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이혼 후 비양육부모의 자녀와의 접촉 및 관계만족도

김영희; 한경혜

문제 정의

본 연구는 ''이혼 남녀의 적응지원 방안 모색 (2003년도 두 뇌한국 21사업 연구과제)”을 위해 수집된 자료의 일부를 분 석한 결과이다. 서울 및 경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이혼 경 험이 있는 남녀를 대상으로 질문지를 이용한 설문조사를 실 시하였으며, 조사는 2003년 U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이 루어졌다.
또, 그들의 사회인구 학적 특성인 학력, 경제상태를 남녀간 비교해보고, 자녀연령 및 자녀가 누구와 살고 있는지 , 재혼은 했으며, 전배우자에 게 어느 정도 긍정적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양육권이 나 면접교섭을 어느 정도 원했는지 남녀간 차이를 실펴보고 자 한다. 나아가, 이들 변수들이 자녀와의 접촉이나 관계만 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혼한 남녀간 자녀와의 접촉정도나 관계 만족도 차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또, 그들의 사회인구 학적 특성인 학력, 경제상태를 남녀간 비교해보고, 자녀연령 및 자녀가 누구와 살고 있는지 , 재혼은 했으며, 전배우자에 게 어느 정도 긍정적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양육권이 나 면접교섭을 어느 정도 원했는지 남녀간 차이를 실펴보고 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혼한 남녀간 자녀와의 접촉정도나 관계 만족도 차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또, 그들의 사회인구 학적 특성인 학력, 경제상태를 남녀간 비교해보고, 자녀연령 및 자녀가 누구와 살고 있는지 , 재혼은 했으며, 전배우자에 게 어느 정도 긍정적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양육권이 나 면접교섭을 어느 정도 원했는지 남녀간 차이를 실펴보고 자 한다. 나아가, 이들 변수들이 자녀와의 접촉이나 관계만 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로 한다.
이혼 후 자녀양육은 부모의 공동책임이라는 인식에 입각하 여, 본 연구는 비양육부모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이혼관련 특성을 남녀간 비교하였으며, 그들의 자녀와의 접촉빈도 및 관계의 질을 조사하고, 이에 있어 남녀간 차이가 있는지 분 석하였다. 또한, 이들 특성변수들이 자녀와 접촉수준 및 관 계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였다. 자료의 수 집은 이혼한 지 5년 이내의 1명 이상의 자녀를 두었으나 양 육권을 갖지 않은 부 또는 모 92명을 대싱으로 질문지 조사 를 통하여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첫째, 비양육부와 비양육모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이혼관련 특성에 차이가 있는지 둘째, 비양육부와 비 양육모의 자녀와의 접촉정도나 자녀관계 만족도에 차이가 있 는지 셋째,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이혼관련 특성들이 자녀와 의 접촉이나 관계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즉, 자 녀와의 접촉이나 관계만족도에 대한 성별 차이가 이들 특성을 통제한 후에도 나타나는지 또한 어떠한 특성이 접촉이나 관계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혼 후 비양육부모의 자녀와의 관계를 다 루면서 자녀와의 접촉빈도와 더불어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비 양육자 남녀간 사회인구학적 특성차이나 전배우자와의 관계 등 이혼 관련 특성 차이를 탐색한 연구는 찾기 힘들다 하겠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 연구는 자녀를 양육하지 않는 이 혼남녀를 대상으로 자녀와의 접촉과 관계 및 이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요인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이혼 후 자녀와의 접촉정도는 여러가지 요인들에 의해 결정되지만, 특히, 이혼 후 부부관계가 중요하다고 지적 되고 있다(Dudly, 1991).
이혼 후 자녀양육은 부모의 공동책임이라는 인식에 입각하 여, 본 연구는 비양육부모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이혼관련 특성을 남녀간 비교하였으며, 그들의 자녀와의 접촉빈도 및 관계의 질을 조사하고, 이에 있어 남녀간 차이가 있는지 분 석하였다. 또한, 이들 특성변수들이 자녀와 접촉수준 및 관 계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였다.

제안 방법

먼저 이혼남녀의 개인적 특성으로 학력, 경제상태, 자녀연 령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이혼관련 특성으로는 서구의 연구에서 이혼남녀의 차이를 파악하고자 팀색된 변수를 참조로 하여 자녀의 주거상황, 재혼 여부, 전배우자와의 긍정적 감정, 양육권 및 면접교섭을 원한 정도를 측정하였다. 학력은 중졸 이하, 고졸, 전문대 졸업 이상으로 나누어 측정하였으며, 대 상자가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경제상태를 단일문항으로 물어 보아 점수가 높을수록 경제상태가 좋은 것으로 보았다.
먼저 이혼남녀의 개인적 특성으로 학력, 경제상태, 자녀연 령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이혼관련 특성으로는 서구의 연구에서 이혼남녀의 차이를 파악하고자 팀색된 변수를 참조로 하여 자녀의 주거상황, 재혼 여부, 전배우자와의 긍정적 감정, 양육권 및 면접교섭을 원한 정도를 측정하였다.
모델 I에서는 자녀접촉,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를 종속변수 로 이혼남녀의 성 차이를 살펴보았다. 모델 II에서는 앞에서 응답자 남녀간 특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사용한 변수들을 독 립변수로 선정하여 이들 변수들을 고려한 후에도 여전히 성 의 효과가 나타나는지 그리고 어떠한 특성이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회귀식에 포함된 독립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검토한 결과, 자녀면접을 원한 정도는 양육권 을 원한 정도와 상관이 높아(r = 0.
모델 I에서는 자녀접촉,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를 종속변수 로 이혼남녀의 성 차이를 살펴보았다. 모델 II에서는 앞에서 응답자 남녀간 특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사용한 변수들을 독 립변수로 선정하여 이들 변수들을 고려한 후에도 여전히 성 의 효과가 나타나는지 그리고 어떠한 특성이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학력은 중졸 이하, 고졸, 전문대 졸업 이상으로 나누어 측정하였으며, 대 상자가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경제상태를 단일문항으로 물어 보아 점수가 높을수록 경제상태가 좋은 것으로 보았다. 이혼 당시 양육권을 원한 정도는 5점 척도로, 면접교섭 정도는 4 점 척도로 살펴보았으며, 전배우자에 대한 긍정적 감정정도 또한 단일 문항의 5점 척도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자녀의 특 성으로 막내자녀의 연령을 사용하였는데, 유아기의 경우, 105 을, 아동기 이상의 경우에는 T을 부여하여 이분화 했다.
이혼 당시 양육권을 원한 정도는 5점 척도로, 면접교섭 정도는 4 점 척도로 살펴보았으며, 전배우자에 대한 긍정적 감정정도 또한 단일 문항의 5점 척도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자녀의 특 성으로 막내자녀의 연령을 사용하였는데, 유아기의 경우, 105 을, 아동기 이상의 경우에는 T을 부여하여 이분화 했다. 이 연구의 첫번째 종속변수인 자녀와의 접촉은 전화 통화 와 대면 접촉의 '전혀 없음'부터 '거의 매일'까지 5점 척도로 측정한 빈도를 합하여 측정하였는데 점수가 많을수록 이혼 후 비양육부모와 자녀사이에 접촉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자료의 수집은 이혼자들을 위한 각종 모임, 단체 및 일반 기관의 협조를 얻어 실시하였으며 , 전문조사요원과 가족학 전 공자들이 직접 조사하였다. 부실기재를 제외한 355부 질문지 중에서 1명이상의 자녀가 있으면서 양육권이 없는 부 또는 모 대상자를 추려서 총 92부를 최종분석에 이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자료의 수집은 이혼자들을 위한 각종 모임, 단체 및 일반 기관의 협조를 얻어 실시하였으며 , 전문조사요원과 가족학 전 공자들이 직접 조사하였다. 부실기재를 제외한 355부 질문지 중에서 1명이상의 자녀가 있으면서 양육권이 없는 부 또는 모 대상자를 추려서 총 92부를 최종분석에 이용하였다.
본 연구는 ''이혼 남녀의 적응지원 방안 모색 (2003년도 두 뇌한국 21사업 연구과제)”을 위해 수집된 자료의 일부를 분 석한 결과이다. 서울 및 경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이혼 경 험이 있는 남녀를 대상으로 질문지를 이용한 설문조사를 실 시하였으며, 조사는 2003년 U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이 루어졌다. 통계청이 2003년도에 발표한 2002년 혼인.
통계청이 2003년도에 발표한 2002년 혼인.이혼 통계, 를 기초로 하여 남녀 각각에 대해 연령별 이혼자 구성 비를 산출하였으며, 여기에서 산출된 연령대별 비율에 맞추 어 조사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이혼과정에 대한 회고의 정확 성과 이혼이후의 적응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하여 이혼 한지 5년 이내의 사람들로 제한하였다.
또한, 이들 특성변수들이 자녀와 접촉수준 및 관 계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였다. 자료의 수 집은 이혼한 지 5년 이내의 1명 이상의 자녀를 두었으나 양 육권을 갖지 않은 부 또는 모 92명을 대싱으로 질문지 조사 를 통하여 이루어졌다. 그 주요 결과와 시사점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데이터처리

비록 단순비교의 결과이지만, 물리적으로 떨어져 사는 자녀와 만나는 횟수는 이혼 남녀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지만, 심리적으로 자녀와 가까운 정도를 평가해볼 때 여성이 남성 에 비해 자녀와 사이가 좋아서 만족스러워함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비양육부모와 자녀와의 접촉 및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에 대한 일련의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3], 자녀와의 접촉과 관계만족도 변수의 상관관계는 r = 0.59(p < .001) 의 중간정도로 나타나, 독립적 영역의 두 가지 종속 변수로 취급하였다.

이론/모형

이 연구의 첫번째 종속변수인 자녀와의 접촉은 전화 통화 와 대면 접촉의 '전혀 없음'부터 '거의 매일'까지 5점 척도로 측정한 빈도를 합하여 측정하였는데 점수가 많을수록 이혼 후 비양육부모와 자녀사이에 접촉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종속변수인 부모-자녀간 관계 만족도 척도는 현온강 과 조복희(1994; 이경희, 2003에서 재인용)의 부모역할 만족도 척도 및 Simons 등(1992: Bronstein, Stoll, Clauson, & Abrams, 1994에서 재인용)의 Supportive Parenting Scale 을 참조하여 5문항을 작성하였다. 예를 들어, '나는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다', '나는 아이들과 사이가 좋은 편이 어서 기쁘다' 등을 질문하였으며, 점수가 클수록 관계만족도 가 높다는 것이다.

성능/효과

다음으로,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를 종속변수로 하는 회귀 분석 결과, 모델 I에서 이혼 남녀간 차이가 나타났다. 모델 II에서 인구학적 특성변수나 이혼관련 특성변수들이 첨가된 후에도 여전히 남녀간 차이가 나타나, 비양육부 보다 비양육 모가 이혼 후 자녀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7%)보다 훨씬 많아, 빈도수가 상쇄되어 평균빈도에 있어 유의한 성 별차이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면접촉 빈도 또한 유의한 성별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 경우도 전화통화 와 마찬가지로 자녀와 전혀 안 만나는 빈도와 1주일에 한 두 번 이상 자주 만나는 빈도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접촉의 경우 서구의 연구(Stewart, 1999)또한 본 연구와 같은 방향으로 이혼 후 자녀와 별거하는 남성 은 여성과 유사한 정도로 자녀를 방문하여 만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녀의 연령, 자녀양육권을 원한 정도, 전배우자에 대한 긍정적 감정이 이혼 후 자녀와의 접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기 보다 아동기 이상의 자녀가 별거하는 부모와 더욱 빈번하게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 이는 아이가 나이가 들며 부모의 이혼을 이 해하고 변화된 상황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현상 이 아닐까 짐작된다.
모델 II에서 인구학적 특성변수나 이혼관련 특성변수들이 첨가된 후에도 여전히 남녀간 차이가 나타나, 비양육부 보다 비양육 모가 이혼 후 자녀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에 자녀연령, 양육권을 원한 정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자녀가 유아기보 다는 아동기 이상일 때, 이혼당시 양육권을 희망한 정도가 높 을수록 이혼 후 자녀와의 관계가 더욱 만족스러운 것을 알 수 있다. 흥미롭게도 모델에서 특성변수들을 고려한 후에도 부 모의 성별 변수(& = 0.
다음으로,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를 종속변수로 하는 회귀 분석 결과, 모델 I에서 이혼 남녀간 차이가 나타났다. 모델 II에서 인구학적 특성변수나 이혼관련 특성변수들이 첨가된 후에도 여전히 남녀간 차이가 나타나, 비양육부 보다 비양육 모가 이혼 후 자녀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에 자녀연령, 양육권을 원한 정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자녀가 유아기보 다는 아동기 이상일 때, 이혼당시 양육권을 희망한 정도가 높 을수록 이혼 후 자녀와의 관계가 더욱 만족스러운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이혼 후 자녀와 전화 또는 편지왕래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난 서구의 연구(Stewart, 1999)와는 다르 다 하겠다. 본 조사결과, 1주일에 한두 번 이상의 잦은 전화 접촉은 남성 (22.9%)보다 여성 (33.9%)이 많게 나타났지만, 전혀 하지 않는다는 비율 또한 여성 (21.4%)이 남성 (5.7%)보다 훨씬 많아, 빈도수가 상쇄되어 평균빈도에 있어 유의한 성 별차이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면접촉 빈도 또한 유의한 성별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 경우도 전화통화 와 마찬가지로 자녀와 전혀 안 만나는 빈도와 1주일에 한 두 번 이상 자주 만나는 빈도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1]은 비양육부모의 특성에 있어서의 성별 차이를 비 교, 제시한 것이다.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력은 이혼 남 녀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여 남성의 학력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조사대상자들이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경제상태는 별 로 좋지 않은 편으로, 남녀에 따라 큰 차이가 없다.
셋째, 이혼 후 자녀와의 관계만족도는 평균적으로 만족스 러운 정도였으며 , 이혼남녀간 차이가 있어서 자녀와 함께 살 지 않는다 하더라도 여성은 남성보다 자녀와 가까운, 긍정적 관계를 유지하고 더욱 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 차이를 서구의 연구에서는 전통적 성역할 기대감의 차이로 해석한다(Stewart, 1999).
60점)에 비해 더 높게 지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유희정(2005)의 심층면접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전배우자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끼고 우호적 관계를 유지 하는 것을 관측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양육권을 결정하는 당 시 아이를 맡겠다고 원한 정도와 양육권을 소재하지 않은 후에 자녀를 얼마나 만나고 싶어 하는지 살펴본 결과, 두 질문 모두에서 여성이 님성보다 유의하게 더 높게 나타났다. 척도 의 중간값으로 3점을 양육권 소유여부에 개의치 않는다는 중립적 반응으로 평가했을 때 남성 (2.
연구대상자들의 성별에 따른 전반적인 접촉빈도와 관계만 족도를 살펴본 결과는[표 2]와 같다. 우선, 접촉빈도에 관한 분석결과, 응답자의 20.9%가 이혼한 후 자녀와 전혀 만 나지 않았으며, 15.4%가 전화통화 또한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로부터 자료를 수집한 한 연구(장혜경, 민가영, 2002)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정도의 경우가 이혼 후에 전남편과 그들 자녀가 전혀 만나지 않는다 고 보고한 것으로 나타나, 비양육부모가 직접적으로 응답한 본 연구의 접촉단절 비율보다 높음을 알 수 있다.
자녀의 특 성으로 막내자녀의 연령을 사용하였는데, 유아기의 경우, 105 을, 아동기 이상의 경우에는 T을 부여하여 이분화 했다. 이 연구의 첫번째 종속변수인 자녀와의 접촉은 전화 통화 와 대면 접촉의 '전혀 없음'부터 '거의 매일'까지 5점 척도로 측정한 빈도를 합하여 측정하였는데 점수가 많을수록 이혼 후 비양육부모와 자녀사이에 접촉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종속변수인 부모-자녀간 관계 만족도 척도는 현온강 과 조복희(1994; 이경희, 2003에서 재인용)의 부모역할 만족도 척도 및 Simons 등(1992: Bronstein, Stoll, Clauson, & Abrams, 1994에서 재인용)의 Supportive Parenting Scale 을 참조하여 5문항을 작성하였다.
이혼 남녀간 접촉빈도를 비교해볼 때 서구의 연구결과와는 달리 남녀모두 유사한 정도로 자녀와 전화 또는 대면접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자녀와 접촉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에 대하여 Ste- wart(1999)는 사회가 여성으로 하여금 양육자의 역할을 이행 하도록 기대하기 때문이란 이유를 들어 설명하였다.
이혼 후 자녀와의 접촉정도는 여러가지 요인들에 의해 결 정되는데, 그 중 전배우자와의 갈등이 강한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가 있다(Dudly, 1991). 이혼과정이 갈등적인 경우 그리고 이혼부부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경우 비양육부모는 자 녀와 접촉정도가 낮으며 자녀양육 참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연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서 , 장혜경 과 민 가영2002)의 심층면접에 의하면 자녀가 양육부모의 눈치를 보며 비동거부모를 만난다는 것이다.
자녀와의 접촉빈도에 유의한 예측변수는 자녀연령 , 양육권 을 원한 정도, 전배우자와의 긍정적 감정으로 나타나, 자녀 가 유斗기 보다는 아동기 이상일 때, 이혼당시 양육권을 원했을수록 이혼 후 접촉빈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전배우자와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지지적 관계일 때 비양 육부모.
우선, [표 3]에 의하여 첫 번째 종속변수인 자녀와의 접 촉에 대하여 이혼 남녀간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으며, 이혼 자의 사회인구학적 및 이혼관련 특성변수를 추가로 투입한 후 에도 부모의 성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즉, 이혼 후 자녀와 함께 살지 않는 부모들은 여러 특성변수들을 고려한 후에도 비슷한 정도로 자녀와 전화통화나 대면접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이혼 후 자녀를 양육하지 않는 부모들은 대체로 자 녀와의 접촉이 제한적이어서 절반이상(53.9%)의 응답자가 전 혀 만나지 않거나 1년에 한두 번 정도 만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절반이상의 비양육부모들이 소식을 단절하고 살거 나, 1년에 한 두 번 정도로 명절이나 생일 등 특별한 날이 되어야 만나는 소원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모델 II에서는 앞에서 응답자 남녀간 특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사용한 변수들을 독 립변수로 선정하여 이들 변수들을 고려한 후에도 여전히 성 의 효과가 나타나는지 그리고 어떠한 특성이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회귀식에 포함된 독립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검토한 결과, 자녀면접을 원한 정도는 양육권 을 원한 정도와 상관이 높아(r = 0.69, p < .001) 독립변수 에서 제외하였으며 , 나머지 변수들은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우 려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5%만이 재혼한 경우이기 때문에 영향력 설명에 다소 무 리가 따른 듯하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나타난 비양육부모 와 자녀와의 접촉빈도는 서구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편차 또한 크지 않아 재혼여부 등의 독립변수들의 영향력을 분석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는 점도 부언하고자 한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부모-자녀간 관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하여 다양한 연령층 아동을 대상으로 접촉의 성격 및 양상을 파악하고, 세부적으로 연령층간 비교 분석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하리라 본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진 선행연구가 부족하여 서구의 문헌에 기초하여 변수 들이 선정되고 결과를 비교분석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서구 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동거하지 않는 부모의 면접교섭에 대한 인식 및 활용부족으로 인하여 다양한 접촉형태나 활동내용을 측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며 , 구체적인 측정방법을 이용한 실증적 자료가 축적되어야 하리라 본다.
본 연구에서는 그동안 기존연구들이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로부터 비양육부모에 관한 정보를 얻는 방식으로 수집된 자 료에 의존해 왔다는 제한점을 극복하고, 비양육부모로부터 직 접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그들의 부모역할 경험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했다고 기대할 수 있다. 면접교섭권은 부모와 자 녀간에 유지해오던 정서적 관계를 위해서 필요한 제도(박부 진, 1999)라는 의미에서 비양육부모가 갖는 면접교섭권의 활 용방안에 관한 연구가 시급하다.
이혼한지 5년 이 내 대상자로 국한된 자료의 성격으로 인하여 자녀연령 변수 에 제한이 있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부모-자녀간 관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하여 다양한 연령층 아동을 대상으로 접촉의 성격 및 양상을 파악하고, 세부적으로 연령층간 비교 분석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하리라 본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진 선행연구가 부족하여 서구의 문헌에 기초하여 변수 들이 선정되고 결과를 비교분석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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