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서울과 춘천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령화와 한국 노인의 삶의 질에 관한 조사"의 1차년도와 3차년도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노인의 성과 거주 지역에 따라 은퇴로의 진입이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지를 분석하였다. 전체 표본(n=1,124)을 도시 남성노인, 농촌 남성노인, 도시 여성노인, 농촌 여성노인으로 구분하여 은퇴로의 진입과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도시 남성노인에게서만 은퇴로의 진입이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은퇴로의 진입과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가 노인의 성, 거주 지역에 따라 다름을 보여주며, 이러한 차이는 성과 거주 지역에 따라 생애주기 동안 경험한 경제활동, 가정내 역할, 은퇴 이후 역할 등의 차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본 논문은 서울과 춘천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령화와 한국 노인의 삶의 질에 관한 조사"의 1차년도와 3차년도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노인의 성과 거주 지역에 따라 은퇴로의 진입이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지를 분석하였다. 전체 표본(n=1,124)을 도시 남성노인, 농촌 남성노인, 도시 여성노인, 농촌 여성노인으로 구분하여 은퇴로의 진입과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도시 남성노인에게서만 은퇴로의 진입이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은퇴로의 진입과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가 노인의 성, 거주 지역에 따라 다름을 보여주며, 이러한 차이는 성과 거주 지역에 따라 생애주기 동안 경험한 경제활동, 가정내 역할, 은퇴 이후 역할 등의 차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This study examined whether a relationship between retirement transition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the elderly may differ by gender and residential areas, and whether associative factors of psychological well-being may vary by gender and residential areas. The sample included 1,124 older adul...
This study examined whether a relationship between retirement transition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the elderly may differ by gender and residential areas, and whether associative factors of psychological well-being may vary by gender and residential areas. The sample included 1,124 older adults aged 60 and over, which derived from the first wave and the third wave data of the "Aging and the Quality of Life of the Elderly in Korea: A Longitudinal Study" living in Seoul and Chuncheon. The total sample was divided into four sub-samples(urban male elders, rural male elders, urban female elders, and rural female elders) to answer research questions. Psychological well-being was measured by measured by the PGCMS developed by Lawton, and a retirement variable had four categories: being continuously non-retired, newly retired, newly non-retired, and being continuously retired with a reference group of being continuously non-retired. Multivariate OLS regression was run separately for the four groups. For urban male elders, retirement transition was associated with worse psychological well-being whereas no relationship between retirement transition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was found for rural male elders, urban female elders, and rural female elders. Associative factors of psychological well-being varied by gender and residential areas. The findings implies that a relationship between retirement transition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the elderly may differ by gender and residential areas, and these differential effects of retirement transitions may be attributable to different life experiences and economic activities through a life course and different roles after retirement. Also, different associative factors of psychological well-being for the four sub-samples reflect variations in their different life course.
This study examined whether a relationship between retirement transition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the elderly may differ by gender and residential areas, and whether associative factors of psychological well-being may vary by gender and residential areas. The sample included 1,124 older adults aged 60 and over, which derived from the first wave and the third wave data of the "Aging and the Quality of Life of the Elderly in Korea: A Longitudinal Study" living in Seoul and Chuncheon. The total sample was divided into four sub-samples(urban male elders, rural male elders, urban female elders, and rural female elders) to answer research questions. Psychological well-being was measured by measured by the PGCMS developed by Lawton, and a retirement variable had four categories: being continuously non-retired, newly retired, newly non-retired, and being continuously retired with a reference group of being continuously non-retired. Multivariate OLS regression was run separately for the four groups. For urban male elders, retirement transition was associated with worse psychological well-being whereas no relationship between retirement transition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was found for rural male elders, urban female elders, and rural female elders. Associative factors of psychological well-being varied by gender and residential areas. The findings implies that a relationship between retirement transition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the elderly may differ by gender and residential areas, and these differential effects of retirement transitions may be attributable to different life experiences and economic activities through a life course and different roles after retirement. Also, different associative factors of psychological well-being for the four sub-samples reflect variations in their different life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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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3차년도의 심리적 안녕이 종속변수로 사용되며,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연속변수이므로 OLS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한다. 1차년도 심리적 안녕과 연령을 포함한 통제변수, 그리고 경제적․개인적․사회적 자원을 통제한 이후에도 은퇴변수와 3차년도 심리적 안녕이 연관되어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한다(유의수준 0.05수준). 몇 개의 예외적인 변수를 제외하고는, 1차년도에 측정된 변수를 독립변수로 사용하였는데, 이는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시차효과(time lags)를 고려하여야 한다는 골롭과 라이카트(Gollob and Reichardt, 1987)의 방법론에 근거한 것이다.
노인의 성과 거주지역별로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표 2>와<표 3>에서 보듯이 4개 집단 모두 1차년도 심리적 안녕과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3차년도 심리적 안녕은 양(+)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제변수인 1차년도 심리적 안녕을 제외하고는 3차년도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4개 집단 모두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종단적 연구를 통해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기존의 연구들은 남성노인만을 대상으로 하였던 것에 비해, 본 연구에서는 도시 남성노인, 농촌 남성노인, 도시 여성노인, 농촌 여성노인별로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를 별도로 분석함으로써 노인의 성과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른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에 대한 지식기반을 제공해 주었다. 더 나아가 성과 거주 지역을 조합한 노인 집단에 따라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름을 밝힘으로써 노인 집단간 이질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은퇴준비/노후준비 프로그램에 대한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표본을 노인의 성과 거주지역을 조합한 4개 집단(도시남성, 농촌남성, 도시여성, 농촌여성)으로 나누어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를 살펴볼 것이다. 본 연구는 기존의 횡단적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노인의 성과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른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더 나아가 노인의 성과 거주지역의 집단별로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른지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성별,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른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 도시 남성노인, 농촌 남성노인, 도시 여성노인, 그리고 농촌 여성노인에 대해 별도로 통계분석을 수행한다. 3차년도의 심리적 안녕이 종속변수로 사용되며,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연속변수이므로 OLS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한다.
본 연구에서는 종단적 연구를 통해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기존의 연구들은 남성노인만을 대상으로 하였던 것에 비해, 본 연구에서는 도시 남성노인, 농촌 남성노인, 도시 여성노인, 농촌 여성노인별로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를 별도로 분석함으로써 노인의 성과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른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에 대한 지식기반을 제공해 주었다.
본 연구에서는, 「고령화와 한국노인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의 1차년도와 3차년도의 종단적 패널 자료를 이용하여, 은퇴로의 진입이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검토해 보고자 한다. 은퇴가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은 노인의 성, 거주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노인의 성, 거주지역에 따라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를 것이다(김지경, 2005; 윤순덕․한경혜, 2004; Marshall, Clarke, and Ballantyne, 2001; Quick and Moen, 1998).
가설 설정
은퇴로의 진입이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최근에 은퇴를 한 노인이 은퇴하지 않은 노인에 비해 심리적으로 덜 안녕한 것으로 가정하였다. 이는 앞에서 논의하였듯이 선진국과 달리, 우리사회에서는 소득보장제도의 미발달로 인해 은퇴 후 소득의 감소가 크고, 은퇴 이후 가족과 친지와의 만남이외에는 생활에 즐거움을 주는 여가활동이 거의 없으며(정경희 외, 2005), 은퇴가 자발적이기보다는 강제적이라는 점에서(이가옥․이지영, 2005) 경제활동의 중단인 은퇴는 개인에게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은퇴 이전부터 여성에게는 가정내 역할이 분명한 반면, 남성은 그렇지 못한 점(이가옥․서미경․고영환․박종돈, 1994)을 고려한다면 은퇴 직후 남성은 가정 내 역할을 찾지 못함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은퇴로의 진입이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제안 방법
1차년도 사회적 지지는 개인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묻는 6개 항목(‘무엇인가 잘못되었을 때 내 친구들에게 의지할 수 있다,’ ‘나는 내 문제를 가족과 상의할 수 있다,’ ‘나는 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친구가 있다,’ ‘내 감정을 헤아려 주는 사람이 있다,’ ‘내 가족은 내 의사 결정을 기꺼이 돕는다,’ ‘나는 내 문제를 친구들과 상의할 수 있다’)에 대해 5점 척도(1=전혀 아니다, 5=매우 그렇다)로 응답한 6개 항목의 평균값으로 측정하였다. 사회적 지지의 평균은 도시 남성의 평균은 3.
1차년도 사회활동 참여정도는 6개 활동(종교모임, 동창회, 자원봉사, 노인정, 이익단체, 여가관련 활동)의 개별 활동에 대해 참여 여부를 물은 후, 참여하는 활동의 수를 더한 값을 통해 측정하였다. 농촌 남성은 평균 1.
몇 개의 예외적인 변수를 제외하고는, 1차년도에 측정된 변수를 독립변수로 사용하였는데, 이는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시차효과(time lags)를 고려하여야 한다는 골롭과 라이카트(Gollob and Reichardt, 1987)의 방법론에 근거한 것이다. 3차년도 변수가 독립변수로 사용된 예외적인 변수는 연금수급여부, 유배우 상태 및 자녀와의 동거여부변수로, 3차년도 연금수급여부는 1차년도에 측정이 되지 않아 3차년도에 측정된 연금수급여부를 독립변수로 포함시켰으며, 유배우 상태와 자녀와의 동거여부의 경우 1차년도의 상태보다는 3차년도의 상태가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으로 판단되어2) 3차년도에 측정된 값을 분석에 포함시켰다.
4개 집단별로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가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보았다. <표 2>에서 보는 것과 같이 도시 남성노인의 경우, 예상한 것처럼 지속적으로 비은퇴 상태에 있는 남성노인에 비해 은퇴로 진입한 남성이 심리적으로 덜 안녕한 것으로 나타났다(B=0.
개인의 경제적 자원은 3차년도의 연금수급여부, 1차년도 주택의 소유 여부 및 한 달 용돈과 1차년도 주관적 경제 상태를 통해 측정하였다.
개인적 자원은 1차년도 교육수준, 1차년도 만성질환의 수, 1차년도 주관적 건강상태를 통해 측정하였다.
은퇴변수를 만들기 위해, 먼저 응답자의 경제활동을 묻는 질문에 ‘은퇴했음’이라고 응답한 경우에는 은퇴로, ‘유급으로 일을 하고 있음’과 ‘무급가족 종사자’로 응답한 경우는 비은퇴로 구분하였다. 다음으로 1차년도와 3차년도의 은퇴여부를 조합하여, (1) 지속적 비은퇴상태(1차년도와 3차년도 모두 비은퇴), (2) 은퇴로의 진입(1차년도 비은퇴, 3차년도 은퇴), (3) 비은퇴로의 진입(1차년도 은퇴, 3차년도 비은퇴), (4) 지속적 은퇴상태(1차년도와 3차년도 모두 은퇴)로 구분한 은퇴변수를 만들었다. 준거집단은 지속적 비은퇴상태으로 은퇴로의 진입, 비은퇴로의 진입, 지속적 은퇴상태는 각각 가변수이다.
5%)의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동거하지 않는 자녀와의 만남의 빈도는 서열변수로 0=해당 없음, 1=전혀 접촉 없음, 2=한 달에 한 번 미만, 3=한 달에 한 번, 4=한 달에 두세 번, 5=일주일에 한 번, 6=일주일에 두 번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도시 남성은 평균 3.
이 척도의 이론적 범위값은 17에서 85에 달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심리적으로 안녕하지 못함을 뜻한다. 본 연구에서는 3차년도 심리적 안녕감이 종속변수로 사용된다.
사회적 자원은 3차년도의 유배우 상태, 3차년도 자녀와의 동거여부, 1차년도 비동거 자녀와의 만남의 빈도, 1차년도 사회적 지지, 1차년도 사회활동의 참여정도를 통해 알아보았다. 유배우 상태는 배우자와 동거하는 경우에는 1(유배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0(무배우)으로 부호화하였다.
성별에 따라 다른 심리적 안녕과 은퇴와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 와 에서 보듯이 4개 집단에 별도로 통계분석을 수행하였다.
은퇴변수를 만들기 위해, 먼저 응답자의 경제활동을 묻는 질문에 ‘은퇴했음’이라고 응답한 경우에는 은퇴로, ‘유급으로 일을 하고 있음’과 ‘무급가족 종사자’로 응답한 경우는 비은퇴로 구분하였다. 다음으로 1차년도와 3차년도의 은퇴여부를 조합하여, (1) 지속적 비은퇴상태(1차년도와 3차년도 모두 비은퇴), (2) 은퇴로의 진입(1차년도 비은퇴, 3차년도 은퇴), (3) 비은퇴로의 진입(1차년도 은퇴, 3차년도 비은퇴), (4) 지속적 은퇴상태(1차년도와 3차년도 모두 은퇴)로 구분한 은퇴변수를 만들었다.
은퇴가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은 노인의 성, 거주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노인의 성, 거주지역에 따라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를 것이다(김지경, 2005; 윤순덕․한경혜, 2004; Marshall, Clarke, and Ballantyne, 2001; Quick and Moen, 1998). 이에 본 연구에서는 표본을 노인의 성과 거주지역을 조합한 4개 집단(도시남성, 농촌남성, 도시여성, 농촌여성)으로 나누어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를 살펴볼 것이다. 본 연구는 기존의 횡단적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노인의 성과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른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더 나아가 노인의 성과 거주지역의 집단별로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른지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조사대상자는 서울시와 춘천시 구별 조사구의 층화표집, 선정된 조사구에 포함된 동별 통에 대한 집락표집, 선정된 통별 45세 이상 인구의 계통표집을 통해 선정되었다. 자료수집은 전문조사요원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가정방문을 통한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3차년도 자료는 1차년도에 면접을 실시한 2,529명 중 1,805명(보유율 71.
주관적 경제 상태는 1차년도 개인의 주관적 경제 상태를 묻는 1개 문항에 5점 척도(1=매우 어렵다, 5=매우 여유 있다)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음을 뜻한다. 도시 남성은 평균 2.
대상 데이터
본 연구에서는 한림대학교 고령사회연구소의 고령화와 한국 노인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 의 1차년도와 3차년도 패널자료를 사용하였다. 1차년도 자료는 서울시와 도농복합지역인 춘천에 거주하는 45세 이상 성인 2,529명을 대상으로 건강 및 의료, 심리, 사회복지 및 사회생활의 5개 영역을 조사하였다. 조사대상자는 서울시와 춘천시 구별 조사구의 층화표집, 선정된 조사구에 포함된 동별 통에 대한 집락표집, 선정된 통별 45세 이상 인구의 계통표집을 통해 선정되었다.
자료수집은 전문조사요원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가정방문을 통한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3차년도 자료는 1차년도에 면접을 실시한 2,529명 중 1,805명(보유율 71.3%)에 대해서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3차년도 경제활동을 묻는 질문에 결측값을 가지고 있는 8명과 은퇴의 개념을 적용하는데 적합하지 않은 질병/육아휴가 중인 2명, 실업자 4명, 가정살림을 하고 있는 55명을 포함한 총 69명을 제외시켰다. 3차년도 은퇴자는 모두 과거 직업명을 응답하였으며, 3차년도 비은퇴자 중 1명은 현재 직업을 명시하지 않아 제외시켰다.
다음으로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심리적 안녕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심리적 안녕상태이므로 3차년도에 본인이 직접 응답하지 않은 30명을 제외시키고, 1차년도에 본인이 직접 응답하지 않은 32명을 차례로 제외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은퇴로의 진입상태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때문에, 1차년도 경제활동을 묻는 질문에 결측값을 가지고 있는 3명과 은퇴의 개념을 적용하는 데 적합하지 않은 질병/육아휴가 중인 1명, 실업자 20명, 가정살림을 하고 있는 180명을 포함한 총 189명을 제외시켰다.
다음으로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심리적 안녕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심리적 안녕상태이므로 3차년도에 본인이 직접 응답하지 않은 30명을 제외시키고, 1차년도에 본인이 직접 응답하지 않은 32명을 차례로 제외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은퇴로의 진입상태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때문에, 1차년도 경제활동을 묻는 질문에 결측값을 가지고 있는 3명과 은퇴의 개념을 적용하는 데 적합하지 않은 질병/육아휴가 중인 1명, 실업자 20명, 가정살림을 하고 있는 180명을 포함한 총 189명을 제외시켰다. 그리고 은퇴자는 과거 경제활동 경험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1차년도 은퇴자 중 과거 직업명을 명시하지 않은 4명을 제외시켰다.
그리고 은퇴자는 과거 경제활동 경험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1차년도 은퇴자 중 과거 직업명을 명시하지 않은 4명을 제외시켰다. 또한 비은퇴자는 현재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1차년도 비은퇴자 중 현재 직업을 명시하지 않은 3명을 차례로 제외시켰다.
3차년도 은퇴자는 모두 과거 직업명을 응답하였으며, 3차년도 비은퇴자 중 1명은 현재 직업을 명시하지 않아 제외시켰다. 마지막으로, 분석에 사용되는 변수 중 결측값을 가진 사례(1차년도 교육 수학기간에 응답하지 않은 3명과 1차년도 개인의 용돈에 응답하지 않은 1명)를 차례로 제외하여, 통계분석에 사용된 최종 표본의 크기는 1,124명이었다. 춘천은 1995년부터 도농복합시가 됨에 따라 거주 지역을 단순히 서울과 춘천으로 구분하기 보다는 서울과 춘천의 동지역은 도시지역으로, 춘천의 읍면지역은 농촌으로 구분하는 것이 더 적절하므로 도시와 농촌으로 구분하였으며, 전체 표본 중 도시 남성은 291명, 농촌 남성은 238명, 도시 여성은 312명, 농촌 여성은 283명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때문에, 먼저 총 1,805명의 응답자 중 60세 이하 328명을 제외한 61세 이상 1,477명만을 선택하였다. 61세 이상 응답자만을 선택한 이유는, 만 60세를 전통적으로 노령에 이른 것으로 보고 회갑으로 축하하며, 국민연금법상 정상 연금수급 연령이 60세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림대학교 고령사회연구소의 고령화와 한국 노인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 의 1차년도와 3차년도 패널자료를 사용하였다. 1차년도 자료는 서울시와 도농복합지역인 춘천에 거주하는 45세 이상 성인 2,529명을 대상으로 건강 및 의료, 심리, 사회복지 및 사회생활의 5개 영역을 조사하였다.
1차년도 자료는 서울시와 도농복합지역인 춘천에 거주하는 45세 이상 성인 2,529명을 대상으로 건강 및 의료, 심리, 사회복지 및 사회생활의 5개 영역을 조사하였다. 조사대상자는 서울시와 춘천시 구별 조사구의 층화표집, 선정된 조사구에 포함된 동별 통에 대한 집락표집, 선정된 통별 45세 이상 인구의 계통표집을 통해 선정되었다. 자료수집은 전문조사요원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가정방문을 통한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데이터처리
본 연구에서는 성별,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른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 도시 남성노인, 농촌 남성노인, 도시 여성노인, 그리고 농촌 여성노인에 대해 별도로 통계분석을 수행한다. 3차년도의 심리적 안녕이 종속변수로 사용되며,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연속변수이므로 OLS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한다. 1차년도 심리적 안녕과 연령을 포함한 통제변수, 그리고 경제적․개인적․사회적 자원을 통제한 이후에도 은퇴변수와 3차년도 심리적 안녕이 연관되어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한다(유의수준 0.
이론/모형
종속변수인 심리적 안녕은 부록의 <표 A-1>에서 보듯이 Lawton의 PGCMS(Philadelphia Geriatric Center Morale Scale)의 17개 문항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변수는 ‘올해는 사소한 일들로 괴로움이 더 많았다’와 같은 부정적 진술 12개 문항과 ‘나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기운이 넘친다’와 같은 긍정적 진술 5개 문항으로 측정하였다.
성능/효과
8%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년도 심리적 안녕은 3차년도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R2이 높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1차년도 심리적 안녕을 제외한 후 다른 독립변수들은 3차년도 심리적 안녕의 변량을 얼마나 설명하고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 도시 남성노인 모델은 종속변수의 39.3%를, 농촌 남성노인 모델은 27.2%, 도시 여성노인 모델은 32.9%를, 그리고 농촌 여성 노인모델은 26.5%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VIF를 통해 확인한 결과, 다중공선성 문제는 검색되지 않았음.
3) 1차년도 심리적 안녕을 제외한 R2의 값은 도시남성은 0.329, 농촌남성은 0.265로 나타남.
3) 1차년도 심리적 안녕을 제외한 R2의 값은 도시남성은 0.393, 농촌남성은 0.272로 나타남.
성별에 따라 다른 심리적 안녕과 은퇴와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 <표 2>와 <표 3>에서 보듯이 4개 집단에 별도로 통계분석을 수행하였다. 4개 집단 각각의 회귀분석 모델의 F통계량에서 알 수 있듯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도시 남성노인 모델은 종속변수의 51.1%를, 농촌 남성노인 모델은 종속변수의 45.1%를, 도시 여성노인 모델은 종속변수의 45.2%를, 그리고 농촌 여성노인모델은 종속변수의 38.8%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년도 심리적 안녕은 3차년도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R2이 높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1차년도 심리적 안녕을 제외한 후 다른 독립변수들은 3차년도 심리적 안녕의 변량을 얼마나 설명하고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 도시 남성노인 모델은 종속변수의 39.
유배우 상태는 배우자와 동거하는 경우에는 1(유배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0(무배우)으로 부호화하였다. 각 집단의 유배우율을 살펴보면, 도시 남성은 84.2%, 농촌 남성은 87.8%, 도시 여성은 21.5%, 농촌 여성은 31.1%로 나타났다.
그 결과 와에서 보듯이 4개 집단 모두 1차년도 심리적 안녕과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3차년도 심리적 안녕은 양(+)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제변수인 1차년도 심리적 안녕을 제외하고는 3차년도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4개 집단 모두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노인이 여성노인에 비해 심리적으로 더 안녕하며, 도시 남성노인이 농촌 남성노인에 비해 심리적으로 더 안녕하나, 농촌 여성노인과 도시 여성노인의 심리적 안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본 연구결과는 은퇴로의 진입과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가 노인의 성, 거주 지역에 따라 다름을 보여준다. 도시 남성노인, 농촌 남성노인, 도시 여성노인, 그리고 농촌 여성노인 중 오직 도시 남성노인만이 은퇴로 진입하는 경우에 심리적으로 안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결과, 노인의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1차년도 심리적 안녕을 제외하고는, 성,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노인의 성과 거주 지역을 조합한 집단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남성노인의 경우 경제적 자원을 나타내는 변수는 심리적 안녕과 연관이 없는데 비해, 농촌 남성노인의 경우에는 주관적 경제상태가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도시 남성노인의 경우에만 사회활동 참여정도가 심리적 안녕과 연관이 있게 나타난 점이다.
또한 본 연구결과, 노인의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1차년도 심리적 안녕을 제외하고는, 성,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남성노인의 경우, 주관적 건강하다고 판단하고 사회활동에 참여를 많이 할수록 심리적으로 안녕한 데 비해, 농촌 남성노인은 경제상태가 여유가 있다고 판단할수록 심리적으로 안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여성노인의 경우에는, 주관적으로 경제상태가 여유 있고,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할수록 심리적으로 안녕하였으며, 농촌 여성노인의 경우에는 연금을 수급하고, 주택을 자가로 소유하는 경우에, 교육을 많이 받을수록 심리적으로 더 안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을 받고 완치가 되었거나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경우, 또는 진단을 받았는지 모른다고 응답한 경우에는 질환의 수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도시 남성은 평균 1.6개(표준편차: 1.6개), 농촌 남성은 평균 1.1개(표준편차: 1.1개), 도시 여성은 평균 2.3개(표준편차: 1.8개), 농촌 여성은 평균 1.7개(표준편차: 1.4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도시노인보다는 농촌 노인이 만성질환의 수가 적지만, 만성질환의 수는 진단을 받았는지를 기준으로 하였기 때문에, 실제로 만성질환이 있으나 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는 포함이 되지 않으므로 단순히 만성질환의 수가 낮다고 해서 건강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하겠다.
1차년도 주관적 건강상태는 개인의 현재 건강상태를 묻는 1개 항목에 대해 5점 척도(1=매우 건강하다, 5=매우 건강하지 못하다)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하지 못함을 뜻한다. 도시 남성의 평균은 2.9(표준편차: 1.1), 농촌 남성의 평균은 3.3(표준편차: 1.1), 도시 여성의 평균은 3.6(표준편차: 1.0), 농촌 여성의 평균은 3.8(표준편차: 0.9)로 나타나, 남성에 비해 여성이, 그리고 같은 성별 집단 내에서는 도시 노인에 비해 농촌 노인이 주관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남성노인의 경우, 주관적 건강하다고 판단하고 사회활동에 참여를 많이 할수록 심리적으로 안녕한 데 비해, 농촌 남성노인은 경제상태가 여유가 있다고 판단할수록 심리적으로 안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여성노인의 경우에는, 주관적으로 경제상태가 여유 있고,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할수록 심리적으로 안녕하였으며, 농촌 여성노인의 경우에는 연금을 수급하고, 주택을 자가로 소유하는 경우에, 교육을 많이 받을수록 심리적으로 더 안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첫째 남성에 비해 여성은 생애주기를 통해 경제활동의 불연속성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경제활동의 중단인 은퇴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둘째, 가정 내 역할이 남성에게는 불분명하다는 점 역시 본 연구결과에서 보듯이 은퇴가 남성노인에게만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역할이론에서 설명하듯이 일을 통해 느끼는 자아정체감이 크면 클수록 은퇴가 주는 역할상실이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도시 남성노인, 농촌 남성노인, 도시 여성노인, 그리고 농촌 여성노인 중 오직 도시 남성노인만이 은퇴로 진입하는 경우에 심리적으로 안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결과, 노인의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1차년도 심리적 안녕을 제외하고는, 성,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남성노인의 경우, 주관적 건강하다고 판단하고 사회활동에 참여를 많이 할수록 심리적으로 안녕한 데 비해, 농촌 남성노인은 경제상태가 여유가 있다고 판단할수록 심리적으로 안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노인의 성과 거주 지역을 조합한 집단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남성노인의 경우 경제적 자원을 나타내는 변수는 심리적 안녕과 연관이 없는데 비해, 농촌 남성노인의 경우에는 주관적 경제상태가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역할이론에서 설명하듯이 경제활동의 중단은 역할상실을 가져오고, 이는 자아정체감의 위기를 가져옴으로써 심리적 안녕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되, 이러한 연구결과는 도시 남성노인에게만 적용 가능함을 보여준다. 또한 도시 남성노인의 경우, 지속적으로 비은퇴 상태에 있는 노인과 지속적으로 은퇴상태에 있는 노인의 심리적 안녕에는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는, 은퇴로 인한 심리적 충격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소멸해 간다는 기존의 국외문헌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Reitzes and Mutran, 2004; van Solonge and Henkens, 2005).
본 연구결과에서 보듯이 은퇴가 도시 남성노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농촌 남성노인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게 나타난 것은, 첫째,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은 대부분 1차 산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에 비해 은퇴가 보다 자발적으로, 그리고 점차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은퇴로의 진입이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사일은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경제적 보상이 낮다는 점에서 농사일을 그만두는 은퇴가 농촌 노인에게는 고된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기 때문에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수도 있다.
1차년도 사회적 지지는 개인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묻는 6개 항목(‘무엇인가 잘못되었을 때 내 친구들에게 의지할 수 있다,’ ‘나는 내 문제를 가족과 상의할 수 있다,’ ‘나는 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친구가 있다,’ ‘내 감정을 헤아려 주는 사람이 있다,’ ‘내 가족은 내 의사 결정을 기꺼이 돕는다,’ ‘나는 내 문제를 친구들과 상의할 수 있다’)에 대해 5점 척도(1=전혀 아니다, 5=매우 그렇다)로 응답한 6개 항목의 평균값으로 측정하였다. 사회적 지지의 평균은 도시 남성의 평균은 3.3(표준편차: 0.7), 농촌 남성의 평균은 3.4(표준편차: 0.7), 도시 여성의 평균은 3.1(표준편차: 0.8), 농촌 여성의 평균은 3.0(표준편차: 0.7)으로 나타났다.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설명하듯이 본 연구결과는 개인의 성별에 따라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는 다르며, 여성노인에게는 은퇴변수가 심리적 안녕과 연관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첫째 남성에 비해 여성은 생애주기를 통해 경제활동의 불연속성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경제활동의 중단인 은퇴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둘째, 가정 내 역할이 남성에게는 불분명하다는 점 역시 본 연구결과에서 보듯이 은퇴가 남성노인에게만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역할이론에서 설명하듯이 일을 통해 느끼는 자아정체감이 크면 클수록 은퇴가 주는 역할상실이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일반적으로 종사상 지위가 낮기 때문에 일을 통해 느끼는 자아정체감이 약하여 여성노인에게는 은퇴와 심리적 안녕이 연관이 없게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
한 달 용돈은 만원 단위로 측정한 연수변수로 도시 남성의 평균 용돈은 23.2만원(표준편차: 21.4만원), 농촌 남성의 평균 용돈은 15.4만원(표준편차: 13.9만원), 도시 여성의 평균 용돈은 12.1만원(표준 편차: 12.9만원), 농촌 여성의 평균 용돈은 9.7만원(표준편차: 10.4만원)인 것으로 나타나, 남성에 비해 여성이, 그리고 같은 성별 집단 내에서는 도시 노인에 비해 농촌 노인이 용돈이 적음을 알 수 있다.
후속연구
이러한 여성의 경제활동의 단절 및 불연속성에 대한 경험은, 경제활동의 중단인 은퇴가 여성에게는 전혀 새로운 경험이 아니기 때문에 은퇴로 인한 어려움에 보다 쉽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임금이 낮고 무급가족종사자나 임시․일용직으로 일해 온 경험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김지경, 2005), 저임금과 종사사의 지위가 낮다는 점은 경제활동의 중단으로 인해 잃게 되는 역할상실감이 그만큼 적을 수 있음을 뜻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은 은퇴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성별에 따라 다른 가정내에서의 역할 때문에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는 성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또한 2008년부터 국민연금의 완전노령연금 수급이 개시가 되지만, 현 세대 농촌 여성노인은 국민연금 제도 도입 과정에서 연령제한으로 인해 적용대상에서 제외되어 국민연금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최현수, 2002). 본 연구결과는 농촌 여성노인의 심리적 안녕의 증진을 위해서는, 국민연금 사각지대의 해소와 같은 노후의 공적 소득보장에 대한 정책적 대안마련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둘째, 본 연구에 포함되지 않은 독립변수들이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앞서 논의하였듯이 농촌 노인의 경우 비공식적 형태의 상호 부조에 대한 참여가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본 연구에서는 패널자료가 이에 대한 변수를 포함하지 않고 있어 비공식적 형태의 상호부조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를 살펴보지 못하였다. 뿐만 아니라 역할이론을 보다 면밀히 검증하기 위해서 은퇴로의 진입에 따라 사회활동 참여정도가 변화할 수 있으므로 은퇴와 사회활동 참여정도 변화에 따른 상호작용이 도시 남성노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은퇴와 심리적 안녕에 관한 기존의 국내외 연구는 여러 가지 면에서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대부분의 연구는 남성만을 표본으로 포함시킴으로써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은퇴가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따라 다를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 이유는 세 가지 측면에서 고려해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서울과 춘천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만을 대상으로 은퇴와 심리적 안녕과의 관계를 살펴보았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주의를 요한다. 둘째, 본 연구에 포함되지 않은 독립변수들이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1차년도와 3차년도 자료에서 질문한 사회활동의 수와 종류가 달라 사회활동 참여정도의 변화와 은퇴와의 상호작용 등을 살펴볼 수 없었다. 향후에는 본 연구에 포함되지 않은 변수들을 추가하여 후속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역할이론에서 말하는 은퇴가 개인의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편, 역할이론(role theory)에 의하면, 은퇴는 경제활동을 중단함으로써 역할상실을 경험하게 되고, 이러한 역할의 상실은 역할이 부여하는 자아정체감의 상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개인의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Quick and Moen, 1998). 은퇴와 심리적 안녕에 관한 기존의 대부분의 국내연구는, 역할이론에서 설명하듯이 은퇴는 수입의 감소와 역할 상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졌다(김애순․윤 진, 1995; 신화용․조병은, 2001; 이가옥․이지영, 2005; 지연경․조병은, 1991; 한혜경, 2002).
Atchley는 은퇴 직후 단계를 어떻게 명명하였는가?
연속이론의 관점에서, 애칠리(Atchley)는 은퇴에 적응하는 과정을 7개의 단계로 나눈 후, 은퇴 후 적응은 단계별로 달라진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Atchley는 은퇴 직후 단계를 직장생활의 제약과 의무에서 벗어나, 은퇴가 주는 여유로움과 한가로움을 즐기는 밀월단계(honeymoon)라고 명명하였다.
은퇴가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무엇인가?
그러나 은퇴가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국내의 경험적 연구는 소수에 불과하다. 기존 연구를 살펴보면, 은퇴자만을 대상으로 은퇴자의 스트레스(지연경․조병은, 1991)나 생활 만족도(김애순․윤진, 1995; 신화용․조병은, 2001)에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한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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