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에서 당화혈색소와 관련된 우울, 불안, 감정표현불능, 스트레스반응 - 예비적 연구 - Relationship between Glycated Hemoglobin and Depression, Anxiety, Alexithymia, Stress Response in Diabetic Patients - A Preliminary Study -원문보기
서론: 최근 경제수준의 향상과 사회구조의 변화 등으로 신생활이 서구화되고 노령화 사회가 되어가면서 만성질환 및 성인병 등의 박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및 유병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면, 만성질환 중 주요사망 원인인 뇌혈관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의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당뇨병은 고혈당 자체보다는 여러 장기에 복합적으로 침범하는 합병증으로 인하여 환자자신은 물론 가족과 사회에 심각한 건강 문제와 사회, 경제적 문제를 초래하게 되는 질환이다. 그러므로 당뇨병의 치료에 있어 엄격한 혈당의 조절과 함께 정서적 스트레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할 것이다. 이에 저자들은 당뇨병 환자의 과거 3개월간의 혈당조절의 지표로 알려진 당화혈색소를 기준으로 당뇨조절과 관련된 정신병리를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4년 3월부터 2004년 8월까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에서 치료 중인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 중 당화혈색소가 7%이하인군을 혈당조절 양호군으로 하였다. 이들에 대하여 사회 인구학적인 변인에 대한 문항, Beck의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Spielberger의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STAI), Taylor의 Tronto Alexithymia Scale (TAS), 고경봉의 스트레스반응척도(SRI)를 사용하여, 혈당조절 양호군과 불량군간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과: 1) 대상군 55명의 평균나이는 $49.9{\pm}9.9$세(연령분포 : $24{\sim}67$세)였으며, 이 중 남자가 49.1%(27명), 여자가 50.9% (28명)이었고, 평균 유병기간은 $47.6{\pm}62.6$개월, 평균 신체질량지수는 $25.3{\pm}4.2$로 측정되었다. 총 55명중에서 혈당조절 양호군은 10명(평균나이 $47.2{\pm}12.3$세, 남자 60%, 여자 40%)이었고, 혈당조절 불량군은 45명 (평균나이 $50.5{\pm}9.4$세, 남자 46.7%, 여자 53.3%)이었다. 2) 두 군간에서 나이, 성별, 신체질량지수 등의 인구학적 변인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당뇨병 유병기간에서 혈당조절 양호군이 $12.2{\pm}55.4$개월, 혈당조절 불량군이 $55.4{\pm}66.6$개월로 혈당조절 양호군이 유의하게 짧은 유병기간을 보이고 있었다(p=0.000). 3) 혈당조절 양호군과 불량군의 상태불안의 평균점수는 각각, $38.7{\pm}3.8$점, $43.7{\pm}6.7$점이었고, 특성불안의 평균점수는 각각, $36.9{\pm}5.7$점, $41.5{\pm}6.4$점으로 두군 모두에서 상태불안(p=0.029)과 특성불안(p=0.043)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4) 우울증상척도, 감정표현불능척도, 스트레스반응척도에서는 혈당조절 양호군과 불량군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이상의 결과에서 당뇨조절에 문제가 있는 군은 그렇지 않은 군보다 높은 상태불안 및 특성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뇨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환자들이 느끼는 불안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서론: 최근 경제수준의 향상과 사회구조의 변화 등으로 신생활이 서구화되고 노령화 사회가 되어가면서 만성질환 및 성인병 등의 박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및 유병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면, 만성질환 중 주요사망 원인인 뇌혈관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의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당뇨병은 고혈당 자체보다는 여러 장기에 복합적으로 침범하는 합병증으로 인하여 환자자신은 물론 가족과 사회에 심각한 건강 문제와 사회, 경제적 문제를 초래하게 되는 질환이다. 그러므로 당뇨병의 치료에 있어 엄격한 혈당의 조절과 함께 정서적 스트레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할 것이다. 이에 저자들은 당뇨병 환자의 과거 3개월간의 혈당조절의 지표로 알려진 당화혈색소를 기준으로 당뇨조절과 관련된 정신병리를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4년 3월부터 2004년 8월까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에서 치료 중인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 중 당화혈색소가 7%이하인군을 혈당조절 양호군으로 하였다. 이들에 대하여 사회 인구학적인 변인에 대한 문항, Beck의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Spielberger의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STAI), Taylor의 Tronto Alexithymia Scale (TAS), 고경봉의 스트레스반응척도(SRI)를 사용하여, 혈당조절 양호군과 불량군간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과: 1) 대상군 55명의 평균나이는 $49.9{\pm}9.9$세(연령분포 : $24{\sim}67$세)였으며, 이 중 남자가 49.1%(27명), 여자가 50.9% (28명)이었고, 평균 유병기간은 $47.6{\pm}62.6$개월, 평균 신체질량지수는 $25.3{\pm}4.2$로 측정되었다. 총 55명중에서 혈당조절 양호군은 10명(평균나이 $47.2{\pm}12.3$세, 남자 60%, 여자 40%)이었고, 혈당조절 불량군은 45명 (평균나이 $50.5{\pm}9.4$세, 남자 46.7%, 여자 53.3%)이었다. 2) 두 군간에서 나이, 성별, 신체질량지수 등의 인구학적 변인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당뇨병 유병기간에서 혈당조절 양호군이 $12.2{\pm}55.4$개월, 혈당조절 불량군이 $55.4{\pm}66.6$개월로 혈당조절 양호군이 유의하게 짧은 유병기간을 보이고 있었다(p=0.000). 3) 혈당조절 양호군과 불량군의 상태불안의 평균점수는 각각, $38.7{\pm}3.8$점, $43.7{\pm}6.7$점이었고, 특성불안의 평균점수는 각각, $36.9{\pm}5.7$점, $41.5{\pm}6.4$점으로 두군 모두에서 상태불안(p=0.029)과 특성불안(p=0.043)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4) 우울증상척도, 감정표현불능척도, 스트레스반응척도에서는 혈당조절 양호군과 불량군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이상의 결과에서 당뇨조절에 문제가 있는 군은 그렇지 않은 군보다 높은 상태불안 및 특성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뇨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환자들이 느끼는 불안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Objectives :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depression, anxiety, alexithymia, stress responses between well-controlled and poorly-controlled diabetic patients by glycated hemoglobin levels. Methods : The subjects were 55 diabetic patients(mean age : $49.9{\pm}9.9$, 27 men and 28 w...
Objectives :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depression, anxiety, alexithymia, stress responses between well-controlled and poorly-controlled diabetic patients by glycated hemoglobin levels. Methods : The subjects were 55 diabetic patients(mean age : $49.9{\pm}9.9$, 27 men and 28 women) who were confirmed to have diabetes depending on the laboratory findings as well as clinical symptoms at the St. Vincent Hospital Diabetes Clinic, from Mar. 2004 to Aug. 2004. Korean version of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State and Trait Anxiety Inventory(STAI), Toronto Alexithymia Scale(TAS) and Stress Response Inventory(SRI) were used for assessment. Based on glycated hemoglobin levels, the patients were divided into 10 well-controlled group(below 7%) and 45 poorly-controlled group(above 7%). We compared BDI, STAI, TAS and SRI scores between two groups by independent t-test. Results 1) Well-controlled diabetics, compared with poorly controlled group, manifested decreased illness duration($12.2{\pm}55.4$months vs. $55.4{\pm}66.6 months)(p=0.000), but other demographic data showed no difference between two groups. 2) The STAI scores of poorly-controlled group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both state anxiety sores $(38.7{\pm}3.8 \;vs.\;43.7{\pm}6.7)(p=0.29)$ and trait anxiety scores$(36.9{\pm}5.7\;vs.\;41.5{\pm}6.4)(p=0.43)$ than well-controlled groups. 3) No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in the score of BDI, TAS, SRI between well and poorly-controlled diabetic groups. Conclusion : The above results suggest that poorly-controlled diabetic patients are more likely to have higher anxiety level than well-controlled diabetic patients. However, there were no differences in depression, alexithymia, stress responses between two group. We suggest that physicians should consider integrated approaches for psychiatric problems in the management of diabetic patients.
Objectives :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depression, anxiety, alexithymia, stress responses between well-controlled and poorly-controlled diabetic patients by glycated hemoglobin levels. Methods : The subjects were 55 diabetic patients(mean age : $49.9{\pm}9.9$, 27 men and 28 women) who were confirmed to have diabetes depending on the laboratory findings as well as clinical symptoms at the St. Vincent Hospital Diabetes Clinic, from Mar. 2004 to Aug. 2004. Korean version of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State and Trait Anxiety Inventory(STAI), Toronto Alexithymia Scale(TAS) and Stress Response Inventory(SRI) were used for assessment. Based on glycated hemoglobin levels, the patients were divided into 10 well-controlled group(below 7%) and 45 poorly-controlled group(above 7%). We compared BDI, STAI, TAS and SRI scores between two groups by independent t-test. Results 1) Well-controlled diabetics, compared with poorly controlled group, manifested decreased illness duration($12.2{\pm}55.4$months vs. $55.4{\pm}66.6 months)(p=0.000), but other demographic data showed no difference between two groups. 2) The STAI scores of poorly-controlled group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both state anxiety sores $(38.7{\pm}3.8 \;vs.\;43.7{\pm}6.7)(p=0.29)$ and trait anxiety scores$(36.9{\pm}5.7\;vs.\;41.5{\pm}6.4)(p=0.43)$ than well-controlled groups. 3) No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in the score of BDI, TAS, SRI between well and poorly-controlled diabetic groups. Conclusion : The above results suggest that poorly-controlled diabetic patients are more likely to have higher anxiety level than well-controlled diabetic patients. However, there were no differences in depression, alexithymia, stress responses between two group. We suggest that physicians should consider integrated approaches for psychiatric problems in the management of diabetic pat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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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저자들은 당뇨병 환자의 과거 3개월간의 혈당조절의 지표로 알려진 당화혈 색소 (glycated hemoglobin)를 기준으로 당뇨 조절과 관련된 정신병리를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대상 데이터
2004년 3월부터 2004년 8월까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에서 당뇨병으로 진단받고 치료 중인 환자 중에서 본 연구의 취지를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동의한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당화혈색소가 7% 이하인 군을 혈당조절 양호군으로 하였고 그렇지 않은 군을 혈당조절 불량군으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0)을 이용하였다. 전체군의 인구학적 특징 및 우울 척도, 불안 척도, 감정표현 불능척도, 스트레스반응 척도들에 대해서는 평균값 ± 표준편차로 표시하였으며, 혈당조절 양호군과 혈당 조절불능군 간의 비교는 independent t-test와 chi-square test를 이용하였다.
이론/모형
혈당조절 양호군과 혈당 조절 불량군 모두에 대하여 자체 제작한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대한 설문지, Beck Depression inventory(BDI)17)의 한국판18)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STAI) 19)의 한국판, Tronto Ale-xithymia Scale (TAS)21)의 한국판,22) 스트레스반응척도(Stress Response Inventory)23)를 작성토록 하였다.
1) 전체 당뇨 환자군 55명 중에서 혈당 조절 양호군은 10명(평균나이 47.2±12.3세, 남자 60%, 여자 40%), 혈당조절 불량군은 45명(평균나이 50.5±9.4세, 남자 46.7%, 여자 53.3%)이었고, 두 군 간 나이,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24) 또한 우울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자신의 당뇨 증상을 실제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당뇨 조절이 잘 안되고 있다는 등의 비관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16) 실제로 혈당조절 변수에 있어서도 우울증이 있는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불량한 혈당조절 지표를 보이며, 처방받는 약물의 종류가 더 많으며, 의료비가 더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망막 변성, 신장애, 성기능 장애, 혈관장 애 등의 당뇨성 합병증의 더 많다는 것이다.1LK25 한편, 본 연구에서는 혈당조절 불량군의 우울증상이 혈당 조절 양호군의 우울증상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측정되었지만 유의한 수준을 아니었다. 즉, 두 군 간의 우울증상의 차이는 없다는 것으로 이는 이전의 연구 결과들11,14,25)과는 배치되는 결과이다.
2) STAI 점수에서 혈당 조절 양호군과 불량군의 평균점수는 각각 75.6±8.5점, 85.1 ±12.3점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p=0.024). 또한 STAI-S 점수는 혈당조절 양호군에서 38.
2) 두 군 간에 평균 체질량지수, 학력, 결혼 상태, 종교, 직업상태, 당뇨병의 가족력, 음주 및 흡연력 등에 있어서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당뇨병의 유병기간에 있어서는 혈당 조절 양호군의 유병기간이 12.2±55.4개월로 조사되어 혈당조절 불량군의 유병기간인 55.4±66.6 개월에 비하여 현저하게 짧은 유병기간을 보이고 있었다 (p=0.000).
3) TAS 점수는 혈당 조절 양호군에서 55.5±9.8점이었고, 혈당 조절 불량군에서 63.4±13.8점으로 혈당조절 불량군에서의 감정표현불능 정도가 더 높게 측정되었지만,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 (p=0.092).
특히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그 유병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만성질환 중 주요 사망 원인인 뇌혈관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의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당뇨병은 고혈당 자체보다는 여러 장기에 복합적으로 침범하는 합병증으로 인하여 환자 자신은 물론 가족과 사회에 심각한 건강 문제와 사회, 경제적 문제를 초래하게 되는 질환이며, 3) 당뇨병과 합병증 치료에 드는 비용의 증가로 인한 엄청난 경제적 손실 때문에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당뇨병에 관심을 쏟는 것은 당연한 조치로 보인다.4) 최근 보고된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낮게는 7%에서 높게는 12%까지로 선진국 수준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4) 스트레스 반응 척도 점수에서도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p=0.549), 혈당조절 양호군(33.1±26.2점)에서 혈당 조절 불량군(38.6±25.9점)보다 더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 반응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당뇨병은 고혈당 자체보다는 여러 장기에 복합적으로 침범하는 합병증으로 인하여 환자 자신은 물론 가족과 사회에 심각한 건강 문제와 사회, 경제적 문제를 초래하게 되는 질환이며, 3) 당뇨병과 합병증 치료에 드는 비용의 증가로 인한 엄청난 경제적 손실 때문에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당뇨병에 관심을 쏟는 것은 당연한 조치로 보인다.4) 최근 보고된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낮게는 7%에서 높게는 12%까지로 선진국 수준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5)
또한 본 연구에서는 혈당 조절 불량군의 평균유병기간이 55.4개월로 혈당 조절 양호군의 12.2개월에 비해 유의하게 길었던 것으로 조사되어, 유병기간이 긴 당뇨환자에 대한보다 다양하고 엄격한 치료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생각된다.
5점 척도로 평가된다. 점수 분포는 26점에서 130점까지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감정표현불능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지의 설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 당뇨병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심리사회적인 스트레스가 우울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며, 둘째, 당뇨병 자체 및 당뇨치료로 인한 생화학적 변화가 우울증상을 유발한다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위 두가지요 인들 즉, 당뇨병으로 인한 심리사회적인 스트레스와 당뇨병 자체 및 당뇨치료로 인한 생화학적 변화 모두가 우울증상의 발현에 공통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중 세 번째 설명이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24) 또한 우울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자신의 당뇨 증상을 실제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당뇨 조절이 잘 안되고 있다는 등의 비관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16) 실제로 혈당조절 변수에 있어서도 우울증이 있는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불량한 혈당조절 지표를 보이며, 처방받는 약물의 종류가 더 많으며, 의료비가 더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망막 변성, 신장애, 성기능 장애, 혈관장 애 등의 당뇨성 합병증의 더 많다는 것이다.
후속연구
비록 문항에 대하여 어렵다는 요청을 한 환자들에 대해서는 일대일로 연구자가 설문지 작성에 관여하였고, 불성실하게 문항을 작성한 경우는 대상군에서 제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가 보고식 설문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모두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향후 이를 보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당뇨 환자가 가지고 있는 우울증이 환자의 육체적, 정신적 기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실제적인 신진대사의 조절, 즉 혈당 조절 등에 있어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최근의 연구결과16)와는 일치하는 소견이다. 또한 우울증이 있는 당뇨 환자와 관계있는 것으로 보고11,12)되는 성별, 나이, 학력, 경제 수준, 흡연 여부 등에 있어서도 본 연구에서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당뇨병 조절과 우울증상 간의 연관성을 부정하는 간접적인 증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나, 이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으므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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