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권감수성이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지원에 미치는 영향 The Impact of Human Rights Sensitivity among Workers in Welfare Facilities for the Disabled on Self-Determination Support for People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원문보기
자기결정권은 인간존엄성과 관련된 권리로 인간으로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발달장 애인의 경우, 그들이 지닌 장애 특성으로 인해 자기결정을 스스로 내리지 못하거나 자기결정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사회 적 상황에서 발달장애인은 일상적 자기결정에 대한 기본적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 따라서,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우리사 회에서 이들의 장애 특성과 능력에 의해 자기결정권을 제한하기보다는 이 들에게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는 인식 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최근, 장애인복지서비스 제공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인권, 자립, 사람 중심계획에 대해 실천 현장에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이 들의 자기결정권이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목표 행동을 성취하여 스스로 인권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기 결정권을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수행할 수 있도록 종사자는 지원해야 한다.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은 발달장애인이 자신과 관련된 일들에 대한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여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 원하며 선택과 결정의 기회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 능력을 향상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종사자의 가치관, 태도 그리고 지원 방식 등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연구에서는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 경험에 관한 ...
자기결정권은 인간존엄성과 관련된 권리로 인간으로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발달장 애인의 경우, 그들이 지닌 장애 특성으로 인해 자기결정을 스스로 내리지 못하거나 자기결정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사회 적 상황에서 발달장애인은 일상적 자기결정에 대한 기본적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 따라서,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우리사 회에서 이들의 장애 특성과 능력에 의해 자기결정권을 제한하기보다는 이 들에게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는 인식 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최근, 장애인복지서비스 제공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인권, 자립, 사람 중심계획에 대해 실천 현장에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이 들의 자기결정권이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목표 행동을 성취하여 스스로 인권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기 결정권을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수행할 수 있도록 종사자는 지원해야 한다.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은 발달장애인이 자신과 관련된 일들에 대한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여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 원하며 선택과 결정의 기회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 능력을 향상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종사자의 가치관, 태도 그리고 지원 방식 등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연구에서는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 경험에 관한 질적연구 및 개념 정의 등에 그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발달장애인 서비스 지원 경험이 있는 장애인복 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가치관 및 지원 태도 등과 관련된 인권 감수성이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 분석 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전국을 대상으로 권역별(서울·경기, 광주·전남·전북, 대구·경북·경남, 충 북 지역)로 해당 지역에 소재한 장애인 거주시설 4개 기관, 공동생활가정 3개 기관, 장애 인복지관 8개 기관, 주간보호시설 4개 기관, 장애인 보호 작업장 4개 기관, 장애인 근로 작 업장 4개 기관 등 총 27개, 장애인복지시설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총 200명에게 설문조사 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총 198명으로부터 설문자료를 수집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연구모형을 검증하기 위해 SPSS 27.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료 및 통계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일 반적인 특성 및 경향을 분석하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 통계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인구 사회학적 특성 및 근무 환경 특성에 따른 집단 간 종사자의 인권감수성과 자기결정지원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t-검정 및 ANOVA 등을 실시하였으며, 사후 검증을 위한 Scheffe 검 증을 실시하였다. 사회인구학적 특성, 근무 환경 특성, 종사자의 인권감수성,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과 다른 주요 변수들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Dur bin-Watson 통계량과 VIF 지수를 산출하여 회귀모형의 적합성을 판단하였으며, 종사자 의 인권감수성이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지원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하여 위 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분석 결과를 요약·정리하 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주요 변수에 관한 일반적 특성과 경향을 살펴보면, 종사 자의 인권감수성은 평균 3.87 (1~5점 범위)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종사자의 발달장 애인 자기결정지원 수준 역시 평균 4.21 (1~5점 범위)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둘째,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근무 환경 특성에 따라 종사 자의 인권감수성 및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 수준의 차이를 분석해 본 결과, 종사자의 연령, 조직규모, 근무 경력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이하, 31 명 이상의 조직규모에 종사하거나 15년 이상의 근무 경력이 있는 종사자의 인권감수성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종사자의 연령은 20대~30대, 11명 이상~20명 이하 조직규모, 3년 미만, 9년 이상 ~ 15년 미만 근무 경력 종사자가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 수준이 상대적으 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인구학적 특성, 근무 환경 특성 등 통제변인과, 독립변인인 종사자의 인권감수성의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3단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최종 분석모델의 결과에 따르면, 종사자의 인권 감수성 하위 개념 중 ‘상황지각’과 종사자의 연령, 조직규모, 인권교육 시간이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 수준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의 하위 구성요소인 자율성, 자기조정, 심 리적역량, 자아실현 등 각각에 미치는 사회인구학적 특성, 근무 환경 특성, 종사자의 인권감수성에 대한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3단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자기결정지원의 하위차원인 자율성에 인권감수성의 하위 개념인 상황지각과 책 임지각, 종사자의 연령, 학력, 근무 경력, 인권교육 시간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다음 자기결정지원의 하위차원인, 자기조정에는 조직규모, 종사자의 근 무 경력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기결정지원의 하위차원인 자아실현에는 인권감수성 하위 개념 상황지각, 종사자의 학력, 인권교육 시간 등이 유 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종사자의 자기결정 지원의 하위차원인, 심리적역량에서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을 높이기 위한 실천적·정책적 제언을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권감수성이 발달장애인의 자기결 정지원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종사자의 인권감수성을 높여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지원을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관 단위 교육 및 의 무화할 필요가 있다.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 수행을 위해 많은 연구자들이 강조했던 것은 발달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자기결정을 지원하는 종사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실천을 위한 지침 및 인권감수성에 대한 상호의존적 지원이다(이복실, 2016; Wehmeyer and Bolding, 2001; Wehmeyer and Abery, 2013). 따라서,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 결정지원에 대한 인권감수성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 의무 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종사자 인권교육과 연계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 동안 진행되고 있는 종사자 인권교육 내용으로 인권 개념 및 학대 방지에 집중된 소극적 자유 권의 보장이었다면, 일반 국민과 마찬가지로 자기결정과 같은 적극적 자유권, 지역사회에 서 동등하게 살 권리를 포함하는 사회권(이동석, 2016) 등에 대한 교육 및 실천이 필요 하다. 따라서, 발달장애인의 인권을 적극적으로 해석한 자기결정권, 사회권 등의 증진을 위한 인권교육으로 전환 및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실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에 미치는 요인으로 인권감수성 하위 개념인 ‘상 황지각능력’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지각은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인지하는가에 초점을 둔 능력으로 상황에 대한 해석과 대처 능력에 따라 인권감수성의 문제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문용린 외, 2002). 이는, 장애인복지서비스 실천 현장에서 자기결정지원에 대해 종사자들이 인권 문제로 인지하여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자 기결정권 존중을 위해 적극적 지원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 결정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장애인복지시설은 종사자의 인권감수성 하위 개념인 ‘상황지각능력’ 을 높여 자기결정지원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다.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 지원에서 지원 방법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자기에게 중요한 것을 결정하 고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시되고 있다(Powers, 2005). 이는, 서비스가 제 공되는 일상과 실천 현장에서 보다 많은 자기결정기회를 만들어 내고 이러한 경험이 가능한 방식으로 지원하도록 독려하는 기관의 환경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외부 환경 변 화에 민감한 장애인복지기관들은 평가시스템 변화에도 매우 민감하므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양적 평가시스템에서 종사자가 발달장애인 당사자에 대한 인권과 자기결정지원 정도에 대한 평가시스템 도입을 통해 종사자의 인권감수성과 자기결정지원에 민감한 조직 문화가 형성될 수 있는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 셋째,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자율성)에 미치는 요인으로 인권감수성 하 위 개념인 ‘책임지각능력’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감수성 하위개념인 ‘책 임지각능력’은 인권 행동에 대한 책임감과 실천에 대한 책임 의식으로 종사자는 당사 자의 선택과 결정이 존중되며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자기결정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책임감과 실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종사자는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능력 향상을 위한 자기결정 프로그램 개발 및 실천을 통해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개별적 특성 및 능 력에 따라 자기결정의 기회를 제공하여 경험을 쌓고 단계별로 자기결정 범위를 확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권감수성이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지 원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지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종사자의 인권감수성 이 핵심적인 요소임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을 위한 종사자의 인권감수성 역량강화 및 서비스 환경 구성 에 기초적 근거 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인권, 인권감수성, 자기결정지원
자기결정권은 인간존엄성과 관련된 권리로 인간으로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발달장 애인의 경우, 그들이 지닌 장애 특성으로 인해 자기결정을 스스로 내리지 못하거나 자기결정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사회 적 상황에서 발달장애인은 일상적 자기결정에 대한 기본적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 따라서,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우리사 회에서 이들의 장애 특성과 능력에 의해 자기결정권을 제한하기보다는 이 들에게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는 인식 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최근, 장애인복지서비스 제공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인권, 자립, 사람 중심계획에 대해 실천 현장에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이 들의 자기결정권이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목표 행동을 성취하여 스스로 인권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기 결정권을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수행할 수 있도록 종사자는 지원해야 한다.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은 발달장애인이 자신과 관련된 일들에 대한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여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 원하며 선택과 결정의 기회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 능력을 향상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종사자의 가치관, 태도 그리고 지원 방식 등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연구에서는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 경험에 관한 질적연구 및 개념 정의 등에 그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발달장애인 서비스 지원 경험이 있는 장애인복 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가치관 및 지원 태도 등과 관련된 인권 감수성이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 분석 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전국을 대상으로 권역별(서울·경기, 광주·전남·전북, 대구·경북·경남, 충 북 지역)로 해당 지역에 소재한 장애인 거주시설 4개 기관, 공동생활가정 3개 기관, 장애 인복지관 8개 기관, 주간보호시설 4개 기관, 장애인 보호 작업장 4개 기관, 장애인 근로 작 업장 4개 기관 등 총 27개, 장애인복지시설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총 200명에게 설문조사 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총 198명으로부터 설문자료를 수집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연구모형을 검증하기 위해 SPSS 27.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료 및 통계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일 반적인 특성 및 경향을 분석하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 통계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인구 사회학적 특성 및 근무 환경 특성에 따른 집단 간 종사자의 인권감수성과 자기결정지원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t-검정 및 ANOVA 등을 실시하였으며, 사후 검증을 위한 Scheffe 검 증을 실시하였다. 사회인구학적 특성, 근무 환경 특성, 종사자의 인권감수성,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과 다른 주요 변수들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Dur bin-Watson 통계량과 VIF 지수를 산출하여 회귀모형의 적합성을 판단하였으며, 종사자 의 인권감수성이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지원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하여 위 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분석 결과를 요약·정리하 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주요 변수에 관한 일반적 특성과 경향을 살펴보면, 종사 자의 인권감수성은 평균 3.87 (1~5점 범위)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종사자의 발달장 애인 자기결정지원 수준 역시 평균 4.21 (1~5점 범위)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둘째,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근무 환경 특성에 따라 종사 자의 인권감수성 및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 수준의 차이를 분석해 본 결과, 종사자의 연령, 조직규모, 근무 경력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이하, 31 명 이상의 조직규모에 종사하거나 15년 이상의 근무 경력이 있는 종사자의 인권감수성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종사자의 연령은 20대~30대, 11명 이상~20명 이하 조직규모, 3년 미만, 9년 이상 ~ 15년 미만 근무 경력 종사자가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 수준이 상대적으 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인구학적 특성, 근무 환경 특성 등 통제변인과, 독립변인인 종사자의 인권감수성의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3단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최종 분석모델의 결과에 따르면, 종사자의 인권 감수성 하위 개념 중 ‘상황지각’과 종사자의 연령, 조직규모, 인권교육 시간이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 수준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의 하위 구성요소인 자율성, 자기조정, 심 리적역량, 자아실현 등 각각에 미치는 사회인구학적 특성, 근무 환경 특성, 종사자의 인권감수성에 대한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3단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자기결정지원의 하위차원인 자율성에 인권감수성의 하위 개념인 상황지각과 책 임지각, 종사자의 연령, 학력, 근무 경력, 인권교육 시간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다음 자기결정지원의 하위차원인, 자기조정에는 조직규모, 종사자의 근 무 경력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기결정지원의 하위차원인 자아실현에는 인권감수성 하위 개념 상황지각, 종사자의 학력, 인권교육 시간 등이 유 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종사자의 자기결정 지원의 하위차원인, 심리적역량에서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을 높이기 위한 실천적·정책적 제언을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권감수성이 발달장애인의 자기결 정지원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종사자의 인권감수성을 높여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지원을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관 단위 교육 및 의 무화할 필요가 있다.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 수행을 위해 많은 연구자들이 강조했던 것은 발달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자기결정을 지원하는 종사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실천을 위한 지침 및 인권감수성에 대한 상호의존적 지원이다(이복실, 2016; Wehmeyer and Bolding, 2001; Wehmeyer and Abery, 2013). 따라서,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 결정지원에 대한 인권감수성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 의무 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종사자 인권교육과 연계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 동안 진행되고 있는 종사자 인권교육 내용으로 인권 개념 및 학대 방지에 집중된 소극적 자유 권의 보장이었다면, 일반 국민과 마찬가지로 자기결정과 같은 적극적 자유권, 지역사회에 서 동등하게 살 권리를 포함하는 사회권(이동석, 2016) 등에 대한 교육 및 실천이 필요 하다. 따라서, 발달장애인의 인권을 적극적으로 해석한 자기결정권, 사회권 등의 증진을 위한 인권교육으로 전환 및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실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에 미치는 요인으로 인권감수성 하위 개념인 ‘상 황지각능력’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지각은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인지하는가에 초점을 둔 능력으로 상황에 대한 해석과 대처 능력에 따라 인권감수성의 문제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문용린 외, 2002). 이는, 장애인복지서비스 실천 현장에서 자기결정지원에 대해 종사자들이 인권 문제로 인지하여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자 기결정권 존중을 위해 적극적 지원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 결정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장애인복지시설은 종사자의 인권감수성 하위 개념인 ‘상황지각능력’ 을 높여 자기결정지원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다.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 지원에서 지원 방법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자기에게 중요한 것을 결정하 고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시되고 있다(Powers, 2005). 이는, 서비스가 제 공되는 일상과 실천 현장에서 보다 많은 자기결정기회를 만들어 내고 이러한 경험이 가능한 방식으로 지원하도록 독려하는 기관의 환경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외부 환경 변 화에 민감한 장애인복지기관들은 평가시스템 변화에도 매우 민감하므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양적 평가시스템에서 종사자가 발달장애인 당사자에 대한 인권과 자기결정지원 정도에 대한 평가시스템 도입을 통해 종사자의 인권감수성과 자기결정지원에 민감한 조직 문화가 형성될 수 있는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 셋째, 종사자의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자율성)에 미치는 요인으로 인권감수성 하 위 개념인 ‘책임지각능력’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감수성 하위개념인 ‘책 임지각능력’은 인권 행동에 대한 책임감과 실천에 대한 책임 의식으로 종사자는 당사 자의 선택과 결정이 존중되며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자기결정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책임감과 실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종사자는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능력 향상을 위한 자기결정 프로그램 개발 및 실천을 통해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개별적 특성 및 능 력에 따라 자기결정의 기회를 제공하여 경험을 쌓고 단계별로 자기결정 범위를 확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권감수성이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지 원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지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종사자의 인권감수성 이 핵심적인 요소임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발달장애인 자기결정지원을 위한 종사자의 인권감수성 역량강화 및 서비스 환경 구성 에 기초적 근거 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인권, 인권감수성, 자기결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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