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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애니메이션을 주도하고 있는 선진국들의 스토리텔링 전략을 선행 콘텐츠 분석을 통하여 파악하고, 이들의 미덕을 참고하여 우리만의 차별화된 전략의 수립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텍스트를 분석함으로써 그들의 스토리텔링 전략을 탐구해 볼 것이다.
- 그동안 여러 편의 논문을 통해 스토리텔링 부재에 대해서는 의견을 개진한 바 있기 때문에, 본고에서 재론하는 것은 소모적인 논의가 될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예를 통해서 한국적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모색해 볼 것이다.
- 애니메이션이 거점콘 텐츠로서 대중적인 파괴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는 문제는 원천 콘텐츠의 전환(adaptation)과정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원천 콘텐츠의 장점을 유지한 채 거점 콘텐츠로 특화시켜 낼 수 있느냐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또한 거시콘텐츠(macro contents) 의 가치는 텍스트적 완성도를 높이면서 얼마나 다양한 미시 콘텐츠를 텍스트 안에서 전략적으로 생산할 수 있느냐에 달린 것이다. 애니메이션의 이러 한 거점 콘텐츠로서의 특성과 거시 콘텐츠로서의 특성을 전략적 전제로 기획할 수 있을 때,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의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다.
- 가치를 성취함으로써 문화적 가치를 확보하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재화적 가치가 창출될 수 있음은 실패한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을 통해 우리는 뼈저리게 배운 바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제를 기반으로 논의를 본격화해보자.
가설 설정
- 더구나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해외와의 공동 제작 등의 방식에서 우리 시나리오 작가 등을 참여시켜 공동 창작하게 함으로써 좀 더 빠른 진전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2)의 문제는 일본의 예를 벤치마킹하는 것도 유용할 것이다. 미국 애니메이션이 놓치고 있던 부분을 특화시킴으로써 세계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의 예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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