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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두 점 상황과 두 표면을 포함하는 RDS 상황에서 얻어진 상충되는 결과는 상의 대응 문제의 관점에서 매우 홍미 로운 질문을 제기한다. 양안시기제가 두 점 상황과 두 표 면을 가진 RDS 상황에서 상의 대응 문제를 각기 다른 방 식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두 상황에서 서로 상충되는 결과가 발생되는가? 두 상황에서 상의 대응 문제가 해결되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면 투명 표면의 깊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동일시선 상에 있는 점들의 깊이를 정확히 표상할 수 있는 제약들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
- 본 실험에서 주된 관심은 상의 대응 문제가 해결되는 단계에서 주어지는 표면의 입체시 깊이가 다른 자극과의 시선방향에 따라 영향 받는 지, 혹은 실험 1의 결과와 유 사하게 표면 요소인 사각형의 양 수직 변이 다른 자극과 동 일시선 상에 있는 것이 표면의 입체시 깊이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만약 전자와 같이 표면이 다른 시선 상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면 사각형 표면이 수직선 과 동일시선 상에 있는 세 번째와 네 번째 조건 모두에서 유사한 입체시 깊이가 지각되어야 하지만, 본 실험의 결과는 표면 요소들이 일직선상에 있는 네 번째 조건에서만 표 면의 깊이가 해당 자극의 양안 시차보다 과소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에서는 깊이가 다른 두 표면이 동일시선 상에 중첩되는 상황에서 각 표면 요소들의 시선방향에 따라 지 각되는 입체시 깊이가 달라지는 지를 살펴보고, 지각된 표 면의 깊이가 두 점 상황을 이용한 정신물리학적 연구에서 발견된 입체시 깊이와 유사한지를 살펴볼 것이다. 두 점 상황과 두 표면 상황에서 상의 대응 문제가 해결되는 방식이 유사하다면 두 표면이 중첩되는 RDS상황에서도 각 표 면에 속한 점들(표면 요소들)의 시선 방향에 따라 지각되는 표면의 입체시 깊이는 변화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 투명 표면의 깊이를 살펴본 기존의 정신 물리학적 연구 들은 대응될 각 표면에 속한 점들의 시선 방향의 관점에서 살펴보지 않았기 때문에 두 상황에서 얻어진 결과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표면 요소들 의 시선방향을 조작하여 표면요소들의 시선방향에 따라 지각되는 표면의 입체시 깊이가 변화되는지 그리고 지각 된 입제시 깊이가 두 점 상황에서 얻어진 기존의 연구 결 과들과 유사한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실시되었다. 실험 1에 서는 깊이가 다른 표면을 가진 두 개의 RDS를 동일시선 상에 중첩시키는 과정에서 각 표면에 속한 점들의 시선 방 향이 동일한 조건과 다른 조건을 나누어 각 조건에서 입체 시 깊이가 달라지는 지를 살펴보았고, 실험 2에서는 단안 자극에서 윤곽선에 의한 형태가 주어지는 입체 그림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표면 요소들의 시선 방향에 따라 지각되는 표면의 입체시 깊이가 달라지는 지를 살펴보았다.
- 설명을 단순화시키기 위해서 대응될 수 있는 영상들이 많은 RDS대신에 동일시선 상에 두 대상이 놓여있는 상황에서 각 눈으로 투사되는 망막상과 이로부터 지각되는 입체시 깊 이를 살펴보고 이들 대상들의 대응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 지를 살펴보자. (그림 2)의 (a)에 제시되어 있는 것과 같이 대상 A와 B가 동일시 선 상의 다른 깊이에 있을 때 왼쪽 눈 에는 A와 B의 순서대로 투사되지만 오른쪽 눈에는 이와 반 대로 B와 A의 순서대로 투사된다.
제안 방법
- 각 시행에서 는 먼저 응시표면인 큰 사각형과 수직선이 함께 제시되었다. 관찰자가 응시점을 응시한 후 마우스의 버튼을 누르면 검사 자극과 비교 자극이 중앙 수평선을 기준으로 위쪽과 아래쪽으로 각각 15" 떨어진 곳에 제시되었다. 관찰자의 과제는 위쪽과 아래쪽에 제시된 두 사각형 중 어느 사각형 이 더 가깝게 보이는지를 강제 선택하여 해당 마우스 버튼 을 누르는 것이었다.
- 각 조건에서 상의 대응 문제가 어떻게 해결 되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각 조건에서 지각된 표면의 입체시 깊이를 양적으로 살펴보았다. 동일시선 조건에서 상의 대응 문제가 이 중 못 착시(応rd & van de Grind, 1980)에서와 유사한 방식으로 해결된 결과라면 단일 표면의 입체시 깊이는 중첩된 두 표면의 양안 시차(。과 6분 혹은 0과 -6분)의 평균 시차인 3 혹은 -3분에 해당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 각 조건에서는 ±6” 시차를 갖는 두 검사 자극 각각에 대해 동일한 시차 간격을 갖는 7개의 비교 자극이 제시되어, 검사 자극의 시차 방향(2: 비교차와 교차 시차), 비교 자극 의 시차(7 수준), 그리고 검사 자극과 비교 자극의 수직위 치에 대한 역균형화(2:검사 자극이 위쪽과 아래쪽에 제시 된 조건)에 따라 28번의 시행이 하나의 구획을 이루었고, 각 구획에 대해 10번의 반복 측정을 실시하였다. 두 사각 형의 역균형화에 따른 효과는 분석하지 않았으므로 검사 자극은 시 차가 다른 7개의 비교 자극 각각과 20번 깊이 비 교가 이루어 졌다.
- 검사 자극의 시차 부호(2: 교차 시차와 비교차 시차)와 표면이나 표면 요소의 시선방향에 따른 네 조건의 조합으 로 구성된 여덟 개의 실험 조건에서 얻어진 각 개인의 검 사 자극에 대한 입체시 깊이를 원자료로 삼아 반복 측정 방안 이원 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2). (그림 7)에서 볼 수 있듯이 교차 시차 조건에서 지각된 검사 자극의 입체시 깊 이가 비교차 시차 보다 약간 크게 지각되었지만 통계적으 로 유의하지 않았다(F(I, 4)=L63, NS).
- 먼저 입체 그림의 전 영역 에 걸쳐 5% 밀도를 가진 무선점들이 선정되었으며, 이 무 선 패턴을 왼쪽과 오른쪽 입체경 그림의 동일한 위치에 제 시해서 응시점과 깊이가 동일한 시차 0인 배경 표면을 만 들었다((그림 3)의 (b)와 ©에서 횐색 점). 검사 자극이 제 시되는 영역에는 이 배경 표면위에 깊이가 다른 표면(6분 혹은 -6분의 시차를 가지는 표면)을 구성하는 점들의 위치를 표면 요소의 시선방향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결 정하였다. (그림 4)의 (b)와 (c)는 검사 자극이 제시되는 영역 내에 0시차를 가지는 표면에 속한 점들과 -6분의 시차 를 가지는 표면에 속한 점들의 위치가 시선방향에 따라 어떻게 결정되었는지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 관찰자 각 관찰자는 실험에 앞서 깊이변별검사를 통해 입체시력(stereo acuity)을 조사받았다. 입체 시력은 시각으 로 6분과 -6분의 양안 시차를 갖는 수직선(검사자극: 가로 1분 세로 12분)의 깊이를 일곱 수준의 양안 시차를 가지는 동일한 크기의 수직선(비교자극)의 깊이와 비교하는 항상 법 (method of constant stimuli)을 통해서 측정 되었다.
- 5"에 해 당하였다. 관찰자의 반응은 마우스의 왼쪽과 오른쪽 버튼 을 통해서 입력받았고, 자극의 제시, 관찰자의 반응수집등 일련의 과정은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하여 통제하였다. RDS가 실험 자극으로 사용되었으며, 그 크기는 가로 90", 세로 128이었다.
- (a)에서 작은 사각형들은 무선점 자극에서 검사자극과 비교자극이 제시된 영역을 도식적으로 보여준다. 깊 이가 다른 두 표면이 중첩된 검사자극과 검사자극의 깊이를 평가하기 위해 단일표면으로 제시된 비교자극이 자극의 수직 중심을 기준으로 각각 위쪽 과 아래쪽에 제시되었으며 관찰자들은 비교자극의 깊이를 조절하여 검사 자극에서 지각되는 표면의 깊이와 일치시키도록 지시받았다. 실제 자극에 서는 사각형 윤곽이 제시되지 않았다.
- 모든 시행은 두 번의 깊이조절 완료반응으로 종결 되었고, 곧바로 다음 시행의 자극이 제시되었다. 따라서 두 표면이 겹쳐있는 영역에서 두 표면이 지각되면 투명 표 면과 배경표면 각각에 대한 깊이조절 후에 완료반응을 했 고, 단일 표면이 지각되는 경우 한 표면에 대한 깊이조절 후예 두 번의 완료반응을 연속적으로 하도록 하였다. 표면 요소들의 시선방향(2 :동일시선과 다른 시선), 중첩된 표면 의 시차방향(2: 교차 시차와 비교차 시차)의 조합에 의해 만들어지는 네 조건이 하나의 구획을 구성하였고, 각 구획 은 8번 반복 측정되어 총 32회의 시행으로 이루어졌다.
- 입체 시력은 시각으 로 6분과 -6분의 양안 시차를 갖는 수직선(검사자극: 가로 1분 세로 12분)의 깊이를 일곱 수준의 양안 시차를 가지는 동일한 크기의 수직선(비교자극)의 깊이와 비교하는 항상 법 (method of constant stimuli)을 통해서 측정 되었다. 비교자 극의 일곱 시차 수준 각각에 대해서 검사자극과 비교자극 의 깊이는 20번 비교되었으며, 각 시차 수준에서 비교 자 극이 검사 자극보다 가깝게 있다고 판단한 비율을 프로빗 분석을 통해 누적 가우시안 함수에 합치시켰다. 이 함수의 1 표준편차를 입체시력 지수로 삼았으며, 입체시력이 시각으로 1분 이하인 네 사람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표면 요소들 의 시선방향을 조작하여 표면요소들의 시선방향에 따라 지각되는 표면의 입체시 깊이가 변화되는지 그리고 지각 된 입제시 깊이가 두 점 상황에서 얻어진 기존의 연구 결 과들과 유사한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실시되었다. 실험 1에 서는 깊이가 다른 표면을 가진 두 개의 RDS를 동일시선 상에 중첩시키는 과정에서 각 표면에 속한 점들의 시선 방 향이 동일한 조건과 다른 조건을 나누어 각 조건에서 입체 시 깊이가 달라지는 지를 살펴보았고, 실험 2에서는 단안 자극에서 윤곽선에 의한 형태가 주어지는 입체 그림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표면 요소들의 시선 방향에 따라 지각되는 표면의 입체시 깊이가 달라지는 지를 살펴보았다.
- 그러나 RDS에서 발생되는 표 면은 상의 대응 문제가 해결되어 각 점들의 국소 깊이가 계산된 이후에 발생될 수 있으므로 상의 대응 문제에 표면 들의 시선방향이 영향을 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실험 2에서는 상의 대응 문제가 발생되는 단계에서 표면이 주어지는 경우에도 표면의 입체시 깊이가 표면 요소의 시선방향에 의해 영향받을 수 있는 지 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실험 2에서는 각 점들의 깊이 보간에 의해 발생되는 주관적인 표면(subjective surface)대 신에 윤곽에 의해 형태가 주어지는 자극을 입체경 자극의 각 단안 영상으로 사용하였다.
- 통제 조건을 포함하여 네 실험 조건에서 시차방향이 다른 두 검사 자극 각각은 7 수준의 양안 시차를 가지는 비교 자극들 각각과 20번 반복비교 되었고, 각 비교 자극의 양안 시차 수준에서 비교 자극이 검사 자극보다 가까이 있다고 반응한 비율을 프로빗 분석을 통해 누적 가우시안 함 수에 합치시켰다. 이 함수에서 비교 자극이 검사 자극보다 가까이 있다고 반응한 확률이 50% 되는 지점에 해당되는 비교 자극의 시차를 검사 자극의 지각된 깊이로 삼았다. 각 실험 조건에 따라 네 명의 관찰자들로부터 얻어진 검사 자극의 지각된 깊이 평균이 (그림 7)에 나타나 있다.
- 실험 2에서는 상의 대응 문제가 발생되는 단계에서 표면이 주어지는 경우에도 표면의 입체시 깊이가 표면 요소의 시선방향에 의해 영향받을 수 있는 지 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실험 2에서는 각 점들의 깊이 보간에 의해 발생되는 주관적인 표면(subjective surface)대 신에 윤곽에 의해 형태가 주어지는 자극을 입체경 자극의 각 단안 영상으로 사용하였다.
- 2 cd/n?의 밝기를 가지는 회색 표면위에 제시되었다. 절 차 각 관찰자들은 직, 간접 조명이 차단된 암막에서 개별적으로 실험을 수행하였다. 각 시행에서 십자 모양으 로 제시된 응시점에 초점음 맞춘 후 특정 키를 누르면 RDS 자극이 바로 제시되었다.
- 통제 조건을 포함하여 네 실험 조건에서 시차방향이 다른 두 검사 자극 각각은 7 수준의 양안 시차를 가지는 비교 자극들 각각과 20번 반복비교 되었고, 각 비교 자극의 양안 시차 수준에서 비교 자극이 검사 자극보다 가까이 있다고 반응한 비율을 프로빗 분석을 통해 누적 가우시안 함 수에 합치시켰다. 이 함수에서 비교 자극이 검사 자극보다 가까이 있다고 반응한 확률이 50% 되는 지점에 해당되는 비교 자극의 시차를 검사 자극의 지각된 깊이로 삼았다.
- 따라서 두 표면이 겹쳐있는 영역에서 두 표면이 지각되면 투명 표 면과 배경표면 각각에 대한 깊이조절 후에 완료반응을 했 고, 단일 표면이 지각되는 경우 한 표면에 대한 깊이조절 후예 두 번의 완료반응을 연속적으로 하도록 하였다. 표면 요소들의 시선방향(2 :동일시선과 다른 시선), 중첩된 표면 의 시차방향(2: 교차 시차와 비교차 시차)의 조합에 의해 만들어지는 네 조건이 하나의 구획을 구성하였고, 각 구획 은 8번 반복 측정되어 총 32회의 시행으로 이루어졌다.
- 표면이나 표면 요소의 시선방향에 따른 네 조건 중 어떤 조건에서 검사자극의 입체시 깊이가 다른 지를 알아보 기 위해서 검사자극의 두 시차 부호조건 각각에서 네 조건 간의 깊이차이를 Turkey의 HSD(.O5수준)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실험 1에서와 유사하게 '표면요소 다른 시선'조건 에서 지각된 사각형의 깊이는 교차 시차(6.
- 비교표면의 깊이는 컴퓨터 자판의 특정 키를 누름으로써 다가오거나 물러나게 조절할 수 있었으며 조 절 단계는 시각으로 1'이었다. 한 표면과 비교표면의 깊이 가 일치했은 때 정해진 키를 누르도록 하였으며, 이 반응 은 한 표면에 대한 깊이 조절이 완료되었음을 의미하는 것 이었다. 모든 시행은 두 번의 깊이조절 완료반응으로 종결 되었고, 곧바로 다음 시행의 자극이 제시되었다.
대상 데이터
- 관찰자의 반응은 마우스의 왼쪽과 오른쪽 버튼 을 통해서 입력받았고, 자극의 제시, 관찰자의 반응수집등 일련의 과정은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하여 통제하였다. RDS가 실험 자극으로 사용되었으며, 그 크기는 가로 90", 세로 128이었다. (그림 4)의 (a)에 제시되어 있는 것과 같이 깊이가 다른 두 표면을 중첩시켜서 만든 검사자극 과 이 자극의 깊이를 측정하기 위한 비교자극 각각은 RDS 의 중심에서 위쪽과 아래쪽으로 15" 떨어진 곳에 가로 45”, 세로 30"의 크기로 제시되었다.
- 관찰자 실험 1의 입체시력 기준에 적합한 관찰자 네 명 이 실험에 참가하였으며, 이들 중 세 명은 실험 1에 참가 한 사람이었다. 각 관찰자들의 시력은 나안이나 교정시력 0.
- 비교자 극의 일곱 시차 수준 각각에 대해서 검사자극과 비교자극 의 깊이는 20번 비교되었으며, 각 시차 수준에서 비교 자 극이 검사 자극보다 가깝게 있다고 판단한 비율을 프로빗 분석을 통해 누적 가우시안 함수에 합치시켰다. 이 함수의 1 표준편차를 입체시력 지수로 삼았으며, 입체시력이 시각으로 1분 이하인 네 사람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각 관찰자 들은 나안이나 교정시력이 0.
이론/모형
- 검사 자극으로 제시된 사각형의 입체시 깊이는 항상법을 통해 측정되었다. 검사 자극과 깊이비교에 사용될 비교 자극들은 모두 7 수준의 양안 시차를 갖고 있었으며, 각 수준들 간의 시차 정도는 1"으로 동일하였다.
- 두 망막에 투사된 영상으로부터 입체시 깊이를 추출하는 모형들의 기본적 구조는 1980 년대 초 MIT 학자들에 의해서 제안된 모형(Hom, 1986; Marr, 1982)을 따르고 있다. 즉 상의 대응 문제를 통해서 국소 시차가 계산되는 단 계와 국소 시차들의 보간에 의해서 표면이 추출되는 단계 를 통해 3차원의 형태들이 추출되는 단계적 모형을 제안 하고 있다.
- 관찰자 각 관찰자는 실험에 앞서 깊이변별검사를 통해 입체시력(stereo acuity)을 조사받았다. 입체 시력은 시각으 로 6분과 -6분의 양안 시차를 갖는 수직선(검사자극: 가로 1분 세로 12분)의 깊이를 일곱 수준의 양안 시차를 가지는 동일한 크기의 수직선(비교자극)의 깊이와 비교하는 항상 법 (method of constant stimuli)을 통해서 측정 되었다. 비교자 극의 일곱 시차 수준 각각에 대해서 검사자극과 비교자극 의 깊이는 20번 비교되었으며, 각 시차 수준에서 비교 자 극이 검사 자극보다 가깝게 있다고 판단한 비율을 프로빗 분석을 통해 누적 가우시안 함수에 합치시켰다.
성능/효과
- 표면의 입체시 깊이에 영향을 주는 것은 특정 표면이 다른 자극과 동일시선 상에 놓여있다는 것이 아니라 특정 표면에 속한 표면 요소들이 동일시선 상에 있다는 것임이 두 실험을 통해 발견되었다. RDS를 사용한 실험 1의 결과 에서 표면 요소들의 시선방향이 다른 경우에는 해당 표면 의 양안 시차에 해당하는 입체시 깊이가 지각된 반면, 표면 요소들의 시선방향이 동일한 경우에는 해당 표면의 양 안 시차보다 과소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깊이 정 도는 두 못 착시에서 발견된 입체시 깊이와 유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표면 요소들의 시선 방향이 다를 때에는 비 록 두 표면이 동일시선에 있는 경우에도 한 대상으로부터 각 눈으로 투사된 영상들이 대응되어 주어진 영상의 양안 시차에 해당되는 입체시 깊이가 지각되는 반면, 표면 요소 들의 시선 방향이 동일할 때에는 동일한 대상으로부터 투 사된 영상들이 대응되지 못해 입체시 깊이가 과소평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러나 실험 2에서 표면 요소들의 동일시선에 있는 조건에서 제시된 사각형의 양 수직변은 이와 동일시 선에 놓여있는 긴 수직선과 길이도 다를 뿐만 아니라 형태 정보에 의해서도 서로 구별될 수 있으며, 해당 망막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자극 상황은 사각형 표면과 긴 수직선 이 동일시선에 있는 자극 상황이 유일하다. 개연성의 원리 는 망막상과 자극의 공간적 배열이 1:1의 관계에 있어 애 매성이 없는 경우 자극의 공간적 상황에 해당되는 깊이가 지각될 것을 예측할 수 있지만 실험 2에서는 사각형 표면 의 입체시 깊이가 해당 양안시차보다 과소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험 1과 같은 동일시선조건에서 두 자 극의 밝기를 서로 다르게 제시하거나 (감기택, 2001), 높이를 서로 다르게 제시하는 경우(감기택, 2000; McKee & Verghese, 2002)에도 망막상과 자극의 공간적 상황 간에 발생되는 애매성은 사라진다.
- 결론적으로 대응문제 해결과정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표 면이 아니라 표면 요소들의 시선 방향을 고려해야 하며, 표면 요소들의 시선 방향이 조작되면 두 대상이나 두 표면 이 제시되었을 때 지각되는 입체시 깊이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대상과 두 표면을 자극으로 사용한 기존의 연구들에서 발견된 상충되는 결과는 표면 요소들의 시선 방향이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 특히 실험 1과 같은 동일시선조건에서 두 자 극의 밝기를 서로 다르게 제시하거나 (감기택, 2001), 높이를 서로 다르게 제시하는 경우(감기택, 2000; McKee & Verghese, 2002)에도 망막상과 자극의 공간적 상황 간에 발생되는 애매성은 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자극 의 입체시 깊이는 실험 2의 결과와 유사하게 실제 자극의 양안 시차보다도 과소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 안시 기제가 동일시선 상에 있는 대응들을 동시에 표상하 지 못함을 시사한다.
- 5분으로 나타나 이 중 못 착시에서 예상되는 깊이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두 표면이 중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일 표면으로 지각되며 그 표면의 지각된 깊이 또한 두 표면 시차의 평균 시차에 해당된다는 결과는 동일 시선에 있는 표면 요소들의 대응이 (그림 3)의 (a)에서 B2l-B2r, A2l-A2r간의 대응이 발생되지 않고 B2l-A2r, A2l-B2r의 대웅이 발생됨을 보여준다.
- 본 실험에서 주된 관심은 상의 대응 문제가 해결되는 단계에서 주어지는 표면의 입체시 깊이가 다른 자극과의 시선방향에 따라 영향 받는 지, 혹은 실험 1의 결과와 유 사하게 표면 요소인 사각형의 양 수직 변이 다른 자극과 동 일시선 상에 있는 것이 표면의 입체시 깊이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만약 전자와 같이 표면이 다른 시선 상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면 사각형 표면이 수직선 과 동일시선 상에 있는 세 번째와 네 번째 조건 모두에서 유사한 입체시 깊이가 지각되어야 하지만, 본 실험의 결과는 표면 요소들이 일직선상에 있는 네 번째 조건에서만 표 면의 깊이가 해당 자극의 양안 시차보다 과소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 표면이 다른 자극과 동 일시선 상에 있다는 것이상의 대응 문제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표면에 속하는 표면 요소들이 동일시선에 있다는 것이상의 대응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실험 1의 결과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며, RDS자극뿐만 아니라 윤곽에 의해 표면이 규정된 자극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발 견됨을 확인하였다.
- 본 실험에 포함된 두 조건 모두는 깊이가 다른 두 표면 이 중첩되어 동일시선에 제시되었지만 각 표면 요소의 시 선방향에 따라 지각되는 표면 깊이는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 표면 요소들이 동일시선 상에 있는 조건 에서는 각 표면의 양안 시차에 해당되는 깊이가 지각되는 대신에 두 표면의 양안 시차의 평균에 해당되는 깊이가지 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따라서 시 차 기울기 제약은 순서 제약의 일반적인 경우로 고려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해당 자극의 양안시차로부터 예상할 수 있는 입체시 깊이보다 과소평가된 조건은 표면 요소들이 동일시선 상에 있는 조건이었다. 이 조건에서는 각 눈에 투사된 영상의 순서가 바뀔 뿐만 아니라, 시차 기울기의 값도 '무한대, 로 극단적으로 큰 값이었다.
- 실험 1에서는 RDS자극을 이용하여 동일시선방향에 깊 이가 다른 두 표면에 중첩될 때 각 표면에 속한 점들의 시 선방향에 따라 지각되는 입체시 깊이가 변화될 수 있음을 보았다. 즉, 상의 대응 문제는 두 표면이 동일시선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 표면에 속한 점들이 동일시선에 있는 지에 따라 변화됨을 확인하였다.
- RDS를 사용한 실험 1의 결과 에서 표면 요소들의 시선방향이 다른 경우에는 해당 표면 의 양안 시차에 해당하는 입체시 깊이가 지각된 반면, 표면 요소들의 시선방향이 동일한 경우에는 해당 표면의 양 안 시차보다 과소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깊이 정 도는 두 못 착시에서 발견된 입체시 깊이와 유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표면 요소들의 시선 방향이 다를 때에는 비 록 두 표면이 동일시선에 있는 경우에도 한 대상으로부터 각 눈으로 투사된 영상들이 대응되어 주어진 영상의 양안 시차에 해당되는 입체시 깊이가 지각되는 반면, 표면 요소 들의 시선 방향이 동일할 때에는 동일한 대상으로부터 투 사된 영상들이 대응되지 못해 입체시 깊이가 과소평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깊이가 다른 두 표면의 RDS를 중첩시켰을 때 두 표면이 지각된다는 정신물리 학적 결과들(Akerstrom & Todd, 1988; Weinshall, 1989)을 인간의 양안시 기제가 동일시선상에 있는 두 대상의 입체 시 깊이를 정확히 표상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없음 을 보여준다.
- 만약 전자와 같이 표면이 다른 시선 상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면 사각형 표면이 수직선 과 동일시선 상에 있는 세 번째와 네 번째 조건 모두에서 유사한 입체시 깊이가 지각되어야 하지만, 본 실험의 결과는 표면 요소들이 일직선상에 있는 네 번째 조건에서만 표 면의 깊이가 해당 자극의 양안 시차보다 과소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 표면이 다른 자극과 동 일시선 상에 있다는 것이상의 대응 문제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표면에 속하는 표면 요소들이 동일시선에 있다는 것이상의 대응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실험 1의 결과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며, RDS자극뿐만 아니라 윤곽에 의해 표면이 규정된 자극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발 견됨을 확인하였다.
- 실험 1에서는 RDS자극을 이용하여 동일시선방향에 깊 이가 다른 두 표면에 중첩될 때 각 표면에 속한 점들의 시 선방향에 따라 지각되는 입체시 깊이가 변화될 수 있음을 보았다. 즉, 상의 대응 문제는 두 표면이 동일시선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 표면에 속한 점들이 동일시선에 있는 지에 따라 변화됨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RDS에서 발생되는 표 면은 상의 대응 문제가 해결되어 각 점들의 국소 깊이가 계산된 이후에 발생될 수 있으므로 상의 대응 문제에 표면 들의 시선방향이 영향을 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 본 실험에 포함된 두 조건 모두는 깊이가 다른 두 표면 이 중첩되어 동일시선에 제시되었지만 각 표면 요소의 시 선방향에 따라 지각되는 표면 깊이는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 표면 요소들이 동일시선 상에 있는 조건 에서는 각 표면의 양안 시차에 해당되는 깊이가 지각되는 대신에 두 표면의 양안 시차의 평균에 해당되는 깊이가지 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확히 두 점이 동일시선 상에 있는 자극으로부터 얻어진 두 점의 입체시 깊이에 해 당되었다.
후속연구
- 따라서 영상의 순서가 바뀌는 대웅을 제거하는 순서 제약이나 시차기울 기가 큰 대응들을 제거하는 시차기울기 제약 모두는 본 연 구결과를 잘 설명해 줄 수 있다. 그러나 순서 제약과 같이 영상의 순서가 바뀌는 상황과 그렇지 않는 두 상황만을 구 별하는 순서제약이 제약조건으로 충분한지 , 시차기울기와 같이 연속적인 값으로 변환할 수 있는 시차 기울기 제약이 필요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시차 기울기를 연속적으로 변화시켜가면서 상의 대응 문제가 변화되는 양상을 살펴 볼 수 있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 본 연구의 결과들로부터 계산 모형들이 적용하고 있는 제약들의 어떤 점들을 수정 혹은 보완할 수 있을까? 동일 깊이와 다른 깊이를 표상하는 대응들 간에 각각 흥분성과 억제성 연결을 가정하고 있는 고전적인 계산 모형들(1G&T 등, 1976, 1979)은 서로 다른 깊이를 표상하는 대응들을 서로 억제시키므로, 이 과정에 의해 깊이가 다른 두 표면이 중첩된 자극의 입체시 깊이를 표상할 수 없다. 그렇다면 다른 깊이에 놓여있는 대응들 간에 억제적인 연결을 제거 하고 동일 깊이에 있는 대응들의 홍분성 연결만을 가정하는 계산모형(예를 들어, Prazdny, 1985)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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