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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한 인천의 장소 정체성 분석
An Analysis of Incheon's Identity of Place through Movies 원문보기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Regional Geographers, v.11 no.6, 2005년, pp.501 - 516  

안종욱 (계산고등학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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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관문', '제2의 항구도시', '위성 도시' 등은 인천이 인구규모 3위의 광역시임에도 서울의 변경이자 주변적 존재임을 인식시키는 표현들이다. 인천의 학생, 주민들을 비롯한 타지역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인식은 무의식적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인천에 대한 부정적 장소감으로 발달하였다. 본 연구는 영화를 중심으로 소설, 교과서 등에 나타난 인천이란 도시 경관의 주변적 이미지를 분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영화 등의 재현된 텍스트는 현실 공간과 일정한 간극이 존재할 수밖에는 없지만, 현실 공간 인식의 문제점들을 명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필자는 재현된 텍스트의 분석을 통해 인천이 갖고 있는 장소감들의 근원을 살펴보고자 하며, 나아가 Deleuze의 노마디즘을 기반으로 하여 주변성, 종속성, 자본과 경제 우선주의 대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능동적 주체로서의 '탈주'를 인천이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장소 정체성의 지향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Although Incheon metropolitan city is the third largest city in Korea, it is called 'the gateway to Seoul', 'the second city of port', and 'the satellite city'. The people in Incheon as well as other regions unconsciously recognize this city as 'border' and 'periphery' of Seoul through those expres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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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이들 영화 중 다양한 은유를 통해 인천이 가진 의미를 재현하고 있는 <고양이를 부탁해>, <파이란>, <슈퍼스타 감사용>을 중심으로 인천 구도심의 경관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들을 분석 대상으로 정하였다.4) 또한 필자 개인의 주관적 시각이 갖는 한계 때문에 분석이 편향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리, 건축,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물과 소설·교과서·신문·잡지 기사들을 참고하였으며, 필요한 경우 해당 장면의 대화나 사진, 소설 등의 본문을 직접 인용함으로써 사실감을 높이고자 하였다.
  • 다음으로 “서울의 변경 ‘인천’”과 “경계선에 사는 사람들 그리고 희망”에서는 분석의 주 대상인 영화를 중심으로 소설, 교과서 등의 텍스트를 통해 인천의 경계적·주변적 이미지와 정체성,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과 특성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기존의 유사 연구와는 달리 ‘인천’이라는 도시가 갖고 있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Deleuze가 이야기한 노마디즘적 시각을 바탕으로 찾고자 노력하였다.
  • 먼저, “영화를 통한 도시 경관 읽기”에서는 실제 도시 경관과 영화 모두를 해독이 가능한 텍스트로 정의하였으며, 영화를 통해 복잡하고 순간적이며 유동적인 대도시의 특성을 포착할 수 있다는 Benjamin 등의 주장을 바탕으로 영화와 같은 재현된 텍스트를 인천의 이미지를 해석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모색하였다. 나아가 Relph 등의 이론을 기초로 직·간접적인 경험이 집단 또는 공동체의 장소 정체성 형성에 미치는 영향과그 의미를 고찰해 보았다.
  • 다음으로는 영화의 여러 등장인물 중 이러한 부정적 시각과 근대성에 저항하는 인물들을 통해 인천이 지향해야할 긍정적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찾고자 한다. 이와 같은 분석과 탐구과정은 향후 인천의 주변적·종속적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정체성 수립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이러한 의문들의 연장선에서 본 연구에서는 먼저 인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근원을 영화라는 재현된 텍스트를 중심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3) 재현된 텍스트는 실제 경관에 비해 현실 공간의 문제들을 명확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므로 이를 통해 인천에 대한 장소감에서 나타나는 문제의 근원과 본질을 좀 더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지금까지의 논의를 통해 필자는 도시라는 ‘장소’에 대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이미지 또는 장소감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그것의 유형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이후의 3장과 4장에서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인천의 이미지와 장소 정체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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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Garcia는 텍스트를 무엇이라 정의하였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건축물, 거리, 가로등, 쇼핑몰, 가게, 간판, 아파트, 공원, 그리고 무리를 지어 유동하는 군중 등 여러 표현체(representation)들이 그물망처럼 얽혀있는 공간이며 이들 표현체 속에는 나름대로의 ‘의미’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텍스트라고 볼 수 있다. Garcia는 텍스트를 “독자들에게 특정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어떤 맥락(context)안에서 작가가 의도하고, 정렬하고, 선택한 기호들의 집합적 실체”라고 정의한다(김왕배, 2000, 133-134). 이러한 관점들은 “도시 자체가 텍스트라는 것은 독해하고 해석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인천의 수식어로는 무엇이 있는가? 한 도시가 갖고 있는 이러한 전체적 이미지는그 도시에 대한 수식어를 통해 일반화될 수 있는데 인천의 경우는 ‘서울의 관문’, ‘제2의 항구도시’, ‘위성도시’, ‘수도권 공업도시’ 등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들이다.
Benjamin은 도시의 해석을 무엇에 비유하는가? 다시 말해, 앞서 언급한 다양한 ‘기표’들이 인천이라는 도시의 전체적 ‘기의’를 충분하게 표현하고 있는지의 여부이다.7) 독일의 문예 비평가이자 철학자인 Benjamin은 도시의 해석을 숨겨진 비문과 흔적을 발견하는 고고학에 비유한다(노명우, 2005, 142-143). 이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받아들이는 도시 경관이나 이미지의 이면에 내재되어 있는 의미, 구조, 권력 관계, 그리고 희망 등을 발굴해 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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