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 급성 위장관염의 원인균 진단: 단일 병원에서 1년간의 전향적 연구 Diagnosis of Enteropathogens in Children with Acute Gastroenteritis: One Year Prospective Study in a Single Hospital원문보기
목 적: 소아의 급성 위장관염은 매우 흔하고 입원율이 높은 중요한 질환이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 사회에서 소아의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및 세균을 대상으로 1년간 발생 경향에 대한 최근 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방 법: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소아과에 3일 이내의 급성 설사를 주소로 내원한 15세 미만의 소아를 대상으로 임상 검사 및 대변 검사를 시행하였다. 입원 소아는 2003년 4월부터 2004년 3월까지 1년간, 외래 소아는 2003년 4월부터 7월까지 단일 외래를 방문한 환아들에 국한하여 연구하였다. 방문 2일 이내에 대변 검체를 얻었으며 바이러스성 원인균 검사로는 로타바이러스, 장 아데노바이러스 항원 검출법을, 세균성 원인균 검사로는 Salmonella, Shigella, Vibrio, Campylobacter 균종 및 Yersinia enterocolitica 대해 배양검사를 시행하였고 병원성 E.coli (ETEC, EHEC, EPEC) 검출을 위해서는 PCR 법을 이용하였다. 입원 환아들은 전해질 검사를 포함한 혈액 검사를 같이 시행받았다. 결 과: 전체 입원 환아는 130명, 외래 환아는 28명이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6세 미만의 환아가 각각 94.6% (123명), 92.8% (26명)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모두 단일 원인균이 분리되었으며 그 중 로타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입원 환아의 42.3% (55명)에서, 외래 환아의 29.6% (8명)에서 검출되었다. 대변 배양 검사에서는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균이 입원 환아의 3.9% (4명), 외래 환아의 3.6% (1명)에서 배양되었다. 병원성 대장균은 입원 환아의 2.1% (2명/97명), 외래 환아의 25.0% (3명/12명)에서 분리되었으며 EPEC (4명), ETEC (1명) 순이었고 EHEC는 분리되지 않았다. 이외에 장 아데노바이러스와 Campylobacter, Yersinia, Shigella 균종은 한 예도 없었다. 결 론: 로타바이러스는 국내 지역 사회 병원에서 소아기 위장관염으로 입원하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균이며 세균성 장염의 원인균으로는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와 병원성 대장균, 특히 EPEC와 ETEC가 중요하다. Campylobacter 균종은 급성 설사로 입원하게 되는 환아에서는 흔하게 분리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지나 외래 환아를 다수 포함한 대단위의 연구가 더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목 적: 소아의 급성 위장관염은 매우 흔하고 입원율이 높은 중요한 질환이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 사회에서 소아의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및 세균을 대상으로 1년간 발생 경향에 대한 최근 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방 법: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소아과에 3일 이내의 급성 설사를 주소로 내원한 15세 미만의 소아를 대상으로 임상 검사 및 대변 검사를 시행하였다. 입원 소아는 2003년 4월부터 2004년 3월까지 1년간, 외래 소아는 2003년 4월부터 7월까지 단일 외래를 방문한 환아들에 국한하여 연구하였다. 방문 2일 이내에 대변 검체를 얻었으며 바이러스성 원인균 검사로는 로타바이러스, 장 아데노바이러스 항원 검출법을, 세균성 원인균 검사로는 Salmonella, Shigella, Vibrio, Campylobacter 균종 및 Yersinia enterocolitica 대해 배양검사를 시행하였고 병원성 E.coli (ETEC, EHEC, EPEC) 검출을 위해서는 PCR 법을 이용하였다. 입원 환아들은 전해질 검사를 포함한 혈액 검사를 같이 시행받았다. 결 과: 전체 입원 환아는 130명, 외래 환아는 28명이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6세 미만의 환아가 각각 94.6% (123명), 92.8% (26명)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모두 단일 원인균이 분리되었으며 그 중 로타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입원 환아의 42.3% (55명)에서, 외래 환아의 29.6% (8명)에서 검출되었다. 대변 배양 검사에서는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균이 입원 환아의 3.9% (4명), 외래 환아의 3.6% (1명)에서 배양되었다. 병원성 대장균은 입원 환아의 2.1% (2명/97명), 외래 환아의 25.0% (3명/12명)에서 분리되었으며 EPEC (4명), ETEC (1명) 순이었고 EHEC는 분리되지 않았다. 이외에 장 아데노바이러스와 Campylobacter, Yersinia, Shigella 균종은 한 예도 없었다. 결 론: 로타바이러스는 국내 지역 사회 병원에서 소아기 위장관염으로 입원하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균이며 세균성 장염의 원인균으로는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와 병원성 대장균, 특히 EPEC와 ETEC가 중요하다. Campylobacter 균종은 급성 설사로 입원하게 되는 환아에서는 흔하게 분리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지나 외래 환아를 다수 포함한 대단위의 연구가 더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Purpose: Acute gastroenteritis in children is one of the frequently encountered diseases with relatively high admission rate. The aim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the isolation trends of common and emerging pathogens in acute gastroenteritis in children over a 12-month period in a community hospita...
Purpose: Acute gastroenteritis in children is one of the frequently encountered diseases with relatively high admission rate. The aim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the isolation trends of common and emerging pathogens in acute gastroenteritis in children over a 12-month period in a community hospital. Methods: The study group included the children who were hospitalized to Seoul National University Boramae Hospital from April, 2003 to March, 2004 or visited outpatient clinic from April, 2003 to July, 2003 with presenting features of acute gastroenteritis. Stool specimens were obtained within 2 days after the visit and examined for the following pathogens: rotavirus, adenovirus, Salmonella, Shigella, Vibrio, pathogenic Escherichia coli (E.coli), Campylobacter and Yersinia species. Viral study was done with commercial kits for antigen detection. Identification of the bacterial pathogens was done by culture using selective media. For pathogenic E.coli, 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was done with the target genes related to the pathogenecity of enterotoxigenic E.coli (ETEC), enteropathogenic E.coli (EPEC) and enterohemorrhagic E.coli (EHEC). Results: The 130 hospitalized children and 28 outpatients were included in this study. The majority of children (>93%) were less than 6 years. Pathogens were isolated in 47% of inpatients and 43% of outpatients, respectively. Rotavirus was the most frequently identified pathogen, accounting for 42.3% of inpatients and 29.6% of outpatients. Nontyphoidal salmonella is the most commonly isolated bacterial pathogen (3.9%) in hospitalized children. Pathogenic E.coli (EPEC, ETEC) was detected in 2.1% (2/97) of inpatients and 25% (3/12) of outpatients. EHEC, adenovirus, Campylobacter, Yersinia and Shigella species were not detected in this study. Conclusion: Rotavirus is the most common enteropathogen in children with acute gastroenteritis. Nontyphoidal salmonella and pathogenic E.coli are important bacterial pathogens. Campylobacter species may not be commonly detected organism in hospitalized children with acute diarrhea.
Purpose: Acute gastroenteritis in children is one of the frequently encountered diseases with relatively high admission rate. The aim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the isolation trends of common and emerging pathogens in acute gastroenteritis in children over a 12-month period in a community hospital. Methods: The study group included the children who were hospitalized to Seoul National University Boramae Hospital from April, 2003 to March, 2004 or visited outpatient clinic from April, 2003 to July, 2003 with presenting features of acute gastroenteritis. Stool specimens were obtained within 2 days after the visit and examined for the following pathogens: rotavirus, adenovirus, Salmonella, Shigella, Vibrio, pathogenic Escherichia coli (E.coli), Campylobacter and Yersinia species. Viral study was done with commercial kits for antigen detection. Identification of the bacterial pathogens was done by culture using selective media. For pathogenic E.coli, 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was done with the target genes related to the pathogenecity of enterotoxigenic E.coli (ETEC), enteropathogenic E.coli (EPEC) and enterohemorrhagic E.coli (EHEC). Results: The 130 hospitalized children and 28 outpatients were included in this study. The majority of children (>93%) were less than 6 years. Pathogens were isolated in 47% of inpatients and 43% of outpatients, respectively. Rotavirus was the most frequently identified pathogen, accounting for 42.3% of inpatients and 29.6% of outpatients. Nontyphoidal salmonella is the most commonly isolated bacterial pathogen (3.9%) in hospitalized children. Pathogenic E.coli (EPEC, ETEC) was detected in 2.1% (2/97) of inpatients and 25% (3/12) of outpatients. EHEC, adenovirus, Campylobacter, Yersinia and Shigella species were not detected in this study. Conclusion: Rotavirus is the most common enteropathogen in children with acute gastroenteritis. Nontyphoidal salmonella and pathogenic E.coli are important bacterial pathogens. Campylobacter species may not be commonly detected organism in hospitalized children with acute diarrh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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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러나 이 자료들에서도 일부 제시되듯이 국내의 장염 역학은 다른 감염증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한 지역 병원에서 급성 위장관염으로 진단된 소아들을 대상으로 원인 바이러스 및 세균에 대한 최근의 국내 역학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 지역의 한 2차 병원에서 1년간 소아의 위장관염의 발생을 전향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1989년에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시행되었던 연구 이후로 거의 유일한 소아 단독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연구가 시행된 본 병원은 인근 지역의 급성 감염증 환아가 1차적으로 내원하거나 인근 개인 소아과에서 입원을 권유받아 내원하게 되어 해당 지역사회의 급성 위장관염의 발생 양상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연령은 5세 미만이 60∼70%로 보고되며24,25), 대체로 2∼3세 연령군이 가장 흔하여 로타바이러스 장염의 연령층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다25,26). 본 연구에서는 대상수가 적긴 했으나 좀 더 높은 연령에 호발하는 양상이 관찰되었다. 계절적으로는 여름과 가을에 걸쳐 따뜻한 계절에 발생하나 산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4,24,26).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소아과에 3일 이내의 급성 설사를 주소로 내원하여 급성 감염성 위장관염이 의심되었던 환아들을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입원 환아들은 2003년 4월부터 2004년 3월까지 1년간 응급실이나 외래를 통해 입원하였던 경우를 대상으로 하였고, 외래 환아들은 2003년 4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4개월간 한 명의 소아과 전문의에 의해 급성 감염성 위장관염이 의심되었던 경우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저자들은 소아의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기존의 원인균뿐 아니라 최근 새로 증가 경향이 관찰되는 균을 포함하여 단일 지역 사회 병원에서 1년간의 발생 역학을 전향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이 흔하고 중요한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중요한 근거 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2) 세균 배양 검사 및 분리 동정: 대변 검체는 모두 그람 염색한 후 Salmonella, Shigella, Vibrio, Campylobacter 균종의 배양을 위하여 혈액한천배지(BAP, blood agar plate), MacConkey, SS (Salmonella-Shigella), XLD (Xylose Lysine Desoxycholate), TCBS (Thiosulfate Citrate Bile Salt Sucrose) 한천배지(코메드Ⓡ, 유니온 랩, 한국)에 접종하여 35℃에서 24시간 동안 배양하였다. Yersinia enterocolitica 배양을 위해서는 자가 제조한 CIN (Cefsulodin Irgasan Novobiocin) 배지를 사용하여 실온에서 48시간 배양하였고, Campylobacter 균종의 미호기성 배양을 위해 CAMPY pouchⓇ (BBL, BD diagnostic systems, MD, USA)에서 5일까지 배양하였다.
, 유니온 랩, 한국)에 접종하여 35℃에서 24시간 동안 배양하였다. Yersinia enterocolitica 배양을 위해서는 자가 제조한 CIN (Cefsulodin Irgasan Novobiocin) 배지를 사용하여 실온에서 48시간 배양하였고, Campylobacter 균종의 미호기성 배양을 위해 CAMPY pouchⓇ (BBL, BD diagnostic systems, MD, USA)에서 5일까지 배양하였다.
eaeA와 stx1, stx2를 검출하기 위한 multiplex PCR은 주형 5 L, Taq polymerase (Roche, Penzberg, Germany), 10X buffer (Roche, Germany), 10 mM dNTP 1 L, 6개 시발체(10 mol/ L) 각 1 L를 혼합하여 총 50 L의 반응액이 되도록 증류수를 첨가하였다(Table 1). PCR 조건은 95℃에서 3분간 초기 denaturing 후 95℃ 30초, 60℃ 30초, 72℃ 30초의 주기로 35회 반복한 후 72℃에서 마지막 extension 한 후 4℃에 보관하였다.
phoA와 st1, lt1는 단일 PCR로 시행하였고, 주형 5 L, Taq polymerase (Roche, Penzberg, Germany), 10X buffer (Roche, Germany), 10 mM dNTP 1 L, 시발체(10 mol/ L)를 1 L씩 혼합하여 총 50 L의 반응액이 되도록 증류수를 첨가하였다(Table 1). PCR 조건은 95℃에서 3분간 초기 denaturing 후 95℃ 1분, 55℃ 1분, 72℃ 1분의 주기로 35회 반복한 후 72℃에서 10분간 마지막 extension 한 후 4℃에 보관하였다.
7,8,10) 본 연구에서는 이를 참조로 하여 multiplex PCR을 사용하였으나 비특이적인 밴드가 많이 나타나서 균 종류의 해석에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밴드가 양성인 환아에 대해서는 단일 유전자에 대해 따로따로 다시 monoplex PCR을 시행하여 대장균의 종류를 확인하였다.
coli alkaline phosphatase (PHO-A) 유전자를 비롯하여 ETEC 감염의 진단을 위한 heat-labile toxin (LT)과 heat-stable toxin (ST1) 유전자, EHEC 검출을 위한 shiga-like toxin 1 (STX1)과 shiga-like toxin 2 (STX2) 유전자를 사용하였다. 또한 E.coli attachment and effacement (EAE) 유전자를 EPEC와 EHEC 검출을 위하여 사용하였다.
보통 과거에는 생화학 시험과 혈청형 시험이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면역학적인 방법 등을 이용한 진단 kit들이 나와있으며 DNA 탐침자(probe)나 PCR을 이용한 진단 방법들이 보고되고 있다7∼10). 본 연구에서는 PCR법을 위한 표적 유전자로 E.coli 모든 균주에 존재하는 E.coli alkaline phosphatase (PHO-A) 유전자를 비롯하여 ETEC 감염의 진단을 위한 heat-labile toxin (LT)과 heat-stable toxin (ST1) 유전자, EHEC 검출을 위한 shiga-like toxin 1 (STX1)과 shiga-like toxin 2 (STX2) 유전자를 사용하였다. 또한 E.
PCR 조건은 95℃에서 3분간 초기 denaturing 후 95℃ 1분, 55℃ 1분, 72℃ 1분의 주기로 35회 반복한 후 72℃에서 10분간 마지막 extension 한 후 4℃에 보관하였다. 증폭산물 5 L를 ethidium bromide가 포함된 2% agarose에서 100V, 25분간 전기영동하여 확인하였다.
PCR 조건은 95℃에서 3분간 초기 denaturing 후 95℃ 30초, 60℃ 30초, 72℃ 30초의 주기로 35회 반복한 후 72℃에서 마지막 extension 한 후 4℃에 보관하였다. 증폭산물 5 L를 ethidium bromide가 포함된 2% agarose에서 100V, 25분간 전기영동하여 확인하였으며 각각 증폭산물에 대하여 단일 primer를 사용하여 재확인하였다.
대상 데이터
6%에서 나타났다고 하였으나 혈변의 유무와 비율은 알 수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130명을 검사하였으나 양성이 없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적어도 지역 사회 병원에 급성 설사 증상으로 내원하여 입원하게 되는 소아에서는 이 균이 드물 것으로 생각되나 외래 환아에서의 발생률은 좀 더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의 검사 대상에 포함시킨 원인균과 그 진단 방법을 보면 먼저 바이러스성 원인균으로는 로타바이러스와 최근에 국내에서도 연구 자료가 늘고있는 장 아데노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하였고 상업용 kit를 이용하여 선별 검사하였다. 세균성 장염의 원인균 진단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대변 배양 검사를 이용하였는데 Salmonella, Shigella, Vibrio 균종 이외에 Campylobacter와 Yersinia 균종을 검출 대상에 포함시켰다.
1%) 순이었다. 외래 환아의 경우에는 로타바이러스 8명(29.6%), 대장균 3명(25%), 살모넬라균 1명(3.6%)의 순이었다. 장 아데노바이러스, 이질균, 콜레라균, Campylobacter 및 Yersinia 균종은 검출되지 않았다(Table 2).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소아과에 3일 이내의 급성 설사를 주소로 내원하여 급성 감염성 위장관염이 의심되었던 환아들을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입원 환아들은 2003년 4월부터 2004년 3월까지 1년간 응급실이나 외래를 통해 입원하였던 경우를 대상으로 하였고, 외래 환아들은 2003년 4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4개월간 한 명의 소아과 전문의에 의해 급성 감염성 위장관염이 의심되었던 경우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입원 환아들의 경우 입원 24시간 이내에 임상 검사와 대변 검사, 전해질 검사 및 CRP를 포함한 혈액 검사를 같이 시행받았다.
데이터처리
통계 프로그램은 SPSS Version 13.0을 이용하였고 통계 분석은 카이제곱 검정과 Mann-Whitney 검정을 사용하였다.
이론/모형
1) 바이러스 검출: 분변 중 로타바이러스 항원의 검출을 위하여 DIPSTICK ROTAⓇ (Eiken chemical, Tokyo, Japan)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을, 장 아데노바이러스의 항원을 검출하기 위하여 AdenolexⓇ(Orion Diagnostica, Espoo, Finland) 라텍스법을 이용하였다.
3) 중합연쇄효소반응(PCR): 병원성 Escherichia coli (ETEC, EHEC, EPEC) 검출을 위해서는 PCR 법을 이용하였다. 수송 배지에 이송되어 온 환자의 대변이나 직장 면봉을 vancomycin (6 g/mL)이 첨가된 Luria-Bertani (LB) broth 10 mL에 풀고 35℃에서 하룻밤 배양하였다.
한편 병원성 대장균(Escherichia coli, E.coli) 검출을 위해서는 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중합연쇄효소반응법)을 사용하였다. 병원성 대장균 감염은 위생이 불량한 저개발 국가에 많은 것으로 되어있으나 선진국에서도 소아기 특히 신생아와 영아에서는 중요한 설사의 원인균이며 최근 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의 발생이 큰 문제로 등장함에 따라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6) .
성능/효과
1) 로타바이러스 감염: 로타바이러스는 모두 6세 이하의 소아에서 검출되었다. 입원 환아의 경우 1세에서 2세 사이가 가장 다수(62.
2) 살모넬라 감염: Salmonell typhi는 없었고 모두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었다. 살모넬라 감염증은 다른 감염증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령군이 높아 모두 2세 이상의 소아에서 검출되었으며(Table 4), 산발적으로 발생하여 호발하는 계절 양상은 보이지 않았다.
3) 병원성 대장균 감염: 병원성 대장균은 모두 2세 이하의 소아에서 검출되었다(Table 5). 입원 환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래 환아에서 양성인 경우가 많았고 발열, 구토 등의 전신증상이 적었으나 수양성 설사가 오래 지속된 경우도 있었다.
고열이 흔하고(4명) 일부에서 육안적인 혈변(2명)이 관찰되었고 대다수가 뚜렷한 복통을 호소하였으며(4명) 2명에서 급성 복증과의 감별을 위해 초음파 검사 등의 방사선 검사가 시행되었다. CRP 값은 로타바이러스 감염이나 원인균이 분리되지 않은 감염과 비교하여 유의하게 높았다(p<0.05)(Table 3). 혈청형으로는 B형이 3예, D형이 2예 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혈성 설사를 보인 환아는 모두 5명이었으나 2명에서만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 감염증으로 진단되었고 나머지 3명에서는 균이 규명되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점막 균열이나 찰과상 혹은 심한 변비의 과거력이 있었던 경우가 아니었으며 2명에서는 대변에서 백혈구가 관찰되었고 CRP도 높아서 염증성 장염이 의심되었다.
본 연구에서 세균성 장염균 중에 가장 많이 분리된 살모넬라균은 모두 비장티푸스성으로 S.typhi는 한 예도 없었다. 분리율은 약 3.
EAEC, EIEC, EHEC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빈도를 보이나 최근 일부 국가에서 EAEC와 EHEC의 유행적인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6,32). 본 연구에서는 ETEC와 EPEC만이 양성으로 확인되었는데 모두 2세 이하의 소아였으며 하절기에 검출되었다. 임상적으로는 전신 증상이 경하고 같은 2세 이하의 로타바이러스 감염과 비교할 때 구토나 전해질 불균형 혹은 탈수가 적었다(87.
. 본 연구에서는 입원 환아에서 산증과 나트륨 농도의 이상이 다른 장염균이나 장염균이 발견되지 않은 환아들에 비해 의미있게 많이 동반되는 것을 확인하였다(p<0.05). 한편, 로타바이러스 장염에서 호흡기 증상이 20∼40%에서 동반되며 폐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보고들이 있고,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의 전파가 가능성 있는 감염경로로 제시되기도 하였으나19,20), 본 연구에서는 로타바이러스가 분리된 환아들과 나머지 환아들 사이에 호흡기 증상의 빈도수에는 차이가 없었다(p>0.
본 연구에서는 장관 감염의 원인균이 약 40% 이상에서 발견되었으며 입원 환아와 외래 환아간에 큰 차이는 없었다. 가장 흔한 감염은 로타바이러스(42.
6∼13%11,13,33)를 차지한다고 한다. 본 연구에서는 총 106명을 검사하였으나 모두 음성이었는데 주로 입원 환아들이 검사 대상이었던 것도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국내의 보고들은 거의 모두 ELISA 법(adenocloneⓇ, Cambridge Bioscience)을 사용한 것이나 본 연구에는 Latex agglutination (LA) 법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ELISA 법과 비교할 때 진단적 정확도가 거의 유사하다고 보고된 바 있다34).
그러나 연구자에 따라 감별력이 가장 좋은 cut-off 값이 달라 단일 검사로 진단에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에서도 로타바이러스 장염이나 원인균이 밝혀지지 않은 장염과 비교하였을 때 유의하게 높은 값을 보였다. 혈청형은 국내외 모든 보고에서 B와 D형이 흔하며22∼26,29) 혈청형에 따른 임상적 차이나 항생제 감수성의 차이는 대체로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25).
혈청형으로는 B형이 3예, D형이 2예 였다. 항생제 감수성 결과상 2예에서 ampicillin 단독내성을 보였고, 1예에서는 ampicillin 이외에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및 2세대 cephalosporin에도내성을 보였다.
후속연구
본 연구에서는 130명을 검사하였으나 양성이 없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적어도 지역 사회 병원에 급성 설사 증상으로 내원하여 입원하게 되는 소아에서는 이 균이 드물 것으로 생각되나 외래 환아에서의 발생률은 좀 더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국내의 한 대학 병원의 조사에 의하면 이 세균은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균 다음으로 흔한 세균성 장염의 원인이었으며2), 국내의 가금류에서 20% 전후의 균 양성률이 관찰되었다38). 이 균은 증식이 느리고 선택 배지에 미호기성으로 배양해야 분리될 수 있어 검사가 까다로우며 PCR은 상용화하기에 비용이 비싼 단점이 있으나 앞으로 국내에서도 이 균에 대한 검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에서는 계절적 호발이 없이 상대적으로 어린 연령에서 가벼운 설사 증상으로 발현하며 선진국에서는 여름과 겨울에 더 흔하고 소아와 성인에서 혈변을 보이는 심한 염증성 설사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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