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1965년 국내에 홍역 예방 접종이 도입된 후 1985년대부터 국가사업으로 무료예방 접종을 실시하면서 홍역 환아의 발생이 급격하게 줄었다. 1990년과 1994년의 전국적인 유행에 따라 예방 접종방법이 조금씩 바뀌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0년도에는 사상 유래 없는 32,080명이라는 엄청난 환아가 전국적으로 발생하였다. 보건복지부에서 자체 역학조사가 있었지만, 학계에서는 이시기에 유행했던 홍역에 대한 임상연구 및 보고가 미비하여 저자들은 이시기에 경남 서부 지역에 유행한 홍역의 역학을 조사하여 2000년 홍역의 대유행의 역학적 특징을 분석하고, 예방 접종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홍역근절이라는 예방 대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고자 본 연구를 시작하였다. 방 법: 2000년 1월부터 12월까지 마산삼성병원을 방문 또는 입원한 환아들 중에 경남 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자로서 임상적으로 홍역이 의심되어 홍역 IgM 항체 검사를 실시한 15세 미만의 환아 489명 중에 홍역 IgM 항체가 양성반응으로 확인된 344명만을 대상으로 하여 발병연령 및 월별 발생, 임상증상 및 합병증, 예방 접종력과 홍역 IgG 항체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결 과 : 1) 발병연령 및 월별 발생현황 : 발병연령은 12개월 미만의 환아가 127명(36.9%)으로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으며, 그 이후에는 11세에 정점을 보였다. 월별 발생현황은 5월에 첫 환아가 발생하여 10월부터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보였다. 2) 임상증상 및 합병증 : 모든 환아에서 발열과 기침, 발진을 볼 수 있었으며, 결막염은 54.9%에서 발견되었으며, Koplik 반점은 23.8%에서 관찰되었다. 합병증을 보인 환아는 112명(32.6%)이었으며, 폐렴이 80명(71.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기관지염, 장염, 후두염, 중이염의 순서였다. 3) 예방 접종력 : 예방 접종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261명 중에 1차 예방 접종을 했던 환아는 109명(41.8%)이었고, 연령별 1차 예방 접종률과 환아 발생 수를 비교하였을 때 12개월 이하에서 1차 접종률이 가장 낮았으며, 가장 많은 환아가 발생하였다. 이후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환아수가 감소하였다가 접종률이 떨어지는 10세 전후로 해서 환아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P<0.01). 하지만, 2차 접종률과 비교하였을 때는 오히려 2차 접종률이 높은 연령에서 환아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4) 홍역 IgG 항체 : 홍역 IgM 항체와 IgG 항체를 동시에 검사한 환아는 152명이었으며, 이들 중에 1차 예방 접종을 받은 35명의 환아 중에 IgG 항체가 음성인 환아는 22명(62.9%)이었으며, 2차 예방 접종을 받은 6명중에는 3명(50%)이 IgG 항체가 음성이었다. 결 론: 2000년 홍역의 대유행은 전국적이었으며, 여전히 12개월 미만의 홍역 환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그러므로 현재 유행 시에만 실시하는 생후 6개월의 홍역 단독 예방 접종을 유행지역에서는 기본 접종에 준해서 시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거나 원천적으로 기본 예방 접종으로 전환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예방 접종 후에 홍역 IgG 항체 형성율이 낮은 것은 예방 접종의 방법보다는 백신자체의 문제나 백신의 운반이나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므로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증례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목 적 : 1965년 국내에 홍역 예방 접종이 도입된 후 1985년대부터 국가사업으로 무료예방 접종을 실시하면서 홍역 환아의 발생이 급격하게 줄었다. 1990년과 1994년의 전국적인 유행에 따라 예방 접종방법이 조금씩 바뀌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0년도에는 사상 유래 없는 32,080명이라는 엄청난 환아가 전국적으로 발생하였다. 보건복지부에서 자체 역학조사가 있었지만, 학계에서는 이시기에 유행했던 홍역에 대한 임상연구 및 보고가 미비하여 저자들은 이시기에 경남 서부 지역에 유행한 홍역의 역학을 조사하여 2000년 홍역의 대유행의 역학적 특징을 분석하고, 예방 접종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홍역근절이라는 예방 대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고자 본 연구를 시작하였다. 방 법: 2000년 1월부터 12월까지 마산삼성병원을 방문 또는 입원한 환아들 중에 경남 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자로서 임상적으로 홍역이 의심되어 홍역 IgM 항체 검사를 실시한 15세 미만의 환아 489명 중에 홍역 IgM 항체가 양성반응으로 확인된 344명만을 대상으로 하여 발병연령 및 월별 발생, 임상증상 및 합병증, 예방 접종력과 홍역 IgG 항체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결 과 : 1) 발병연령 및 월별 발생현황 : 발병연령은 12개월 미만의 환아가 127명(36.9%)으로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으며, 그 이후에는 11세에 정점을 보였다. 월별 발생현황은 5월에 첫 환아가 발생하여 10월부터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보였다. 2) 임상증상 및 합병증 : 모든 환아에서 발열과 기침, 발진을 볼 수 있었으며, 결막염은 54.9%에서 발견되었으며, Koplik 반점은 23.8%에서 관찰되었다. 합병증을 보인 환아는 112명(32.6%)이었으며, 폐렴이 80명(71.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기관지염, 장염, 후두염, 중이염의 순서였다. 3) 예방 접종력 : 예방 접종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261명 중에 1차 예방 접종을 했던 환아는 109명(41.8%)이었고, 연령별 1차 예방 접종률과 환아 발생 수를 비교하였을 때 12개월 이하에서 1차 접종률이 가장 낮았으며, 가장 많은 환아가 발생하였다. 이후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환아수가 감소하였다가 접종률이 떨어지는 10세 전후로 해서 환아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P<0.01). 하지만, 2차 접종률과 비교하였을 때는 오히려 2차 접종률이 높은 연령에서 환아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4) 홍역 IgG 항체 : 홍역 IgM 항체와 IgG 항체를 동시에 검사한 환아는 152명이었으며, 이들 중에 1차 예방 접종을 받은 35명의 환아 중에 IgG 항체가 음성인 환아는 22명(62.9%)이었으며, 2차 예방 접종을 받은 6명중에는 3명(50%)이 IgG 항체가 음성이었다. 결 론: 2000년 홍역의 대유행은 전국적이었으며, 여전히 12개월 미만의 홍역 환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그러므로 현재 유행 시에만 실시하는 생후 6개월의 홍역 단독 예방 접종을 유행지역에서는 기본 접종에 준해서 시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거나 원천적으로 기본 예방 접종으로 전환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예방 접종 후에 홍역 IgG 항체 형성율이 낮은 것은 예방 접종의 방법보다는 백신자체의 문제나 백신의 운반이나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므로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증례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Purpose : To investigate the feature of the range of measles in 2000, we studied epidemics of the measles in western Kyungnam District. Methods : Among 489 patients under 15 years of age who visited or were admitted to in our hospital from January to December in 2000, we selected 344 patients whose ...
Purpose : To investigate the feature of the range of measles in 2000, we studied epidemics of the measles in western Kyungnam District. Methods : Among 489 patients under 15 years of age who visited or were admitted to in our hospital from January to December in 2000, we selected 344 patients whose measles IgM antibody was positive. We investigated age, monthly incidence, clinical features, vaccination history, and measles IgG antibody. Results : Patients under 12 months of age occupied the largest proportion(36.9%). Patients firstly occurred in May and geometrically increased from October. Fever, cough and rashes were observed in all patients but conjunctivitis in 54.9%, Koplik spot in 23.8%. The first vaccination ratio was 41.8%. Compared with the number of patients and the first vaccination ratio, the first vaccination ratio was the lowest under 12 months of age. After that age group, the number of patients was decreased as the first vaccination ratio was increased. Among 152 patients sampled for measles IgG antibody, 35 patients had received the first vaccination and 6 patients had received the second vaccination. Among 35 patients who received the first vaccination, 22(62.9%) patients were negative of measles IgG antibody. Among 6 patients who received the second vaccination, 3(50%) patients were negative. Conclusions : Measles patients under 12 months still dominated. Therefore, routine vaccination of single measles vaccine, is currently done at 6 month when measles are prevalent, should be considered. High first vaccination failure suggests problems of vaccines itself, transport and storage rather than vaccination methods. Therefore a thorough investigation should be made.
Purpose : To investigate the feature of the range of measles in 2000, we studied epidemics of the measles in western Kyungnam District. Methods : Among 489 patients under 15 years of age who visited or were admitted to in our hospital from January to December in 2000, we selected 344 patients whose measles IgM antibody was positive. We investigated age, monthly incidence, clinical features, vaccination history, and measles IgG antibody. Results : Patients under 12 months of age occupied the largest proportion(36.9%). Patients firstly occurred in May and geometrically increased from October. Fever, cough and rashes were observed in all patients but conjunctivitis in 54.9%, Koplik spot in 23.8%. The first vaccination ratio was 41.8%. Compared with the number of patients and the first vaccination ratio, the first vaccination ratio was the lowest under 12 months of age. After that age group, the number of patients was decreased as the first vaccination ratio was increased. Among 152 patients sampled for measles IgG antibody, 35 patients had received the first vaccination and 6 patients had received the second vaccination. Among 35 patients who received the first vaccination, 22(62.9%) patients were negative of measles IgG antibody. Among 6 patients who received the second vaccination, 3(50%) patients were negative. Conclusions : Measles patients under 12 months still dominated. Therefore, routine vaccination of single measles vaccine, is currently done at 6 month when measles are prevalent, should be considered. High first vaccination failure suggests problems of vaccines itself, transport and storage rather than vaccination methods. Therefore a thorough investigation should be 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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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매번 유행 시마다 학계에서 역학 분석과 임상양상에 대한 많은 보고가 있었으나 2000년도 대유행에 대해서는 국립보건원에서 접종률의 문제로 이러한 유행을 설명할 뿐 학계에서는 정확한 보고가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저자들은 2000년 한해 동안 경남 서부 지역에 발생한 홍역 환아를 대상으로 발병양상, 임상증상, 홍역항체 및 예방 접종력에 대하여 조사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 1965년 국내에 홍역 예방 접종이 도입된 후 1985년대부터 국가사업으로 무료예방 접종을 실시하면서 홍역 환아의 발생이 급격하게 줄었다. 1990년과 1994년의 전국적인 유행에 따라 예방 접종방법이 조금씩 바뀌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0년도에는 사상 유래 없는 32,080명이라는 엄청난 환아가 전국적으로 발생하였다. 보건복지부에서 자체 역학조사가 있었지만, 학계에서는 이시기에 유행했던 홍역에 대한 임상연구 및 보고가 미비하여 저자들은 이시기에 경남 서부 지역에 유행한 홍역의 역학을 조사하여 2000년 홍역의 대유행의 역학적 특징을 분석하고, 예방 접종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홍역근절이라는 예방 대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고자 본 연구를 시작하였다.
제안 방법
임상적으로 홍역이 의심되었던 환아들은 Center for Disease Control의 임상적 진단 기준인1) 38.3℃이상의 발열, 2) 3일 이상의 발진, 3) 기침, 콧물, 결막염 중 한가지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 합당한 경우였으며, 홍역 IgM 항체는 발진시기에 채혈한 혈액을 Enzyme Immunoassay(EIA)법으로 홍역 특이 IgM 항체를 측정하여 항체가가 1.1 이상을 보인 경우를 양성으로 하였다.
방법: 2000년 1월부터 12월까지 마산삼성병원을 방문 또는 입원한 환아들 중에 경남 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자로서 임상적으로 홍역이 의심되어 홍역 IgM 항체 검사를 실시한 15세 미만의 환아 489명 중에 홍역 IgM 항체가 양성반응으로 확인된 344명만을 대상으로 하여 발병연령 및 월별 발생, 임상증상 및 합병증, 예방 접종력과 홍역 IgG 항체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대상 데이터
2000년 1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본원을 방문 또는 입원한 환아들 중에 경남 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자로서 임상적으로 홍역으로 의심되어 홍역 IgM 항체 검사를 실시한 15세 미만의 환아 489예 중에 홍역 IgM 항체가 양성반응으로 확인된 344명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입원 및 외래 차트를 참고하여 발병 연령 및 월별 발생현황, 임상증상 및 합병증, 예방 접종력과 홍역 IgG 항체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344명 중 예방 접종력이 불확실한 83명을 제외한 261명에서 홍역 예방 접종력을 조사하였다. 1차 접종을 한 경우가 109명이었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가 152명이었다(Table 3).
344명 중에 IgG 항체 검사를 같이 실시한 경우는 152명이었다. 이들 중에 1차 예방접종의 병력이 있었던 환아는 모두 35명이었다.
성능/효과
1) 발병연령 및 월별 발생현황 : 발병연령은 12개월 미만의 환아가 127명(36.9%)으로 가장 많은 빈도를보였으며, 그 이후에는 11세에 정점을 보였다. 월별 발생현황은 5월에 첫 환아가 발생하여 10월부터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보였다.
2) 임상증상 및 합병증 : 모든 환아에서 발열과 기침, 발진을 볼 수 있었으며, 결막염은 54.9%에서 발견되었으며, Koplik 반점은 23.8%에서 관찰되었다. 합병증을 보인 환아는 112명(32.
3) 예방 접종력 : 예방 접종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261명 중에 1차 예방 접종을 했던 환아는 109명(41.8%)이었고, 연령별 1차 예방 접종률과 환아 발생 수를 비교하였을 때 12개월 이하에서 1차 접종률이 가장 낮았으며, 가장 많은 환아가 발생하였다. 이후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환아수가 감소하였다가 접종률이 떨어지는 10세 전후로 해서 환아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P<0.
4) 홍역 IgG 항체 : 홍역 IgM 항체와 IgG 항체를 동시에 검사한 환아는 152명이었으며, 이들 중에 1차 예방 접종을 받은 35명의 환아 중에 IgG 항체가 음성인 환아는 22명(62.9%)이었으며, 2차 예방 접종을 받은 6명중에는 3명(50%)이 IgG 항체가 음성이었다.
연령별 1차 접종률과 환아 발생 수를 비교하였을 때 12개월 미만에서 접종률이 가장 낮았으며, 이 시기에 가장 많은 환아가 발생하였고, 이 후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환아수가 감소하였다. 8세에서 12세 사이에 1차 예방 접종률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으며(P<0.01), 이 때 다시 환아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Fig. 3). 하지만, 2차 접종률과 비교하였을 때는 오히려 접종률이 높은 연령에서 환아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Fig.
결론: 2000년 홍역의 대유행은 전국적이었으며, 여전히 12개월 미만의 홍역 환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그러므로 현재 유행 시에만 실시하는 생후 6개월의 홍역 단독 예방 접종을 유행지역에서는 기본 접종에 준해서 시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거나 원천적으로 기본 예방 접종으로 전환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적으로 2000년 홍역의 대유행은 지역적이라기보다는 전국적인 대유행이었으며, 여전히 12개월 미만의 홍역 환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그러므로 현재 유행 시에만 실시하는 생후 6개월에 홍역 단독 예방 접종을 유행지역에서는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거나 기본 예방 접종으로 포함 시키는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하리라 본다.
이것은 2000년의 전국적인 홍역의 유행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6개월 이후의 예방 접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은데 그 원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또한 당시 홍역 단독백신의 부재와 같은 보건당국과 의료계의 안이한 대처가 영아 발생률 증가를 더욱 조장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세 이후 1차 예방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환아의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다 환아의 발생이 다시 정점에 도달하는 8세에서 12세 사이에 1차 예방 접종률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P<0.01). 이는 1차 예방 접종률을 높이면 홍역 환아의 발생 건수를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모든 환아에서 발열과 기침, 발진을 볼 수 있었으며, 결막염은 54.9%에서 발견되었으며, Koplik 반점은 단지 23.8%에서 관찰되었다(Table 1). 합병증을 보인 환아는 114명(33.
본 연구에서 월별 발생 양상을 보면 역학적으로 봄철에 유행하는 것과는 달리 7월에 정점을 보이며 10월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유사하게 2001년 4월 국립보건원의 보고4)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6월에 일차 정점을 이루었다가 10월부터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발진기에 생기는 발진은 귀 뒤에서 시작되어 몸통과 사지로 퍼져 나가며 초기엔 반점상구진으로 나타난다1). 본 연구에서는 모든 환아에서 발열, 기침, 발진을 볼 수 있었지만, 콧물은 278명(80.8%)에서 결막염은 189명(54.9%), Koplik 반점은 82명(23.8%)에서 보였다. Koplik 반점은 환아의 방문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었기에 빈도수가 낮은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도 보면 8세에서 12세의 환아에서 절반 이상이 2차 예방 접종을 받은 환아라는 점과 홍역 IgG 항체에 대한 검사결과에서 1차 예방 접종을 받은 환아의 62.6%가 홍역 IgG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고, 2차 예방 접종을 받은 환아에서도 50%에서 홍역 IgG 항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것은 국내의 예방접종에 뭔가 허점이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14, 15).
1차 접종을 한 경우가 109명이었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가 152명이었다(Table 3). 연령별 1차 접종률과 환아 발생 수를 비교하였을 때 12개월 미만에서 접종률이 가장 낮았으며, 이 시기에 가장 많은 환아가 발생하였고, 이 후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환아수가 감소하였다. 8세에서 12세 사이에 1차 예방 접종률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으며(P<0.
8%)이었고, 연령별 1차 예방 접종률과 환아 발생 수를 비교하였을 때 12개월 이하에서 1차 접종률이 가장 낮았으며, 가장 많은 환아가 발생하였다. 이후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환아수가 감소하였다가 접종률이 떨어지는 10세 전후로 해서 환아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P<0.01). 하지만, 2차 접종률과 비교하였을 때는 오히려 2차 접종률이 높은 연령에서 환아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후속연구
그러므로 현재 유행 시에만 실시하는 생후 6개월의 홍역 단독 예방 접종을 유행지역에서는 기본 접종에 준해서 시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거나 원천적으로 기본 예방 접종으로 전환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예방 접종 후에 홍역 IgG 항체 형성율이 낮은 것은 예방 접종의 방법보다는 백신자체의 문제나 백신의 운반이나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므로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증례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우선 1세 이전의 환아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WHO에서는 권장하는 바대로 생후 6개월에 고용량의 Edmonston-Zagreb vaccine을 접종하든지 아니면9, 10) 1991년에 실시하였던 것처럼 생후 9개월에 홍역을 기본 예방접종으로 포함시키고, 유행 시에는 생후 6개월부터 예방 접종을 하는 스케줄로 바꾸고, 추가로 4-6세의 접종을 하는 방법을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두번째로 10세 전후의 환아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 분석과 대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국립보건원의 2000년도 면역조사도를 통해 나타난 낮은 2차 예방 접종률을 높임으로써 10세 전후의 환아를 줄일 수 있다는 국립보건원의 보고가 있었지만, 본 연구에서도 고찰한 예방 접종의 일차적 실패라든지, Muller 등9)의 보고에서와 같이 예방 접종의 이차적 실패, 낮은 항체가, 항체 역가의 감소, 유행하는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감소된 면역 획득, 불현성 감염 환자의 전파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재 유행 시에만 실시하는 생후 6개월에 홍역 단독 예방 접종을 유행지역에서는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거나 기본 예방 접종으로 포함 시키는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하리라 본다. 또한 예방접종의 일차 실패율이 기형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아 예방 접종의 방법보다는 백신자체의 문제나 백신의 운반이나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었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사료되므로,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여기에 대한 자세하고 철저한 조사 및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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