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의 교육기록에 나타난 교육과정 실행 경험 성찰에 관한 자서전적 연구 An autobiographical study on the reflection of the curriculum implementation experience in the educational records of kindergarten teacher원문보기
본 연구는 유치원 교사의 교육과정 실행 경험을 교육기록을 통해 돌아봄으로써 교육과정 실행이 이루어진 맥락을 파악하고,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과정에 주목하며 교사의 주체적인 실천과정을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문제. 교사가 자신의 교육기록에서 교육과정 실행을 성찰한 경험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연구자의 저널 및 교육기록을 바탕으로 교육과정 실행을 성찰하는 자서전적 연구 방법을 활용하였다. 자서전적 저널, 연구자 저널, 일일 교육기록, 면담 자료, 기타 보조 자료를 다음과 같이 수집하였다. ...
본 연구는 유치원 교사의 교육과정 실행 경험을 교육기록을 통해 돌아봄으로써 교육과정 실행이 이루어진 맥락을 파악하고,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과정에 주목하며 교사의 주체적인 실천과정을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문제. 교사가 자신의 교육기록에서 교육과정 실행을 성찰한 경험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연구자의 저널 및 교육기록을 바탕으로 교육과정 실행을 성찰하는 자서전적 연구 방법을 활용하였다. 자서전적 저널, 연구자 저널, 일일 교육기록, 면담 자료, 기타 보조 자료를 다음과 같이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은 질적 연구의 순환적 과정을 활용하여 연구 자료를 검토하고 분석하며 성찰하고자 했으며 연구자의 교육과정 실행에 있어서 연도별 또는 키워드별 ‘시선의 변화’에 대해 주목하였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갈등이 아닌 유아를 보게 되었다. ‘갈등’이라는 결과에 대한 지도 모습이 ‘갈등’보다 ‘유아’에 대한 시선으로 옮겨지면서 나타나는 변화를 서술하고자 하였다. 연구자의 교육기록에는 갈등에 대한 고민과 이를 지도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해결 중심의 교육기록은 유아에 대한 관찰과 기록이 많아지면서 ‘그럴 수도 있겠네’로 바뀌어 지도 방법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다. 둘째, 배움을 보는 시선에 따라 교육기록 형식의 변화가 나타났다. 교사의 ‘배움’에 대한 시선이 교사 주도 교육 위주에서 유아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교육으로 옮겨지면서 나타나는 변화를 서술하고자 하였다. 연구자의 교육기록 중 교육계획안의 형태는 모든 연구 자료를 통틀어 가장 변화가 많이 일어난 부분이다. 처음에는 계획 중심의 교육기록을 통해 유아를 위한 교육을 세세하게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유아의 흥미를 중시하며 이에 따라 유아들과 함께 교육과정을 만들어나가고자 했다. 셋째, 교사의 반에서 우리의 반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 나타났다. 우수한 교사가 되기 위해 교사 자신에게 집중된 고민에서 교육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서술하고자 하였다. 이는 나의 교육기록에서 내가 ‘교사만을 위한 반’을 만들었던 경험에 대해 성찰해보고 진정한 ‘우리 반’이 되기 위한 방향을 사유해보았던 과정이 나타난다. 본 연구를 통해 논의해볼 사항은 다음과 같다. 교육기록을 활용한 교육과정 실행 경험 성찰 과정을 통해 교사는 ‘되어가는 과정’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교육기록에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유아의 배움, 유아의 내부작용에 더 귀 기울일 수 있는 교육기록의 형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교사들이 다양한 교육공동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나가기 위해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동일체’가 아닌 ‘공유와 공감의 장’이 되기 위해 실시하거나 학부모와의 정기적인 배움에 관한 시선을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유치원 교사가 교육과정 실행을 통해 수없이 고민하고, 고정되어있는 존재라기보다는 수없이 변화하며 ‘되어가는’ 존재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교육기록은 그저 ‘쌓이는 짐’이 아닌 반성적 실천을 도와주는 존재이며 교육기록은 공유할수록 가지고 있는 힘이 세지고, 넓은 시선으로 교육과정 실행 경험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유아교육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교사의 교육과정 실행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사들이 자신의 교육과정 실행 경험을 공유하며, 다양한 고민들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의논하는 자리는 중요시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유치원 교사의 교육과정 실행 경험을 교육기록을 통해 돌아봄으로써 교육과정 실행이 이루어진 맥락을 파악하고,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과정에 주목하며 교사의 주체적인 실천과정을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문제. 교사가 자신의 교육기록에서 교육과정 실행을 성찰한 경험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연구자의 저널 및 교육기록을 바탕으로 교육과정 실행을 성찰하는 자서전적 연구 방법을 활용하였다. 자서전적 저널, 연구자 저널, 일일 교육기록, 면담 자료, 기타 보조 자료를 다음과 같이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은 질적 연구의 순환적 과정을 활용하여 연구 자료를 검토하고 분석하며 성찰하고자 했으며 연구자의 교육과정 실행에 있어서 연도별 또는 키워드별 ‘시선의 변화’에 대해 주목하였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갈등이 아닌 유아를 보게 되었다. ‘갈등’이라는 결과에 대한 지도 모습이 ‘갈등’보다 ‘유아’에 대한 시선으로 옮겨지면서 나타나는 변화를 서술하고자 하였다. 연구자의 교육기록에는 갈등에 대한 고민과 이를 지도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해결 중심의 교육기록은 유아에 대한 관찰과 기록이 많아지면서 ‘그럴 수도 있겠네’로 바뀌어 지도 방법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다. 둘째, 배움을 보는 시선에 따라 교육기록 형식의 변화가 나타났다. 교사의 ‘배움’에 대한 시선이 교사 주도 교육 위주에서 유아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교육으로 옮겨지면서 나타나는 변화를 서술하고자 하였다. 연구자의 교육기록 중 교육계획안의 형태는 모든 연구 자료를 통틀어 가장 변화가 많이 일어난 부분이다. 처음에는 계획 중심의 교육기록을 통해 유아를 위한 교육을 세세하게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유아의 흥미를 중시하며 이에 따라 유아들과 함께 교육과정을 만들어나가고자 했다. 셋째, 교사의 반에서 우리의 반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 나타났다. 우수한 교사가 되기 위해 교사 자신에게 집중된 고민에서 교육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서술하고자 하였다. 이는 나의 교육기록에서 내가 ‘교사만을 위한 반’을 만들었던 경험에 대해 성찰해보고 진정한 ‘우리 반’이 되기 위한 방향을 사유해보았던 과정이 나타난다. 본 연구를 통해 논의해볼 사항은 다음과 같다. 교육기록을 활용한 교육과정 실행 경험 성찰 과정을 통해 교사는 ‘되어가는 과정’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교육기록에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유아의 배움, 유아의 내부작용에 더 귀 기울일 수 있는 교육기록의 형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교사들이 다양한 교육공동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나가기 위해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동일체’가 아닌 ‘공유와 공감의 장’이 되기 위해 실시하거나 학부모와의 정기적인 배움에 관한 시선을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유치원 교사가 교육과정 실행을 통해 수없이 고민하고, 고정되어있는 존재라기보다는 수없이 변화하며 ‘되어가는’ 존재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교육기록은 그저 ‘쌓이는 짐’이 아닌 반성적 실천을 도와주는 존재이며 교육기록은 공유할수록 가지고 있는 힘이 세지고, 넓은 시선으로 교육과정 실행 경험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유아교육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교사의 교육과정 실행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사들이 자신의 교육과정 실행 경험을 공유하며, 다양한 고민들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의논하는 자리는 중요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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