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 장기적인 탈모증의 심리적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탈모증을 겪는 여성 환자에서의 불안, 우울, 감정 표현불능증, 성격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며, 더불어 유전적 생물학적 원인이 크게 작용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증과 정신적 스트레스의 병인론적 역할에 대한 논란이 있는 원형 탈모증간에 심리적 특성에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방법: 여성 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최소 1년 이상 치료를 받고 있는 원형탈모증 환자군(52명)과 안드로겐성 탈모증 환자군(33명), 그리고 정상대조군(54명)에서 다면적 인성검사(MMPI), 벡 우울척도(BDI), 상태불안척도(STAI-S), 특성불안척도(STAI-T), 토론토 감정표현불능증척도(TAS-20K)를 시행하여 각 군간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MMPI 결과는 F척도, Hs척도, D척도, Pd척도, Pa척도, Sc척도, Si척도에서 탈모증 환자군이 정상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Hy척도, Pt척도는 안드로겐성 탈모증 환자군에서 가장 높았다. BDI 점수, 상태불안척도, 특성불안척도에서 정상대조군에 비해 원형 탈모증과 안드로겐성 탈모증에서 점수가 높았으며, 특히 BDI 점수에서는 심한 우울증(23점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가 원형 탈모증 환자에서 94.2%(49명), 안드로겐 탈모증 환자의 97.0% (32명)로 나타났다. TAS-20K의 경우 총점에서는 환자군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며, Factor 3에서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타 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또한 STAI-S 및 STAI-T에서도 환자군이 정상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결론: 여성 만성 탈모증 환자에서 우울감이 두드러지고 불안 수준이 높으며 감정표현불능증의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탈모의 병인론에 관련된 논란에도 불구하고, 두 종류의 탈모증에서 거의 모든 환자가 가지는 우울감에 대해서 적극적인 정신과적 개입이 필요하며, 환자의 성격적 측면과 심리적 대처기 전을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연구목적 : 장기적인 탈모증의 심리적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탈모증을 겪는 여성 환자에서의 불안, 우울, 감정 표현불능증, 성격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며, 더불어 유전적 생물학적 원인이 크게 작용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증과 정신적 스트레스의 병인론적 역할에 대한 논란이 있는 원형 탈모증간에 심리적 특성에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방법: 여성 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최소 1년 이상 치료를 받고 있는 원형탈모증 환자군(52명)과 안드로겐성 탈모증 환자군(33명), 그리고 정상대조군(54명)에서 다면적 인성검사(MMPI), 벡 우울척도(BDI), 상태불안척도(STAI-S), 특성불안척도(STAI-T), 토론토 감정표현불능증척도(TAS-20K)를 시행하여 각 군간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MMPI 결과는 F척도, Hs척도, D척도, Pd척도, Pa척도, Sc척도, Si척도에서 탈모증 환자군이 정상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Hy척도, Pt척도는 안드로겐성 탈모증 환자군에서 가장 높았다. BDI 점수, 상태불안척도, 특성불안척도에서 정상대조군에 비해 원형 탈모증과 안드로겐성 탈모증에서 점수가 높았으며, 특히 BDI 점수에서는 심한 우울증(23점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가 원형 탈모증 환자에서 94.2%(49명), 안드로겐 탈모증 환자의 97.0% (32명)로 나타났다. TAS-20K의 경우 총점에서는 환자군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며, Factor 3에서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타 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또한 STAI-S 및 STAI-T에서도 환자군이 정상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결론: 여성 만성 탈모증 환자에서 우울감이 두드러지고 불안 수준이 높으며 감정표현불능증의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탈모의 병인론에 관련된 논란에도 불구하고, 두 종류의 탈모증에서 거의 모든 환자가 가지는 우울감에 대해서 적극적인 정신과적 개입이 필요하며, 환자의 성격적 측면과 심리적 대처기 전을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Objectives : We have studied female patients with either alopecia areata or androgenetic alopecia to evaluate psychological aspects, such as anxiety, depression, alexithymia, and characteristic personalities. In addition, we tried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between t...
Objectives : We have studied female patients with either alopecia areata or androgenetic alopecia to evaluate psychological aspects, such as anxiety, depression, alexithymia, and characteristic personalities. In addition, we tried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between these two types of alopecia, where the alopecia areata has been cotroversial on the role of stress in its etiology and the androgenetic alopecia seems to be more influeced by genetic and biological factors. Methods : All participated patients were females with alopecia for more than 1 you. Among them, 52 were with alopecia areata and 33 were with androgenetic alopecia. They were compared with 54 normal healthy controls by using MMPI, BDI, STAI-S, STAI-T, and TAS-20K. Results The average scores of F, Hs, D, Pd, Pa, Sc, Si in MMPI of alopecia groups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normal controls, and the androgenetic alopecia group had highest Hy and Pt scores. The average scores of BDI, STAI-S, and STAI-T in alopecia groups were higher than the normal controls. 94.2% of alopecia areata patients and 97.0% of androgenetic alopecia patients had severe depression, who scored higher than 23 in BDI. In TAS-20K, the average total scores of alopecia groups were higher than the normal control group, and the average Factor 3 score in androgentic alopecia wa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The alopecia groups scored higher than normal control group in STAI-S and STAI-T. Conclusion : Females with chronic alopecia were more depressed, had higher levels of anxiety, and more alexithymic than normal healthy females. In spite of arguments about etiological role of stress to alopecia, psychiatric interventions are needed for depression, and considerations for personality and psychological defense mechanism were needed in both types of alopecia.
Objectives : We have studied female patients with either alopecia areata or androgenetic alopecia to evaluate psychological aspects, such as anxiety, depression, alexithymia, and characteristic personalities. In addition, we tried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between these two types of alopecia, where the alopecia areata has been cotroversial on the role of stress in its etiology and the androgenetic alopecia seems to be more influeced by genetic and biological factors. Methods : All participated patients were females with alopecia for more than 1 you. Among them, 52 were with alopecia areata and 33 were with androgenetic alopecia. They were compared with 54 normal healthy controls by using MMPI, BDI, STAI-S, STAI-T, and TAS-20K. Results The average scores of F, Hs, D, Pd, Pa, Sc, Si in MMPI of alopecia groups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normal controls, and the androgenetic alopecia group had highest Hy and Pt scores. The average scores of BDI, STAI-S, and STAI-T in alopecia groups were higher than the normal controls. 94.2% of alopecia areata patients and 97.0% of androgenetic alopecia patients had severe depression, who scored higher than 23 in BDI. In TAS-20K, the average total scores of alopecia groups were higher than the normal control group, and the average Factor 3 score in androgentic alopecia wa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The alopecia groups scored higher than normal control group in STAI-S and STAI-T. Conclusion : Females with chronic alopecia were more depressed, had higher levels of anxiety, and more alexithymic than normal healthy females. In spite of arguments about etiological role of stress to alopecia, psychiatric interventions are needed for depression, and considerations for personality and psychological defense mechanism were needed in both types of alope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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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또한 과거 긍정적인 연구 결과들에 있어서는, 정신과 의사의 질문에 필연적으로 회상 편견이 개입되어 실제보다 긍정적인 답변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18) 본 연구에서는 객관적으로 입증된 검사들을 가지고 여성탈모 환자의 심리적 측면을 조사하여 이러한 오류를 되도록 피하려 하였다. 또한 최소 1년 이상 병의 경과를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원인 제거시 보통 수개월 이내에 모발의 탈락이 멈추고 모발의 밀도가 탈모 이전 상태로 회복되는 것이 6~12개월 정도 걸리는 휴지기 탈모증 환자는 최소한으로 배제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있는가를 고려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또한 원형 탈모증을 환경적인 요인보다 유전적인 요인이 큰 안드로겐성 탈모증과 비교하여 양군 간에 심리적으로 다른 특성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이번 연구는 지속되는 원형탈모증과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있는 여성 환자에서 심리적 특성이 있는지 밝히고, 정신과에서 탈모증 환자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고려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또한 원형 탈모증을 환경적인 요인보다 유전적인 요인이 큰 안드로겐성 탈모증과 비교하여 양군 간에 심리적으로 다른 특성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제안 방법
적절한 환자군 및 정상 대조군 선정을 위해 일반적인 탈모 항목과 인구사회학적 항목으로 이루어진 설문지를 작성하였으며, 정신과 전문의와 일정 시간 상담 후에 정신의학적 특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몇 가지 임상검사를 시행하였다. 성격 특성 및 내재하는 정신 병리의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판 다면적 인성검사(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이하 MMPI11)를 사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정상 대조군은 탈모증이 없으며 정신과적 질환의 과거력이 없는 건강검진 대상자 중 무작위로 60명을 선정하여 동의를 얻어 임상척도를 시행하였으며 이중 자료가 불충분한 경우를 제외한 54명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원형 탈모증, 안드로겐 성 탈모증, 정상대조군에서의 연령 차이는 없었고, 두 환자군에서 발병기간의 차이는 없었다(Table 1).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에 탈모증으로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30일까지 방문하여 정신과에 의뢰된 여성탈모증 환자 중 무학력자, 만 18세 이하, 탈모증 이외의 신체질환과 약물 및 알콜의존, 정신증, 기질성 정신장애질환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원형 탈모증 이후에 전두 혹은 전신성 탈모증으로 이행한 환자, 기타 원인으로 2차적으로 발생한 탈모증 환자를 제외하고, 1년 이상 병력의 여성 원형탈모증 52명과 안드로겐성 탈모증 33명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정상 대조군은 탈모증이 없으며 정신과적 질환의 과거력이 없는 건강검진 대상자 중 무작위로 60명을 선정하여 동의를 얻어 임상척도를 시행하였으며 이중 자료가 불충분한 경우를 제외한 54명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데이터처리
원형탈모증 환자군과 안드로겐성 탈모증 환자군 그리고 정상 대조군의 연령은 ANOVA로 차이를 비교하였고, 두 탈모증 환자군의 전체 발병 기간은 독립 표본 T-검정법을 이용하였다. 세 군 간의 임상 척도 결과의 차이는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사후 검정은 모두 Scheffe test로 하였다.
05 이하로 하였다. 원형탈모증 환자군과 안드로겐성 탈모증 환자군 그리고 정상 대조군의 연령은 ANOVA로 차이를 비교하였고, 두 탈모증 환자군의 전체 발병 기간은 독립 표본 T-검정법을 이용하였다. 세 군 간의 임상 척도 결과의 차이는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사후 검정은 모두 Scheffe test로 하였다.
이론/모형
불안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는 김정택13)이 최초로 번안하여 사용한 바 있는 Spielberg 등14)의 상태-특성 불안 척도(Spielberger's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이하 STAI)를 사용하였는데, 각각 20항목의 상태 불안 척도(STAI-S)와 특성불안 척도(STAI-T)로 구성되어있다. 감정 표현 불능증의 평가도구로서는 이양현 등15)이 20항목의 Toronto 감정표현 불능증 척도(TAS-20)를 번 안하여 개발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한국판 20항목 Tronto 감정표현 불능증 척도(TAS-20K)를 사용하였는데, TAS-20K는 세 가지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Factor 1는 느낌을 잘 알지 못하는 것을 나타내고, Factor 2는 느낌을 잘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나타내고, Factor 3는 외부 지향적 사고 유형을 가지는 것을 나타낸다.
우울 정도를 알기 위해 한홍무 등12)이 표준화한 21항목의 벡우울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이하 BDI)를 사용하였다. 불안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는 김정택13)이 최초로 번안하여 사용한 바 있는 Spielberg 등14)의 상태-특성 불안 척도(Spielberger's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이하 STAI)를 사용하였는데, 각각 20항목의 상태 불안 척도(STAI-S)와 특성불안 척도(STAI-T)로 구성되어있다. 감정 표현 불능증의 평가도구로서는 이양현 등15)이 20항목의 Toronto 감정표현 불능증 척도(TAS-20)를 번 안하여 개발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한국판 20항목 Tronto 감정표현 불능증 척도(TAS-20K)를 사용하였는데, TAS-20K는 세 가지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상검사를 시행하였다. 성격 특성 및 내재하는 정신 병리의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판 다면적 인성검사(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이하 MMPI11)를 사용하였다. 우울 정도를 알기 위해 한홍무 등12)이 표준화한 21항목의 벡우울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이하 BDI)를 사용하였다.
성격 특성 및 내재하는 정신 병리의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판 다면적 인성검사(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이하 MMPI11)를 사용하였다. 우울 정도를 알기 위해 한홍무 등12)이 표준화한 21항목의 벡우울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이하 BDI)를 사용하였다. 불안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는 김정택13)이 최초로 번안하여 사용한 바 있는 Spielberg 등14)의 상태-특성 불안 척도(Spielberger's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이하 STAI)를 사용하였는데, 각각 20항목의 상태 불안 척도(STAI-S)와 특성불안 척도(STAI-T)로 구성되어있다.
성능/효과
또한 Substance P와 NK1 수용체도 탈모에 관여되어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러한 물질과 수용체는 우울증과 연관이 되어 있어 흥미롭다.25) 안드로겐 성 탈모와 원형 탈모증과의 심리적인 차이는 본 연구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많은 연구가 원형탈모증의 병인론으로서 심리적 스트레스가 원인임을 암시하고 있지만, 유전적 경향과 생물학적 병리가 더 관여한다고 생각되고 탈모 이후의 이차적인 스트레스가 큰 안드로겐성 탈모와26)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은 사실상 탈모로 인한 심리사회적 요인이 이차적으로 환자에게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는지 모른다.
불안에 대해 실시한 STAI의 결과에서는 모두 정상 범위 안에 들었으나, 상태 불안 및 특성 불안 모두 탈모증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Table 3). TAS-20K 점수에서는 세 군 모두 정상 범위 안에 드는 점수였으나, 총점과 외부 지향적 사고 유형을 나타내는 Factor 3에서 탈모 환자군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내어, 총점과 Factor 1의 점수가 높았던 기존 연구7)와 비교하여 다소 다른 결과인데, 이는 감정 표현 불능증이 유의하게 더 높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으나, 이번 연구의 대상이 1년 이상의 장기간 탈모를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Factor 1 점수보다는, 탈모 때문에 자신의 외관과 타인의 시선에 더 집착하게 되어 외부에 연관된 사고 유형을 나타내는 Factor 3의 점수가 만성적인 환자에서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Table 3).
92점으로 원형탈모증 환자군과 차이가 없었고, 정상 대조군에 비해서 점수가 높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또한 Factor 1과 Factor 2에서 3군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Factor 3에서 안드로겐 성 탈모증 환자군이 정상 대조군과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으며, 원형 탈모증 환자군에서는 안드로겐 성 탈모증 환자군 및 정상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3).
본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탈모증 환자군과 정상 대조군에서 MMPI의 결과는 모두 정상 범위에 있으나, F척도, Hs척도 D척도, Pd척도, Pa척도, Sc척도, Ma척도 Si척도에서 환자군의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Hy 척도와 Pt척도에서는 안드로겐 성 탈모증 환자군, 원형 탈모증 환자군, 정상 대조군의 순서로 높았고, K척도에서는 정상 대조군이 환자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세군의 MMPI 평균점수가 모두 정상 범위 내에 있어 성격 특성을 논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나, 원형탈모증 환자군은 뚜렷한 문제는 시사되지 않으며 단지 스트레스 상황 하에서 다소 의존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경 향을 가질 수 있고, 안드로겐 성 탈모증 환자군에서는 D, Hy, Si 점수 등이 상승되고 낮은 Ma 점수를 보여 다소 우울하며 활동 수준이 저하되어 있고 무력감을 가질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0%(32명)이 이에 속해 대부분의 탈모환자에서 우울감에 대한 평가가 필요함을 보여준다(Table 3). 불안에 대해 실시한 STAI의 결과에서는 모두 정상 범위 안에 들었으나, 상태 불안 및 특성 불안 모두 탈모증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Table 3). TAS-20K 점수에서는 세 군 모두 정상 범위 안에 드는 점수였으나, 총점과 외부 지향적 사고 유형을 나타내는 Factor 3에서 탈모 환자군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내어, 총점과 Factor 1의 점수가 높았던 기존 연구7)와 비교하여 다소 다른 결과인데, 이는 감정 표현 불능증이 유의하게 더 높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으나, 이번 연구의 대상이 1년 이상의 장기간 탈모를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Factor 1 점수보다는, 탈모 때문에 자신의 외관과 타인의 시선에 더 집착하게 되어 외부에 연관된 사고 유형을 나타내는 Factor 3의 점수가 만성적인 환자에서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Table 3).
정상 대조군은 탈모증이 없으며 정신과적 질환의 과거력이 없는 건강검진 대상자 중 무작위로 60명을 선정하여 동의를 얻어 임상척도를 시행하였으며 이중 자료가 불충분한 경우를 제외한 54명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원형 탈모증, 안드로겐 성 탈모증, 정상대조군에서의 연령 차이는 없었고, 두 환자군에서 발병기간의 차이는 없었다(Table 1).
원형탈모증 환자군, 안드로겐 성 탈모증 환자군, 정상 대조군의 MMPI 평균의 결과는 모두 정상 범위에 들었지만, L척도는 세군에 차이가 없었으며, F척도, Hs척도, D척도, Pd척도, Pa척도, Sc척도, Ma척도 Si척도에서 환자군의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K척도에서는 정상 대조군이 유의하게 높았고, Hy척도와 Pt척도에서는 안드로겐 성 탈모증 환자군, 원형탈모증 환자군, 정상 대조군의 순서로 유의하게 높았다(Table 2, Fig. 1).
합산점수에서는 원형탈모증 환자氐이 48.33±11.23 점으로 정상 대조군의 42.80±6.04점에 비하여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으며, 안드로겐 성 탈모증 환자군은 47.15±9.92점으로 원형탈모증 환자군과 차이가 없었고, 정상 대조군에 비해서 점수가 높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또한 Factor 1과 Factor 2에서 3군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Factor 3에서 안드로겐 성 탈모증 환자군이 정상 대조군과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으며, 원형 탈모증 환자군에서는 안드로겐 성 탈모증 환자군 및 정상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3).
후속연구
특히 비반 흔성 탈모에 있어서도 이것에는 원형 탈모, 안드로겐성 탈모, 휴지기 탈모 등이 포함되어 있어,28) 정신과적 측면을 연구할 때 각각의 정확한 진단을 피부과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또한 원형 탈모증과 같은 신체장애와 정신적 스트레스와의 관련을 따질 때, 낮은 발생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후향적인 연구를 하게 되는데 이에 따른 오류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각종 심리척도가 신체질환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있는데, MMPI의 Hs, D, Hy 등의 점수가 내과 및 외과 질환들에 의해 높아질 수 있다.
이 점은 원형탈모증 환자가 보이는 심리적 특성이 원형탈모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어렵게 하는데, 그러한 특성이 탈모로 인한 결과라는 사실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연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구의 결과는 정상 대조군에 비하여 탈모군이 BDI를 통한 환자의 우울 정도가 상당하고, 불안 척도와 감정 불능증 척도에서도 유의 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정신과 의사는 탈모 환자의 불안과 감정 불능증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특히 우울감에 대한 보다 세심한 주의와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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