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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기혼여성의 이중노동부담에 관한 실증연구: 가사노동분담에 관한 협조적 적응, 이중노동부담, 적응지체 가설의 검증
An Empirical Study on the Dual Burden of Married Working Women : Testifying the Adaptive Partnership, Dual Burden and Lagged Adaptation Hypotheses 원문보기

韓國社會福祉學 =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v.57 no.3, 2005년, pp.51 - 72  

김진욱 (연세대학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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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여성의 경제참여 증가에 따른 무급가사노동의 분담정도를 설명하고 있는 세 가지 가설을 한국 상황에서 실증적으로 검증해 보는 것이다. 이 세 가지 가설이란 기혼여성이 취업할 경우 남성배우자가 적극적으로 가사노동을 분담한다는 협조적 적응 가설, 남성배우자의 가사노동분담이 이루어지지 않아 근로기혼여성은 유급과 무급의 이중적인 노동부담에 처하게 된다는 이중노동부담 가설, 그리고 어느 한 시점에서 근로기혼여성의 이중노동부담이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나 그 정도는 세대간에 달라질 수 있으며, 장기적인 추세를 관찰하면 맞벌이 남성의 가사노동분담도 역시 증가해 왔다는 적응 지체가설이다. 이상의 세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핵심 독립변수로 성별, 연령, 맞벌이 여부가, 종속변수로는 총 노동시간과 무급가사노동시간이 설정되었고, 분석자료는 1999년 통계청의 생활시간조사 원자료가 이용되었다. 연구결과, 근로기혼여성은 남성배우자에 비하여 하루 평균 100분 이상을 더 일하고 있었으며, 한국 남성들의 가사노동시간은 23-25분 정도로 여성의 5-10% 수준에 불과하여, 무급가사 노동의 분담수준이 매우 낮았음을 알 수 있었다. 또, 남성의 무급가사노동시간의 변이를 설명하기 위한 독립변수로 설정되었던 맞벌이 여부나 연령의 통계적 유의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 따라서, 한국의 상황에서는 협조적 적응 가설은 물론 세대간의 행위차이를 가정한 적응지체 가설도 채택될 수 없었으며, 이중노동부담가설이 근로기혼여성의 현실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취업여성의 이중노동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사회복지서비스 제도의 확충, 보살핌노동에 대한 보상체계 등을 제안하였으며, 시간자료를 이용한 후속연구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mpirically testify three hypotheses on the relation between married women's employment and the allocation of unpaid domestic work within households - i.e., adaptive partnership (AP), dual burden (DB) and lagged adaptation (LA) models. The AP hypothesis assumes that...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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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그렇다면, 앞의 MANOVA 분석에 이어 적응지체모델을 중다회귀 분석을 통해 다시 한번 실증적으로 검토해 보도록 하자. 〈표 9〉는 남성만을 뽑아서 중다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를 요약해 주고 있는데, 이는 이중노동부담가설의 주요 분석대상이 맞벌이 여성이라면 적응지체모델의 주요 분석 대상은 맞벌이 남성이기 때문이다 먼저 모델 (1)은 앞의 〈표 8〉에 제시된 독립변수만을 포함한 것이고, 모델(2)는 이에 더하여 전일제노동여부, 직종더미 등의 개인의 노동시장관련 요인을 추가한 것이다.
  • 본 연구의 목적은 여성의 경제참여 증가에 따른 무급가사노동의 분담정도를 설명하고 있는 세 가지 가설을 한국 상황에서 실증적으로 검증해 보는 것이었다. 이 세 가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종속변수로 총노동시간과 무급가사노동시간이 설정되었으며, 핵심 독립변수는 성별, 연령, 맞벌이 여부였다.
  • 세 번째 가설은 이 두 가지 입장의 절충형으로서, 남성과 여성의 가사노동에 차이가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차이는 상당히 줄어들고 있어, 지체되고 있지만 양성간의 수렴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적응지체 가설). 과연, 우리나라 맞벌이 부부의 가사분담구조는 어떠한가? 이것이 전통형 비맞벌이 부부의 가사분담 유형과는 어떠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가?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가구의 성별, 맞벌이 유형별 시간사용구조를 분석함으로써, 가구내의 미시적인 노동의 성분업 구조를 파악하여, 가사노동분담에 관한 세 가지 이론적 가설들을 실증적으로 검증해 보는 것이다.
  • 이 연구가 사용한 시간조사 자료는 사회복지학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용될 수 있다. 우선, 지금까지 지엽적인 차원에서만 진행될 수 있었던 가족의 복지공급을 다양한 측면에서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자료는 사회복지학 연구의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다. 생활시간 조사는 측정이 어려운 가족의 서비스 공급랑을 추정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할 때, '복지생산이 국가-시장-가족 사이에 배분되는 양식‘으로 정의되는 복지체제와 복지혼합구조에 대한 체계적 실증연구를 가능하게 한다(Esping-Andersen, 1999).

가설 설정

  • 이중노동부담가설에 의하면, 여성이 유급노동에 종사하게 될 경우에도 기존의 무급가사노동 부담은 줄어들지 않으며, 결국 유급노동파 무급가사노동이 라는 이중적인 노동의 부담을 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가설은 맞벌이 부부의 경우, 다른 변수들이 통제되었을 때, 여성의 총 노동시간이 남성의  그것보다 길다는 가정을 성립시킨다. 결국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맞벌이와 비맞벌이(남성부양형) 부부를 분리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고, 이 두 모델 간에 나타나는 독립변수의 영향력 차이를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
  • 첫째는 기혼여성이 취업할 경우 남성들이 가사노동을 더 분담하여, 아내의 늘어난 노동부담을 줄여준다는 입장이고 (협조적 적응 가설), 둘째는 남성들의 미시적 행위와 의식은 변화가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취업 기혼여성의 이중노동부담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중노동부담 가설). 세 번째 가설은 이 두 가지 입장의 절충형으로서, 남성과 여성의 가사노동에 차이가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차이는 상당히 줄어들고 있어, 지체되고 있지만 양성간의 수렴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적응지체 가설). 과연, 우리나라 맞벌이 부부의 가사분담구조는 어떠한가? 이것이 전통형 비맞벌이 부부의 가사분담 유형과는 어떠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가?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가구의 성별, 맞벌이 유형별 시간사용구조를 분석함으로써, 가구내의 미시적인 노동의 성분업 구조를 파악하여, 가사노동분담에 관한 세 가지 이론적 가설들을 실증적으로 검증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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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출산율을 제고시키기 위해서 무엇을 제고시켜야 하는가? 하지만, 여성의 경제참여증가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노동의 성분업 구조가 지속되는 상황속에서, 저출산은 기존의 사회문화구조에 적응하기 위한 가구와 개인들의 피할 수 없는 선택의 산물로 보인다 즉, 취업여부와는 관계없이 양욱의 일차적 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기혼 여성에게 있어서, 경제활동파 출산, 양육은 병행해야 할 파제가 아닌 선택의 문제로 남기 때문이다 (장지연 · 부가청, 2003). 따라서, 출산율을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기혼여성의 아동양욱 책임, 나아가 전반적인 무급가사 노동의 부담을 분담시키는 것이 전제되어야만 한다. 이러한 분담은, 기존의 시장적 대안 외에,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가능하다.
저출산이 기존의 사회문화구조에 적응하기 위한 가구와 개인들의 피할 수 없는 선택의 산물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저출산의 문제가 인구의 노령화를 심화시키고, 향후 국가의 경제 · 안보 · 사회분야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출산울을 제고시키기 위한 제도와 정책마련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여성의 경제참여증가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노동의 성분업 구조가 지속되는 상황속에서, 저출산은 기존의 사회문화구조에 적응하기 위한 가구와 개인들의 피할 수 없는 선택의 산물로 보인다 즉, 취업여부와는 관계없이 양욱의 일차적 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기혼 여성에게 있어서, 경제활동파 출산, 양육은 병행해야 할 파제가 아닌 선택의 문제로 남기 때문이다 (장지연 · 부가청, 2003). 따라서, 출산율을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기혼여성의 아동양욱 책임, 나아가 전반적인 무급가사 노동의 부담을 분담시키는 것이 전제되어야만 한다.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증가와 이에 대한 가구의 대응방식에는 무엇이 있는가? 져쉬니(Gershuny)와 그의 동료들(1994 : 151-2)은 1970년대와 1980년대 가사노동의 분담에 대한 연구경항을 종합하여,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증가와 이에 대한 가구의 대응방식에 대한 두 가지의 상반된 이론이 제시되어 왔다고 밝히고 있다. 하나는 협조적 적응(Adaptive Partnership)모형으로서 가사노동의 분담은 가구구성원들의 경제활동 참여의 패턴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 가설에 의하면, 기혼여성이 취업을 하여 맞벌이 가구가 될 때, 역시 취업상태에 있는 남편들은 그 이전보다 가사노동을 더 분담하여, 아내의 늘어난 노동부담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이 가설은 맞벌이 가구의 남편들이 아내의 취업이라는 새로운 조건에 ‘협조적으로 적응’해 가는 상황을 설정한 것이다.1) 두 번째의 기존 모형은 노동의존( Dependent Labour ) 또는 이중노동부담( Dual Burden ) 가설이다. 이 모형은 사회문화적인 규범이 여성의 노동력을 부차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구조속에서 여성의 일차적 책임은 재생산과 일차적 노동력을 제공하는 남성을 유지시키는 것으로 고착화되어 있음을 지적한다. 즉, 변화하는 환경에 개인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기존의 사회문화적 관습을 되풀이하는 이른바 '문화지체’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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