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원예요법이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자아존중감, 우울 및 일상생활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

박정숙; 이현지; 김미은

문제 정의

본 연구는 원예요법 프로그램이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자아존중감, 우울, 일상생활수행능력, 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단일군 전후 실험설계이다.
본 연구는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원예요법 전과 후의인지 기능, 자아존중감, 우울, 일상수행능력의 변화를 확인하고자 실시되었다. 연구기간은 2001년 4월 30일부터 2001년 7월 24일까지였으며, D시에 있는 K 병원재단 부설기관인 어르신 마을에 있는 치매노인 중 7 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활동이다(Bassen & Baltarzar, 1997). 본 연구에서는 식물을 이용해 대상자에게 12주간 주 1회씩 총 12회 치료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원예요법이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자아존중감, 우울 및 일상생활수행능력 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며, 세부적인 가설은 다음과 같다.
이에 본 연구자는 원예요법이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자아존중감, 우울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 궁극적으로 치매노인과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가설 설정

2) 원예요법 프로그램 실시 전에 비해 실시 후에 치매 노인의 자아존중감 점수가 높아질 것이다.
3) 원예요법 프로그램 실시 전에 비해 실시 후에 치매 노인의 우울 점수가 낮아질 것이다.
4) 원예요법 프로그램 실시 전에 비해 실시 후에 치매 노인의 일상생활수행능력 점수가 높아질 것이다.
제 1가설 : 원예요법 프로그램 실시 전에 비해 실시 후에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점수가 높아질 것이다. 는 기각되었다(p=.
제 2가설 : 원예요법 프로그램 실시 전에 비해 실시 후에 치매노인의 자아존중감 점수가 높아질 것이다. 는 지지되었다(p = .
제 3가설 : 원예요법 프로그램 실시 전에 비해 실시 후에 치매노인의 우울 점수가 낮아질 것이다. 는 기각되었다(p=.

제안 방법

(1)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도표화하였다.
(3) 질적인 분석을 위해 사례분석을 실시하였다.
3) 제 3단계 : 면담을 통하여 프로그램 내용 수정보완 선정된 치매노인에게 원예요법에 대해 설명하고대상자이 요구에 따라 원예요법 프로그램의 내용을 일부 수정 보완하였다.
다음으로 김부영(2000)의 연구를 살펴보면, 일개 복지관에 있는 10명의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14회의 원예프로그램과 함께 하루에 30분씩 화초 가꾸기와 이야기 나누기를 실시한 후, 인지기능, 일상생활수행능력, 우울, 문제행동의 변화로 치료의 효과를 알아보았다.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원예치료가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증가시키고, 우울, 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남을 가졌다. 담당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환자의 특성을 파악한 뒤 그 환자와 만나서 인사를 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좋은 관계형성을 하였다.
대상자들이 있는 기관의 거실에 대상자들을 모아서 주 1회 1 시간씩 실시하여 총 12주간 12회에 걸쳐 실시하였다.
매주 목요일 1시간 동안 식물과 생화를 이용하여 치깨노인을 대상으로 원예요법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대상자들이 있는 기관의 거실에 대상자들을 모아서 주 1회 1 시간씩 실시하여 총 12주간 12회에 걸쳐 실시하였다.
실험처치 2일 전 연구자가 어르신 마을을 방문하여 대상자에게 인지기능, 자아존중감, 우울, 일상생활 수행능력 측정도구를 나누어주고 그 자리에서 직접 작성하도록 하였다.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측정 도구를 읽어주고 해당되는 항목을 선택하여 기입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원예요법 프로그램은 한국원에치료학회와 원예치 료사, 기타 관련서적과 논문 둥(손기철. 1997 : 손기철, 1999 ; 손기철, 2000 ; 김부영, 2000 ; 박석근. 정의영 , 1998; 이상훈, 1999)을 참조로 하여 본 연구자가 개발하였다. 주 1회로 12주간 진행하고, 2명의 진행자가 함께 실시하는데, 주 진행자는 원예요법을 진행하고 보조 진행자는 대상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진행이 잘 되지 않는 대상자를 개별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맡는다.
김부영(2002)의 다른 연구에서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원예요법. 음악요법, 미술요법의 의 효과를 비교하였는데, 각 프로그램 실시 전 후의 정서적 위축, 우울, 인지능력, 일상생활 수행능력, 사회적 행동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원예요법군(A), 음악요법군(B), 미술치료군 (C)과 대조군D)을 각 10명씩 두어 12회의 처치를 주고 그 효과를 측정하였다. 개별요법의 효과를 비교해보면, 원예요법군은 대조군보다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증가하였고 음악요법군은 사회적 행동, 일상생활수행능력, 정서적 위축에서 효과적이었고, 미술요법군은 정서적 위축이 낮게 나타났다.
처치가 끝난 다음날 연구자가 어르신 마을을 방문하여 대상자에게 인지기능, 자아존중감, 우울, 일상생활 수행능력 측정도구를 나누어주고 그 자리에서 직접 작성하도록 하였다.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측정 도구를 읽어주고 해당되는 항목을 선택하여 기입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대상자는 D시 K병원재단 부설기관인 어르신 마을에 기거하는 치매 노인 중 아래의 기준에 맞는 자를 표집하였으며, 실험처치와 자료수집은 2001년 4월 30일부터 2001년 7월 24일까지 이루어졌다. 연구를 시작할 당시 대상자 수는 8명이었으나 도중에 1 명이 건강의 악화와 가정사정에 의해 퇴원하게 됨에 따라 7명을 최종 대상자로 하였다.
실시되었다. 연구기간은 2001년 4월 30일부터 2001년 7월 24일까지였으며, D시에 있는 K 병원재단 부설기관인 어르신 마을에 있는 치매노인 중 7 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를 시작할 당시 대상자 수는 8명이었으나 도중에 1 명이 건강의 악화와 가정사정에 의해 퇴원하게 됨에 따라 7명을 최종 대상자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2) 대상자 수가 적어서 일 집단의 전후차이를 보는 가설검증은 Wilcoxon 부호순위 검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설계는 단일군 전후설계방법을 사용하였고, 자료 분석은 비모수검정인 Wilcoxon 부호순위 검증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이론/모형

Zung이 개발하여 송옥헌(1977)이 수정 보완한 자가평가 우울 척도(Self-Rating Depression Scale: SDS)로서, 4점 척도의 2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중 10문항은 역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 .공간력 및 지각력, 동작 기술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김부영, 1999), 본 연구에서는 MMSE-K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Korean Version, 박종한,1989)로 측정한 점수를 의미한다.
박종환(1989)이 개발한 것으로 지남력, 기억력, 주의집중 및 수리력, 언어기능, 이해 및 판단력 등의 기준을 두어 총 12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점수가 낮을수록.
말하며. 본 연구에서는 Zung이 개발하여송옥헌(1977)이 수정 보완한 자가평가 우울척도 (Self-Rating Depression Scale: SDS)로 측정한점수를 의미한다.
실험처치는 본 연구자가 여러 문헌을 참고로 개발한 주 1회씩 12주간 실시하는 원예요법 프로그램이었으며, 연구도구로는 박종환(1989)이 개발한 인지기능척도 (MMSE-K), Resenberg 의 자아존중감척도 (SES), Zung이 개발하고 송옥헌(1977)이 수정 보완한 우울척도 (SDS), Bathel 의 일상수행능력척도 (BADL) 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1) 원예요법 프로그램 실시 전에 비해 실시 후에 치매 노인의 인지기능 점수가 높아질 것아다.
대상자 1. 3, 4, 5, 6은 원예요법 실시 후 일상생활수행증력이 증가하였고, 대상자 2는 전후의 변화가 없었으며 7 대상자는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Wilcoxon 호순위 검정<표 10>한 결과 원예요법 실시 후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정도가 72.
대상자 2는 1, 2회 때는 쳐다보기만 하고 참여하지 않다가 3회부터 참여하였다. 4회 토피아리 만들기를 할 때는 토피아리의 모양까지 생각하면서 꽂으려고 하였고 다른 대상자가 다 못한 것도 완성하였다. 6회 꽃바구니 만들기를 할 때에는 생화를 보면서 특별히 좋아하는 반응을 나타내었고, 7회 꽃바구니 H 만들기 때는 색깔을 맞추어서 꽃 선정을 하였다.
음악요법, 미술요법의 의 효과를 비교하였는데, 각 프로그램 실시 전 후의 정서적 위축, 우울, 인지능력, 일상생활 수행능력, 사회적 행동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원예요법군(A), 음악요법군(B), 미술치료군 (C)과 대조군D)을 각 10명씩 두어 12회의 처치를 주고 그 효과를 측정하였다. 개별요법의 효과를 비교해보면, 원예요법군은 대조군보다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증가하였고 음악요법군은 사회적 행동, 일상생활수행능력, 정서적 위축에서 효과적이었고, 미술요법군은 정서적 위축이 낮게 나타났다. 그 외 부분에서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원예요법이 자아존중감을 증가시킨다는 가설은 지지되었으나, 인지기능, 우울, 일상생활수행능력 가설은 지지되지 못했다. 이는 본 연구의 대상자 수가 적고 대조군이 없는 단일군 전후 설계라서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우울,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쇠퇴하는 것이 원예요법 후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되므로 향후 대상자 수를 많이 확보하고 대조군을 두는 연구설계를 세워서 재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대상자 7명 중 5명의 우울이 원예요법 후 감소되었고 2명은 증가경향을 나타내었으며, 원예요법 실시 후의 평균 우울이 43.4점으로 원예요법 실시 전의 46.6점보다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 이는 이상훈(1999)과 김부영 (2000)의 연구에서 치매 노인에게 원예요법을 실시한 결과 우울이 감소되었다는 결과와 일치하지 않으며, 정신과 환자에게 원예요법을 적용하여 우울을 감소시켰다는 다른 연구(정성혀L 1995) 결과와도 일치하지 않는다.
표 5>과 같다. 대상자 L 2, 3, 4, 5, 6, 7 모두 원예요법 실시 후에 자아존중감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표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상자의 원예요법 실시 전 자아존중감 평균 23.
대상자의 치매유형은 알쯔하이머형 치매가 5명, 혈관성 치매가 2명으로 알쯔하이머형 치매가 많았고, 과거 질병력은 없다는 경우가 1명, 있다는 경우가 6명으로 대상자가 노인이므로 과거 질병력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입소기간은 5개월에서 18개월로 평균 10.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원예치료가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증가시키고, 우울, 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지기능 중 시간 지남력, 장소 지남력, 주의 집중력 및 계산, 판단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일상수행능력에서는 목욕, 걷기, 계단 오르기 항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김부영(2002)의 다른 연구에서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원예요법.
치매 노인의 우울, 자아존중감 및 일상생활활동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활동변화에서도 언어소통 능력, 자아개념 및 주체성, 욕구충동적 적응력, 대인관계 능력, 인지 및 문제해결 능력, 숙련도와 직업 적응력에서 변화를 주어 정서, 사회, 인지 능력 기능을 향상시킴을 알 수 있었다.
아니었다. 본 연구에서 선행연구와 달리 원예요법 실시 전·후의 인지기능, 우울, 일상생활수행능력 점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대상자 수가 7명으로 작았다는 점, 둘째 원예요법을 실시하는 동안 대상자 2명이 치매증상이 눈에 뜨게 전보다 심해졌다는 점, 셋째 치매의 장기적인 특성에 비해 원예요법의 실시기간이 짧았던 점, 넷째 단일군 전후 설계의 문제점 등이라고 사료된다. 특히 치매는 불가역적, 점진적으로 인지기능 등이 나빠지는 특성을 나타내므로 실험군과 대조군을 설정하여 실험군 대상자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인지기능, 우울, 일상생활수행능력이 어느 정도 더 많이 보존되는지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본 연구에서 치매노인에게 원예요법을 실시한 결과, 실시 후에 자아존중감의 증가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고 인지기능, 우울, 일상생활수행능력은 실시 후에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는 아니었다. 본 연구에서 선행연구와 달리 원예요법 실시 전·후의 인지기능, 우울, 일상생활수행능력 점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대상자 수가 7명으로 작았다는 점, 둘째 원예요법을 실시하는 동안 대상자 2명이 치매증상이 눈에 뜨게 전보다 심해졌다는 점, 셋째 치매의 장기적인 특성에 비해 원예요법의 실시기간이 짧았던 점, 넷째 단일군 전후 설계의 문제점 등이라고 사료된다.
그리고 활동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원예치료가 우울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예치료 실시 초기와 후기의 9가지의 활동 영역의 변화를 살펴보면, 언어소통 능력, 자아개념 및 주체성, 욕구충동적 적응력, 대인관계 능력, 인지 및 문제해결 능력, 숙련도와 직업 적응력에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원예치료가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증가시키고, 우울, 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지기능 중 시간 지남력, 장소 지남력, 주의 집중력 및 계산, 판단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일상수행능력에서는 목욕, 걷기, 계단 오르기 항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대상자의 원예요법 실시 전 후 인지기능 차이를 Wilcoxon 부호순위 검정으로 검증한 결과는<표 4>와 같다. 원예요법 실시 전 인지기능 평균 22.0점에서 실시 후 평균 23.43점으로 증가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P = .351).
연구 결과, 원예치료가 우울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예치료 실시 초기와 후기의 9가지의 활동 영역의 변화를 살펴보면, 언어소통 능력, 자아개념 및 주체성, 욕구충동적 적응력, 대인관계 능력, 인지 및 문제해결 능력, 숙련도와 직업 적응력에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손기철(1999)은 서울 시내 치매노인 단기보호센터에 있는 치매노인 가운데 10명을 선정해 총 13회의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 측정하는 연구를 실시한 결과, 치매노인들의 우울정도와 맥박이 낮아지고 활동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원예치료 후의 활동성에서는 총 9개 항목 가운데 6개 항목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자아개념 및 주체성, 대인관계 능력, 인지 및 문제해결능력, 숙련도와 직업적응력, 언어소통능력, 욕구충동적 적응력이 증가하였으며, 나머지 3개 항목 참여성, 관심 및 조력성, 운동지각능력 등에서는 별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Wilcoxon 호순위 검정한 결과 원예요법 실시 후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정도가 72.기점으로 실시 전 66.43점보다 증가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p=.O75).
일상생활 수행능력 역시 대상자 7명중 5명이 증가, 1 명은 변화가 없었고, 1명은 약간 감소하였으며, 원예요법 실시 후 평균이 72.7점으로 원예요법 실시 전 평균 66.4점 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치매노인을 대싱.
제 4가설 : 원예요법 프로그램 실시 전에 비해 실시 후에 치매노인의 일상생활수행능력 점수가 높아질 것이다 는 기각되었다(p=.075).
치매 노인의 우울, 자아존중감 및 일상생활활동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활동변화에서도 언어소통 능력, 자아개념 및 주체성, 욕구충동적 적응력, 대인관계 능력, 인지 및 문제해결 능력, 숙련도와 직업 적응력에서 변화를 주어 정서, 사회, 인지 능력 기능을 향상시킴을 알 수 있었다.
치매노인의 자아존중감은 대상자 7명이 모두 원예요법 후에 증가하였고, 원예요법 전 평균 23.66점에서 원예요법 후 평균 28.8점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였다. 이는 손기철(1999)의 연구에서는 자아개념이 3.
특징적인 사항은 대부분의 치매노인들이 조화보다는 생화를 좋아하고, 빨간 색 등의 선명한 색을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능동적인 형에 속하는 대상자 2와 3은 꾸준히 진행자를 따라서 원예요법에 참여하였으며, 특히 대상자 2는 꽃의 색깔, 꽂는 각도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내었다.
원예치료 후의 활동성에서는 총 9개 항목 가운데 6개 항목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자아개념 및 주체성, 대인관계 능력, 인지 및 문제해결능력, 숙련도와 직업적응력, 언어소통능력, 욕구충동적 적응력이 증가하였으며, 나머지 3개 항목 참여성, 관심 및 조력성, 운동지각능력 등에서는 별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여러 명이 원예 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역할과 권리존중, 책임분담 등을 배워 자기의 존재가치를 깨닫고 대인관계에서도 자신감을 갖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후속연구

도움이 많이 필요한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현재까지 서너 편 정도밖에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연구 결과에서 약간의 불일치를 보이고 있다(이상훈, 1999: 김부영, 2000). 그러므로 원예요법이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정서적 상태 및 운동기능에 어떠한 효과를 내는지 확인하는 반복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가설은 지지되지 못했다. 이는 본 연구의 대상자 수가 적고 대조군이 없는 단일군 전후 설계라서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우울,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쇠퇴하는 것이 원예요법 후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되므로 향후 대상자 수를 많이 확보하고 대조군을 두는 연구설계를 세워서 재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본 연구에서 선행연구와 달리 원예요법 실시 전·후의 인지기능, 우울, 일상생활수행능력 점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대상자 수가 7명으로 작았다는 점, 둘째 원예요법을 실시하는 동안 대상자 2명이 치매증상이 눈에 뜨게 전보다 심해졌다는 점, 셋째 치매의 장기적인 특성에 비해 원예요법의 실시기간이 짧았던 점, 넷째 단일군 전후 설계의 문제점 등이라고 사료된다. 특히 치매는 불가역적, 점진적으로 인지기능 등이 나빠지는 특성을 나타내므로 실험군과 대조군을 설정하여 실험군 대상자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인지기능, 우울, 일상생활수행능력이 어느 정도 더 많이 보존되는지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즉 치매로 인해 불가역적으로 인지기능이 나빠지는 과정에 있으므로 원예요법으로 인지기능이 좋아지는 효과를 정확히 측정하지 못했을 우려가 있다고 본다. 한편 다른 연구에서도 대부분 서술통계로서 연구 결과를 밝히고 있으므로 향후 대상자 수를 확보하여 추론통계를 통해 연구결과를 확인하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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