위하면서도 구체적이고(충분성), 둘째, 서로 다른 평가자들이 정성·정량을 두루 평가하면서도 결과가 일정하게 수렴하도록 규격화되어 있으며(균일성), 셋째, 누구나 학교 현장에서 손쉽게 평가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고 편리한 체크리스트 형식을 취하며(편리성). 넷째, 방사형 그래프로 도출된 평가점수를 통해 CIPP 평가모형의 4가지 범주와 대영역, 하위영역, 평가항목에 이르는 학교공간 조성 단계별로 양호한 영역과 취약한 영역의 상호 비교 분석이 가능하여 향후 예산배정의 우선순위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며(효용성), 다섯째, 기존의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에 대한 하드웨어 위주의 평가와는 달리 모든 평가항목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고교학점제 정책에 연결되어야 한다(합목적성). 평가항목 개발 다음은 CIPP 평가모형을 적용하여 교육프로그램을 평가한(혹은 평가기준을 개발한) 선행연구 18편을 내용분석법으로 분석하여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 프레임워크(대영역 11개, 하위영역 32)를 개발하였다. 교육프로그램 평가모형에는 목표·관리·수혜자·전문지식·반론·자연적 참여자 지향 등 6개 종류로 대별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 CIPP 평가모형을 채택한 이유는 이 모형의 평가 결과가 의사 결정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수합하여 제공하기 때문이다. 최초의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 시안(ver. 1.0)은 앞서 개발된 86개 평가항목과, CIPP 평가모형을 적용하여 개발된 프레임워크(대영역 11개, 하위영역 32개)의 결합에 의하여 전체가 완성되었다. 개발된 평가준거 시안(ver. 1.0)은 관련 전문가 22명에 의한 델파이(Delphi) 1차 조사를 거쳐 평가영역(대영역, 하위영역)과 평가항목에 대한 타당도를 각각 검증받았다. 이때 평가준거의 타당성 기준은 내용타당도 비율(CVR)이 0.4 이상이어야 한다. 표준편차가 ‘1’ 이상으로 높은 항목도 가급적 배제하였다. 응답자 답변의 일관성이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1차 전문위원들의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평가준거의 목적(고교학점제 지원 등)에 어긋나거나(학생들의 성적 관련 문항 등), 현실성이 떨어지는(시설 복합화 등) 내용은 삭제하였으며, 추상적이고 중의적인 문장은 구체적으로 풀어 서술하였고, 에듀테크와 같이 내용이 생소하거나 전문적인 내용은 보충 설명을 별도로 삽입하였다. 델파이(Delphi) 1차 조사를 통해 삭제·수정·보완된 내용은 다시 같은 전문위원 22명에 의해 델파이(Delphi) 2차 조사를 거쳤다.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 대영역의 ‘구체적 범위’에 대한 1차(2차)델파이 조사 통계를 보면, 평균은 상황평가 4.5(4.75), 투입평가 4.0(4.62), 과정평가 4.0(4.5), 산출평가 4.20(4.38)으로 모두 보통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고 내용타당도 비율(CVR)은 0.70~1.0(0.90~1.0)의 범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모든 평가준거는 타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CIPP 평가모형을 적용하여 개발한 평가준거 프레임워크의 상황평가 차원의 대영역은 C1. 교육적 요구, C2. 사전준비로, 투입평가 차원의 대영역은 I1. 운영조직, I2. 수업계획, I3. 공간디자인계획, I4. 교육환경계획으로 구성하였고, 과정평가 대영역은 P1. 교육과정 운영, P2. 교수학습활동, P3. 교육환경활용으로, 산출평가 대영역은 R1. 성과, R2. 환류체제로 구성하였다. 또한 하위영역에 대한 델파이(Delphi) 1차(2차) 조사 결과 평균은 상황평가 4.3(4.65), 투입평가 4.57(4.78), 과정평가 4.3(4.57), 산출평가 4.61(4.74)로 모두 보통 이상으로 나타났고, 내용타당도 비율(CVR) 역시 0.60~1.0(0.70~1.0)으로 모두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문항은 최초의 시안(ver.1.0)으로 상황평가 12개, 투입평가 36개, 과정평가 25개, 산출평가 13개로 총 86개 문항을 개발하였으나 전문위원의 1, 2차 델파이(Delphi) 조사를 거쳐 상황평가 9개, 투입평가는 30개, 과정평가는 22개, 산출평가 13개, 총 74개로 12개 평가문항을 줄여 예비 평가준거(ver. 2.0)를 선정하였다. 평가문항에 대한 1, 2차 델파이(Delphi) 조사 통계를 보면 총 74개 평가문항 모두 타당하고(1차 조사, 타당도) 중요한 것(2차 조사, 중요도)으로 나타났다. 예비 평가준거(ver. 2.0)를 토대로 모의평가 실시를 위한 문항별 평가방법(문서, 설문, 문답, 관찰 등)과 판단준거에 대해 학교관계자(교감, 행정실장, 교사)와의 초점집단면접(FGI)를 통해 사전에 결정하였다. 예비 평가준거(ver. 2.0)과 문항별 평가방법 및 판단준거를 토대로 고교학점제 연구대상 학교 중 1개 학교(A고)는 현장 방문하여 총72개(총 74개 중 2개 삭제) 평가문항 중 50개 문항에 대해 모의평가를 실시하였고, 나머지 22문항은 전국 우수사례 학교 20여개 학교(중복 포함)를 대상으로 문헌에 의한 모의평가를 실시하여 실제 활용도를 파악하였으며, 그중 내용 중복 등의 특별한 이상이 발견된 2개 평가문항을 삭제하여 12개 대영역, 31개 하위영역, 72개 평가문항으로 최종 평가준거(ver. 3.0)를 확정하고 향후 본 평가준거의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얻어진 최종 결과는 360점 만점에 총 305점, 평균점수 4.24를 얻어 평가기준을 ‘중족’한 것으로 나타나 본 평가준거가 현장 평가에 적용성이 있음을 확보하였다. 본 연구가 가진 선행연구와의 차별성은 첫째, 고교학점제라는 교육정책과 학교공간 조성이라는 교육시설환경정책, 그리고 에듀테크(EduTech)라는 교육정보화정책의 최초의 통합 평가준거 개발이라는 점이다. 둘째, 본 평가준거는 고교학점제 지원이라는 철저한 합목적성을 가진다는 점이다. 본 평가준거에서 학생 성적 향상과 같은 정책 목표나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는 학교시설 복합화 등이 배제된 이유이다. 셋째, 본 평가준거는 일선학교 현장 활용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었다는 점이다. 본 평가준거의 5가지 기본원칙, 즉 충분성, 균일성, 편리성, 효용성, 합목적성에서도 잘 나타나 있지만 본 평가준거는 평가방식의 단순화를 지향하였다. 총 평가문항 72개에 한 문항당 5점 만점으로 총360점을 만점으로 하되, 이번 모의평가 결과에서와 같이 정성적 항목과 정량적 항목 공히 균등 배점을 통해 평가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 일테면 정성적인 부분은 평가방법을 설문 형식으로 보완하여 이를 계량화하는 식이다. 넷째, 본 평가준거는 CIPP 평가모형의 내용분석법을 통한 평가준거 프레임워크 개발과 문헌(선행논문 및 정책자료) 연구를 통한 평가항목 개발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평가준거 개발방식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다섯째, 본 연구에서 채택한 CIPP 평가모형은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 개발에 최적화된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는 점이다. 현재의 고교학점제는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둔 준비단계이다. 향후 고교학점제의 항구적 정착에는 수많은 난제들이 쌓여있다. 이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CIPP 평가모형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체계적이며 효율적이고 자기방어적이다. 상황-투입-과정-산출의 4단계가 마치 맥락의 기승전결처럼 일목요연하여 어느 단계에서 들여다봐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 일관성있다. 이런 장점은 정책의 의사결정권자에게는 매우 유익하다. 판단하고 행동하기가 쉽고 그 결과 또한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CIPP 평가모형으로 개발된 본 평가준거는 일선학교에는 물론 정책입안자에게 두루 효과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본 연구는 CIPP 평가모형을 적용하여 에듀테크(EduTech)을 활용한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그 이유는 첫째, 최근의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에듀테크 발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래 등 고교학점제 추진을 둘러싼 미래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가 필요했기 때문이고, 둘째, 2020 개정 교육과정과 2025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는 에듀테크 기반 미래형 교육 구현을 위해 교수·학습 방법 및 학교공간의 재설계가 요구되고 있어 이에 따라 시설·ICT·교육전문가 등의 협업이 한데 어우러진 내용을 포함하는 통합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를 개발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3개의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학점제운영과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의 프레임워크(대영역과 하위영역)와 평가항목의 구축 방법은 무엇인가? 둘째,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의 타당도와 중요도를 위한 델파이(Delphi) 조사 결과는 어떠한가? 셋째,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의 모의평가 결과는 어떠하며 향후 활용방안과 이에 따른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이러한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먼저 고교학점제 정책, 고교학점제와 에듀테크(EduTech), 고교학점제와 학교공간 정책(교육환경개선사업, 교과교실제, 학교공간혁신사업,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 교육프로그램 평가와 CIPP 평가모형 등 4가지 핵심 이론에 대한 국·내외 문헌과 선행연구 및 생산된 공문서 등을 이론적으로 고찰하여 심층 분석한 후 그중 10편의 핵심 자료에서 학점제운영과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사업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평가항목 86개(평가준거 시안 ver. 1.0)를 개발하였다. 이때 다음과 같은 5가지 평가준거 개발원칙을 준수하였다. 첫째, 일선 학교의 학교장을 비롯해 고교학점제 관련 교직원들뿐만 아니라 시·도교육청의 고교학점제 정책 담당자들, 나아가 정부 또는 지역사회의 고교학점제 관련 정책입안자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광범위하면서도 구체적이고(충분성), 둘째, 서로 다른 평가자들이 정성·정량을 두루 평가하면서도 결과가 일정하게 수렴하도록 규격화되어 있으며(균일성), 셋째, 누구나 학교 현장에서 손쉽게 평가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고 편리한 체크리스트 형식을 취하며(편리성). 넷째, 방사형 그래프로 도출된 평가점수를 통해 CIPP 평가모형의 4가지 범주와 대영역, 하위영역, 평가항목에 이르는 학교공간 조성 단계별로 양호한 영역과 취약한 영역의 상호 비교 분석이 가능하여 향후 예산배정의 우선순위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며(효용성), 다섯째, 기존의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에 대한 하드웨어 위주의 평가와는 달리 모든 평가항목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고교학점제 정책에 연결되어야 한다(합목적성). 평가항목 개발 다음은 CIPP 평가모형을 적용하여 교육프로그램을 평가한(혹은 평가기준을 개발한) 선행연구 18편을 내용분석법으로 분석하여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 프레임워크(대영역 11개, 하위영역 32)를 개발하였다. 교육프로그램 평가모형에는 목표·관리·수혜자·전문지식·반론·자연적 참여자 지향 등 6개 종류로 대별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 CIPP 평가모형을 채택한 이유는 이 모형의 평가 결과가 의사 결정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수합하여 제공하기 때문이다. 최초의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 시안(ver. 1.0)은 앞서 개발된 86개 평가항목과, CIPP 평가모형을 적용하여 개발된 프레임워크(대영역 11개, 하위영역 32개)의 결합에 의하여 전체가 완성되었다. 개발된 평가준거 시안(ver. 1.0)은 관련 전문가 22명에 의한 델파이(Delphi) 1차 조사를 거쳐 평가영역(대영역, 하위영역)과 평가항목에 대한 타당도를 각각 검증받았다. 이때 평가준거의 타당성 기준은 내용타당도 비율(CVR)이 0.4 이상이어야 한다. 표준편차가 ‘1’ 이상으로 높은 항목도 가급적 배제하였다. 응답자 답변의 일관성이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1차 전문위원들의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평가준거의 목적(고교학점제 지원 등)에 어긋나거나(학생들의 성적 관련 문항 등), 현실성이 떨어지는(시설 복합화 등) 내용은 삭제하였으며, 추상적이고 중의적인 문장은 구체적으로 풀어 서술하였고, 에듀테크와 같이 내용이 생소하거나 전문적인 내용은 보충 설명을 별도로 삽입하였다. 델파이(Delphi) 1차 조사를 통해 삭제·수정·보완된 내용은 다시 같은 전문위원 22명에 의해 델파이(Delphi) 2차 조사를 거쳤다.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 대영역의 ‘구체적 범위’에 대한 1차(2차)델파이 조사 통계를 보면, 평균은 상황평가 4.5(4.75), 투입평가 4.0(4.62), 과정평가 4.0(4.5), 산출평가 4.20(4.38)으로 모두 보통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고 내용타당도 비율(CVR)은 0.70~1.0(0.90~1.0)의 범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모든 평가준거는 타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CIPP 평가모형을 적용하여 개발한 평가준거 프레임워크의 상황평가 차원의 대영역은 C1. 교육적 요구, C2. 사전준비로, 투입평가 차원의 대영역은 I1. 운영조직, I2. 수업계획, I3. 공간디자인계획, I4. 교육환경계획으로 구성하였고, 과정평가 대영역은 P1. 교육과정 운영, P2. 교수학습활동, P3. 교육환경활용으로, 산출평가 대영역은 R1. 성과, R2. 환류체제로 구성하였다. 또한 하위영역에 대한 델파이(Delphi) 1차(2차) 조사 결과 평균은 상황평가 4.3(4.65), 투입평가 4.57(4.78), 과정평가 4.3(4.57), 산출평가 4.61(4.74)로 모두 보통 이상으로 나타났고, 내용타당도 비율(CVR) 역시 0.60~1.0(0.70~1.0)으로 모두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문항은 최초의 시안(ver.1.0)으로 상황평가 12개, 투입평가 36개, 과정평가 25개, 산출평가 13개로 총 86개 문항을 개발하였으나 전문위원의 1, 2차 델파이(Delphi) 조사를 거쳐 상황평가 9개, 투입평가는 30개, 과정평가는 22개, 산출평가 13개, 총 74개로 12개 평가문항을 줄여 예비 평가준거(ver. 2.0)를 선정하였다. 평가문항에 대한 1, 2차 델파이(Delphi) 조사 통계를 보면 총 74개 평가문항 모두 타당하고(1차 조사, 타당도) 중요한 것(2차 조사, 중요도)으로 나타났다. 예비 평가준거(ver. 2.0)를 토대로 모의평가 실시를 위한 문항별 평가방법(문서, 설문, 문답, 관찰 등)과 판단준거에 대해 학교관계자(교감, 행정실장, 교사)와의 초점집단면접(FGI)를 통해 사전에 결정하였다. 예비 평가준거(ver. 2.0)과 문항별 평가방법 및 판단준거를 토대로 고교학점제 연구대상 학교 중 1개 학교(A고)는 현장 방문하여 총72개(총 74개 중 2개 삭제) 평가문항 중 50개 문항에 대해 모의평가를 실시하였고, 나머지 22문항은 전국 우수사례 학교 20여개 학교(중복 포함)를 대상으로 문헌에 의한 모의평가를 실시하여 실제 활용도를 파악하였으며, 그중 내용 중복 등의 특별한 이상이 발견된 2개 평가문항을 삭제하여 12개 대영역, 31개 하위영역, 72개 평가문항으로 최종 평가준거(ver. 3.0)를 확정하고 향후 본 평가준거의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얻어진 최종 결과는 360점 만점에 총 305점, 평균점수 4.24를 얻어 평가기준을 ‘중족’한 것으로 나타나 본 평가준거가 현장 평가에 적용성이 있음을 확보하였다. 본 연구가 가진 선행연구와의 차별성은 첫째, 고교학점제라는 교육정책과 학교공간 조성이라는 교육시설환경정책, 그리고 에듀테크(EduTech)라는 교육정보화정책의 최초의 통합 평가준거 개발이라는 점이다. 둘째, 본 평가준거는 고교학점제 지원이라는 철저한 합목적성을 가진다는 점이다. 본 평가준거에서 학생 성적 향상과 같은 정책 목표나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는 학교시설 복합화 등이 배제된 이유이다. 셋째, 본 평가준거는 일선학교 현장 활용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었다는 점이다. 본 평가준거의 5가지 기본원칙, 즉 충분성, 균일성, 편리성, 효용성, 합목적성에서도 잘 나타나 있지만 본 평가준거는 평가방식의 단순화를 지향하였다. 총 평가문항 72개에 한 문항당 5점 만점으로 총360점을 만점으로 하되, 이번 모의평가 결과에서와 같이 정성적 항목과 정량적 항목 공히 균등 배점을 통해 평가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 일테면 정성적인 부분은 평가방법을 설문 형식으로 보완하여 이를 계량화하는 식이다. 넷째, 본 평가준거는 CIPP 평가모형의 내용분석법을 통한 평가준거 프레임워크 개발과 문헌(선행논문 및 정책자료) 연구를 통한 평가항목 개발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평가준거 개발방식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다섯째, 본 연구에서 채택한 CIPP 평가모형은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평가준거 개발에 최적화된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는 점이다. 현재의 고교학점제는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둔 준비단계이다. 향후 고교학점제의 항구적 정착에는 수많은 난제들이 쌓여있다. 이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CIPP 평가모형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체계적이며 효율적이고 자기방어적이다. 상황-투입-과정-산출의 4단계가 마치 맥락의 기승전결처럼 일목요연하여 어느 단계에서 들여다봐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 일관성있다. 이런 장점은 정책의 의사결정권자에게는 매우 유익하다. 판단하고 행동하기가 쉽고 그 결과 또한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CIPP 평가모형으로 개발된 본 평가준거는 일선학교에는 물론 정책입안자에게 두루 효과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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