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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7세 이전의 아동들이 정서적인 상태를 언어 를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사가 평정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우울/불안이 외부적으로 알려 지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점은 연구의 제한점으로 남 는다.
-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유 아와 초등 저학년 아동을 조사대상에 포함시켜 이들에 대 한 조기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하였고 위축이나 공격성과 같이 본인이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측면에 대해 아 동의 학교생활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교사가 평정 하도록 함으로써 이혼가정 아동을 보다 다각적으로 이해하 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성별과 이혼여부, 부모 양육행동 에 대한 지각이 아동의 위축, 우울/불안,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자 하였다.
- 14개 어린이집에서 만 5세 아동, 17개의 초등학교 에서 3학년, 6학년 아동과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세 연령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것은 유아기, 아동기, 사춘기 초기 등 아동이 연령대별로 다른 연구결과를 보일 가능성 이 있어 연령에 따른 차이가 있을 경우 이를 비교하여 변 수들 간의 관련성을 보다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서이다.
- 최근의 연구들은 아동의 행동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 인으로 가족구조와 함께 가족과정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아동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차이를 가져올 수 있는 아동의 개인적 측면인 성별과 아울러 이 혼가정과 일반가정이라는 가족구조 및 부모의 양육행동에 대한 지각이라는 가족과정에 따른 아동의 내면화, 외현화 문제행동의 차이를 규명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혼가 정 아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수행하는데 있어서 의미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 고자 한다.
- 또한 연구대상의 선정과정과 평정과정에서 교사의 평가가 이혼가정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편견을 반 영하였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이 연구의 결과는 이혼가정 아동들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개입의 적절 한 지점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음을 다시 한번 강 조하고자 한다.
- 이 연구에서는 아동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차이를 가져올 수 있는 아동의 개인적 측면인 성별과 아울러 이 혼가정과 일반가정이라는 가족구조 및 부모의 양육행동에 대한 지각이라는 가족과정에 따른 아동의 내면화, 외현화 문제행동의 차이를 규명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혼가 정 아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수행하는데 있어서 의미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 고자 한다.
제안 방법
- 만 5세 아동은 어린이집의 별도의 공간에서 아동학 전 공 대학원생과 아동이 일대일로 검사를 실시하였는데, 검 사자가 문항을 읽어주고 아동의 반응을 들어 질문지에 기 록하였다. 초등학교 아동은 학교의 별도의 공간에서 아동 학 전공 대학원생의 지도 하에 5~6명이 동시에 질문지를 작성하였다.
-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의 만 5세 아동 6명과 초등학교 3 학년 4명, 6학년 3명을 대상으로 질문지에 관한 예비조사 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수정 . 보완하여 본 조사용 질문지를 구성하였다. 본 조사는 2004년 10월 1일부터 11 월 12일까지 서울 및 경기도 소재 14곳의 어린이집과 17 곳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의 만 5세 아동 6명과 초등학교 3 학년 4명, 6학년 3명을 대상으로 질문지에 관한 예비조사 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수정 . 보완하여 본 조사용 질문지를 구성하였다.
- 아동의 행동문제에 대한 아동의 성별, 부모의 이혼여부 및 아동의 부모 양육행동 지각의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 기 위해, 아동의 성별, 부모의 이혼여부, 아동의 부모 양 육행동 지각을 독립변수로 하고 아동의 행동문제(위축, 우울/불안, 공격성)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단계적 중다회 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아동의 성별은 여아는 0, 남아는 1 로 더미 (dummy) 코딩하여 사용하고, 부모의 이혼여부는 일반가정은 0, 이혼가정은 1로 더미(dummy) 코딩하여 사 용하였다.
- 아동이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행동은 Hazzard, Christensen & Margolin(1983) 이 개발한 The Parent Perception Inven- tory(PPI)를 참고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 . 보완하 여 구성하였다.
- 만 5세 아동은 어린이집의 별도의 공간에서 아동학 전 공 대학원생과 아동이 일대일로 검사를 실시하였는데, 검 사자가 문항을 읽어주고 아동의 반응을 들어 질문지에 기 록하였다. 초등학교 아동은 학교의 별도의 공간에서 아동 학 전공 대학원생의 지도 하에 5~6명이 동시에 질문지를 작성하였다. 질문지에 대한 응답시간은 약 2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 조사 대상 어린이 집과 초등학교에는 사전에 조사 협조를 요청하여 원장 및 교장 선생님의 허락을 받았고, 담임교사를. 통해 각 학급에 서 이혼가정 아동과 동성 및 동수의 일반가정 아동을 표 집 하였다. 일반가정 아동을 선정할 때, 담임교사에게 이 혼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 간에 인지 및 행동 발달 수 준이 비슷하며, 이혼가정 아동과 학급에서 가장 친한 일반 가정 아동을 선정하도록 요청하였다.
대상 데이터
- 서울 및 경기지역의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 는 일반가정 아동 및 이혼가정 아동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14개 어린이집에서 만 5세 아동, 17개의 초등학교 에서 3학년, 6학년 아동과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세 연령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것은 유아기, 아동기, 사춘기 초기 등 아동이 연령대별로 다른 연구결과를 보일 가능성 이 있어 연령에 따른 차이가 있을 경우 이를 비교하여 변 수들 간의 관련성을 보다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서이다.
- 보완하여 본 조사용 질문지를 구성하였다. 본 조사는 2004년 10월 1일부터 11 월 12일까지 서울 및 경기도 소재 14곳의 어린이집과 17 곳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조사 대상 어린이 집과 초등학교에는 사전에 조사 협조를 요청하여 원장 및 교장 선생님의 허락을 받았고, 담임교사를.
- 서울 및 경기지역의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 는 일반가정 아동 및 이혼가정 아동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14개 어린이집에서 만 5세 아동, 17개의 초등학교 에서 3학년, 6학년 아동과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 부모의 성별 및 부모의 이혼여부에 따른 아동의 부모 양육행동 지각 차이의 분석에 앞서, 아동이 지각하는 부모 의 양육행동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해보았다. 결과는 <표 2>에 제시되어 있다.
- 수합된 자료는 SPSS Win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 석하였으며 , 통계방법으로는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알아보 기 위한 CronbacKs a값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 악하기 위한 기술 통계, 집단간 차이를 검증하기 위한 분 산분석, 그리고 변수 간 상관관계와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 해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 아동의 부모양육행동 지각이 아동의 행동문제인 위축, 우울/불안, 공격성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과 같다.
- 아동의 성별 및 부모의 이혼여부에 따라 아동의 부모 양육행동 지각에 차이가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분산분 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표 3>과 같이 부모의 이혼여 부에 따른 주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부모의 이혼여 부에 따라 아동의 부모 양육행동 지각에 차이가 있었다 (F=2.
- 아동의 성별 및 부모의 이혼여부에 따라 아동의 행동문 제에 차이가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분산분석을 실시하 였다. 그 결과, <표 5>와 같이 아동의 성별 및 부모의 이 혼여부에 따른 주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 아동의 성별 및 부모의 이혼여부에 따른 아동의 행동 문제의 분석에 앞서, 교사가 지각하는 아동의 행동 문제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해보았다. 결과는<표 4>에 제시되 어 있다.
이론/모형
- 아동의 공격성은 K-CBCL(오경자 외 3인, 1997)의 공격 성 척도 18문항을 사용하여 측정했다. 가능한 점수의 범위 는 18점부터 90점까지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이 타인 이나 주변 환경에 대해 적대적이거나 파괴적인 행동을 하 는 경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 아동의 우울/불안은 K-CBCL(오경자 외 3인, 1997)의 우 울/불안 척도 14문항을 사용하여 측정했다. 가능한 점수의 범위는 14점부터 70점까지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이 우울한 정서와 불안을 경험하는 정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 한다.
- 아동의 위축은 K-CBCL(오경자 외 3인, 1997)의 위축 척 도 9문항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가능한 점수의 범위는 9 점부터 45점까지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이 사회적 상 황에 참여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경향이 크다 는 것을 의미한다.
- 아동의 행동문제는 Achenbach(1991)가 개발한 아동행동 평가척도(CaM Behavior Checklist: CBCL)을 번안한 K- CBCL(오경자, 이혜련, 홍강의, 하은혜, 1997)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K-CBCL은 부모 평정용 척도인데, 이 연구에 서는 아동의 담임교사들이 평정하도록 하였다.
성능/효과
- 그 결과, 과 같이 부모의 이혼여 부에 따른 주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부모의 이혼여 부에 따라 아동의 부모 양육행동 지각에 차이가 있었다 (F=2.994, df=l, p<.05).
- 둘째, 이혼가정 아동이 일반가정 아동보다 위축되고, 우 울하고 불안하며, 공격적인 정도가 높다. 남아가 여아보다 더 우울하고 불안하며, 공격적이다.
- 부모가 자녀에게 긍정적으로 또한 건설 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많이 방법들이 있으며, 부모는 이들 가능성들 중에서 자신의 양육방식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측정한 부모의 양육행동의 측면들은 아동의 위축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우울/불안이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후속 연구에서는 긍 정적, 부정적 양육의 여러 측면들을 구분하여 접근할 필요 가 있을 것이다.
- 둘째, 남아들은 여아 들보다 양쪽 부모에 의해 더 많이 훈육받고 통제받기 때 문에 그만큼 양육의 비일관성에 노출될 가능성도 크고 부 모간 파워싸움의 목표가 되기 쉽다(Emery, 1991). 셋째, 남 아들은 부모, 동료, 교사들에게 도움을 덜 받기 때문에 부 모 이혼 등의 스트레스에 독립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경향 이 있다.
- 셋째, 이혼가정 아동들과 부모 양육행동을 부정적으로 지각하는 아동들이 위축되는 경향이 크다.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아동들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의미있는 타인을 상실하고 애착관계의 단절을 경험했기 때문에 관계에 대한 신뢰감이 낮아지고 자신을 타인에게 개방하지 않고 인간관 계에서 위축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 다음으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독립변인은 아 동의 부모 양육행동 지각이다. 아동의 부모 양육행동 지각 은 부모의 이혼여부에 더해 아동 위축의 설명력을 8.5% 증가시켜, 부모의 이혼여부와 아동의 부모 양육행동 지각 은 아동 위축의 26.7%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다음으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독립변인은 아 동의 성별이다. 아동의 성별은 부모의 이혼여부에 더해 아 동 공격성의 설명력을 6.9% 증가시켜, 부모의 이혼여부와 아동의 성별은 아동 공격성의 15.8%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다음으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독립변인은 아 동의 성별이다. 아동의 성별은 부모의 이혼여부에 더해 아 동 우울/불안의 설명력을 3.4% 증가시켜, 부모의 이혼여 부와 아동의 성별은 아동 우울/불안의 18.1%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위의 결과를 통해, 일반가정에 비해 이혼가정의 아동이, 아동이 부모 양육행동을 부정적으로 지각할수록, 아동의 위축의 정도가 더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위의 결과를 통해, 일반가정에 비해 이혼가정의 아동이, 여아에 비해 남아가 공격성의 정도가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위의 결과를 통해, 일반가정에 비해 이혼가정의 아동이, 여아에 비해 남아가 우울/불안의 정도가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01)에서 유의한 차 이가 있었다. 즉 남아가 여아에 비해 우울/불안 및 공격 성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이혼여부에 따 른 주효과를 살펴보면, 위축(F=29.
- 01)과 부적 관련이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즉 아동이 부모의 양육행동을 긍정적으로 지각할수록 아동의 위축, 우울/불안이 낮았다.
- 01)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이혼가정 아동이 일 반가정 아동에 비해 위축, 우울/불안, 공격성의 행동문제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첫째, 일반가정 아동이 이혼가정 아동보다 부모의 양육 행동을 긍정적으로 지각한다. 이는 이혼가정 부모의 아동 양육이 일반가정 부모에 비해 비일관적이고, 더 거부적이며 덜 애정적인 경향이 크다고 보고한 연구들(H아herington, Cox & Cox, 1982; Kurdek & Berg, 1987; Peterson & Zill, 1986)의 결과와 부합된다.
- 이러한 성차의 발생원인은 양육의 측면을 포함한 다양 한 시각에서 설명되어 왔다. 첫째, 전통적인 남성의 성역 할에서 독단성이나 주장성이 크게 수용되어 왔기 때문에 혹은 생물학적인 원인으로 인해 남아들은 더 공격적이 되 기 쉽다는 주장이 있다. 따라서 남아들은 자기통제감의 기 준을 내면화하기 위한 확고한 훈육을 크게 필요로 하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다.
- 대표적으로 지적될 수 있는 것은 공격성의 문제이다(홍순허L 2004; Hetherington, Cox, & Cox, 1982; Peterson & Zill, 1986). 특히 이혼가족 남 아가 양부모가족 남아보다 공격성 문제를 더 많이, 더 지 속적으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11 세 아동의 외현화 문제, 특히 남아들의 문제는 부모의 결혼지위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한편, 아동의 성별에 따른 주효과와 아동의 성별 및 부 모의 이혼여부 간에 유의한 상호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 회귀가정의 위반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Durbin-Watson 계수를 산출한 결과, 1.711 로 2에 근접하고 있었으므로 잔 차 간의 자기상관이 없어 회귀 모형에 적합한 것으로 나 타났다. 아동의 우울/불안에 대한 아동의 성별, 부모의 이 혼여부 및 아동의 부모 양육행동 지각의 상대적 영향력은 다음과 같다.
- 회귀가정의 위반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Durbin-Watson 계수를 산출한 결과, 1.789로 2에 근접하고 있었으므로 잔 차 간의 자기상관이 없어 회귀 모형에 적합한 것으로 나 타났다. 아동의 위축에 대한 아동의 성별, 부모의 이혼여 부 및 아동의 부모 양육행동 지각의 상대적 영향력은 다 음과 같다.
- 회귀가정의 위반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Durbin-Watson 계수를 산출한 결과, 1.801 로 2에 근접하고 있었으므로 잔 차 간의 자기상관이 없어 회귀 모형에 적합한 것으로 나 타났다. 아동의 공격성에 대한 아동의 성별, 부모의 이혼여부 및 아동의 부모 양육행동 지각의 상대적 영향력은 다음과 같다.
후속연구
- 본 연구는 7세 이전의 아동들이 정서적인 상태를 언어 를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사가 평정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우울/불안이 외부적으로 알려 지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점은 연구의 제한점으로 남 는다. 또한 연구대상의 선정과정과 평정과정에서 교사의 평가가 이혼가정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편견을 반 영하였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 그리고 이 연구에서는 연령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 았지만 보다 규모가 큰 표본과 다양한 연령대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여 연령차를 면밀히 검증하는 작업도 필요하리 라 생각된다.
- 또한 연구대상 아동 전체에 대해 동일한 분석틀을 적용 하기 위해서 동일한 질문지를 제시하였으나, 연령에 따른 발달적 차이를 감안할 때 5점 척도로 제작된 질문지가 만5 세 아동들에게 상대적으로 어려웠을 가능성도 제한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 5세 아동 의 경우 어린이집 교사 경력자로 아동의 특성을 잘 파악하 고 있는 검사자들이 아동과 일대일로 충분히 시간을 주고 검사를 실시하였고, 질문지의 내용을 읽어줄 때는 손인형 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문항의 내용도 만5세 아동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는 등 조사과정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 청소년기 이전에는 우울한 경향에 성차 가 없거나 남아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도 보고되고 있 으므로(Angold & Rutter, 1992) 우울/불안의 성차는 연 령을 고려하여 추후 연구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탐색될 필 요가 있다. 이 연구의 조사대상 연령에 있는 남아들, 특히 이혼가정 남아들의 적응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조심스럽게 제안할 수 있다. 다만 부모의 양육행동 에 대한 지각에서 성차가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울/불안에서 성차가 나타난 것으로 볼 때 행동문제의 유 형에 따라 관련되는 양육의 측면들이 달라질 수 있음을 생 각해 볼 수 있다.
- 응답시에는 척 도 간격의 차이를 시각적으로 표시해줄 수 있는 도형그림 을 이용하여 아동이 많고 적음을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다. 이러한 노력과 아울러 조사시기가 만5세 후반기였으므로 예비조사와 본조사시 만5세 아동이 질문을 이해하고 응답 하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후속 연구에 서는 유아들에게 보다 적절한 조사방법이 개발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따라서 학령전 및 학령기 아동의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문제에 대 해서는 가능한 한 빠르고 효과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특히 사회적 민감성이 높은 유아기부터 초등학교 취학기에 부모 의 이혼으로 인한 심리적 상해를 받지 않도록 이혼가정 아 동이 보호받을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의 실시가 필요할 것 이다.
- 따라서 본 연구에서 측정한 부모의 양육행동의 측면들은 아동의 위축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우울/불안이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후속 연구에서는 긍 정적, 부정적 양육의 여러 측면들을 구분하여 접근할 필요 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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