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의 긍정적 인지와 정서, 사회적 관계, 대처가 회복에 미치는 영향의 관계 구조 탐색 Structural Exploration of the Effects of Positive Cognition and Emotions, Social Relationship, and Coping on the Sense of Recovery of Persons with Psychiatric Disabilities원문보기
정신장애인의 회복은 정신건강상태, 긍정적 인지와 정서, 친한 사람의 수와 그 관계의 질 등 개인적, 사회적 자원을 활용하여 대처하는 중 형성되고, 이는 주관적 경험뿐 아니라 장기적 조사에 의해 지지된다.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이 요인들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밝혀 사회복지실천 방법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460명의 지역사회 거주 정신장애인들의 낙관성, 정신건강상태, 정서, 사회적 관계의 양과 질, 대처가 어떠한 관계를 통해 회복에 영향을 주는지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해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이론모형의 경로파악 결과 낙관성과 정서가 사회적 관계, 대처, 회복에 영향력을 행사한 한편, 정서는 대처에, 정신건강상태와 사회적 관계는 회복에 유의한 영향이 없었다. 둘째, 낙관성과 긍정적 정서는 회복에 직접 효과를 보이고, 양적, 질적 사회관계는 회복에 간접효과만 보였다. 낙관성보다는 긍정적 정서가 양적, 질적 사회관계에 직접 및 간접효과를 보이고, 회복에 더 큰 효과를 나타냈다. 끝으로, 낙관성과 회복, 양적관계와 회복, 질적 관계와 회복 각각의 관계에서는 대처가, 긍정적 정서와 대처 간에는 질적, 양적 관계가, 그리고 양적관계와 대처 간에는 질적 관계가 부분적 매개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정신장애인의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 인지와 정서, 사회적 관계의 상이한 기제, 이들 자원과 대처, 회복의 관계에 대해 논의하고 사회복지실천 및 연구를 위한 함의를 제언하였다.
정신장애인의 회복은 정신건강상태, 긍정적 인지와 정서, 친한 사람의 수와 그 관계의 질 등 개인적, 사회적 자원을 활용하여 대처하는 중 형성되고, 이는 주관적 경험뿐 아니라 장기적 조사에 의해 지지된다.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이 요인들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밝혀 사회복지실천 방법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460명의 지역사회 거주 정신장애인들의 낙관성, 정신건강상태, 정서, 사회적 관계의 양과 질, 대처가 어떠한 관계를 통해 회복에 영향을 주는지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해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이론모형의 경로파악 결과 낙관성과 정서가 사회적 관계, 대처, 회복에 영향력을 행사한 한편, 정서는 대처에, 정신건강상태와 사회적 관계는 회복에 유의한 영향이 없었다. 둘째, 낙관성과 긍정적 정서는 회복에 직접 효과를 보이고, 양적, 질적 사회관계는 회복에 간접효과만 보였다. 낙관성보다는 긍정적 정서가 양적, 질적 사회관계에 직접 및 간접효과를 보이고, 회복에 더 큰 효과를 나타냈다. 끝으로, 낙관성과 회복, 양적관계와 회복, 질적 관계와 회복 각각의 관계에서는 대처가, 긍정적 정서와 대처 간에는 질적, 양적 관계가, 그리고 양적관계와 대처 간에는 질적 관계가 부분적 매개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정신장애인의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 인지와 정서, 사회적 관계의 상이한 기제, 이들 자원과 대처, 회복의 관계에 대해 논의하고 사회복지실천 및 연구를 위한 함의를 제언하였다.
It has been well known and empirically supported that many persons with psychiatric disabilities experience recovery in the community. The sense of recovery is experienced while they recognize and manage mental illness and cope with everyday life utilizing personal and social resources. In order to ...
It has been well known and empirically supported that many persons with psychiatric disabilities experience recovery in the community. The sense of recovery is experienced while they recognize and manage mental illness and cope with everyday life utilizing personal and social resources. In order to explore ways in which the sense of recovery is enhanced, this study investigated the structure of relationships among the mental health state, optimism, positive emotions, quantity and quality of the social relationships, coping, and recovery of 460 persons with psychiatric disabilities through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Of findings, first, in the results of path estimates of measurement and theoretical model, especially optimism and positive emotions demonstrated significant effects on the social relationship, coping, and the recovery, while, by contraries, positive emotions showed no significant direct effects on coping, neither the social relationships did on the recovery. Second, on the recovery optimism and positive emotions had direct effects, while quantity and quality of the social relationships had only indirect effects. It is particularly noted that positive emotions showed stronger effects on the recovery than optimism, and also had direct and indirect effects on the social relationships. Finally, partial mediating effects of coping were found between optimism and the recovery, between quality of the social relationships and recovery, and between quantity and quality of the social relationships; another partial mediating effects of quality of social relationships between quantity of social relationships and coping, and between positive emotions and coping; and the last same effects of quantity of the social relationships between positive emotions and coping. According to these results, discussions and implications for social work practice and practice research were suggested regarding the differential effects of positive cognitions and emotions on the recovery and different mechanisms of the quality and quantity of the social relationships, and the relationships among the resources, coping, and the recovery of persons with psychiatric disabilities.
It has been well known and empirically supported that many persons with psychiatric disabilities experience recovery in the community. The sense of recovery is experienced while they recognize and manage mental illness and cope with everyday life utilizing personal and social resources. In order to explore ways in which the sense of recovery is enhanced, this study investigated the structure of relationships among the mental health state, optimism, positive emotions, quantity and quality of the social relationships, coping, and recovery of 460 persons with psychiatric disabilities through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Of findings, first, in the results of path estimates of measurement and theoretical model, especially optimism and positive emotions demonstrated significant effects on the social relationship, coping, and the recovery, while, by contraries, positive emotions showed no significant direct effects on coping, neither the social relationships did on the recovery. Second, on the recovery optimism and positive emotions had direct effects, while quantity and quality of the social relationships had only indirect effects. It is particularly noted that positive emotions showed stronger effects on the recovery than optimism, and also had direct and indirect effects on the social relationships. Finally, partial mediating effects of coping were found between optimism and the recovery, between quality of the social relationships and recovery, and between quantity and quality of the social relationships; another partial mediating effects of quality of social relationships between quantity of social relationships and coping, and between positive emotions and coping; and the last same effects of quantity of the social relationships between positive emotions and coping. According to these results, discussions and implications for social work practice and practice research were suggested regarding the differential effects of positive cognitions and emotions on the recovery and different mechanisms of the quality and quantity of the social relationships, and the relationships among the resources, coping, and the recovery of persons with psychiatric disab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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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혹자는 정신장애 때문에 자기보고의 타당성을 의문시 할 수 있지만, 개인의 주관적 건강상태 평가가 전문가의 평가보다 심신건강 및 질환상태, 사회적 지지, 나아가 수명을 더 강하게 예측하고, 정신장애인의 경우도 주관적 평가가 치료성과, 사회기능, 안녕감 등의 예측변인으로 나타난다(Hoffmann and Kupper, 2002; Kobetz, Daniel, and Earp, 2003; Priebe and Gruyters, 1995).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개인적 자원으로서 정신장애인이 자기보고 한 정신건강상태가 다른 자원들 및 회복과 어떠한 관련성을 갖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본 연구는 〈그림 1〉이 보여주듯이 정신장애인이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회복이 개인에게 기본자원이 되는 정신건강상태, 긍정적 인지와 정서, 그리고 양적, 질적 사회관계라는 사회적 자원을 바탕으로 생활에 대처하여 이루어지는 체계적 관계의 구조를 검토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4개 도시의 32개 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하는 460명의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회복의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건강상태, 낙관성, 긍정적 정서, 양적․질적 사회적 관계, 그리고 대처라는 구성개념 간의 이론적 인과관계와 상관적인 측정지표를 통해 경험적 인과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먼저 측정모형을 검토하였고 각 측정변수들이 잠재변인을 잘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X2=192.
요컨대, 본 연구에서는 정신장애인의 개인적 자원으로서 정신건강상태, 낙관성, 긍정적 정서, 일상 속에서 가족, 친구, 정신보건전문가와의 사회적 관계의 질과 친한 사람의 수와 신뢰할만한 의논자의 수를 통한 양적인 사회적 자원, 그리고 대처가 어떠한 관계를 통해 회복의 형성에 기여하는지 관계 구조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는 정신보건서비스가 정신장애인의 인지, 정서, 행동적인 기능과 사회적 자원 간의 관계를 연계하고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경험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정신장애인들이 개인적, 사회적 자원을 기반으로 대처하여 회복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간의 관계를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들 요인들을 강점시각에서 자원-대처-회복의 틀로 체계화하여 보면, 정신장애인은 결코 부족하기만한 사람이 아니라 정신건강상태, 낙관적인 인지, 긍정적 정서, 대처, 사회적 관계의 양과 질 등 개인적, 사회적 자원을 활용하며 나름대로의 회복을 경험한다.
자원-대처-회복의 틀은 아직 정신보건 분야에서 경험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탐색적 검토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회복이 정신질환을 겪으며 지역사회생활을 위한 서비스를 활용해 나가는 능력감, 서비스에 대한 지식과 이용, 그리고 현 생활에 대한 만족감 등 다차원적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보고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사회적 자원으로서 낙관성, 긍정적 정서, 사회적 관계, 대처와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정신장애인의 친한 사람들의 수와 가족, 친지, 정신보건전문가와의 질적인 사회적 관계가 개인적 자원 및 대처와 어떠한 관계를 통해 회복에 영향을 주는지 검토하도록 한다.
가설 설정
2. 정신장애인의 개인적, 사회적 자원과 대처는 회복에 어떠한 직접, 간접적 효과를 보이는가?
주요 변수들의 왜도와 첨도 각 절대값이 3미만, 10미만으로 나타나 정규성 가정에 적정하였다(성태제, 2007). 다중공선성에 대해, 회복과 다른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보다 외생변인들 간의 상관관계가 더 높은 경우가 없고 이들 변수들을 회복을 종속변수로 회귀분석 하였을 때 분산팽창계수(VIF)도 1.
제안 방법
본 연구는 경기, 경상, 대구, 부산, 서울 등 5개 지역의 32개 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하는 성인 정신장애인들이 2007년 1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 질문지에 응답한 자료를 기초로 하였다. 4명의 보조 조사자들이 사전에 설문의 취지와 구성, 응답 방식, 응답을 돕는 방법 등에 관해 약 5시간 동안 훈련을 받은 후 각 기관을 방문해 질문지를 전달하고 응답을 수거했다. 응답자들은 질문지를 읽고 응답한 시간과 노력에 대한 대가로 소정의 사례비를 받았다.
㉠ 낙관성: 희망척도(the State Hope Scale, Snyder, 2002)를 사용하여 현재 삶의 어려움을 돌파해갈 방도와 목표를 추구하는 자신에 대한 낙관적 생각을 평가할 수 있는 6문항에 대해 “전적으로 그렇지 않다”부터 “전적으로 그렇다”의 8점 척도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 정신건강상태: 정신건강상태는 정신적 건강상태와 정신장애 정도에 대한 주관적 평가로 측정하였다. Resnick, Fontana, Lehman, and Rosenheck(2005)이 개발한 현재 정신건강상태, 1년 전 및 5년 전과 비교한 정신건강, 1년 후 및 5년 후 예후를 묻는 5문항에 대해 ‘더 못하다/못할 것이다,’ ‘거의 같다/같을 것이다,’ ‘더 낫다/나을 것이다’의 3점 척도로 평정하고 평균값을 사용했다.
두 가지 요인인 어려움을 돌파할 수단에 대한 낙관성(예., “현재 내가 직면하는 어떤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과 자신에 대한 낙관성(예., “현재 열정적으로 내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을 하위척도로 만들어 사용하였다.
다른 한편, 이러한 특성은 오히려 대처가 개인이 사회와 교류하는 데서 기능함을 반영한다(Frydenberg, 1998; Holahan, Moos, Holahan, and Cronkite, 1999).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처를 사회적 관계라는 자원과 복합적 관계를 가지며 개인적 자원과 회복 사이에서 개인이 잘 기능하도록 하는 요인으로 설정하였다. 이러한 관계에 대한 경험적 근거를 보면, 낙관성과 긍정적, 사회적 관계, 대처의 연관성에서, 긍정적 인지와 정서는 스트레스를 위협보다는 도전으로 인식하도록 돕고, 보다 기능적으로 대처하도록 한다.
먼저 정신건강상태, 낙관성, 정서, 양적, 질적 사회적 관계, 대처, 회복으로 측정모형을 설정하여 관련 요인들이 이론적 잠재변인을 반영하는 정도를 검토한 다음, 개념들 사이의 예측 관계를 검토하기 위한 구조모형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개인적, 사회적 자원 변인들이 회복과 갖는 직접효과와 정신건강상태, 낙관성, 정서 등이 사회적 관계나 대처를 통해 회복에 대해 나타내는 간접효과로 구분하여 가정된 경로 간의 관계를 동시에 분석하고 효과의 크기를 파악하며, 간접효과가 매개효과인지를 살펴보았다(김계수, 2007; 배병렬, 2007).
, 1995; 김두섭․강남준, 2000). 아울러 부정/회피적 대처와 술/약물을 사용하는 대처의 다른 변인들과의 상관관계가 무의미하여 제외하고, 대처는 두 개의 관찰변인으로 분석되었다. <표 2>가 보여주듯이, 본 측정모형의 적합도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어 구조모형 분석에 사용하였다(CMIN/DF 1.
양적인 사회적 관계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람의 수와 개인적으로 비밀스런 일이나 고민이 되는 일에 대해 편하게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의 수를 묻는 두 문항으로 검토하였다.
어려움에 대한 반응으로서 대처를 고려하고 응답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힘들었던 일을 적고 그 일에 대해 적극적 대처, 계획, 긍정적 재구조화, 수용, 유우머, 영적/종교적 믿음, 정서적/도구적 지지의 활용, 자기분산, 거부, 발산(venting), 술/약물사용, 자책 등 각각을 사용하는 정도를 “전혀 그렇게 하지 않는다”부터 “매우 자주 그렇게 한다”의 4점 척도로 평정하였다(Valentiner, Holahan, and Moos, 1994).
여기서 탐색하고자 하는 이론모형을 검토한 기존 연구가 없기 때문에 개인적 자원에서 회복까지 관련되는 변인들 간의 이론적으로 설정한 모든 경로계수를 추정한 기본모형(full model)을 먼저 살펴보고, 무의미한 경로(p<.05)를 제거하고 간명하게 한 간략모형(trimmed model)을 검토하였다.
요컨대 간략모형을 통해, 정신장애인의 낙관성과 긍정적 정서가 양적, 질적 사회관계에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고, 낙관성과 양적, 질적 사회관계는 대처에 유의한 영향을 주며 회복은 개인적 자원인 낙관성, 정신건강, 정서, 그리고 대처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구도를 보여주어 본 연구에서 검토하고자하는 영향요인들 간의 복합적 관계 구조를 시사하였다.
이 두 모형 간 적합도의 차이는 p<.05 수준에서 유의하였으나(X2의 차이: 205.752-192.242=7.53, df 차이=1) 다른 적합도 지수에서의 차이는 미미하여 불필요한 경로 없이 회복과 관련하는 요인들의 관계 구조를 적절히 알려주는 간략모형을 채택하였다.
자료를 간단히 하기 위해 주축요인분석(Principle Axis Factoring)을 실시하였다. 하위요인들이 상호 연관되므로 오블리민(oblimin) 사각회전으로 아이겐 값(eigen value) 1 이상, 요인 적재량이 .
대상 데이터
4요인 모형의 적합도가 향상되었고(X2=6.416, df=2, p=.040, CMIN/df =3.208, RMR=.016, GFI=.993, NFI=.988, IFI= .991, TLI=.974, CFI=.991), 두 모형 간의 적합도 차이가 유의하여(X2의 차이=30.622-6.416 =24.206[자유도차이=3], p<.001) 4요인으로 이루어진 회복척도를 측정모형의 분석에 사용하였다.
응답자들은 질문지를 읽고 응답한 시간과 노력에 대한 대가로 소정의 사례비를 받았다. 두 달 동안 총 516개의 응답이 수거되었고 이 중 표준화된 척도에서 무응답이 있는 56개를 제외한 460개의 자료가 본 연구에 사용되었다.
0을 이용하여 참여자들의 개인적, 사회적 자원, 대처 변인들이 회복에 미치는 직접․간접효과와 경로모형의 부합도를 평가하였다. 모수추정은 최대우도추정법을 사용하고 주요 변인의 결측치가 없어 리스트단위 공변량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배병렬, 2007). 모형의 적합도는 절대 적합도 지수인 X2값, RMSEA, 모형의 간명성을 알기 위해 표본크기에 민감하지 않은 상대적합도 지수를 사용하여 NFI(Normed fit index), TLI(Tucker-Lewis index), IFI(Incremental fit index).
본 연구는 경기, 경상, 대구, 부산, 서울 등 5개 지역의 32개 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하는 성인 정신장애인들이 2007년 1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 질문지에 응답한 자료를 기초로 하였다. 4명의 보조 조사자들이 사전에 설문의 취지와 구성, 응답 방식, 응답을 돕는 방법 등에 관해 약 5시간 동안 훈련을 받은 후 각 기관을 방문해 질문지를 전달하고 응답을 수거했다.
<표 1>은 본 연구 참여자들의 일반적 사항을 보여준다. 참여자들은 21-66세(평균 39, sd=9.10)의 남자 286명, 여자 174명이며, 약 60.2%가 고등학교 이하의 교육을 받았고 나머지는 대학교 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았다. 전체의 약 55%가 종교를 가지고 있었다.
참여자들의 약 81%는 일해 본 경력이 있으나 현재는 약 22%인 103명만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참여자들은 정신보건센터를 일주일 평균 5회(sd=1.16) 이용하였다. 정신장애진단은 참여자의 약 70%가 정신분열증이 었다.
데이터처리
0을 사용하여 참여자들의 일반적, 임상적 특성, 정신건강상태, 낙관성, 긍정적 정서, 양적․질적인 사회적 관계, 대처, 회복 등에 대한 기술적 통계, 상관 및 신뢰도를 분석하였다. 그 다음 AMOS 7.0을 이용하여 참여자들의 개인적, 사회적 자원, 대처 변인들이 회복에 미치는 직접․간접효과와 경로모형의 부합도를 평가하였다. 모수추정은 최대우도추정법을 사용하고 주요 변인의 결측치가 없어 리스트단위 공변량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배병렬, 2007).
본 연구에서는 SPSS 14.0을 사용하여 참여자들의 일반적, 임상적 특성, 정신건강상태, 낙관성, 긍정적 정서, 양적․질적인 사회적 관계, 대처, 회복 등에 대한 기술적 통계, 상관 및 신뢰도를 분석하였다. 그 다음 AMOS 7.
이론/모형
정신장애인이 정신건강과 관리에 효능을 느끼며 정신건강과 서비스에 대한 지식과 이용능력을 갖추고 삶의 만족을 경험하는 상태로서 회복을 나타내기 위해 Resnick, et al.(2005)의 회복척도 (recovery orientation) 일부와 정신장애인 자신의 목표설정, 지역사회 거주능력, 자기존중 능력, 그리고 정신질환 관련 어려움을 처리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정신건강효능척도(Mental Health Confidence Scale, Carpinello, Knight, Markowitz, and Pease, 2000)를 사용하였다. 이 자료를 오블리민 회전으로 주축요인분석을 한 결과, 회복척도의 ‘삶의 만족’ (20문항), ‘정신건강 및 서비스에 관한 지식’(11문항), ‘임파워먼트’(11문항), 그리고 정신건강효능척도의 ‘자기 능력감’(8문항)과 ‘정신건강 관리 및 유지능력’(8문항) 등 5가지 요인이 추출되었고 전체 분산의 약 49.
Resnick, Fontana, Lehman, and Rosenheck(2005)이 개발한 현재 정신건강상태, 1년 전 및 5년 전과 비교한 정신건강, 1년 후 및 5년 후 예후를 묻는 5문항에 대해 ‘더 못하다/못할 것이다,’ ‘거의 같다/같을 것이다,’ ‘더 낫다/나을 것이다’의 3점 척도로 평정하고 평균값을 사용했다.
아울러 부정/회피적 대처와 술/약물을 사용하는 대처의 다른 변인들과의 상관관계가 무의미하여 제외하고, 대처는 두 개의 관찰변인으로 분석되었다. <표 2>가 보여주듯이, 본 측정모형의 적합도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어 구조모형 분석에 사용하였다(CMIN/DF 1.96; CFI .970, TLI .959, RMSEA .046)(김계수, 2007; 성태제, 2007).
대처는 Carver, Scheier, and Weintraub(1989)이 개발한 60문항의 척도를 14영역의 28문항으로 만든 간략형 대처척도(brief COPE, Carver, 1997)를 사용하였다. 어려움에 대한 반응으로서 대처를 고려하고 응답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힘들었던 일을 적고 그 일에 대해 적극적 대처, 계획, 긍정적 재구조화, 수용, 유우머, 영적/종교적 믿음, 정서적/도구적 지지의 활용, 자기분산, 거부, 발산(venting), 술/약물사용, 자책 등 각각을 사용하는 정도를 “전혀 그렇게 하지 않는다”부터 “매우 자주 그렇게 한다”의 4점 척도로 평정하였다(Valentiner, Holahan, and Moos, 1994).
모수추정은 최대우도추정법을 사용하고 주요 변인의 결측치가 없어 리스트단위 공변량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배병렬, 2007). 모형의 적합도는 절대 적합도 지수인 X2값, RMSEA, 모형의 간명성을 알기 위해 표본크기에 민감하지 않은 상대적합도 지수를 사용하여 NFI(Normed fit index), TLI(Tucker-Lewis index), IFI(Incremental fit index). CFI (Comparative fit index)는 0.
질적 사회관계는 김정희(1992)가 개발한 대인관계 질문지를 사용하여 정신장애인이 가족, 친구, 정신보건전문가와의 관계에서 ‘좋은 일이 생기면 나와 함께 그것을 나누려 한다,’ ‘내가 필요로 할 때 힘이 되어 준다’ 등에 관한 14문항으로 물었다(고려대학교 행동과학연구소, 1999, 재인용).
성능/효과
개인적 자원 변인들의 사회적 관계 및 대처에 대한 영향에서, 긍정적 정서는 양적 사회관계에 대해 유의한 직접효과이자 총효과(.486, p<.05)를, 질적 사회관계에 대해서는 유의한 직접효과(비표준화계수 .367, p<.01), 간접효과(.075, p<.05), 총효과(.442, p<.01)를 보였다.
기본 이론모형에서 무의미한 경로를 제거한 간략모형을 통해 총효과, 직접 및 간접효과를 분석한 결과, 개인적 자원에서, 낙관성은 대처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만 사회적 관계에 대해서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는 정신장애인의 낙관성이 높을수록 긍정적/적극적, 대인관계를 활용하는 대처를 빈번히 활용함을 의미한다.
045)(김계수, 2007; 성태제, 2007). 기본모형의 SMC는 .830으로 개인적 자원, 사회적 관계, 대처 등 변인들이 회복의 분산을 약 83%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략모형도 X2=205.
끝으로, 양적, 질적 사회적 관계 모두 회복에 간접적 영향력이 있고, 사회적 관계의 회복에 대한 영향에는 대처가 그리고 긍정적 정서의 대처에 대한 영향에는 양적, 질적 사회적 관계 각각의 부분 매개효과가 나타나 긍정적 정서와 함께 풍부한 사회적 망과 사회적 관계의 질이 회복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사람과 환경 두 곳에 모두 초점을 두되 사회복지실천의 원칙에서 강조되고 회복의 근간이 되는 심신기능의 강화를 중시할 필요를 함의한다고 본다.
상대적 비교에서, 긍정적 정서는 회복, 양적․질적 사회관계 순으로, 낙관성은 대처, 회복 순으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대처에 대해 낙관성, 양적 사회관계, 질적 사회관계 순으로 강하게 영향을 주었고, 궁극적 성과인 회복에 대해 긍정적 정서, 낙관성, 대처 순으로 강한 영향력을 보였다.
요컨대 낙관성이라는 긍정적 인지보다는 긍정적 정서가 회복에 대해서 강한 직접효과를 보일 뿐 아니라 양적, 질적 사회관계에 직접효과를 보여 그 중요성을 시사했다. 두 사회관계는 회복에 간접효과만 주었고, 낙관성과 양적, 질적 사회관계의 회복에 대한 간접효과에서는 대처의 매개효과가, 긍정적 정서와 대처 간에는 두 사회관계의 매개효과가 시사되었다.
둘째, 낙관성이 회복과 직접적으로, 대처와는 간접적으로 관련되고 대처의 부분적 매개효과를 통해 회복에 영향을 미쳐 상대적으로 협소하게 작용하는 데 비해 긍정적 정서는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관계의 매개효과를 통해 또 대처에도 영향을 미쳐 정신장애인들에게 폭넓은 파장을 가져올 수 있음을 제시한다. 따라서 긍정적 정서의 표현을 서비스에 응용하고, 긍정적 정서를 활용하여 서비스 효과를 여러 상황에서 일반화하는 데 따르는 불안을 줄일 수 있다.
질적 사회적 관계, 그리고 대처라는 구성개념 간의 이론적 인과관계와 상관적인 측정지표를 통해 경험적 인과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먼저 측정모형을 검토하였고 각 측정변수들이 잠재변인을 잘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X2=192.242, df=98, p=.000, NFI=.942, TLI=.959, CFI=.970, IFI=.971).
의외로 정서→대처, 질적 사회관계→회복의 관계는 유의하지 않았다. 상대적 비교에서, 긍정적 정서는 회복, 양적․질적 사회관계 순으로, 낙관성은 대처, 회복 순으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대처에 대해 낙관성, 양적 사회관계, 질적 사회관계 순으로 강하게 영향을 주었고, 궁극적 성과인 회복에 대해 긍정적 정서, 낙관성, 대처 순으로 강한 영향력을 보였다.
66%의 직접효과가 유지되면서 대처가 부분적으로 매개하였다. 양적 사회관계는 긍정적 정서와 대처 사이에서 54.05%의 직접효과를, 그리고 질적 사회관계는 긍정적 정서와 대처 사이에서 50.25%의 직접효과를 그리고 양적 사회관계와 대처 사이에서 61.99%의 직접효과를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매개하였다. 요컨대, 낙관성과 긍정적 정서는 대처 및 회복에 직접적 효과를 나타낼 뿐 아니라 양적, 질적 사회관계와 대처가 부분적으로 매개 작용을 하고, 양적, 질적 사회관계가 회복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대처가 그리고 양적 사회관계가 대처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질적 사회관계가 부분적으로 매개효과를 나타내어 상호 역동적인 관계구조를 보였다.
99%의 직접효과를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매개하였다. 요컨대, 낙관성과 긍정적 정서는 대처 및 회복에 직접적 효과를 나타낼 뿐 아니라 양적, 질적 사회관계와 대처가 부분적으로 매개 작용을 하고, 양적, 질적 사회관계가 회복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대처가 그리고 양적 사회관계가 대처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질적 사회관계가 부분적으로 매개효과를 나타내어 상호 역동적인 관계구조를 보였다.
001). 요컨대, 잠재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는 모두 유의하고 개인적 자원 중 긍정적 인지와 정서, 사회적 자원 중 질적 사회관계가 대처 및 회복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여 예상하는 체계적 구도와 일관되었다.
이 나타내듯이, 기본모형의 18개 경로 중 불필요한 9개를 제거한 결과로서 간략모형의 이론 변인들 간 경로계수와 구조를 분석하면, 낙관성은 회복에, 긍정적 정서는 양적, 질적 사회관계, 회복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p<.05-.01).
이 자료를 오블리민 회전으로 주축요인분석을 한 결과, 회복척도의 ‘삶의 만족’ (20문항), ‘정신건강 및 서비스에 관한 지식’(11문항), ‘임파워먼트’(11문항), 그리고 정신건강효능척도의 ‘자기 능력감’(8문항)과 ‘정신건강 관리 및 유지능력’(8문항) 등 5가지 요인이 추출되었고 전체 분산의 약 49.87%를 설명하였다.
이 여섯 가지 경로에서 완전매개효과는 없고 부분적인 매개효과만 나타났다. 즉, 낙관성과 회복 사이의 경우 83%의 직접효과가, 양적 사회관계와 회복 사이에서는 55.20%의 직접효과가, 질적 관계와 회복 사이에서는 51.66%의 직접효과가 유지되면서 대처가 부분적으로 매개하였다. 양적 사회관계는 긍정적 정서와 대처 사이에서 54.
질적 사회관계는(rs=.451-.299, ps<.001) 양적 사회관계(rs=.321-.151, ps<.001-.01) 보다 다른 변인들과 강한 관련성을 보였고 대처는 회복, 낙관성, 질적 사회관계 순으로 강한 관계를 보였다(rs=.490, .436, .398, ps<.001).
질적, 양적 사회관계는 대처에, 대처는 회복에 유의한 영향력을 나타내어(p<.05-.01) 사회적 관계와 회복 사이에서 대처의 매개효과가 예상되었다.
본 구조모형에 포함된 주요 변인들의 평균 및 표준편차와 상관관계 분석결과를 <표 4>가 보여준다. 평균적으로, 참여자들은 중간수준 이상의 정신건강상태(3점 척도), 낙관성(8점), 긍정적 정서(7점)를 보였다. 이들은 평균 세 명의 친한 사람이 있고, 양호한 질적 사회관계(5점 척도)를 경험하고, 긍정/ 적극적이며 대인관계를 활용하는 대처를 빈번히 사용하고(4점), 중간정도의 회복을 보였다(6점).
후속연구
끝으로, 본 연구의 참여자는 일부 지역의 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하는 정신장애인들이므로 우리나라 전체 정신장애인들에게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성별, 나이, 교육정도, 진단명, 정신장애를 앓은 기간 등이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요인에 따른 차이 없이 연구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을 것이지만, 이 한 가지 결과로 단정지을 수 없으므로 반복적 연구가 필요하다.
회복에 대한 누적된 경험적 근거가 부족하지만 이미 생활 속에서 회복을 경험하는 정신장애인들의 경험을 강점에 기반을 둔 개인적, 사회적 자원의 통합체로서 체계적으로 개념화하는 것은 기존의 일시 적응이나 재활의 차원을 넘어 정신장애 경험의 스펙트럼을 연장하여 지향할 바를 제시할 수 있고, 긍정적 회복 문화를 구성하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 (Green-Hennessy and Hennessy, 2004). 나아가 그간 간과되어 온 정신장애인의 개인적,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경험과 대처, 회복 상호간의 관계적 맥락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얻어 정신보건서비스를 개발하고 수정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의 취약성 중심의 스트레스-대처 접근의 한계를 벗어나 강점시각에서 회복과 개인 및 사회적 자원과의 관계 구도를 검토한 데 의의가 있으나, 이 변인들이 우리나라 정신 장애인의 회복을 설명하는데 최적인지 알기 위해 척도개발과 비교검토 등 향후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첫째, 횡단적 자료로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한 것이다. 정신장애인의 자원이 대처와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인과적으로 살피기 위해서는 시간차를 두고 장기적으로 관찰해야 하므로 차후에는 종단적 연구 설계에 기초할 필요가 있다.
사회복지실천의 이론과 조사연구 차원에서, 첫째, 본 분석의 자료는 연구 참여자의 자기보고에 기초하였는데, 차후 연구에서는 정신의학적 기준에 의한 정신건강상태 관련 자료를 포함하여 정신건강 상태의 유의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은 본 연구결과와 비교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참여자는 일부 지역의 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하는 정신장애인들이므로 우리나라 전체 정신장애인들에게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성별, 나이, 교육정도, 진단명, 정신장애를 앓은 기간 등이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요인에 따른 차이 없이 연구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을 것이지만, 이 한 가지 결과로 단정지을 수 없으므로 반복적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병원이나 시설에 장기 거주하는 정신장애인들의 회복의 개념화와 이들이 소지하는 개인적, 사회적 자원은 다를 수 있으므로 거주 공간에 따른 차이와 함께 회복하는 기간, 개인적, 사회적 노력, 그리고 이에 영향을 미칠 사회 환경적 요인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셋째, 개인적 자원, 사회적 관계 및 대처의 복합적 관련성을 통한 회복에 대한 영향과 만성질환자의 사회적 자원이 확대되기 힘듦을(Brunt and Hansson, 2002; Rogers, Anthony, and Lyass, 2004) 고려하면, 회복이 다시 개인적 자원을 향상시켜 사회적 자원의 확장과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관한 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 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회복이 유지되도록 돕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자원-대처-회복이라는 실천 모형을 경험적으로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질적 사회적 관계는 가족, 친구, 실무자라는 유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차후에는 관계적 특성에 따라 회복에 도움이나 방해가 되는지를 밝혀 관계에 따른 개선방법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요컨대, 본 연구에서는 정신장애인의 개인적 자원으로서 정신건강상태, 낙관성, 긍정적 정서, 일상 속에서 가족, 친구, 정신보건전문가와의 사회적 관계의 질과 친한 사람의 수와 신뢰할만한 의논자의 수를 통한 양적인 사회적 자원, 그리고 대처가 어떠한 관계를 통해 회복의 형성에 기여하는지 관계 구조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는 정신보건서비스가 정신장애인의 인지, 정서, 행동적인 기능과 사회적 자원 간의 관계를 연계하고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경험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개인적 자원, 사회적 관계 및 대처의 복합적 관련성을 통한 회복에 대한 영향과 만성질환자의 사회적 자원이 확대되기 힘듦을(Brunt and Hansson, 2002; Rogers, Anthony, and Lyass, 2004) 고려하면, 회복이 다시 개인적 자원을 향상시켜 사회적 자원의 확장과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관한 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 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회복이 유지되도록 돕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자원-대처-회복이라는 실천 모형을 경험적으로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지지집단이나 사회기술훈련에 참여하는 정신장애인이 비참여자보다 긍정적인 대처를 사용하고 집단에서 맺은 사회적 관계는 대처를 통해 능력감을 향상하므로 간접적으로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Greenglass, Fiksenbaum, and Eaton, 2006). 이러한 결과에 비추어, 사회적 관계의 양적, 질적 측면들이 대처와 어떻게 상이하거나 유사하게 관계하고 개인적 자원인 긍정적 정서는 이러한 사회적 관계를 어떻게 활성화하며, 궁극적으로 회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다 체계적 관계의 구조를 알아야 회복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첫째, 횡단적 자료로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한 것이다. 정신장애인의 자원이 대처와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인과적으로 살피기 위해서는 시간차를 두고 장기적으로 관찰해야 하므로 차후에는 종단적 연구 설계에 기초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개인 및 사회적 자원의 긍정적 측면에 초점을 두었는데, 양면성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 즉, 긍정적, 부정적 정서가 상이하게 기능하고 사회적 역기능이 있게 마련이며, 부정적/회피 대처와 다른 긍정적 변인 간의 상관관계가 무의미하여 기존 연구(Khoo and Bishop, 1996)와 일관되었으므로, 이러한 심신기능의 양면성을 고려할 연구방법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대처란 무엇인가?
대처(coping)는 환경과의 관계에서 불일치를 다루기 위해 개인이 일정 기간에 걸쳐 패턴화한 행동으로서,1) 그 적절성에 따라 스트레스를 낮추거나 기능을 유지하고 심신건강과 사회적 관계, 안녕감이나 삶의 질에도 영향을 준다(Moos, and Holahan, 2003). 따라서 대처는 정신장애인이 개인적, 사회적자원을 활용해 어려움에 대응하고, 재발을 방지하며 정신건강을 유지하여 지역사회에 적응하는 데 필수적이다(Billings and Moos, 1984; Vollrath, Alnaes, and Torgersen, 1996).
정신장애인의 ‘회복’의 개념화에는 어떤 접근이 가능한가?
정신장애인의 ‘회복’의 개념화에는 세 가지 접근이 가능하다. 첫째, 정신의학적 접근으로, 정신질환이 치유되어 발병하기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Fava, 1996; Mueller and Leon, 1996; Rund and Rund, 2002). 둘째, 재활의 접근에서, 발병 이전으로의 회복을 전제하고 증상 관리와 심리사회적 재활을 강조한다(Andresen, Oades, and Caputi, 2003). 셋째, 정신질환의 완치를 전제하지 않고, 정신장애를 수용하되 질환을 관리하고 일상에 잘 대처하며 지역사회에서 만족스럽게 사는 것을 회복으로 본다 (Anthony, 2000; Green-Hennessy and Hennessy, 2004). 이 세 번째 접근은 강점시각과 부합되고 본 연구에서 채택하는 회복과 일관된다.
회복과 관련된 요인에는 무엇이 있는가?
회복에 대한 경험적 연구의 역사가 일천하여 많은 관련 요인들이 산발적으로 나타나지만, 대체로 정신장애인의 의지와 함께 희망감, 능력감, 시행착오로 개발된 대처, 사회적 관계 등이 주요하게 나타난다(Sells, Stayner, and Davidson, 2004; Tooth, Kalyanasundaram, Glover, and Momenzadah, 2003). 사람들이 다양한 개인적, 사회적 자원을 활용하고 대처하며 심신질환을 이겨나간다는 자원-대처 모형 (Holahan and Moos, 1987; Holahan, Moos, Holahan, and Brennan, 1997)에 착안해 볼 때, 회복은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강점 중심의 개인적, 사회적 자원과 대처를 주축으로 한 자원-대처-회복이라는 틀로 체계화하여 그 관계 구도를 그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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