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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서울의 중심을 관통하여 흐르고 있는 한강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군집의 특성과 이들의 서식지를 파악함으로써 한강 지역에서 조류군집의 합리적 인 보호 및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이용하고자 수행되었다.
제안 방법
- 서울 및 그 일대의 수도권 지역의 한강 본류를 11개의 조사구역으로 나누고, 밤섬 그리고 한강의 주요 지류인 중랑천과 탄천을 조사구역에 포함시켜 총 14개의 조사구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Table 1).
- 조사구역별 하변의 서식환경은 조사지의 환경을 자연형 하변과 인공하변으로 크게 나누고 자연형 하변은 갈대밭, 버드나무 숲, 하중도, 농지(비닐하우스), 농경지, 산지 등으로 구분하였고 인공하변은 콘크리트 하변, 공원, 공사장 등으로 구분하여 그 비율을 계산하였다.
- 조사는 1997년 10월 18일(1차 조사), 1998년 1월 23일(2차 조사), 4월 12일(3차 조사), 7월 12일(4차 조사) 등 총 4회에 걸친 계절별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사이의 시간 동안 실시하였으며 전 조사구역을 동시에 조사하기 위해 매 조사시 최소 20명의 조사자들이 투입되어 조사를 실시하였다.
- 조사방법으로는 조사지역 전체를 걸으면서 쌍안경(8x 30, 7X35)과 망원경(30X)을 이용하여 출현 종과 개체 수를 파악하였다. 보통 좌안의 강변을 따라 조사하는 단안 조사를 실시하였으나, 일부 구간에 있어서는 결빙, 접근성, 태양의 방향 등 지역적인 특징을 고려하여 양안조사 혹은 우안 조사를 실시하기도 하였다 (이 등 1998).
대상 데이터
- 8, 9 지역에서 관찰되었으며, 도요 . 물떼새류는 한강 지천에서 관찰되었다.
- 계절별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사이의 시간 동안 실시하였으며 전 조사구역을 동시에 조사하기 위해 매 조사시 최소 20명의 조사자들이 투입되어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 종다양도지수(H)는 Shannon-Wiener 지수(Shannon and Weaver 1949)를 이용하였으며 수식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Pi는 i번째 종의 개체수 비율을 나타낸다.
성능/효과
- 4회에 걸친 조사를 통해 한강지역에서 총 107 종의 조류가 관찰되었다 (Table 4). 이들을 조사 시기별로 살펴보면 1 차 조사인 1997년 10월에는 59 종 10, 502 개체가 관찰되었고 2차 조사인 1998년 1월에는 57 종 28, 095 개체, 3차 조사인 1998년 4월에는 59 종 3, 660 개체, 그리고 4차 조사인 1998 년 7월에는 51 종 5, 731 개체의 조류가 관찰되었다 (Table 3).
- 6, 9, 11 등 한강의 본류에서 주로 출현하였다. 가마우지류는 밤섬에서 1 개체 관찰되었으며, 수면성오리류는 Sec. 9, 밤섬, 중랑천, 탄천 등에서 비교적 많은 개체수를 나타냈다. 이는 이 조사구역에 하중도, 모래톱 및 수생식물이 생육하고 있는 곳이 다수 분포하여(Table 2) 수면성 오리류가 채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Baldassarre and Bolen 1994).
- 각 조사지역 별로 조류군집은 하변지역 의 환경에 따른 번식 조류군집의 패턴을 나타내고 있으며 쇠제비갈매기가 출현한 Sec. 7, 9지역은 모래밭과 자갈밭이 다수 분포하는 지역으로 번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Table 2).
- 이 이외의 종은 다소의 차이는 보이지만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또한 논병아리류는 한강의 지천인 중랑천, 탄천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6).
- 이와 같은 결과로 보아 한강 유역의 상당부분이 이미 인공화된 서식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여의나무에서 강동대교(Section 3 ~ 7 지역)은 도시화로 인해 인공화가 많이 되어 자연 지역의 비율이 매우 적었으며 그 밖에 여의나무의 하류 지역과 강동대교의 상류지역은 도시화가 적어 자연지역의 비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강의 지류인 중량천과 탄천 지역은 약 50% 정도의 지역이 자연지역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2).
- 또한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여의나무에서 강동대교(Section 3 ~ 7 지역)은 도시화로 인해 인공화가 많이 되어 자연 지역의 비율이 매우 적었으며 그 밖에 여의나무의 하류 지역과 강동대교의 상류지역은 도시화가 적어 자연지역의 비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강의 지류인 중량천과 탄천 지역은 약 50% 정도의 지역이 자연지역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2).
- 조사구역 전체의 비율을 살펴보면 콘크리트 하변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갈대밭, 버드나무숲, 하중도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로 보아 한강 유역의 상당부분이 이미 인공화된 서식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조사시기별 관찰된 주요 우점종을 살펴보면 1차 조사에서는 집비둘기 3, 967 개체(37.8%), 참새 1, 844 개체(17.6%)와 흰죽지 1, 252 개체(11.9%)가 주요 우점을 이루고 있었으며, 2차 조사에서는 비오리 5, 408 개체(19.2%), 흰뺨검둥오리 4, 419 개체(15.7%), 집비둘기 3, 131 개체(11.1%)였고, 3차 조사에서는 집비둘기 804 개체(22.0%), 쇠오리 607 개체(16.6 %), 흰뺨검둥오리 550 개체(15.0%)였다. 또한 4차 조사에 있어서는 집비둘기 2, 216 개체(38.
후속연구
- 이러한 결과로 보아 한강지역에서의 안정적인 조류군집의 서식을 위해서는 각각의 종별로 서식에 필요한 서식 여건들이 다양하게 유지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강지역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조류군집의 서식을 위해서는 개펄, 사구, 얕은 물 깊은 물 등 다양한 미세서식지(micro-habitat)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토사가 퇴적되어 있는 중랑천이나 탄천과 같은 한강의 지천들은 다양한 미세서식지가 존재하고 있는 곳으로 수면성 오리류의 월동에 적합한 서식환경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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