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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신문 기사제목의 형성과 발전: "독립신문", "대한매일신보", "동아일보"를 중심으로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Article Titles in the Beginning Period of Korean Newspapers: Focused on The Independent, The Korea Daily News and The Dong-A Ilbo 원문보기

한국언론정보학보 =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 Information, v.43, 2008년, pp.209 - 246  

최창식 (부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 ,  채백 (부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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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근대신문의 기사제목이 형성, 정착되는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그 변화의 양상과 의미를 규명해보고자 하였다. 1890년대의 "독립신문", 1900년대의 "대한매일신보", 1920년대와 1930년대의 "동아일보"를 대상으로 이들 신문 기사제목 체제의 변화와 그 표현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독립신문"은 창간 초기 "한성순보"와 마찬가지로 제목 없이 유목만으로 지면을 구분하다가 1898년 7월에 처음으로 제목을 사용하였다. "대한매일신보"의 경우 1910년부터 제목을 별행 처리하여 본문과 확연히 구분하였다. 하지만 이 시기까지 "독립신문"과 "대한매일신보"는 본문의 서체와 제목의 서체를 구분하지 않았으며 제목 크기는 1단만 사용하여 기사의 중요도를 가늠하는 기능은 찾아볼 수 없었다. 1920년대의 "동아일보"는 다단과 다행, 본문과 확연히 구별되는 크기의 제목활자 등을 사용하며, 지면 레이아웃을 도입하는 등 오늘날의 신문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1930년대에 오면 제목의 크기가 더욱 커지면서 지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전에 비해 확연하게 늘어났다. 이는 1930년대 민간지의 선정주의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신문에서 제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중대해진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독립신문"과 "대한매일신보"에서는 편집진의 시각이 개입된 주관형 제목이 각각 44.4%, 28.3% 정도 나타나고 있는 데 반해 1920년대의 "동아일보"는 주관형이 4.2%로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당시 신문들에서도 객관 저널리즘이 정착되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research is a comparative analysis of article titles in the beginning period of Korean newspapers. The Independent, The Korea Daily News and The Dong-A Ilbo were chosen for this research because each was the representative newspaper of 1890s, 1900s and $1920s{\sim}1930s$ respectively...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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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지금까지 『독립신문』, 『대한매일신보』, 『동아일보』에 나타난 제목의 양상을 분석해보았다. 그것을 바탕으로 여기서는 제목 형태 그리고 제목 내용및 표현으로 나누어 각 신문 사이에 나타난 변화를 정리해보고 그러한 변화의 배경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 두 번째로는 앞서의 신문들을 중심으로 각 시기별 근대신문 제목의 변화 배경을 파악하는 것이다. 앞서의 분석에서 나타난 매체별 그리고 시기별 제목의 특징을 분석하고 변화가 있었다면 그러한 변화를 수반한 내외의 배경을 관련 문헌자료의 분석 등을 통해 파악하고자 한다.
  • 즉 기사제목 변화에 대한 고찰은 우리 근대신문의 사회적 역할 및 그 본질적 기능과 더불어 신문 발전의 전반적인 과정을 가늠하게 해주는 유용한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그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가 미흡했던 우리 근대신문의 제목에 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 또한 지면 공간 측정은 연구 대상 지면을 스캔,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인 포토샵에서 실물 크기로 맞춘 뒤 각각의 기사, 제목, 사진, 광고 등을 하나씩 오려내 가로와 세로의 크기를 측정, 합산하여 계산하였다. 또한 내용 부문에서는 사용된 단어 및 표현 방식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표현 방식에 있어서는 주관형과 객관형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하는데, 그 이유는 전술한 대로 이러한 구분이 제목 서술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구분의 기준으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사내용에 대해 주관적인 개입 없이 기사 본문을 나열하거나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가 혹은 편집자가 본문의 내용을 압축 또는 재해석하여 감정이나 생각 등을 새로운 표현으로 나타내는가 등의 구분을 통해 각 시기 신문들의 편집에 나타난 저널리즘적 성격을 고찰해보기 위해서이다.
  • 본 연구에서는 개화기와 일제 강점기를 대상으로 각 시기별 대표적인 근대 신문에서 제목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제목의 내용 및 형태의 변화 과정을 먼저 고찰하고 나아가 변화의 배경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이와 같은 연구 주제를 바탕으로 두 가지의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 두 번째로는 앞서의 신문들을 중심으로 각 시기별 근대신문 제목의 변화 배경을 파악하는 것이다. 앞서의 분석에서 나타난 매체별 그리고 시기별 제목의 특징을 분석하고 변화가 있었다면 그러한 변화를 수반한 내외의 배경을 관련 문헌자료의 분석 등을 통해 파악하고자 한다. 자료의 제한으로 인해 변화의 동인을 직접적으로 규명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신문 제목 변화에 영향을 미친 당시의 편집, 제작 여건 및 환경 등 간접적인 자료들을 통해 원인규명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
  • 개화기 민중 계몽의 주요한 수단으로 기능하였던 초기 근대신문들은 늘어나는 언로(言路)로서의 사회적 필요와 요구에 발맞추어 각기 그 내용과 체제 면에서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변화하였고, 이후 민간지의 상업적 성격이 더욱 강화되는 1930년대1)에 이르면 신문들은 점점 더 오늘날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기사의 주제와 내용, 편집뿐만 아니라 판형 및 활자 등 체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본 연구는 그 가운데 『독립신문』 이래로 나타난 한국 근대신문 기사제목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 첫 번째, 개화기 이후 대표적인 근대신문들에서 제목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각 신문에 나타난 제목의 외형적 형태 변화를 비교해보고 또한 표현의 방식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분석의 대상으로는 10년을 단위로 하여 1890년대 『독립신문』, 1900년대 『대한매일신보』, 1920년대와 1930년대의 『동아일보』를 선정하였다.
  • 이상으로 『독립신문』으로부터 193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근대신문 제목을 형태와 표현 중심으로 살펴보고 그 변화의 양상을 고찰해보았다. 이는 기사내용에 대한 연구와 함께 각 시기의 신문 안팎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첫 번째, 개화기 이후 대표적인 근대신문들에서 제목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각 신문에 나타난 제목의 외형적 형태 변화를 비교해보고 또한 표현의 방식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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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신문은? 1883년 10월 1일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신문인 『한성순보』가 창간된 이후『독립신문』을 비롯한 여러 신문들은 시대와 사회의 흐름에 따라 그 내용이나 형식 면에서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개화기 민중 계몽의 주요한 수단으로 기능하였던 초기 근대신문들은 늘어나는 언로(言路)로서의 사회적 필요와 요구에 발맞추어 각기 그 내용과 체제 면에서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변화하였고, 이후 민간지의 상업적 성격이 더욱 강화되는 1930년대1)에 이르면 신문들은 점점 더 오늘날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이상우‧류창하가 언급한 기사 제목의 변화가 갖는 중요성은 무엇인가? 이와 같은 기사 제목의 변화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서 이상우‧류창하(1993, 171쪽)도 “근대적인 제목이 이룩될 때까지 제목의 발전은 신문의 발전과 거의 맥을 같이해온 것이다”라고 언급하면서 제목의 변화가 근대신문의 발전 과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신문이 도입되고 주요한 사회적 매스미디어로 정착해가는 시기에서 기사 내용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제목에 대한 연구도 신문 편집과 제작 전반에 관련한 다양한 부분을 아울러 고찰해볼 수 있는 중요한 것임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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