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소아청소년의 생활양식은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되므로 소아청소년기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기에 일상적인 생활습관과 대사위험인자와의 연관성을 파악하여 중재한다면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소아청소년 비만에서 대사증후군의 조기 예방 및 중재를 위하여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비만클리닉을 방문한 비만한 소아청소년 109명을 대상으로, 의무기록과 혈액검사를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대한소아과학회 영양위원회에서 생활습관을 파악하기 위하여 구성한 설문지를 작성하였으며, 12시간 금식 후 혈액검사를 받았다. 대사증후군은 대사위험인자 6개 중 3개 이상으로 정의하였다. 대사위험인자는 비만; 2007년 소아청소년 신체발육 표준치에 따른 체질량지수${\geq}95$백분위수, 고혈압; 연령별 성별 수축기 혹은 이완기 혈압 ${\geq}90$ 백분위수, 공복시 혈청 중성지방${\geq}90$110 mg/dL, HDL-콜레스테롤${\leq}$40 mg/dL, 혈당 ${\geq}$110 mg/dL, 인슐린 ${\geq}20{\mu}g/dL$이었다. 결 과: 비만한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모두 대사위험인자가 적어도 1개 이상 있었다. 대사위험인자가 2개 이상 군집을 이룬 경우는 63%, 3개 이상 32%, 4개 이상 10%였다. 고중성지방혈증은 36%, 고혈압은 32%, 고인슐린혈증은 24%, HDL-저콜레스테롤혈증은 20%였다. 공복 시 혈당은 모두 정상이었다. 부모중 적어도 한 명이 비만한 가정의 비만 자녀에서 고인슐린혈증이 유의하게 많았다(p<0.05). 편식을 하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에서 고혈압이 유의하게 많았다 (p<0.05). 다변량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오후 8시 이후에 저녁이나 야식을 먹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고혈압 위험이 2.5배(95% 신뢰구간: 1.0~6.1) 높았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고인슐린혈증 위험이 10.4배(95% 신뢰구간: 2~54.1), 하루에 3시간 이상 TV시청하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4.8배(95% 신뢰구간: 1.2~18.8) 높았다. 결 론: 소아청소년 비만에서 저녁이나 야식을 늦게 먹는 습관, 운동을 선호하지 않음, 하루 3시간 이상 TV 시청하는 일상 생활습관이 대사증후군과 연관이 있었다.
목 적: 소아청소년의 생활양식은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되므로 소아청소년기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기에 일상적인 생활습관과 대사위험인자와의 연관성을 파악하여 중재한다면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소아청소년 비만에서 대사증후군의 조기 예방 및 중재를 위하여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비만클리닉을 방문한 비만한 소아청소년 109명을 대상으로, 의무기록과 혈액검사를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대한소아과학회 영양위원회에서 생활습관을 파악하기 위하여 구성한 설문지를 작성하였으며, 12시간 금식 후 혈액검사를 받았다. 대사증후군은 대사위험인자 6개 중 3개 이상으로 정의하였다. 대사위험인자는 비만; 2007년 소아청소년 신체발육 표준치에 따른 체질량지수 ${\geq}95$ 백분위수, 고혈압; 연령별 성별 수축기 혹은 이완기 혈압 ${\geq}90$ 백분위수, 공복시 혈청 중성지방 ${\geq}90$110 mg/dL, HDL-콜레스테롤 ${\leq}$40 mg/dL, 혈당 ${\geq}$110 mg/dL, 인슐린 ${\geq}20{\mu}g/dL$이었다. 결 과: 비만한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모두 대사위험인자가 적어도 1개 이상 있었다. 대사위험인자가 2개 이상 군집을 이룬 경우는 63%, 3개 이상 32%, 4개 이상 10%였다. 고중성지방혈증은 36%, 고혈압은 32%, 고인슐린혈증은 24%, HDL-저콜레스테롤혈증은 20%였다. 공복 시 혈당은 모두 정상이었다. 부모중 적어도 한 명이 비만한 가정의 비만 자녀에서 고인슐린혈증이 유의하게 많았다(p<0.05). 편식을 하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에서 고혈압이 유의하게 많았다 (p<0.05).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오후 8시 이후에 저녁이나 야식을 먹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고혈압 위험이 2.5배(95% 신뢰구간: 1.0~6.1) 높았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고인슐린혈증 위험이 10.4배(95% 신뢰구간: 2~54.1), 하루에 3시간 이상 TV시청하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4.8배(95% 신뢰구간: 1.2~18.8) 높았다. 결 론: 소아청소년 비만에서 저녁이나 야식을 늦게 먹는 습관, 운동을 선호하지 않음, 하루 3시간 이상 TV 시청하는 일상 생활습관이 대사증후군과 연관이 있었다.
Purpose: To assess the relationship between lifestyle and metabolic syndrome in obese children and adolescents. Methods: We retrospectively reviewed the medical records and laboratory results of 109 subjects (7~15 years of age) who visited our pediatric obesity clinic between January 2004 and Decemb...
Purpose: To assess the relationship between lifestyle and metabolic syndrome in obese children and adolescents. Methods: We retrospectively reviewed the medical records and laboratory results of 109 subjects (7~15 years of age) who visited our pediatric obesity clinic between January 2004 and December 2007. They completed the parent- and self-report questionnaire developed by the Committee on Nutrition of the Korean Pediatric Society to assess lifestyle. The metabolic syndrome was defined as having 3 or more of the following metabolic risk factors: obesity, hypertension, serum triglycerides ${\geq}$110 mg/dL, HDL-cholesterol ${\leq}$40 mg/dL, fasting glucose ${\geq}$110 mg/dL, and insulin ${\geq}20{\mu}IU/mL$. Results: All subjects had at least 1 risk factor (obesity). Sixty-three percent of subjects had 2 or more risk factors, 32% of subjects had 3 or more risk factors, and 10% had 4 or more metabolic risk factors. Hypertriglyceridemia (36%), hypertension (32%), hyperinsulinemia (24%), and HDL-hypocholesterolemia (20%) were observed. Fasting blood glucose levels were normal in all subjects. Hypertension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n unbalanced diet and hyperinsulinemia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parental obesity (p<0.05). Those who ate after 8 PM were at a risk of hypertension (odds ratio, 2.5; 95% CI, 1.0~6.1). Those who did not have a preference for exercise were at a risk of hyperinsulinemia (odds ratio, 10.4; 95% CI, 2~54.1). Those who watched TV for ${\geq}$3 hours/day were at a risk of metabolic syndrome (odds ratio, 4.8; 95% CI, 1.2∼18.8). Conclusion: Lifestyle, such as eating late, no preference for exercise, and TV watching ${\geq}$3 hours/day, were related to metabolic syndrome in obese children and adolescents.
Purpose: To assess the relationship between lifestyle and metabolic syndrome in obese children and adolescents. Methods: We retrospectively reviewed the medical records and laboratory results of 109 subjects (7~15 years of age) who visited our pediatric obesity clinic between January 2004 and December 2007. They completed the parent- and self-report questionnaire developed by the Committee on Nutrition of the Korean Pediatric Society to assess lifestyle. The metabolic syndrome was defined as having 3 or more of the following metabolic risk factors: obesity, hypertension, serum triglycerides ${\geq}$110 mg/dL, HDL-cholesterol ${\leq}$40 mg/dL, fasting glucose ${\geq}$110 mg/dL, and insulin ${\geq}20{\mu}IU/mL$. Results: All subjects had at least 1 risk factor (obesity). Sixty-three percent of subjects had 2 or more risk factors, 32% of subjects had 3 or more risk factors, and 10% had 4 or more metabolic risk factors. Hypertriglyceridemia (36%), hypertension (32%), hyperinsulinemia (24%), and HDL-hypocholesterolemia (20%) were observed. Fasting blood glucose levels were normal in all subjects. Hypertension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n unbalanced diet and hyperinsulinemia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parental obesity (p<0.05). Those who ate after 8 PM were at a risk of hypertension (odds ratio, 2.5; 95% CI, 1.0~6.1). Those who did not have a preference for exercise were at a risk of hyperinsulinemia (odds ratio, 10.4; 95% CI, 2~54.1). Those who watched TV for ${\geq}$3 hours/day were at a risk of metabolic syndrome (odds ratio, 4.8; 95% CI, 1.2∼18.8). Conclusion: Lifestyle, such as eating late, no preference for exercise, and TV watching ${\geq}$3 hours/day, were related to metabolic syndrome in obese children and adolesc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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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비만한 소아청소년에서 편식과 늦은 시간의 식사, 운동을 선호하지 않음, 오랜 시간의 TV 시청과 같은 일상적인 생활습관이 대사위험인자인 고혈압, 고인슐린혈증 및 대사증후군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본 논문은 소아청소년에서 일상적인 생활습관이 대사위험인자 및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 첫 번째 연구이며, 아시아 소아청소년에서 대사증후군의 예민한 지표인 공복 시 혈청 인슐린을 대사위험인자에 포함시켜 소아청소년의 당 대사 이상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음에 의의가 있다. 또 병원을 방문한 비만 소아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금식 유무, 대사인자에 대한 검사결과가 대규모 역학 조사보다 정확하였다.
또 고인슐린혈증이 있는 아시아인이 체질량지수, 허리 둘레, 혈청 중성지방이 정상이더라도 2형 당뇨, 지질이상증, 조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보고도 있기에, 혈청 인슐린의 측정이 필요하다24). 본 연구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의 혈청 인슐린을 대사위험인자에 포함시켜 당 대사 이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향후 연구에서 혈당보다 혈청 인슐린이 대사증후군을 선별하는데 더 유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소아청소년에서도 생활습관과 대사위험인자의 연관성을 파악하여 중재한다면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저자들은 비만클리닉에 방문한 소아청소년에서 일상 생활습관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일상적인 식습관과 대사위험인자와의 연관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편식을 하거나 오후 8시 이후에 저녁이나 야식을 먹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에서 대사위험인자의 하나인 고혈압이 유의하게 많았다.
제안 방법
의무기록과 혈액검사를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본원 소아청소년 비만클리닉에서 Jenix 신장체중계(Dong Sahn Jenix Co., Korea)를 이용하여 신장 및 체중을 측정하여 체질량지수를 계산하였다. 혈압은 oscillometric 혈압계(Dinamap 8100, Critikon, USA)를 사용하여 수검자가 5분 이상 안정한 후 측정하였다.
. 설문지는 부모용과 자녀용 설문지로 구성되어 있다. 부모가 작성하는 비만 설문지는 가족의 비만과 자녀의 식습관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혈압은 oscillometric 혈압계(Dinamap 8100, Critikon, USA)를 사용하여 수검자가 5분 이상 안정한 후 측정하였다. 팔둘레의 2/3 너비인 혈압계로 수축기, 이완기 혈압을 두 번 측정하여 평균치를 구하였다. 최소 12시간 이상의 공복 상태에서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혈당 등을 효소법(model 7600, Hitachi, Japan)으로, 인슐린은 전기화학발광면역법(Elecsys 2010, Roche, Germany)으로 측정하였다.
, Korea)를 이용하여 신장 및 체중을 측정하여 체질량지수를 계산하였다. 혈압은 oscillometric 혈압계(Dinamap 8100, Critikon, USA)를 사용하여 수검자가 5분 이상 안정한 후 측정하였다. 팔둘레의 2/3 너비인 혈압계로 수축기, 이완기 혈압을 두 번 측정하여 평균치를 구하였다.
대상 데이터
2004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비만클리닉을 방문하였으며, 기저 질환이나 다른 의학적 문제가 없었던 비만한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2007년 소아청소년 신체발육 표준치를 기준으로 연령별 성별 체질량지수가 95 백분위수 이상인 109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남아 67명, 여아 42명이었다.
2004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비만클리닉을 방문하였으며, 기저 질환이나 다른 의학적 문제가 없었던 비만한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2007년 소아청소년 신체발육 표준치를 기준으로 연령별 성별 체질량지수가 95 백분위수 이상인 109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남아 67명, 여아 42명이었다. 나이는 평균 9.
본 연구에서 대사증후군은 Lambert 등7)이 제시한 대사위험인자 6가지 중 3가지 이상이 해당할 경우로 정의하였다. 그러나 각 위험인자의 분별한계치를 다르게 적용하였으며, 비만과 고혈압의 경우 우리나라 자료를 기준으로 선택하였다. Lambert 등7)은 9, 13, 16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Cole 등18)이 제시한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85백분위수 이상을 과체중으로 분류하였고, 혈압은 National High Blood Pressure Education Program (NHBPEP)19)의 기준으로 90 백분위수 이상을 고혈압으로 분류하였다.
데이터처리
단변량분석에서 유의수준 p<0.1인 변수를 모형에 넣어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하였다.
1, Cary, USA)를 이용하였다. 성별에 따른 대상군의 특성은 독립표본 T-검정으로 분석하였다. 생활습관요인별로 대사위험인자와 대사위험인자의 군집을 분별계수로 분류하여 chi-square 검정으로 분석하였다.
3. 통계
통계분석은 SAS (version 9.1, Cary, USA)를 이용하였다. 성별에 따른 대상군의 특성은 독립표본 T-검정으로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Lambert 등7)은 9, 13, 16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Cole 등18)이 제시한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85백분위수 이상을 과체중으로 분류하였고, 혈압은 National High Blood Pressure Education Program (NHBPEP)19)의 기준으로 90 백분위수 이상을 고혈압으로 분류하였다. 본 연구는 대한소아과학회와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2007년 소아청소년 신체발육 표준치와 혈압참고치를 기준으로 하였다8,9). 또 Lambert 등7)은 고인슐린혈증, 고중성지방혈증, HDL-저콜레스테롤혈증의 분별한계치를 연구대상 내의 75 백분위수로 제시하였다.
또 Lambert 등7)은 고인슐린혈증, 고중성지방혈증, HDL-저콜레스테롤혈증의 분별한계치를 연구대상 내의 75 백분위수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고중성지방혈증, HDL-저콜레스테롤혈증은 2003년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NCEP)11) 소아청소년의 기준을 사용하였다. 아시아 소아청소년 대사증후군의 정의에서 혈청 인슐린 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의 기준을 사용하여 고인슐린혈증을 정의하였다13).
본 연구에서 고중성지방혈증, HDL-저콜레스테롤혈증은 2003년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NCEP)11) 소아청소년의 기준을 사용하였다. 아시아 소아청소년 대사증후군의 정의에서 혈청 인슐린 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의 기준을 사용하여 고인슐린혈증을 정의하였다13). 공복시 혈당기준은 동일하였다.
팔둘레의 2/3 너비인 혈압계로 수축기, 이완기 혈압을 두 번 측정하여 평균치를 구하였다. 최소 12시간 이상의 공복 상태에서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혈당 등을 효소법(model 7600, Hitachi, Japan)으로, 인슐린은 전기화학발광면역법(Elecsys 2010, Roche, Germany)으로 측정하였다.
성능/효과
소아청소년의 대사장애에는 대사증후군, 즉 대사위험인자의 군집의 개념을 적용하기 보다는, 각각의 대사위험인자를 다방면으로 분석하여야 한다는 보고가 있다21). 대사위험인자의 빈도는 고중성지방혈증 36%, 고혈압 32%, 고인슐린혈증 24%, HDL-저콜레스테롤혈증 20%였다. 이는 본원에서 2004년 염 등1)이 발표한 비만한 소아청소년에서 고중성지방혈증 14.
대사증후군을 종속변수로 한 단변량분석에서 p<0.1로 유의하였던 하루 3시간 이상 TV 시청, 운동을 선호하지 않음, 오후 8시 이후 식사습관을 모형에 넣어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으며, 하루에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에서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4.8배(95% 신뢰구간: 1.2∼18.8) 높았다(Table 5).
성인에서 과일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대사위험인자가 감소하였다는 연구가 있었다5). 본 연구에서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이 먹는 음식의 종류와 대사위험인자 사이에 유의한 관계가 없었다. 이는 소아청소년의 대사위험인자는 성인과 달리 먹는 종류보다는 식습관과 연관이 있음을 의미한다.
또 하루에 TV시청을 2시간 이상 하는 소아청소년은 움직임이 줄어들고 비만해진다고 이미 알려져 있다3,34). 본 연구에서는 하루에 TV시청을 3시간 이상 하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이 대사증후군에 이환된 경우가 32%로 유의하게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정상체중의 소아청소년이 오랜 시간 TV시청 할 경우 비만이 될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대사증후군에 이환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비만한 가정의 비만 자녀에서 고인슐린혈증이 유의하게 많았다. 대사증후군은 유전과 환경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비만한 소아청소년에서 편식과 늦은 시간의 식사, 운동을 선호하지 않음, 오랜 시간의 TV 시청과 같은 일상적인 생활습관이 대사위험인자인 고혈압, 고인슐린혈증 및 대사증후군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본 논문은 소아청소년에서 일상적인 생활습관이 대사위험인자 및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 첫 번째 연구이며, 아시아 소아청소년에서 대사증후군의 예민한 지표인 공복 시 혈청 인슐린을 대사위험인자에 포함시켜 소아청소년의 당 대사 이상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음에 의의가 있다.
신체활동 습관에 있어서, 운동을 선호하지 않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에서 대사위험인자 중의 하나인 고인슐린혈증이 유의하게 많았다. 성인에서는 대사증후군과 신체활동 습관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이 있었지만, 소아청소년에서는 드물었다31).
기존의 연구에서는 성인과 소아 모두 규칙적인 운동을 할 경우 혈압과 지질이상 등의 대사위험인자가 개선되었다32). 신체활동습관뿐만 아니라 좌식 생활습관도 대사위험인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시청과 같은 좌식 생활의 증가는 신체활동을 감소시켜 에너지 불균형을 만들어 대사 위험인자 중의 하나인 비만과 유의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33).
69 kg/m2 (22∼35 kg/m2)이었다. 연령, 키, 체중, 체질량지수, 혈압, 혈청 중성지방, 고밀도지질단백질(HDL)-콜레스테롤, 인슐린, 혈당 등은 모두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Table 1).
인슐린을 종속변수로 한 단변량분석에서 p<0.1로 유의하였던 운동을 선호하지 않음, 오후 8시 이후 식사, TV 보면서 식사, 하루 3시간 이상의 TV 시청, 다른 가족에 비해 빠르게 먹는 식사습관을 모형에 넣어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운동을 선호하지 않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고인슐린혈증에 이환될 위험이 10.4배(95% 신뢰구간: 2∼54.1) 높았다.
일상적인 식습관과 대사위험인자와의 연관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편식을 하거나 오후 8시 이후에 저녁이나 야식을 먹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에서 대사위험인자의 하나인 고혈압이 유의하게 많았다. 성인 및 소아청소년에서 식습관과 대사위험인자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없었으며, 본 연구가 처음이다.
하루에 운동하는 시간은 대사위험인자와 유의한 관계가 없었다. 하루에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에서 대사증후군이 유의하게 많았다(p<0.05)(Table 4).
혈압을 종속변수로 한 단변량분석에서 p<0.1로 유의하였던 편식, 오후 8시 이후의 식사습관을 모형에 넣어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오후 8시 이후에 저녁이나 야식을 먹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은고혈압 위험이 2.5배(95% 신뢰구간: 1.0∼6.1) 높았다.
후속연구
앞으로 더 많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대사증후군의 유의한 관계를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더불어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향후 체계적인 대규모 역학 연구 및 추적관찰을 통한 비교분석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단면 연구로 시행되어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을 원인과 결과의 관계로 추론할 수 없었다. 또 후향적으로 시행되었기 때문에 음식의 종류와 양에 대한 기록에 한계가 있었고 본원에 방문한 비만 소아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 할 수 없었다. 앞으로 더 많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대사증후군의 유의한 관계를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
. 소아청소년에서도 생활습관과 대사위험인자의 연관성을 파악하여 중재한다면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저자들은 비만클리닉에 방문한 소아청소년에서 일상 생활습관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또 후향적으로 시행되었기 때문에 음식의 종류와 양에 대한 기록에 한계가 있었고 본원에 방문한 비만 소아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 할 수 없었다. 앞으로 더 많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대사증후군의 유의한 관계를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더불어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향후 체계적인 대규모 역학 연구 및 추적관찰을 통한 비교분석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의 혈청 인슐린을 대사위험인자에 포함시켜 당 대사 이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향후 연구에서 혈당보다 혈청 인슐린이 대사증후군을 선별하는데 더 유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비만한 소아청소년의 위험성은 무엇이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정상 소아청소년에서 4∼7%, 과체중 소아청소년에서 약 30%로 예측된다2).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2형 당뇨, 심혈관 질환, 간질환 등의 성인병에 더 일찍, 더 심하게 이환 될 수 있으므로 소아청소년에서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한 소아청소년의 몇 %가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되었는가?
비만한 소아청소년 32%가 대사위험인자 3개 이상을 보유하여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되었다. 비만한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모두 대사위험인자가 적어도 1개 이상 있었다.
대사증후군으로 정의되기 위한 대사위험인자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1) 비만: 2007년 소아청소년 신체발육 표준치를 기준으로 연령별 성별 체질량지수 95 백분위수 이상일 때를 비만으로 정의하였다8). 부모는 2005년 아시아 비만 기준에 따라 정상 및 과체중은 체질량지수 18.5∼24.9 kg/m2, 비만은 25 kg/m2 이상으로 분류하였다9).
2) 혈압: 2007년 소아청소년 정상 혈압 참고치10)에 따라 수축기 혈압 혹은 이완기 혈압의 연령별, 성별 90 백분위수 이상을 고혈압으로 분류하였다.
3) 공복 시 중성지방 ≥110 mg/dL11)
4) 공복 시 HDL-콜레스테롤 ≤40 mg/dL11)
5) 공복 시 혈당 ≥110 mg/dL12)
6) 공복 시 인슐린 ≥20μIU/mL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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