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의 도시계획 패러다임 속에서 도시계획가들은 이상적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형태를 논의해왔다. 이러한 논의의 중심에는 컴팩트시티(compact city) 이론이 있었으며, 특히, 컴팩트시티 이론을 사이에 둔 도시의 집중과 분산에 대해 많은 논쟁이 진행되어왔다. 비교적 최근까지도 회의론이 있었지만, 현재 도시계획 학계 내에서는 컴팩트한 도시형태가 가장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공한다는 전반적인 합의가 있었다. 최근 도시계획을 둘러싼 주변 환경의 변화는 컴팩트시티가 단순히 낭만적인 이상인지, 아니면 여전히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하나의 방법인지에 대해 쟁점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
일련의 도시계획 패러다임 속에서 도시계획가들은 이상적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형태를 논의해왔다. 이러한 논의의 중심에는 컴팩트시티(compact city) 이론이 있었으며, 특히, 컴팩트시티 이론을 사이에 둔 도시의 집중과 분산에 대해 많은 논쟁이 진행되어왔다. 비교적 최근까지도 회의론이 있었지만, 현재 도시계획 학계 내에서는 컴팩트한 도시형태가 가장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공한다는 전반적인 합의가 있었다. 최근 도시계획을 둘러싼 주변 환경의 변화는 컴팩트시티가 단순히 낭만적인 이상인지, 아니면 여전히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하나의 방법인지에 대해 쟁점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재해의 특성 변화는 단순히 도시형태를 중심과 탈중심적 측면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회복탄력적 사고의 맥락에서 도시형태의 개념을 논의하고 이해하며, 도시형태를 둘러싼 양 진영의 장단점을 혼합하여 현실적인 측면에서 도시형태를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 위 배경 아래,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형태와 여러 기후변화 리스크 간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다. 기후변화 문제의 해결책에 대한 도시형태적 접근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도시계획적 해결책의 중요성을 제시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 논의되어 온 지속가능한 도시형태에 대한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이에 관한 토론을 진전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도시형태와 기후변화 리스크들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지만, 이는 단순하거나 직선적이지 않다. 도시형태와 기후변화 리스크 간 관계는 첫째, 도시형태에 대한 다양한 논쟁에서 제시된 단서를 바탕으로 도시형태가 가지는 양면성을 탐구하고, 둘째, 이를 통해 도시형태의 다양한 특성을 파악하며, 셋째,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한 도시형태의 다양한 특성이 미치는 영향을 검증함으로써 명확히 규명될 수 있다. 본 연구가 도시형태 및 기후변화 리스크 간 관계를 탐구함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논의점이자 방향은 절충주의의 관점의 도시형태 논의를 이어나가고자 한다는 것이다. 즉, 어떤 극단의 도시형태가 기후변화 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이 아닌 현실적인 입장에서 도시형태의 두 진영이 가지는 장단점의 혼합을 통해 두 극단 중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옹호를 배제함으로써, 도시형태의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절차는 크게 회귀분석 과정과 시뮬레이션 분석과정, 두 가지로 분류된다. 회귀분석 과정의 경우 각 도시형태 변수가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시뮬레이션 분석과정은 각 기후변화 리스크 저감에 효과적인 도시형태를 탐색함으로써 변수 단위 분석에서 나타나지 않는 도시 단위의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먼저, 회귀분석은 시군구 단위로 구축된 도시형태 특성 변수들이 홍수, 도시열섬, 온실가스 배출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으며, 세부 방법으로 도시형태 변수와 기후변화 리스크들 간 상관 계수의 시각화 및 공간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다음으로 시뮬레이션 분석의 경우 변수 단위 분석에서 도출된 기후변화 리스크와 도시형태 지수에 대한 회귀계수를 바탕으로 가상의 도시유형을 만들고, 이를 전국 도시들과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홍수 리스크의 경우 회귀분석에서 여러 도시형태 특성 중 분산의 정도가 유의미한 영향 관계를 보였으며, 도시가 확산된 공간구조를 가질수록 홍수피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이론적으로 가장 확산된 구조를 가지는 도시 유형(분산 A)이 홍수피해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도시와의 비교를 위한 버블차트 상에서도 분산 A의 홍수피해 예측값이 가장 높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었다. 도시열섬 리스크의 경우 회귀분석에서 도시가 단일중심 및 높은 연속성의 도시공간구조를 가질수록 도시열섬 강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이론적으로 단일 중심(중심 A), 높은 연속성(연속 A), 스트립 형태 측면의 압축성(스트립 A)을 나타내는 도시유형이 도시열섬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도시와의 비교를 위한 버블차트 상에서는 연속 A의 도시열섬 강도 예측값이 가장 높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었다. 온실가스 배출 리스크의 경우 회귀분석에서 도시가 확산된 구조, 불균등한 분포, 단일중심의 공간구조를 가질수록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이론적으로 단일 중심(중심 A), 높은 연속성(연속 A), 스트립 형태 측면의 압축성(스트립 A), 압축된 구조(분산 C)를 나타내는 도시유형이 온실가스 배출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도시와의 비교를 위한 버블차트에서는 연속 A, 분산 C, 중심 C의 온실가스 배출 예측값이 가장 높은 수준 혹은 낮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었다. 연구 결과를 통해 본 연구의 논의를 종결하자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지속가능한 도시형태는 존재하는가”에 대한 연구 질문은 논의될 수 없으며, 모든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형태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는 도시형태에 대한 양극단적인 논의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유효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또한 도시형태는 도시의 밀도가 단순히 중심지에 집중되거나 혹은 외곽으로 확산되는 형태로 해석될 수 없으며, 이러한 논의는 다양한 도시문제들, 특히 기후변화 문제와 연결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최근 도시형태에 대한 논의는 단순히 고밀과 분산에 대한 양극단적 논의에서 벗어났으며, 양극단의 학자들은 최적의 도시형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동의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이 올바르며,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도시형태적 접근은 도시형태의 진단과 해체, 그리고 재구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모든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있는 도시형태는 존재하지 않기에, 각 기후변화 리스크에 따른 도시형태적 해결책이 필요하며, 각 도시형태 특성이 나타내는 도시 공간구조를 형성함으로써 리스크를 저감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도시형태에 대한 논의를 기후변화 문제와 연결하고, 정량적인 수치와 공간적 시각화를 바탕으로 도시형태가 각 기후변화 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정책적 제언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이론 및 방법론적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한계를 가진다. 첫째, 도시형태를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지 못하였으며, 둘째, 다양한 스케일에 따른 도시형태적 접근을 시도하지 못하였다. 셋째, 데이터 구득의 한계로 인해 각 기후변화 리스크별 시간적 범위가 통일되지 못하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여 연구 결과에 대한 설득력을 제고하고, 더욱 다학제적인 관점에서 도시형태에 대한 논의를 확장할 것을 제안한다.
일련의 도시계획 패러다임 속에서 도시계획가들은 이상적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형태를 논의해왔다. 이러한 논의의 중심에는 컴팩트시티(compact city) 이론이 있었으며, 특히, 컴팩트시티 이론을 사이에 둔 도시의 집중과 분산에 대해 많은 논쟁이 진행되어왔다. 비교적 최근까지도 회의론이 있었지만, 현재 도시계획 학계 내에서는 컴팩트한 도시형태가 가장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공한다는 전반적인 합의가 있었다. 최근 도시계획을 둘러싼 주변 환경의 변화는 컴팩트시티가 단순히 낭만적인 이상인지, 아니면 여전히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하나의 방법인지에 대해 쟁점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재해의 특성 변화는 단순히 도시형태를 중심과 탈중심적 측면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회복탄력적 사고의 맥락에서 도시형태의 개념을 논의하고 이해하며, 도시형태를 둘러싼 양 진영의 장단점을 혼합하여 현실적인 측면에서 도시형태를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 위 배경 아래,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형태와 여러 기후변화 리스크 간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다. 기후변화 문제의 해결책에 대한 도시형태적 접근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도시계획적 해결책의 중요성을 제시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 논의되어 온 지속가능한 도시형태에 대한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이에 관한 토론을 진전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도시형태와 기후변화 리스크들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지만, 이는 단순하거나 직선적이지 않다. 도시형태와 기후변화 리스크 간 관계는 첫째, 도시형태에 대한 다양한 논쟁에서 제시된 단서를 바탕으로 도시형태가 가지는 양면성을 탐구하고, 둘째, 이를 통해 도시형태의 다양한 특성을 파악하며, 셋째,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한 도시형태의 다양한 특성이 미치는 영향을 검증함으로써 명확히 규명될 수 있다. 본 연구가 도시형태 및 기후변화 리스크 간 관계를 탐구함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논의점이자 방향은 절충주의의 관점의 도시형태 논의를 이어나가고자 한다는 것이다. 즉, 어떤 극단의 도시형태가 기후변화 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이 아닌 현실적인 입장에서 도시형태의 두 진영이 가지는 장단점의 혼합을 통해 두 극단 중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옹호를 배제함으로써, 도시형태의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절차는 크게 회귀분석 과정과 시뮬레이션 분석과정, 두 가지로 분류된다. 회귀분석 과정의 경우 각 도시형태 변수가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시뮬레이션 분석과정은 각 기후변화 리스크 저감에 효과적인 도시형태를 탐색함으로써 변수 단위 분석에서 나타나지 않는 도시 단위의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먼저, 회귀분석은 시군구 단위로 구축된 도시형태 특성 변수들이 홍수, 도시열섬, 온실가스 배출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으며, 세부 방법으로 도시형태 변수와 기후변화 리스크들 간 상관 계수의 시각화 및 공간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다음으로 시뮬레이션 분석의 경우 변수 단위 분석에서 도출된 기후변화 리스크와 도시형태 지수에 대한 회귀계수를 바탕으로 가상의 도시유형을 만들고, 이를 전국 도시들과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홍수 리스크의 경우 회귀분석에서 여러 도시형태 특성 중 분산의 정도가 유의미한 영향 관계를 보였으며, 도시가 확산된 공간구조를 가질수록 홍수피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이론적으로 가장 확산된 구조를 가지는 도시 유형(분산 A)이 홍수피해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도시와의 비교를 위한 버블차트 상에서도 분산 A의 홍수피해 예측값이 가장 높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었다. 도시열섬 리스크의 경우 회귀분석에서 도시가 단일중심 및 높은 연속성의 도시공간구조를 가질수록 도시열섬 강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이론적으로 단일 중심(중심 A), 높은 연속성(연속 A), 스트립 형태 측면의 압축성(스트립 A)을 나타내는 도시유형이 도시열섬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도시와의 비교를 위한 버블차트 상에서는 연속 A의 도시열섬 강도 예측값이 가장 높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었다. 온실가스 배출 리스크의 경우 회귀분석에서 도시가 확산된 구조, 불균등한 분포, 단일중심의 공간구조를 가질수록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이론적으로 단일 중심(중심 A), 높은 연속성(연속 A), 스트립 형태 측면의 압축성(스트립 A), 압축된 구조(분산 C)를 나타내는 도시유형이 온실가스 배출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도시와의 비교를 위한 버블차트에서는 연속 A, 분산 C, 중심 C의 온실가스 배출 예측값이 가장 높은 수준 혹은 낮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었다. 연구 결과를 통해 본 연구의 논의를 종결하자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지속가능한 도시형태는 존재하는가”에 대한 연구 질문은 논의될 수 없으며, 모든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형태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는 도시형태에 대한 양극단적인 논의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유효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또한 도시형태는 도시의 밀도가 단순히 중심지에 집중되거나 혹은 외곽으로 확산되는 형태로 해석될 수 없으며, 이러한 논의는 다양한 도시문제들, 특히 기후변화 문제와 연결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최근 도시형태에 대한 논의는 단순히 고밀과 분산에 대한 양극단적 논의에서 벗어났으며, 양극단의 학자들은 최적의 도시형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동의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이 올바르며,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도시형태적 접근은 도시형태의 진단과 해체, 그리고 재구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모든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있는 도시형태는 존재하지 않기에, 각 기후변화 리스크에 따른 도시형태적 해결책이 필요하며, 각 도시형태 특성이 나타내는 도시 공간구조를 형성함으로써 리스크를 저감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도시형태에 대한 논의를 기후변화 문제와 연결하고, 정량적인 수치와 공간적 시각화를 바탕으로 도시형태가 각 기후변화 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정책적 제언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이론 및 방법론적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한계를 가진다. 첫째, 도시형태를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지 못하였으며, 둘째, 다양한 스케일에 따른 도시형태적 접근을 시도하지 못하였다. 셋째, 데이터 구득의 한계로 인해 각 기후변화 리스크별 시간적 범위가 통일되지 못하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여 연구 결과에 대한 설득력을 제고하고, 더욱 다학제적인 관점에서 도시형태에 대한 논의를 확장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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