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교육불평등 재생산 과정에서 학생 행위성의 계층별 차이를 분석하여 교육불평등에 영향을 주는 학생의 역할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학생 행위성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공하고, 기존 교육불평등 연구들이 간과했던 지점에 주목한다.
한국의 교육불평등 연구들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자녀의 교육성취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으며, 교육불평등 양상이 고등교육, 특히 지역을 기준으로 나눠지는 4년제 대학진학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학생을 구조에 영향을 받는 존재로만 묘사하여 학생의...
본 논문은 교육불평등 재생산 과정에서 학생 행위성의 계층별 차이를 분석하여 교육불평등에 영향을 주는 학생의 역할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학생 행위성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공하고, 기존 교육불평등 연구들이 간과했던 지점에 주목한다.
한국의 교육불평등 연구들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자녀의 교육성취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으며, 교육불평등 양상이 고등교육, 특히 지역을 기준으로 나눠지는 4년제 대학진학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학생을 구조에 영향을 받는 존재로만 묘사하여 학생의 인식과 실천이 교육불평등 재생산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하고 있다. 반면, OECD를 중심으로 확산된 학생 행위성에 관한 연구들은 학생 개인의 인식이나 태도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긍정적인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도 학생의 구체적인 행위와 구조 사이의 상호작용을 간과한다는 한계가 있다.
불평등한 교육구조의 재생산에 있어 학생의 행위는 부르디외의 실천이론을 통해 보다 비판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부르디외에 따르면 학생의 행위는 구조의 영향이 내면화된 성향체계인 아비투스와 교육이라는 특수한 장의 상호작용 속에서 자신이 보유한 자본으로부터 최대한의 이익을 끌어내기 위해 전략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학생 행위성을 인지적인 부분(인식·태도)과 구체적인 실천(전략적 실천)으로 구분하여 학생과 교육불평등의 관계를 보다 자세하게 분석한다.
연구방법으로는 한국교육종단연구 자료를 활용하여 사회경제적 배경과 학생 행위성이 대학진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소득을 기준으로 계층을 구분하여 계층별 차이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발견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대학 진학 결과의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학생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반영하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며, 교육과정의 직접적인 행위자임을 확인하였다. 셋째, 이와 동시에 학생 행위성은 사회경제적 배경과 결합하여 대학 진학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오히려 교육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음을 밝혔다. 넷째, 학생은 구체적으로 전략적 실천을 통해 대학 진학에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이러한 실천들의 효과도 학생의 계층과 같은 조건에 따라 차별화되고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한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불평등 문제를 학생 행위성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통해 바라보았다. 이를 통해 학생 행위성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하며 기존의 교육불평등연구에서 간과하고 있는 주체적인 학생 역할에 대한 새로운 연구들의 필요성을 확인한다. 둘째, 학생들의 전략적 실천을 통해 교육불평등 재생산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으며, 학생들의 전략적 실천과정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셋째, 교육사회학 연구에서 다루어지지 않던 부르디외의 ‘실천’에 관한 논의를 적용하여 교육불평등 재생산에서 사회경제적 구조와 전략적 실천 행위의 상호작용 과정을 경험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넷째, 계층에 따른 학생 행위성의 영향 분석을 통해 기회의 평등만을 강조하는 능력주의적 한국 교육에 대한 비판과도 연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 행위성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정책적인 부분에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학생 행위성은 교육불평등 재생산 과정에 있어 기존에 간과되었던 메커니즘이라고 볼 수 있으며, 본 연구는 교육불평등의 지평을 이론적·실천적으로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다.
본 논문은 교육불평등 재생산 과정에서 학생 행위성의 계층별 차이를 분석하여 교육불평등에 영향을 주는 학생의 역할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학생 행위성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공하고, 기존 교육불평등 연구들이 간과했던 지점에 주목한다.
한국의 교육불평등 연구들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자녀의 교육성취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으며, 교육불평등 양상이 고등교육, 특히 지역을 기준으로 나눠지는 4년제 대학진학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학생을 구조에 영향을 받는 존재로만 묘사하여 학생의 인식과 실천이 교육불평등 재생산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하고 있다. 반면, OECD를 중심으로 확산된 학생 행위성에 관한 연구들은 학생 개인의 인식이나 태도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긍정적인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도 학생의 구체적인 행위와 구조 사이의 상호작용을 간과한다는 한계가 있다.
불평등한 교육구조의 재생산에 있어 학생의 행위는 부르디외의 실천이론을 통해 보다 비판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부르디외에 따르면 학생의 행위는 구조의 영향이 내면화된 성향체계인 아비투스와 교육이라는 특수한 장의 상호작용 속에서 자신이 보유한 자본으로부터 최대한의 이익을 끌어내기 위해 전략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학생 행위성을 인지적인 부분(인식·태도)과 구체적인 실천(전략적 실천)으로 구분하여 학생과 교육불평등의 관계를 보다 자세하게 분석한다.
연구방법으로는 한국교육종단연구 자료를 활용하여 사회경제적 배경과 학생 행위성이 대학진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소득을 기준으로 계층을 구분하여 계층별 차이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발견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대학 진학 결과의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학생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반영하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며, 교육과정의 직접적인 행위자임을 확인하였다. 셋째, 이와 동시에 학생 행위성은 사회경제적 배경과 결합하여 대학 진학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오히려 교육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음을 밝혔다. 넷째, 학생은 구체적으로 전략적 실천을 통해 대학 진학에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이러한 실천들의 효과도 학생의 계층과 같은 조건에 따라 차별화되고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한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불평등 문제를 학생 행위성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통해 바라보았다. 이를 통해 학생 행위성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하며 기존의 교육불평등연구에서 간과하고 있는 주체적인 학생 역할에 대한 새로운 연구들의 필요성을 확인한다. 둘째, 학생들의 전략적 실천을 통해 교육불평등 재생산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으며, 학생들의 전략적 실천과정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셋째, 교육사회학 연구에서 다루어지지 않던 부르디외의 ‘실천’에 관한 논의를 적용하여 교육불평등 재생산에서 사회경제적 구조와 전략적 실천 행위의 상호작용 과정을 경험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넷째, 계층에 따른 학생 행위성의 영향 분석을 통해 기회의 평등만을 강조하는 능력주의적 한국 교육에 대한 비판과도 연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 행위성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정책적인 부분에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학생 행위성은 교육불평등 재생산 과정에 있어 기존에 간과되었던 메커니즘이라고 볼 수 있으며, 본 연구는 교육불평등의 지평을 이론적·실천적으로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다.
This study identifies the role of students in the reproduction of educational inequality by analyzing class differences in student agency. This analysis provides a critical perspective on student agency and draws attention to a point that has been overlooked by previous studies of educational inequa...
This study identifies the role of students in the reproduction of educational inequality by analyzing class differences in student agency. This analysis provides a critical perspective on student agency and draws attention to a point that has been overlooked by previous studies of educational inequality.
Research on educational inequality in South Korea confirms that parents' socioeconomic background affects their children's educational attainment and reveals that patterns of educational inequality are manifested in university admission. However, these studies portray students as affected by structures, overlooking the impact of student perceptions and practices on the reproduction of educational inequality. On the other hand, research on student agency, especially in the OECD, emphasizes positive change in individual student perceptions and attitudes. However, this perspective is limited because it overlooks the interaction between student behavior and structure.
The role of students in the reproduction of unequal educational structures can be examined more critically through Bourdieu's theory of practice. According to Bourdieu, a student's behavior strategically appears to derive the maximum profit from his or her capital in the interaction of the education field(champ) with habitus, a propensity system in which the impact of the structure is internalized. From this perspective, this study analyzes the relationship between students and educational inequality in more detail by dividing student agency into cognitive parts and concrete practices.
This study used data from the Korean Educational Longitudinal Study(KELS) to confirm the impact of socioeconomic background and student behavior on university admission and analyzed differences by class.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t was confirmed that there are still differences in the results of university admissions according to socioeconomic background. Second, it was confirmed that students do not merely reflect the socioeconomic background of their parents, but are direct agents of their educational curriculum. Third, at the same time, it was revealed that student agency combined with socioeconomic background affected the outcome of university admissions, which in turn reinforces educational inequality. Fourth, students were influencing university admission through specific strategic practices, and the effects of these practices may be differentiated by conditions such as student class.
The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is study examines the issue of educational inequality through a new perspective of student agency. This enables critical analysis of student agency and confirms the need for new research on the role of students, which has been overlooked in existing educational inequality research. Second, it specifically identifies the mechanisms of reproduction of educational inequality through students' strategic practices and suggests the need for research on the process of students' strategic practices. Third, by applying Bourdieu's discussion of 'practice', which has been neglected in educational sociology research, it empirically identifies the interaction between socioeconomic structures and strategic practices in the reproduction of educational inequality. Fourth, by analyzing the differences in student agency based on class, the study connects to the critique of meritocratic Korean education that emphasizes equality of opportunity. Finally, the study provides a critical perspective on policy measures to materialize student agency.
In conclusion, student agency can be seen as a previously overlooked mechanism in the reproduction of educational inequality, and this study contributes to expanding the horizons of educational inequality theoretically and practically.
This study identifies the role of students in the reproduction of educational inequality by analyzing class differences in student agency. This analysis provides a critical perspective on student agency and draws attention to a point that has been overlooked by previous studies of educational inequality.
Research on educational inequality in South Korea confirms that parents' socioeconomic background affects their children's educational attainment and reveals that patterns of educational inequality are manifested in university admission. However, these studies portray students as affected by structures, overlooking the impact of student perceptions and practices on the reproduction of educational inequality. On the other hand, research on student agency, especially in the OECD, emphasizes positive change in individual student perceptions and attitudes. However, this perspective is limited because it overlooks the interaction between student behavior and structure.
The role of students in the reproduction of unequal educational structures can be examined more critically through Bourdieu's theory of practice. According to Bourdieu, a student's behavior strategically appears to derive the maximum profit from his or her capital in the interaction of the education field(champ) with habitus, a propensity system in which the impact of the structure is internalized. From this perspective, this study analyzes the relationship between students and educational inequality in more detail by dividing student agency into cognitive parts and concrete practices.
This study used data from the Korean Educational Longitudinal Study(KELS) to confirm the impact of socioeconomic background and student behavior on university admission and analyzed differences by class.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t was confirmed that there are still differences in the results of university admissions according to socioeconomic background. Second, it was confirmed that students do not merely reflect the socioeconomic background of their parents, but are direct agents of their educational curriculum. Third, at the same time, it was revealed that student agency combined with socioeconomic background affected the outcome of university admissions, which in turn reinforces educational inequality. Fourth, students were influencing university admission through specific strategic practices, and the effects of these practices may be differentiated by conditions such as student class.
The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is study examines the issue of educational inequality through a new perspective of student agency. This enables critical analysis of student agency and confirms the need for new research on the role of students, which has been overlooked in existing educational inequality research. Second, it specifically identifies the mechanisms of reproduction of educational inequality through students' strategic practices and suggests the need for research on the process of students' strategic practices. Third, by applying Bourdieu's discussion of 'practice', which has been neglected in educational sociology research, it empirically identifies the interaction between socioeconomic structures and strategic practices in the reproduction of educational inequality. Fourth, by analyzing the differences in student agency based on class, the study connects to the critique of meritocratic Korean education that emphasizes equality of opportunity. Finally, the study provides a critical perspective on policy measures to materialize student agency.
In conclusion, student agency can be seen as a previously overlooked mechanism in the reproduction of educational inequality, and this study contributes to expanding the horizons of educational inequality theoretically and practically.
주제어
#교육불평등, 재생산, 사회경제적 배경, 학생 행위성, 전략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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