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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그러나 새만금 갯벌의 경우처럼 노출 및 침수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갯벌 대형 저서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현장 자료는 국내는 물론이고 국외에서도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조석 감소에 의해 영구히 노출된 지역, 변형된 조석영향 지역, 영구히 침수된 지역으로 변화된 서식지별로 대형저서동물의 소멸과 유지, 그리고 변화된 서식지에 새롭게 가입한 대형저서동물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방조제 건설이 수반한 조석 감소가 갯벌 대형저서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조석 감소에 의해 영구히 노출된 지역, 변형된 조석영향 지역, 영구히 침수된 지역으로 변화된 서식지별로 대형저서동물의 소멸과 유지, 그리고 변화된 서식지에 새롭게 가입한 대형저서동물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방조제 건설이 수반한 조석 감소가 갯벌 대형저서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 5 mm 체로 걸러 남은 잔존물 만을 비닐에 담아 해수로 중화된 10% 포르말린으로 고정하였다. 각 정점에서는 동일한 방법으로 4회씩 반복 채집을 하였다. 채집된 대형저서동물은 실험실로 옮긴 다음, 분류군별로 일차 선별작업을 하였다.
- 방조제 완공 전의 자료는 2002년 7월부터 2003년 4월까지, 방조제 연결 후의 자료는 2006년 4월 22일 부터 2006년 6월 19일까지 측정된 조석자료를 이용하였다. 군산 갯벌의 각 정점의 노출시간은 측정된 조석자료와 평균 해수면으로부터의 갯벌 높이 자료를 비교하여 구하였다. 갯벌 높이 자료는 구 등(2008)이 동일 지역에서 2002년부터 계절별로 측정한 자료를 이용하였다.
- 방조제 완공 후 시간에 따른 대형저서동물 출현종수와 개체수 변화를 각 정점별로 분석하였으며, 방조제 완공 전 서식하였던 종의 방조제 연결 후 시간에 따른 생존율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새롭게 가입한 종의 수와 개체수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정점별로분석하였다. 영구 침수지역 중 SA7의 종수, 개체수, 생물량 자료를 이용하여 SAB(Species-Abundance-Biomass) 곡선을 작성하였다(Pearson and Rosenberg 1978).
- 선별된 대형저서동물은 각 분류군별로 분류 전문가에 의해 해부 현미경하에서 가능한 한 종 수준까지 동정되었다. 그리고 종별로 개체수를 계수하고 습중량을 측정하였다.
- 상기의 출현 종수 자료에는 기존에 서식하였던 종의 자료 이외에 새롭게 가입한 종의 자료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 기존 갯벌 서식종의 생존율 파악을 위해 새롭게 가입한 종을 제외한 자료만을 따로 구분하여 서식지별 종의 생존율을 분석하였다(Table 1). 영구 노출지역의 경우, 4일 후 생존율은 기타 동물군과 연체동물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갯지렁이류의 경우가 제일 낮았다.
- 갯벌 높이 자료는 구 등(2008)이 동일 지역에서 2002년부터 계절별로 측정한 자료를 이용하였다. 노출시간은 총 노출시간과 연속노출시간으로 구분하였으며, 각각을 해수면의 높이별로 구하였다. 총 노출시간이란 각 해수면의 높이에 해당하는 지역이 대기에 노출되는 측정기간 동안의 합을 의미한다.
- 대형저서동물 생존 및 개체군 유지 비교를 위한 방조제 완공 전 대형저서동물 종수 및 개체수 자료는 구 등(2008)이 동일 정점에서 2005년 계절별로 조사하였던 자료를 재분석하여 이용하였다. 방조제 완공 4일 후와 20일 후 기간에는 해수면 높이 변화로 인한 접근의 어려움으로 정점 SA1~SA4에서만 현장조사를 수행하였다. 2006년 7월, 8월, 10월에는 도보로 접근이 불가한 정점 SA5, SA6, SA7에서는 선박을 이용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 조석 감소에 의해 구분된 영구 노출지역, 변화된 조석 영향 지역, 그리고 영구 침수지역 등 각 지역별로 기존에 서식하였던 종이 방조제 연결 후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생존하였으며 또 어떤 새로운 종이 가입하였는지를 종수 및 개체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방조제 완공 후 시간에 따른 대형저서동물 출현종수와 개체수 변화를 각 정점별로 분석하였으며, 방조제 완공 전 서식하였던 종의 방조제 연결 후 시간에 따른 생존율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새롭게 가입한 종의 수와 개체수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정점별로분석하였다.
- 새만금 방조제 연결 전과 후 새만금 갯벌의 조고에 따른 연속노출시간을 분석하였다. 조석자료 분석에는 비응도 앞 새만금 내해역에서 관측된 조석 자료(해양수산부 2003)를 이용하였다.
- 그리고 새롭게 가입한 종의 수와 개체수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정점별로분석하였다. 영구 침수지역 중 SA7의 종수, 개체수, 생물량 자료를 이용하여 SAB(Species-Abundance-Biomass) 곡선을 작성하였다(Pearson and Rosenberg 1978). 이 분석에는 구 등(2008)이 방조제 완공 전인 2002년 5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조사한 자료와 본 조사에서 방조제 연결 후 80일, 120일, 170일 후에 각각 조사한 자료를 이용하였다.
- 53 m 였다. 이 결과에 따라 연속노출시간의 양상이 상이한 각 지역을 노출범위 I, II, III, IV로 구분하였다. 각 노출범위별로 연속해서 노출되는 특정 기간(0~6 h, 6~12 h, 12~24 h, 24 h 이상)의 빈도는 방조제 연결 전 상황과 유사하였다.
- 이미 구 등(2008)의 연구에서 언급하였던 방조제 연결 직전의 특성종(천이 III 단계 군집)을 중심으로 방조제 연결 후 변형된 각 서식지별로 서식밀도 변화를 분석하였다. 먼저, 방조제 완공 직전의 천이 III 단계에서 상부역에 주로 출현하였던 특성종의 방조제 완공 후 서식밀도 변화를 Fig.
- 조고 1.00 m 이상의 지역을 노출범위 I, 0.53~1.00 m 지역을 노출범위 II, −1.01 ~0.53 m 지역을 노출범위 III, 그리고 −1.01 m 이하 지역을 노출범위 IV로 구분하였다.
- 조석 감소로 분할된 서식지별로 방조제 연결 후 서식밀도 변화를 분석하였다. 대기에 영구 노출된 지역의 경우에는 방조제 연결 후에 출현 개체수가 점차 감소하여 120일후에는 모든 개체가 사망하였다(Fig.
- 조석 감소에 의해 구분된 영구 노출지역, 변화된 조석 영향 지역, 그리고 영구 침수지역 등 각 지역별로 기존에 서식하였던 종이 방조제 연결 후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생존하였으며 또 어떤 새로운 종이 가입하였는지를 종수 및 개체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방조제 완공 후 시간에 따른 대형저서동물 출현종수와 개체수 변화를 각 정점별로 분석하였으며, 방조제 완공 전 서식하였던 종의 방조제 연결 후 시간에 따른 생존율을 분석하였다.
- 각 정점에서는 동일한 방법으로 4회씩 반복 채집을 하였다. 채집된 대형저서동물은 실험실로 옮긴 다음, 분류군별로 일차 선별작업을 하였다. 선별된 대형저서동물은 각 분류군별로 분류 전문가에 의해 해부 현미경하에서 가능한 한 종 수준까지 동정되었다.
- 큰 폭의 조석감소는 231 km2 넓이의 대규모 갯벌 서식지를 크게 축소시켰으며, 조류속도의 감소로 인해 많은 양의 토사가 새만금 내해역에 퇴적되었다(우 등 2006). 특히, 조차의 감소는 과거 갯벌이었던 지역을 세 지역으로 분할하였다: 영구히 노출된 지역, 변화된 조석영향 지역, 영구히 침수된 지역. 급작스런 노출과 침수시간의 변화는 건조, 먹이원 부족, 산소 결핍 등의 이유로 갯벌 저서동물의 폐사를 유발한다(Hummel et al.
대상 데이터
- 방조제 완공 4일 후와 20일 후 기간에는 해수면 높이 변화로 인한 접근의 어려움으로 정점 SA1~SA4에서만 현장조사를 수행하였다. 2006년 7월, 8월, 10월에는 도보로 접근이 불가한 정점 SA5, SA6, SA7에서는 선박을 이용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도보 이용 조사에서는 채집면적이 0.
- 군산 갯벌의 각 정점의 노출시간은 측정된 조석자료와 평균 해수면으로부터의 갯벌 높이 자료를 비교하여 구하였다. 갯벌 높이 자료는 구 등(2008)이 동일 지역에서 2002년부터 계절별로 측정한 자료를 이용하였다. 노출시간은 총 노출시간과 연속노출시간으로 구분하였으며, 각각을 해수면의 높이별로 구하였다.
- 1 참고). 대형저서동물 생존 및 개체군 유지 비교를 위한 방조제 완공 전 대형저서동물 종수 및 개체수 자료는 구 등(2008)이 동일 정점에서 2005년 계절별로 조사하였던 자료를 재분석하여 이용하였다. 방조제 완공 4일 후와 20일 후 기간에는 해수면 높이 변화로 인한 접근의 어려움으로 정점 SA1~SA4에서만 현장조사를 수행하였다.
- 2006년 7월, 8월, 10월에는 도보로 접근이 불가한 정점 SA5, SA6, SA7에서는 선박을 이용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도보 이용 조사에서는 채집면적이 0.025 m2인 주상시료채니기를 이용하여 대형저서동물을 채집하였으며, 선박 조사에서는 주상시료채니기와 동일한 면적을 가진 소형 반빈그랩으로 대형저서동물을 채집하였다. 정점별로 채집된 퇴적물은 현장에서 0.
- 조석자료 분석에는 비응도 앞 새만금 내해역에서 관측된 조석 자료(해양수산부 2003)를 이용하였다. 방조제 완공 전의 자료는 2002년 7월부터 2003년 4월까지, 방조제 연결 후의 자료는 2006년 4월 22일 부터 2006년 6월 19일까지 측정된 조석자료를 이용하였다. 군산 갯벌의 각 정점의 노출시간은 측정된 조석자료와 평균 해수면으로부터의 갯벌 높이 자료를 비교하여 구하였다.
- 새만금 방조제 연결로 인한 내해역의 조석 급감이 새만금 갯벌의 대형저서동물의 생존 및 개체군 유지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구 등(2008)이 군산갯벌에 설정한 SA 조사선의 7개 정점을 대상으로 방조제 완공 후 4일(2006년 4월), 20일(5월), 80일(7월), 120일(8월), 170일(10월) 후에 각각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연구정점은구 등(2008)의 Fig. 1 참고). 대형저서동물 생존 및 개체군 유지 비교를 위한 방조제 완공 전 대형저서동물 종수 및 개체수 자료는 구 등(2008)이 동일 정점에서 2005년 계절별로 조사하였던 자료를 재분석하여 이용하였다.
- 영구 침수지역 중 SA7의 종수, 개체수, 생물량 자료를 이용하여 SAB(Species-Abundance-Biomass) 곡선을 작성하였다(Pearson and Rosenberg 1978). 이 분석에는 구 등(2008)이 방조제 완공 전인 2002년 5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조사한 자료와 본 조사에서 방조제 연결 후 80일, 120일, 170일 후에 각각 조사한 자료를 이용하였다.
- 새만금 방조제 연결 전과 후 새만금 갯벌의 조고에 따른 연속노출시간을 분석하였다. 조석자료 분석에는 비응도 앞 새만금 내해역에서 관측된 조석 자료(해양수산부 2003)를 이용하였다. 방조제 완공 전의 자료는 2002년 7월부터 2003년 4월까지, 방조제 연결 후의 자료는 2006년 4월 22일 부터 2006년 6월 19일까지 측정된 조석자료를 이용하였다.
데이터처리
- 연속노출시간은 각 해수면의 높이에 해당하는 지역이 연속적으로 노출되는 시간을 0~6 h, 6~12 h, 12~24 h, 24 h 이상의 4개 범위로 나누어 각 해수면 높이가 이들 범위에 해당되는 연속노출시간을 구하고 이를 측정기간 동안 합한 것이다. 특정 조고에서 총 노출시간과 연속노출시간은 FORTRAN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구하였다.
성능/효과
- 남방백금갯지렁이(Nephtys polybranchia)는 방조제 완공 이후 변형된 조석영향 지역 및 영구침수 지역 모두에서 뚜렷한 개체수의 감소가 있었다. 120일 후에는 변형된 조석영향 지역에서는 전혀 출현하지 않았으며, 침수지역에는 적은 개체수가 계속 유지되었다.
- )는 III 단계 기간 중에 처음으로 출현한 종으로 방조제 완공 후에도 계속 개체수를 유지하였으나, 이종 역시 120일 후 까지는 생존하지 못하였다. 4호 방조제 연결 전부터 출현하였던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Perinereis aibuhitensis)는 방조제 완공 20일 후 큰 개체수 증가를 보였으나 오랜 노출에 견디지 못하고 개체수를 계속 유지하지 못하였다.
- 8). SA2, SA3, SA4에 걸쳐 폭넓게 서식하였던 펄털콩게(Ilyoplax pingi)는 방조제 완공 후 노출지역에서는 80일 후 완전히 사라졌으나, 변형된 조석 영향 지역에서는 170일 후까지도 개체수가 유지되었다. SA3의 또 다른 특성종인 띠조개(Laternula marilina)는 방조제 완공 4일 후 조사에서 높은 개체수를 보였다.
- SA2, SA3, SA4에 걸쳐 폭넓게 서식하였던 펄털콩게(Ilyoplax pingi)는 방조제 완공 후 노출지역에서는 80일 후 완전히 사라졌으나, 변형된 조석 영향 지역에서는 170일 후까지도 개체수가 유지되었다. SA3의 또 다른 특성종인 띠조개(Laternula marilina)는 방조제 완공 4일 후 조사에서 높은 개체수를 보였다. 봄철에 가입을 하는 특성 때문에 4일 후 조사에서 높은 개체수를 보였으나, 변화된 노출시간 때문에 20일 후에는 개체수가 유지되지 못하였다.
- 영구 침수지역의 경우에는 상기 두 지역에 비해 개체수를 유지하는 종이 많았으며, 새롭게 가입한 종도 상당수 있었다. 그 대표적인 종이 육질꼬리옆새우류인 Sino-corophium sinensis, 아기반투명조개(Theora fragilis), 얼굴갯지렁이류의 Polydora ligni와 Pseudopolydora kempi, 그리고 속살이게류인 Xenophthalmus pinnotheroides 등 이었다(Fig. 11). 두 종의 얼굴갯지렁이류가 방조제 연결 80일 후부터 출현하였으며, 다음으로 S.
- 퇴적물 내 염분을 가진 수분의 존재로 대형저서동물의 생존이 보다 오래 유지될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연체동물이 소형 갯지렁이에 비해 개체수 유지가 오래 지속되었으며, 갯지렁이 중 크기가 상대적으로 큰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P. aibuhitensis)도 80일 후까지 생존하였다. 이는 건조에 견디는 정도가 패각의 유무와 개체 크기와 밀접하게 관련 있기 때문이다(Fortuin 1989a; Hummel et al.
- 버들갯지렁이류 두 종은 방조제 연결 80 후에 노출지역에선 사라졌으나 변형된 조석영향 지역에선 계속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침수지역에선 방조제 연결 전에 비해 오히려 높은 개체수 분포를 보였다(Fig. 10). 예쁜매끈얼굴갯지렁이는 4일 후 까지만노출지역과 변형된 조석영향 지역에서 출현하였으나 침수지역에선 계속하여 개체수가 유지되었다.
- Fortuin(1989b)은 갯벌 대형저서동물을 대상으로 노출시간의 증가에 따른 사망률을 실험하였다. 그의 결과에 의하면 18시간의 노출과 6시간의 침수를 2주간 반복한 경우에는 생물들의 생존에 큰 영향이 없었으나, 30시간의 노출과 6시간의 침수를 3주간 반복했을 때는 생물들의 사망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하였다. 증가된 노출시간의 영향으로 SA3의 고유종들은 보다 높은 사망률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 방조제 완공은 새만금 내해역의 조석환경을 크게 감소시켰으며, 이는 갯벌을 대기에 영구 노출지역, 변형된 조석영향 지역, 영구 침수지역 등의 세 서식지로 변화시켰다. 급격한 서식지 조석환경의 변화는 이곳에 서식하는 대형저서동물의 생존과 개체수 유지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각 서식지별로 환경변화에 대한 대형저서동물의 반응은 각기 달랐다. 연구 노출지역의 경우에는 방조제 완공 직후 출현 종수 및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이 시기동안 생존한 개체들은 80일 후 까지도 종을 보존하였다.
- 봄철에 가입을 하는 특성 때문에 4일 후 조사에서 높은 개체수를 보였으나, 변화된 노출시간 때문에 20일 후에는 개체수가 유지되지 못하였다. 남방백금갯지렁이(Nephtys polybranchia)는 방조제 완공 이후 변형된 조석영향 지역 및 영구침수 지역 모두에서 뚜렷한 개체수의 감소가 있었다. 120일 후에는 변형된 조석영향 지역에서는 전혀 출현하지 않았으며, 침수지역에는 적은 개체수가 계속 유지되었다.
- 노출범위 I 지역은 조고 측정기간 동안 대부분이 노출되어 있으며(63% 이상), 노출기간은 6~12 h, 12~24 h, 24 h 이상의 연속노출로 구성되었다. 노출범위 II 지역은 침수되는 시간보다 노출되는 시간의 비율이 많았으며(55~63%), 노출시간의 대부분이 6~12시간 동안 연속노출 되었다. 그러나 24시간 이상 연속노출 되는 경우는 없었다.
- 11). 두 종의 얼굴갯지렁이류가 방조제 연결 80일 후부터 출현하였으며, 다음으로 S. sinensis와 아기반투명조개가 120일 후에 출현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170일 후에는 속살이게류가 급격한 개체수 증가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 SA5의 경우에는 120일부터 그리고 SA6의 경우에는 170일 후부터 갑각류의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또한 갯지렁이류의 개체수도 점차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다.
- 12는 구 등(2008)과 본 연구의 SA7의 대형저서동물 자료를 이용하여 종수-개체수-생물량 곡선(SAB curve)을 분석한 것이다. 방조제 공사가 완료 전인 2005년 5월부터 종수 및 생물량은 감소하기 시작한 반면, 개체수는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대형저서동물 출현종수, 개체수, 생물량의 상대적 크기는 유기물에 의한오염정도에 따라 각각의 크기가 다르게 나타난다(Pearsonand Rosenberg 1978).
- 방조제 연결 이후에는 조석의 감소로 조간대가 유지되는 지역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평균 해수면 기준하여 −0.46 m~1.38 m 사이 지역이 조석 영향을 받았다.
- 방조제 연결 후 영구 노출지역에선 모든 대형저서동물이 120일 내에 사망하였으며, 조석 영향 지역에선 일부 종이 170일 후 까지 개체수를 유지하였으나 대부분의 종은 사라졌거나 혹은 생존한 경우라도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였다. 그리고 두 지역의 경우에는 새롭게 가입된 종이 없었다.
- 방조제 완공 전 갯벌 전 지역에 걸쳐 폭넓은 서식 범위를 가졌던 우점종은 버들갯지렁이류의 Mediomastus californiensis와 Heteromastus filiformis, 예쁜매끈얼굴갯지렁이(Prionospio japonica), 그리고 칠게(Macrophthalmus japonicus) 등이었다. 버들갯지렁이류 두 종은 방조제 연결 80 후에 노출지역에선 사라졌으나 변형된 조석영향 지역에선 계속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었다.
- 방조제 완공 전 중부역에 위치한 SA3의 특성종이었던 짧은가시육질꼬리옆새우(Sinocorophium japonicum)는 방조제 완공 후 급격한 개체수 감소와 함께 20일 후에는 전혀 출현하지 않았다(Fig. 8). SA2, SA3, SA4에 걸쳐 폭넓게 서식하였던 펄털콩게(Ilyoplax pingi)는 방조제 완공 후 노출지역에서는 80일 후 완전히 사라졌으나, 변형된 조석 영향 지역에서는 170일 후까지도 개체수가 유지되었다.
- 방조제 완공 전 하부지역의 특성종은 동죽(Mactra veneriformis), 가시닻해삼(Protankyra bidentata), 개맛(Lingula anatina)으로 대표되었다. 동죽은 방조제 연결 후 침수지역에서만 출현하였다.
- SA2의 경우에는 연체동물과 갯지렁이류가 4일 후 까지만 출현하였으며 20일 후에는 갑각류만이 출현하는 양상을 보였다. 방조제 완공 후 변형된 조석영향 지역의 경우에는 대형저서동물 출현 개체수가 170일 후 까지 계속 유지되었다(Fig. 4). SA3에선 봄철에 가입한 띠조개(Laternula marilina) 개체수의 영향으로 4일 후의 출현 개체수가 높게 나타났으나 20일 후에는 이들 중 대부분은 폐사하였다.
- 영구 침수지역에서는 상기 두 지역에 비해 개체수가 유지되는 빈도가 높았으나, 일부 종은 사망하거나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였다. 방조제 완공 후 침수 지역에는 유기물오염지시종으로 대표되는 종들의 급격한 개체수 증가가 있었다. 새만금 방조제 연결이 수반한 조석의 급격한 감소는 변화된 서식지별로 각기 다른 양상으로 대형저서동물에 영향을 주었다.
- 그러나 시간의 경과에 따라 연체동물의 생존율 감소 폭은 높은 반면, 갯지렁이의 경우에는 80일 후까지도 4일후와 유사한 생존율을 보였다. 변형된 조석영향 지역의 경우, 4일 후 분류군별로 46~67%의 생존율을 보이며 노출지역과 비교해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시간에 따라 점차 감소한 생존율은 분류군별로 시간적인 차이는 있었으나 일정 기간 이후에는 계속 생존율이 유지되는 특징을 보였다.
- SA2의 경우에는 점차 출현 종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하였다. 변형된 조석영향 지역의 경우는 방조제 완공 전과 비교해 4일 후 약 30~50% 의 종수 감소가 있었다. SA3의 경우에는 80일 까지는 종 감소폭이 컸으나 이후에는 일정하게 유지되었다.
- 변형된 조석의 영향 지역에선 일부 종이 170일 후 까지 개체수를 유지하였으나, 대부분 종은 짧은 기간 내에 소멸하거나 생존한 경우에도 유지되는 개체수는 많지 않았다.특히, SA3에선 SA4에 비해 종수 및 개체수 소멸이 급격하게 나타났다.
-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6개월 후 생존율에 있어 본 조사 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네덜란드의 경우에는 해수가 정체된 환경 하에서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였으나, 본 연구의 경우에는 조석이 크게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갑문을 통한 해수 교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6개월 후에도 대형저서동물의 생존율이 분류군별로 33~67%(Table 1)정도 유지된 것으로 여겨진다.
- 급격한 서식지 조석환경의 변화는 이곳에 서식하는 대형저서동물의 생존과 개체수 유지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각 서식지별로 환경변화에 대한 대형저서동물의 반응은 각기 달랐다. 연구 노출지역의 경우에는 방조제 완공 직후 출현 종수 및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이 시기동안 생존한 개체들은 80일 후 까지도 종을 보존하였다. 그러나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이 되자 모든 개체는 사망하였다.
- 기존 갯벌 서식종의 생존율 파악을 위해 새롭게 가입한 종을 제외한 자료만을 따로 구분하여 서식지별 종의 생존율을 분석하였다(Table 1). 영구 노출지역의 경우, 4일 후 생존율은 기타 동물군과 연체동물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갯지렁이류의 경우가 제일 낮았다. 그러나 시간의 경과에 따라 연체동물의 생존율 감소 폭은 높은 반면, 갯지렁이의 경우에는 80일 후까지도 4일후와 유사한 생존율을 보였다.
- 일반적으로 대형저서동물 출현종수, 개체수, 생물량의 상대적 크기는 유기물에 의한오염정도에 따라 각각의 크기가 다르게 나타난다(Pearsonand Rosenberg 1978). 유기물에 의한 오염이 증가할수록 개체 크기가 작은 기회종이 번무하고 오염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큰 개체의 종수 및 생물량은 감소한다. 이에 따라 유기물에 의한 오염이 진행되면 군집 구성원의 개체수는 증가하며 출현 종수나 생물량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 이러한 조석의 감소로 인해 기존 갯벌 서식지는 평균해수면 기준하여 +1.38~−0.46 m 범위 높이 지역은 변형된 조석의 영향을 받는 조간대가 유지되었으나, 이보다 상부의 갯벌 지역은 대기에 영구히 노출되었으며 그 하부의 기존 갯벌은 영구히 해수에 침수된 지역으로 변하였다.
- 영구 침수 지역의 170일 후 대형저서동물 생존율은 다른 두 서식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갑각류의 생존율이 약 66.7%에 달했으며, 변형된 조석영향 지역에서 낮은 생존율을 보인 연체동물도 46.7%로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후속연구
- 물론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만들고 있기는 하지만 자료의 부족으로 갯벌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본 조사의 결과는 방조제로 인한 조석의 감소가 갯벌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방안을 수립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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