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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매맞는 여성의 생존(survival)에 관한 연구
How Do Battered Women Survive with Their Children? : Phenomenology on Battered Women's Experiences 원문보기

韓國社會福祉學 =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v.58 no.4, 2006년, pp.237 - 263  

정혜숙 (서울시립대학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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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폭력가정에서 여성과 자녀 모두 심각한 수준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들의 생존과 대처와 관련된 갈등과 딜레마를 모-자녀관계의 관계적 경험을 이해하고자 현상학적 조사를 수행하였다. 쉼터에 거주하고 자녀양육경험이 있는 1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수행하였으며 질적분석 소프트웨어인 아틀라스티를 활용하여 자료 분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였다. 가정폭력은 언제든지 아동학대로 전이, 통합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건으로 매맞는 여성과 자녀는 '모성과 효성의 위기'를 공유하며 대처노력에 있어 서로를 위한 생존 에너지를 동원할 수 있는 상호적 존재의미를 갖는다. 폭력가정의 여성과 자녀들을 위한 사회복지적 개입은 피해가족구성원들의 복합적 현실을 심도 깊게 이해함을 전제로 여성과 아동을 동시에 역량강화 시키는 통합적 접근이어야 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recent domestic violence research has emphasized an integrated approach to wife battering and child abuse to overcome separated understanding and problem-solving alternatives of the two phenomena in the past. This phenomenological study is designed to understand struggles and dilemmas of battere...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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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둘째, 가정폭력은 사회범죄이지만 가장 민감한 사적영역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실제적인 현실들이 감추어지거나 왜곡되어 드러날 가능성이 크므로 피해당사자의 경험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질적 조사된 실증자료가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는 자녀를 양육하는 매맞는 여성의 복합적 스트레스를 구체적인 상황적 맥락을 통해 이해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매맞는 여성은 가정에서 자녀의 주양육자 역할을 수행하더라도 물리적, 정신적 에너지를 생존자체를 위한 고전분투에 쏟게 되는 현실을 갖게 되므로 자신과 자녀의 심리사회적 욕구에 정상적인 관심을 쏟을 수 없게 되므로 피해여성과 자녀 모두의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수준은 높고 모-자녀관계의 질 또한 현저히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 본 연구는 질적연구방법을 통해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매맞는 여성의 생존(survival)과 관련된 복합적 현실을 민감하게 포착하고 이해하고자 한다. 매맞는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폭력가정의 위기와 딜레마, 피해자의 대처노력, 모-자녀관계의 의미 등을 이해하는 것은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매맞는 여성들을 지지할 수 있는 개입전략들을 마련하는데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다.
  • 본 연구는 폭력가정의 피해여성과 자녀들의 가정폭력경험을 통합적이고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하나의 접근방식으로 피해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한다. 연구목적은 첫째, 가정폭력의 현실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매맞는 여성의 갈등(struggles)과 생존(survival)을 심도 깊게 이해하고, 둘째, 자녀들의 가정폭력경험에 대한 매맞는 여성들의 인식을 파악하여 가정폭력 피해아동들의 복지를 위한 중요한 주체이자 협력자로서의 어머니의 잠재력과 한계를 파악함으로써, 셋째, 여성복지와 아동복지의 통합적 관점에서 매맞는 여성과 자녀들을 도울 수 있는 사회복지실천의 실제적 함의를 제안하고자 한다.
  • 사춘기 이상의 자녀들의 어머니인 참여자들은 현재 떨어져 살고 있지만 쉼터에서 생활하는 어머니를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할 경우 어머니 안부를 묻고 쉼터생활에 좋은 점을 들으며 너무 좋아한다고 어머니를 격려하고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는 그날을 소망한다고 자녀에 대한 자부심을 표출하였다. 아래 참여자의 딸은 쉼터에서 피신중인 어머니를 만날 때 마다 어머니의 안전을 염려하면서 어머니 자신을 먼저 지키라고 당부하고, 또 한 참여자의 진술은 어머니의 ‘머물 수 없음’을 지지하는 아들의 효성과 생존(생명보존과 학업지속) 욕구의 절실함을 애잔하게 보여준다.
  • 본 연구는 폭력가정의 피해여성과 자녀들의 가정폭력경험을 통합적이고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하나의 접근방식으로 피해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한다. 연구목적은 첫째, 가정폭력의 현실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매맞는 여성의 갈등(struggles)과 생존(survival)을 심도 깊게 이해하고, 둘째, 자녀들의 가정폭력경험에 대한 매맞는 여성들의 인식을 파악하여 가정폭력 피해아동들의 복지를 위한 중요한 주체이자 협력자로서의 어머니의 잠재력과 한계를 파악함으로써, 셋째, 여성복지와 아동복지의 통합적 관점에서 매맞는 여성과 자녀들을 도울 수 있는 사회복지실천의 실제적 함의를 제안하고자 한다.
  • 전체 연구결과는 가정폭력의 지난한 역사를 공유한 매맞는 여성들과 자녀들이 어떻게 생존해왔나(How do battered women survive with their children?)를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어머니와 자녀의 가정폭력경험의 구체적 사실을 확인하고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였다. 가정폭력은 자녀에게 가능한 알리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현실로써 매맞는 여성은 자녀와 함께 마주친 현실을 즉각적으로 대면하기 보다는 그 현실을 최소화, 부인하는 태도를 갖게 되며, 가해자는 남편이자 아빠역할을 수행하는 가족이기에 매맞는 여성과 자녀는 ‘좋은 아빠’에 대한 혼돈된 인식과 이미지들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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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최근 한국형사정책연구원(2003)의 연구에 따르면, 가정폭력은 살인사건 중 몇%를 차지하는가? 최근 한국형사정책연구원(2003)의 자료1)에 의하면 전체 살인사건 중 약 34.5%가 가정폭력(결혼 및 동거 배우자나 이성파트너가 가해자인 경우)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고, 여성부(2005)의 전국 대상 가정폭력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 후 현재까지 배우자 폭력 발생률2)은 44.6%로 나타났다.
국내 가정폭력 관련 조사에서 폭력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아동복지적대안을 고려할 때 생겼던 문제점으로는 무엇이 있는가? 국내 가정폭력 관련 조사들은 피해여성과 아동 모두를 사회복지실천의 주요한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고, 문제의 분석과 대안개발 차원의 조사연구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축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조사들의 초점과 개입대상은 아동과 여성으로 각각 분리되어 있다(박태영, 2002; 김혜선, 1995;황혜숙ㆍ신선인, 2003; 신은주, 2003; 김정란, 2003; 김경신ㆍ김정란, 2004; 장덕희, 2001; 장희숙, 2003; 조미숙ㆍ이윤로, 1999; 김연옥ㆍ박인아, 2000). 기존연구들은 폭력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아동복지적 대안을 고려할 때 아동과 모(母)의 관계적 경험을 중시하고 아동의 문제해결을 위한 주요한 표적체계로서 모(母)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데 상대적으로 소홀하였으며, 매맞는 여성들을 위한 여성복지적 차원의 문제해결에 있어서도 여성들의 자녀양육과 관련된 욕구들을 우선순위로 강조하지 못하여 가족단위로서의 피해여성과 아동의 연계적 개입에 대한 문제제기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여성부(2005)의 전국 대상 가정폭력실태조사에 따르면 배우자 폭력 발생률은 몇 %인가? 최근 한국형사정책연구원(2003)의 자료1)에 의하면 전체 살인사건 중 약 34.5%가 가정폭력(결혼 및 동거 배우자나 이성파트너가 가해자인 경우)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고, 여성부(2005)의 전국 대상 가정폭력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 후 현재까지 배우자 폭력 발생률2)은 44.6%로 나타났다. 그동안의 많은 국내외 연구들을 통해 가정폭력은 우리사회 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 차원의 보편적 사회 문제임이 확인되었고, 가정폭력은 피해가족구성원 모두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하며 이 경험이 지속될 경우 피해자들은 정상적 사회기능수행에 필요한 정신적, 신체적 건강과 심지어 피해자나 가해자가 생명을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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