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맞벌이 가구에서 직업, 가사노동과 가족 특성이 남편과 부인의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 연구 -직무만족과 호혜성을 중심으로-

유소이

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는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남편과 부인의 건강상태를 설명하고, 남편(부인)의 연령, 교육수준, 유급노동 수행정도나 이에 대한 직무만족도와 가사노동 부담에 관한 인식과 수행 수준간의 지각된 차이 및 상대배우자인 부인(남편)의 직무만족도나 가사노동 분담에 관한 인식이 남편(부인)의 건강에 미칠 수 있다는 호혜성 측면에서의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밖에 가계소득과 어린 자녀 양육이 남편이나 부인의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력을 추가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직장내의 일과 가사노동 및 가족특성 요인들이 남편과 부인의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남편과 부인의 건강상태를 설명하고, 남편(부인)의 연령, 교육수준, 유급노동 수행정도나 이에 대한 직무만족도와 가사노동 부담에 관한 인식과 수행 수준간의 지각된 차이 및 상대배우자인 부인(남편)의 직무만족도나 가사노동 분담에 관한 인식이 남편(부인)의 건강에 미칠 수 있다는 호혜성 측면에서의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밖에 가계소득과 어린 자녀 양육이 남편이나 부인의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력을 추가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향후 맞벌이 부부가 지각하고 있는 부담을 완화하여 더 나은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수립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가설 설정

또한 직업의 디자인과 복지후생에 관한 이론적인 연구들은 자율성 또는 의사결정 범위(개개인이 수행하는 일에 대해 조정 가능한 잠재력의 범위), 기술의 다양성(직업의 다양성과 이를 위해 상이한 기술과 능력을 사용할 필요가 있는 정도), 일의 요구도(특정일에 부과되는 압력이나 업무부담) 등의 직무관련 특성들이 건강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즉, 사람들은 좀 더 많은 노동시간을 할애하도록 요구 되는 직업들을 가지고 있거나, 좀 더 강도 높은 일의 압력을 경험할 때, 의사결정 범위가 낮을때, 또는 기술의 다양성 수준이 낮을수록 정신적인 질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다(Kompier 2003; Oomens et al. 2007).

제안 방법

둘째, 가사노동 분담에 있어서 인식과 수행에 관한 지각수준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남편(hghw)과 부인(sghw)이 지각하는 가사분담에 대한 생각과 실제 분담하고 있는 가사노동의 경향이 일치하는 경우를 1로 하는 가변수로 측정하였다. 즉, 가사분담에 있어서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한다, ‘부인이 주로 하지만 남편도 분담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한다,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한다, ‘남편이 주로 하지만 부인도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한다', ‘남편이 전적으로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는 경우를 인식과 수행간의 차이가 없는 것을 의미한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통계청에서 2006년 7월 16일부터 7월 25일까지 10일 동안 조사된 사회통계조사 2006년도 원자료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사회통계조사는 1996년 이후 매년 전국 약 33,000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만 15세 이상의 가구원들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 관련 항목들을 조사 원이 방문하여 면접조사와 자기기입식 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통계청 2006).
사회통계조사는 1996년 이후 매년 전국 약 33,000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만 15세 이상의 가구원들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 관련 항목들을 조사 원이 방문하여 면접조사와 자기기입식 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통계청 2006). 전체 표본가구를 포함하는 조사자료 중 수도권 지역의 2,299 맞벌이 가구를 대상으로 남편과 부인이 주관적으로 지각하고 있는 건강상태 및 영향요인으로 도출된 일과 가족 특성에 관한 항목들이 최종 분석에 포함되었다.

데이터처리

남편과 부인의 건강상태를 설명하기 위해 첫째,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건강상태와 관련 요인 들의 빈도분석을 수행하였으며, 둘째, 관련요인의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하여 남편과 부인 각각에 대해 ordered probit 분석을 수행하였다. Ordered probit 분석은 종속변수가 구간변수인 경우 적합한 모델이며(Green 1990),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건강상태가 “귀하의 건강은 대체로 어떠하십니까?”의 질문에 “매우 나쁘다”, “나쁜 편이다”, “보통이다”, “좋은 편이다”, “매우 좋다”의 구간 변수로 측정되었기 때문에 ordered porbit 분석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성능/효과

결론적으로 맞벌이 가구에서 남편과 부인이 지각하고 있는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간에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직무와 관련된 만족(전반적인 일의 만족, 직업의 장래성 만족, 근로시간활용상의 만족)이 건강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난 것은 남편과 부인에게 있어서 그들이 수행하고 있는 일이 때때로 자신과 배우자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에 부합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관련 요인에 있어서는 첫째, 연령(age), 남편의 일 만족여부(hls1), 부인의 직업에 대한 장래성 만족여부(sls2)가 남편과 부인 모두의 건강상태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많을수록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반면, 남편이 하는 일에 만족할수록, 부인이 자신의 직업의 장래성에 만족할 수록 남편과 부인 모두 건강상태가 좋은 편으로 평가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인 남편과 부인의지각된 건강상태는 남편의 경우 50%가 본인의 건강이 좋은 편이라고 평가하였으며, 부인은 약 45%가 그렇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요인에 있어서는 첫째, 연령(age), 남편의 일 만족여부(hls1), 부인의 직업에 대한 장래성 만족여부(sls2)가 남편과 부인 모두의 건강상태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많을수록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반면, 남편이 하는 일에 만족할수록, 부인이 자신의 직업의 장래성에 만족할 수록 남편과 부인 모두 건강상태가 좋은 편으로 평가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가정내에서 부부 건강에 공통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있어서 자신의 연령 외에 상대방의 직업에 관한 요인들, 특히, 남편의 일에 관해서는 현재의 상황이, 부인의 일에 있어서는 장래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이론적 배경에 근거하여 도출된 건강 상태의 영향요인으로써 첫째, 직업과 관련된 요인들은 남편과 부인의 근로여건에 관한 만족으로써, 직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여부(hls1, sls1), 직장에서의 장래성에 대한 만족여부(hls2, sls2), 근로시간 활용(hls3, sls3)에 있어서 만족여부의 가변수로 측정된 3항목이, 근로시간은 남편과 부인의 일주일 평균 근로시간(hlh, slh)으로 측정되었다.
둘째, 남편의 66%, 부인의 46%가 각각 가사노동 부담에 대한 지각된 인식과 수행정도가 일치하고 있으며, 부인보다 남편이 가정내에서의 가사노동에 대해 부담할 만큼 수행하고 있다고 지각하고 있는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둘째, 남편의 경우 가구소득(inc)과 부인의 가사노동 지각차이(sghw)는 본인의 건강상태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이 많을수록, 부인이 부담해야하는 만큼 가사노동을 부담하고 있다고 느낄수록 남편이 건강 상태가 좋은 것으로 지각할 확률이 증가한다고할 수 있다.
둘째, 일과 가족 특성들의 영향력을 설명하는 호혜성(reciprocity) 측면에서 건강 결정요인들의 일부는 남편이나 부인에 의해 영향을 받거나 조절될 수 있다. 이를 설명하는 사회적 교환이론(social exchange theory)은 기혼자들이 서로의 건강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동에 필요한 시간, 노력 및 자원을 배분하고자 하는 의지(willingness)를 설명하는 틀을 제공하고 있다.
둘째, 호혜성 측면에서 남편의 경우 부인의 가사노동에 대한 지각된 차이가 적을 수록 남편의 건강상태가 좋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부인의 경우 본인이 수행하고 있는 유급노동에 대해 만족할수록 남편의 건강상태가 증진되고 있는 경향은 남편이 주된 소득원이고 부인이 가사노동을 담당하는 전통적인 역할 수행에 따른 불만족 외에 추가적으로 요구되는 역할 수행에 대한 불만족이 상대배우자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선행연구를 확인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는 부부관계에 있어서 모두 본인과 상대배우자의 직업과 가사노동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과 기여정도를 평가하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수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에서 기혼자들이 직업과 관련된 교환과정에서 불만족하다면 스트레스로 연계되어 건강상태를 저하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준이 되는 매개변수μ의 추정치가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종속변수인 건강상태를 구분하는 범주가 순서대로 정확하게 구분되었음을 의미한다.
연구결과 연령, 남편의 일 만족여부, 부인의 직업에 대한 장래성 만족여부가 남편과 부인 모두의 건강상태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편의 경우 가구소득과 부인의가사노동 지각차이가 건강상태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부인의 경우는 교육수준, 어린자녀 유무, 남편의 직업 장래성 만족 여부, 본인의 근로시간 활용상의 만족 여부, 본인의 주당 근무시간이 건강상태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인 지각된 건강상태(health)는 ‘귀하의 건강은 대체로 어떠하십니까’의 문항에 ‘매우 나쁘다’, ‘나쁜 편이다’, ‘보통이다’, ‘좋은 편이다’, ‘매우 좋다’의 5점 척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남편의 경우 가구소득과 부인의가사노동 지각차이가 건강상태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부인의 경우는 교육수준, 어린자녀 유무, 남편의 직업 장래성 만족 여부, 본인의 근로시간 활용상의 만족 여부, 본인의 주당 근무시간이 건강상태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구소득(inc)은 조사시점에서 ‘지난 1년 동안 세금공제 전의 월평균 총소득’을 50만원 미만에서 1,000만원 이상의 9단계로 측정되었다.
셋째, 가구소득은 전체 57%의 가구가 200만원에서 400만원 미만의 월 소득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육아부담이 가장 큰 만 6세 이하의 자녀와 동거하고 있는 가구는 약 19% 정도로 나타났다.
셋째, 가족의 특성인 가구소득과 어린자녀 양육에 있어서 가구소득에 대한 부담은 남편의 건강상태에, 어린 자녀 양육 등에 대한 부담은 부인의 건강상태에 유의한 것을 볼 때 전통적으로 기대되는 역할 수행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점차로 맞벌이 가구 형태로의 전환과 더불어 심리적인 측면에서의 사고 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
셋째, 가족특성요인으로써 많은 연구들에서 자녀의 존재는 부모의 심리적인 웰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제시되고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 가장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우울증은 자녀양육기간 동안 가장 현저히 나타나는 증상으로써, 자녀들이 어리고 가정에 함께 거주할 경우 부모의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와 관계가 있다고 설명되고 있다(Oomens et al.
셋째, 부인의 경우는 본인의 교육수준(edu), 어린자녀 유무(child), 남편의 직업 장래성 만족여부(hls2), 본인의 근로시간 활용상의 만족 여부(sls3), 자신의 주당 근무시간(slh)이 건강상태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남편 직업의 장래성에 만족할수록, 본인의 노동시간 활용에 있어서 만족할수록, 본인의 노동시간이 많을수록 건강상태가 좋은 것으로 지각할 확률이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
연구결과 연령, 남편의 일 만족여부, 부인의 직업에 대한 장래성 만족여부가 남편과 부인 모두의 건강상태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편의 경우 가구소득과 부인의가사노동 지각차이가 건강상태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남편과 부인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분석결과는 Table 1에 제시되었다. 첫째, 연령은 남편이 평균 만 44세, 부인은 만 41세로 나타났으며, 교육정도는 남편의 경우 고졸과 초대졸 이상이 각각 47%와 39%로 나타났으며, 부인의 경우는 각각 54%와 28%로 나타났다.
첫째, 일 관련 특성에 있어서 사람들이 직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쓸수록 가정에서 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지만, 가정에서 요구되는 시간을 줄일 수 없다면 직장에서의 일의 부담이 지나치게 커 질 수 있다. 이처럼 늘어나는 일의 부담은 건강상태와 직결될 수 있으나 이에 관한 연구들은 다소 혼재된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몇 가지의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첫째, 직무와 관련된 만족이 건강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난 것은 남편과 부인에게 있어서 그들이 수행하고 있는 일이 본인 외에도 배우자의 건강에 영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특정 요인에 있어서 남편과 부인이 상이한 것을 알 수 있는데, 남편의 경우 현재의 직업만족도가 중요하며, 부인의 경우 직업의 장래성에 대한 만족이 건강에 중요한 요인을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남편과 부인의 직업, 가사노동에 관한 공평성 및 가족 관련 특성은 Table 2에 제시되었다. 첫째, 직업과 관련된 요인으로, 근로시간에 있어서는 남편이 주당 평균 50시간, 부인은 44시간으로 나타났으며, 직장에서의 직무만족의경우 직업의 전반적인 만족에 있어서는 남편의 32%가, 부인의 31%가 만족하였으며, 직업의 장래성 만족에 있어서는 남편의 16%, 부인의 14%가 만족한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근로시간의 활용에 대한 만족은 남편의 경우 20%, 부인의 경우 27%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또한 이는 부부관계에 있어서 모두 본인과 상대배우자의 직업과 가사노동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과 기여정도를 평가하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수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에서 기혼자들이 직업과 관련된 교환과정에서 불만족하다면 스트레스로 연계되어 건강상태를 저하시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전통적인 성역할에 따른 일의 역할과 추가적으로 요구되는 일간의 관련성 및 부부간에 수행되는 상호작용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특정 요인에 있어서 남편과 부인이 상이한 것을 알 수 있는데, 남편의 경우 현재의 직업만족도가 중요하며, 부인의 경우 직업의 장래성에 대한 만족이 건강에 중요한 요인을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부인의 노동 시간 증가가 바람직한 건강상태를 경험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볼 때 역할 축적관점에서 설명되고 있는 것처럼 복수의 역할 수행으로 인한 개인의 성장과 자존감 또는 소득원 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인가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 가계소득과 어린 자녀 양육이 남편이나 부인의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력을 추가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향후 맞벌이 부부가 지각하고 있는 부담을 완화하여 더 나은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수립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직업과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사노동이나 자녀양육의 부담이 더 이상 부인만의 영역이 아님을 고려할 때 향후 남편과의 역할 갈등 등에 관한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육아부담에 대한 책임을 지각하고 있는 부인의 경우 노동시간 활용에 있어서 융통성과 어린 자녀 양육의 경우 남편보다 부인의 건강상태에 유의하게 영향을 주는 요인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와 접근 용이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이는 맞벌이 부부 또는 취업주부의 부담 완화가 향후 건강관리행동과 연계되어 건강상태 증진을 통한 의료비 지출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련 정책을 수립에 있어서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직업과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사노동이나 자녀양육의 부담이 더 이상 부인만의 영역이 아님을 고려할 때 향후 남편과의 역할 갈등 등에 관한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아직도 많은 국가들에서 가사노동 등의 무보수노동는 누가 수행하고 있는가?	현대사회에서 환경과 생활양식의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지난 수십년 동안 가장 현저한 경제적ㆍ사회적 변화 중의 하나는 기혼여성들의 노동참여 증대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여성들의 노동 시장 참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국가들에서 가사노동 등의 무보수노동은 여전히 여성들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Batalova & Cohen 2002; Geist 2005). 이는 부인의 경우 과도한 일의 부담을 느끼게 되며, 가족내의 성 불평등의 재생산과 더불어 직장에서의 경력관리나 향후 임금수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 부부간의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Fuwa & Cohen 2007; Taniguchi 1999).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직장내의 일과 가사노동 및 가족특성 요인들이 남편과 부인의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조사분석 한 결과는?	연구결과 연령, 남편의 일 만족여부, 부인의 직업에 대한 장래성 만족여부가 남편과 부인 모두의 건강상태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편의 경우 가구소득과 부인의가사노동 지각차이가 건강상태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부인의 경우는 교육수준, 어린자녀 유무, 남편의 직업 장래성 만족 여부, 본인의 근로시간 활용상의 만족 여부, 본인의 주당 근무시간이 건강상태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수십년 동안 가장 현저한 경제적ㆍ사회적 변화 중의 하나는 무엇인가?	현대사회에서 환경과 생활양식의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지난 수십년 동안 가장 현저한 경제적ㆍ사회적 변화 중의 하나는 기혼여성들의 노동참여 증대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여성들의 노동 시장 참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국가들에서 가사노동 등의 무보수노동은 여전히 여성들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Batalova & Cohen 2002; Geist 2005). 이는 부인의 경우 과도한 일의 부담을 느끼게 되며, 가족내의 성 불평등의 재생산과 더불어 직장에서의 경력관리나 향후 임금수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 부부간의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Fuwa & Cohen 2007; Taniguchi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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