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커뮤니케이션 능력 및 의사소통의 양과 질에 따른 대학생의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의 차이

한주리; 남궁은정

문제 정의

왜냐하면 스트레스는 갈등상황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의사소통을 통한 해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본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적절성과 효율성, 의사소통의 양과 질 차원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스트레스는 대인 스트레스와 성취 스트레스로 나누어 살펴봄과 동시에 스트레스 대처 양^은 적극적 대처양^과 소극적 대처 양식으로 분류하여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의사소통의 양과 질이 스트레스를 인지하는 정도와 스트레스 대처 방식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되었다. 분석결과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대학생들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은 경우 대인 스트레스를 더 적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따라 스트레스 인지와 스트레스 대처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볼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는 대학생을 모집단으로 하였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커뮤니케이션 관련변인들이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왜냐하면 스트레스는 갈등상황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의사소통을 통한 해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대인 스트레스와 성취 스트레스로 나누어 살펴봄과 동시에 스트레스 대처 양^은 적극적 대처양^과 소극적 대처 양식으로 분류하여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의사소통 양과 질이 높고 낮음에 따라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방식 에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가설 설정

대학생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스트레스 및 스트레스 대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연구문제 1은 "대학생의 커뮤니케이션에 따라 스트레스 정도에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가”로설정하였다. 연구문제를 살펴보기 전에<표 1> 에서 우선 각 변인들 간에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제안 방법

63으로 낮아 연구결과를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커뮤니케이션 관련 변인들과 스트레스를 조사했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의 적절성과 효과성이 모든 커뮤니케이션능력을 포괄할 수 있는 개념은 아니다.
요인분석을 통해 적절성과 효율성의 두 개 차원을 추출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분항은 총 10 개 문항으로 각 문항에 대한 동의의 정도를 라이커드 형 5점 척도(5점=전혀 그렇지 않다, 1점=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다. 적절성은 5개 문항으로 ''나는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대화하기를 원한다”, “나는 상황에 따라 상대와의 대화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그렇게 행동한다” 등으로 되어 있으며, 효율성은 5개 문항으로 “나는 내 자신의 대화목표를 이루기 위해 상대방과의 대화를 원한다”, “나는 상대와의 대화에서 내 대화목표를 꼭 성취한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의 인지적 측면, 기술적 측면, 정서적 측면을 모두 포함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관련 변인을 보다 확대하여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커뮤니케이션 관련 변인과 스트레스 및 스트레스 대처방식만을 조사했다. 그러나 이러한 변인들은 개 인들 간의 스트레스상황이 나 관계 에서 문제해결 혹은 관계만족도에 매개변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본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적절성과 효율성, 의사소통의 양과 질 차원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스트레스는 대인 스트레스와 성취 스트레스로 나누어 살펴봄과 동시에 스트레스 대처 양^은 적극적 대처양^과 소극적 대처 양식으로 분류하여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의사소통 양과 질이 높고 낮음에 따라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방식 에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스트레스는 주관적으로 어떻게 인지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Wagner & Hollenbeck, 1992; Schuler, 1980),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객관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었는가를 측정하지 않고 대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스트레스를 측정하였다.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최해림(1984)이 개발한 대학생 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문제를 살펴보기 전에 에서 우선 각 변인들 간에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의사소통의 질은 대학생들이 친구와의 대화, 선후배와의 대화, 선생님과의 대화를 나눌 때 대화의 깊이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3 개 문항으로 파악하였다. “나는 친구와 깊은 대화를 나눈다” 등과 같은 질문에 대해 라이커드형 5점 척도(1점=전혀 그렇지 않다; 5점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다.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최해림(1984)이 개발한 대학생 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스트레스 상황을 크게 대인관련 상황과 성취관련 상황으로 나누어서 각 개인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정도를 파악하였다. 대인 스트레스는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없다”, “선후배관계, 써클에서 인간관계가 힘들다”, “남에게 무시 당하거나 오해를 받는다”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성취 스트레스는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시험공부가 너무 힘들다” 등으로 각각 8문항씩 1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이를 위해 의사소통의 양이 많고 적음에 따라 평균을 중심으로 “고”, “저” 두 집 단으로 나누었다. 분석 결과, <표 4>에서 보듯이 의사소통의 양이 많은 집단이 적은 집단에 비해 성취스트레스(片-2.
이를 위해 의사소통의 질이 높고 낮음에 따라 평균을 중심으로“고”, “저” 두 집단으로 나누었다. 분석 결과, <표 5>에서 보듯이 의사소통의 질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성취스트레스(t=.
커뮤니케이션능력은 Canary, Cody와 Manusov (2000)가 사용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척도를 연구대상의 실정에 맞게 수정하여 18문항을 사용한 후, 요인분석을 통해 적절성과 효율성의 두 개 차원을 추출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분항은 총 10 개 문항으로 각 문항에 대한 동의의 정도를 라이커드 형 5점 척도(5점=전혀 그렇지 않다, 1점=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다.

대상 데이터

이를 위해 설문조사는 대학생을 모집단으로 하였다. 조사 대상으로는 서울 지역의 대학생을 편의표본추출(convenient sampling)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는 대학생을 모집단으로 하였다. 조사 대상으로는 서울 지역의 대학생을 편의표본추출(convenient sampling)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조사는 2007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2주간 이루어졌으며 총 300부가 수거되었으나 이 중 응답이 부실한 28부를 제외하고 실제적으로 272부가 통계분석에 사용되었다.
조사 대상으로는 서울 지역의 대학생을 편의표본추출(convenient sampling)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조사는 2007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2주간 이루어졌으며 총 300부가 수거되었으나 이 중 응답이 부실한 28부를 제외하고 실제적으로 272부가 통계분석에 사용되었다. 조사된 설문은 SPSS 11.

데이터처리

조사는 2007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2주간 이루어졌으며 총 300부가 수거되었으나 이 중 응답이 부실한 28부를 제외하고 실제적으로 272부가 통계분석에 사용되었다. 조사된 설문은 SPSS 11.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처리하였으며 기술통계, 신뢰도 분석, 평균차 검증,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적 유의도 는 p<.

이론/모형

스트레스 대처 측정에는 Folkman과 Lazarus (1985)가 개발한 대처방식척도(The ways of coping checklist)를 김정희(1987) 가 수정 , 보완한 것으로 사용한 후, 본 설문에서 요인 분석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이 척도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나는 활동계획을 세우고 그것에 따른다'', ''모든 것을 잊어버리려고 노력한다”, “존경하는 친척이나 친구에게 조언을 구한다”, “다른 사람들의 동정과 이해를 받아들인다”, ''문제해결을 위해 몇 가지 대책을 세운다" 등 총 21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5점 리커트 척도 상에 각 문항에 대한 동의의 정도(5점=전혀 그렇지 않다; 1점=매우 그렇다)를 표시하도록 하여 측정하였다.
스트레스를 측정하였다.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최해림(1984)이 개발한 대학생 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스트레스 상황을 크게 대인관련 상황과 성취관련 상황으로 나누어서 각 개인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정도를 파악하였다.

성능/효과

둘째,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의사소통의 양과 질이 스트레스 대처 방식에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대학생들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적극적 대처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사소통의 양이 많을수록, 의사소통의 질이 높다고 생각할수록 적극적 대처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였다. 그러나 소극적 대처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방식은에서 보듯이 적극적 대처와 정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에 따른 스트레스는에서 보듯이 대인스트레스와 부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2.75, p<.01) 그러나 성취스트레스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성취 스트레스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또한, 의사소통의 양이 많은 집단이 적은 집단보다 대인 스트레스와 성취 스트레스가 모두 낮게 나타났으며, 의사소통의 질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대인 스트레스와 성취 스트레스가 모두 낮게 나타났다. 대학생의 인간관계 또는 의사소통상의 어려움이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결과(전주연 • 이현옥 • 김진, 2007; 조남옥, 1998)와 자기표현의 강도, 빈도, 지속속도가 적절하게 조절되지 못하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대인관계에서도 원만하지 못해 자연스럽게 감정표현을 하지 못하고 좌절감, 우울, 스트레스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다는 연구결과(권석만, 1995)를 통해 볼 때, 의사소통을 많이 하고 깊이 대화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와 성취 스트레스의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대학생의 인간관계 또는 의사소통상의 어려움이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결과(전주연 • 이현옥 • 김진, 2007; 조남옥, 1998)와 자기표현의 강도, 빈도, 지속속도가 적절하게 조절되지 못하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대인관계에서도 원만하지 못해 자연스럽게 감정표현을 하지 못하고 좌절감, 우울, 스트레스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다는 연구결과(권석만, 1995)를 통해 볼 때, 의사소통을 많이 하고 깊이 대화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와 성취 스트레스의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적절성과 효율성을 중심으로 파악했는데 타인과 적절한 상호작용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목적을 충족하는 능력인 적절성과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행동을 하는 효율성이 높을수록 타인과의 관계성에서 받는 대인 스트레스가 적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학업이나 시험과 관련하여 받는 스트레스인 성취 스트레스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적절성은 5개 문항으로 ''나는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대화하기를 원한다”, “나는 상황에 따라 상대와의 대화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그렇게 행동한다” 등으로 되어 있으며, 효율성은 5개 문항으로 “나는 내 자신의 대화목표를 이루기 위해 상대방과의 대화를 원한다”, “나는 상대와의 대화에서 내 대화목표를 꼭 성취한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 적절성은 .73의 알파값 (M=4.00, SD=.59)을 보였고, 효율성은 .75의 알파 값(M=3.20, SD=.69)을 보였다.
측정은 5점 리커트 척도 상에 각 문항에 대한 동의의 정도(5점=전혀 그렇지 않다; 1점=매우 그렇다)를 표시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크론바흐 알파로 표현된 신뢰도는 성취 스트레스가 .74(M=2.99, 50=0.73), 대인 스트레스가 .72(M=2.40, SD=0.73)로 나타났다.
이 척도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나는 활동계획을 세우고 그것에 따른다'', ''모든 것을 잊어버리려고 노력한다”, “존경하는 친척이나 친구에게 조언을 구한다”, “다른 사람들의 동정과 이해를 받아들인다”, ''문제해결을 위해 몇 가지 대책을 세운다" 등 총 21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5점 리커트 척도 상에 각 문항에 대한 동의의 정도(5점=전혀 그렇지 않다; 1점=매우 그렇다)를 표시하도록 하여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크론바흐 알파로 표현된 신뢰도는 적극적 대처가 .76(M=3.46, SD=0.53), 소극적 대처가 .63(M=3.27, SD=0.53)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에서 보듯이 의사소통의 질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성취스트레스(t=.27, p<.05) 와 대인스트레스(t=-2.37, p<.05)가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에서 보듯이 의사소통의 질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적극적 대처 (t=4.55, p<.001)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대학생들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은 경우 대인 스트레스를 더 적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취 스트레스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분석결과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커뮤니케이션 적절성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대인스트레스0=1.06, p<.
001) 를 적게 느낀다. 스트레스 대처와의 관련성은 커뮤니케이션 적절성(r=.32, p<.001)과 효율성(r=.35, p<.001)이 높을수록 적극적 대처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극적 대처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성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에 비해 흥미로운 점은 의사소통의 양과 질은 친구 사귀는데 어려움을 느낌으로써 발생하는 스트레스나 선후배관계 등 인간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비롯되는 대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예고 없는 퀴즈나 과중한 과제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나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것, 혹은 원하는 직업을 구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걱정 등 성취 스트레스에도 차이가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광고 대행사 조직 내에서도 상급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총량이 증가할수록 스트레스는 감소한다(유종숙, 1999)는 연구 결과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가능하다.
05)를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반적으로 커뮤니케이션과 스트레스와 소극적 대처 사이에는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으며, 커뮤니케이션과 적극적 대처는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본 연구는 기존의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 관련 연구들이 심리적인 변인인 우울증, 자기효능감, 신체병리, 강박증, 예민성, 우울증, 불안감, 적대감, 공포, 편집증, 정신증과 같은 심리적 변인을 주로 다루었던 데 비해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변인들(적절성, 효율성, 의사소통의 양과 질)이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스킬로서의 커뮤니케이션 능력보다 의사소통을 오랫동안 함께 하고 진정으로 상대를 배려하며 의미를 소통하는 의사소통의 양과 질이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를 긍정적으로 처리하는데 영향을 더 많이 미친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첫째, 스트레스 대처의 소극적 대처의 크론바흐 알파값이 .63으로 낮아 연구결과를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커뮤니케이션 관련 변인들과 스트레스를 조사했다.
첫째, 본 연구는 기존의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 관련 연구들이 심리적인 변인인 우울증, 자기효능감, 신체병리, 강박증, 예민성, 우울증, 불안감, 적대감, 공포, 편집증, 정신증과 같은 심리적 변인을 주로 다루었던 데 비해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변인들(적절성, 효율성, 의사소통의 양과 질)이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스킬로서의 커뮤니케이션 능력보다 의사소통을 오랫동안 함께 하고 진정으로 상대를 배려하며 의미를 소통하는 의사소통의 양과 질이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를 긍정적으로 처리하는데 영향을 더 많이 미친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 둘째, 스트레스 관련 연구들은 주로 조직 안에서의 대인갈등이나 가족학에서 부부갈등, 부모-자녀 갈등에서 나타나는 스트레스에 치중되어 왔다.

후속연구

또한 아동학과 가족학에서는 주로 아이들과 청소년에 대한 분석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본 연구는 마지막 아동기에 속하면서 앞으로 독립적 개체로 생활해야 하는 대학생들의 스트레스 상황과 스트레스 대처에 대해 분석했다는 점에서 대학생들의 스트레스나 반사회적 행동들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학생의 친구, 선후배, 선생님들과의 관계는 사회적, 인지적, 정서적 발달을 체계화하는 여러가지 기술과 능력을 획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인들은 개 인들 간의 스트레스상황이 나 관계 에서 문제해결 혹은 관계만족도에 매개변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 다룬 변인들을 매개변인으로 하여 대처 행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결과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의 적절성과 효과성이 모든 커뮤니케이션능력을 포괄할 수 있는 개념은 아니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의 인지적 측면, 기술적 측면, 정서적 측면을 모두 포함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관련 변인을 보다 확대하여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커뮤니케이션 관련 변인과 스트레스 및 스트레스 대처방식만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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