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기관의 조직문화유형과 지역사회중심사회통합지향성에 관한 연구 : 시장지향성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Organizational Culture and Community-Centered Social Inclusion Orientation Among Social Service Organizations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Focused on Market Orientation As a Mediator원문보기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기관의 '조직문화'(합리문화, 개발문화, 집단문화, 위계문화)와 고객중심을 강조하는 '시장지향성', 그리고 조직성과지표로서의 '지역사회중심 사회통합지향성'(Community-Centered Social Inclusion Orientation [COSI])의 관계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COSI에 대한 4개 조직문화유형의 직접효과와 시장지향성을 매개로 한 간접효과를 설정한 연구 모형을 구성하여 이 모형 의 유용성을 경험적으로 규명하였다. 전국조사에서 얻어진 263개소 장애인복지기관의 응답내용이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분석되었다. 분석결과, 시장지향성은 종속변수인 조직성과지표로서의 COSI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직문화와 관련해서는 개발문화와 위계문화적 속성이 종속변수에 직접효과를, 합리문화와 집단문화적 속성은 시장지향성을 통하여 간접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획일적 조직문화 유형보다는 각 문화유형의 균형적 발달이 중요함을 시사하며, 조직성과를 위해 고객중심 그리고 부서 간 협력을 강조하는 시장지향성의 강화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기관의 '조직문화'(합리문화, 개발문화, 집단문화, 위계문화)와 고객중심을 강조하는 '시장지향성', 그리고 조직성과지표로서의 '지역사회중심 사회통합지향성'(Community-Centered Social Inclusion Orientation [COSI])의 관계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COSI에 대한 4개 조직문화유형의 직접효과와 시장지향성을 매개로 한 간접효과를 설정한 연구 모형을 구성하여 이 모형 의 유용성을 경험적으로 규명하였다. 전국조사에서 얻어진 263개소 장애인복지기관의 응답내용이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분석되었다. 분석결과, 시장지향성은 종속변수인 조직성과지표로서의 COSI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직문화와 관련해서는 개발문화와 위계문화적 속성이 종속변수에 직접효과를, 합리문화와 집단문화적 속성은 시장지향성을 통하여 간접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획일적 조직문화 유형보다는 각 문화유형의 균형적 발달이 중요함을 시사하며, 조직성과를 위해 고객중심 그리고 부서 간 협력을 강조하는 시장지향성의 강화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organizational culture types (rational culture, developmental culture, group culture, and hierarchical culture) on Community-Centered Social Inclusion Orientation(COSI) among social service organizations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More specif...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organizational culture types (rational culture, developmental culture, group culture, and hierarchical culture) on Community-Centered Social Inclusion Orientation(COSI) among social service organizations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More specifically, this study developed and empirically tested two theoretical models where each of organizational culture types were hypothesized to affect COSI either directly or indirectly through market orientation. For data collection, self-administered type questionnaires were mailed to 416 social service organizations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across the nation and 293 responded (response rate: 70.4%) from June 1 to September 22, 2006. For analysis, however, only 263 respondents were used, excluding Independent living centers due to their small size and short history.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employed for analysis and Full Information Maximum Likelihood was used for estimation. Findings indicated that market orientation had a significant effect on COSI. In addition, developmental culture and hierarchical culture were found to affect COSI directly while rational culture and group culture were found to affect COSI indirectly through market orientation. These findings imply that market orientation needs to be emphasized as a strategy in order to enhance social inclusion orientation for those organizations. Given that all the four types of organizational culture have direct or indirect impacts on COSI, those organizations are also advised to develop the four types of organizational culture harmoniously rather than one single type of organizational cultur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organizational culture types (rational culture, developmental culture, group culture, and hierarchical culture) on Community-Centered Social Inclusion Orientation(COSI) among social service organizations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More specifically, this study developed and empirically tested two theoretical models where each of organizational culture types were hypothesized to affect COSI either directly or indirectly through market orientation. For data collection, self-administered type questionnaires were mailed to 416 social service organizations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across the nation and 293 responded (response rate: 70.4%) from June 1 to September 22, 2006. For analysis, however, only 263 respondents were used, excluding Independent living centers due to their small size and short history.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employed for analysis and Full Information Maximum Likelihood was used for estimation. Findings indicated that market orientation had a significant effect on COSI. In addition, developmental culture and hierarchical culture were found to affect COSI directly while rational culture and group culture were found to affect COSI indirectly through market orientation. These findings imply that market orientation needs to be emphasized as a strategy in order to enhance social inclusion orientation for those organizations. Given that all the four types of organizational culture have direct or indirect impacts on COSI, those organizations are also advised to develop the four types of organizational culture harmoniously rather than one single type of organizational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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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다양한 연구에서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조직문화 유형, 즉, 집단문화, 개발문화, 합리문화, 위계문화가 장애인복지기관의 지역사회중심사회통합지향성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조직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또한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되어 온 시장지향성이 이러한 관계를 매개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는 사회복지조직이 시장지향성 개념을 도입하여 운영의 효과성을 높이려는 의식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이미 그 조직 내에 시장지향성이 이미 일정 정도 투영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시장지향성이 사회복지조직에 이미 내재되어 있다는 전제 아래, 시장지향성이 장애인복지기관의 조직성과의 한 지표로 간주될 수 있는 사회통합지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목하고자 한다. 특히 관련 연구에 의해 밝혀진 시장지향성의 선행요인 및 결과에 의하면, 조직의 구조나 문화 등의 요인이 시장지향성을 통하여 직무 만족, 조직몰입 등의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Kohli and Jaworski, 1990).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위계문화를 제외시키기보다 다른 세 가지 문화 유형과 함께 검증모델에 포함하여 이들 조직문화유형이 사회복지기관의 사회통합지향성에 미치는 직 · 간접적인 영향에 대해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역사회중심 사회통합지향성은 장애인의 사회통합이라고 하는 장애인복지기관들이 공통적으로 지니는 목적 달성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중심 사회통합지향성을 장애인복지기관의 조직성과의 한 부분으로 간주하여 조직문화 유형과 시장지향성과의 관련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Quinn과 Rohrbaugh(1983)의 연구 이후 경쟁적 가치 모형을 이용한 실증적 연구들이 이어졌는데, 이들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경쟁적 가치모형이 조직 문화를 측정하는데 있어 적합하다고 보고하고 있다(Quinn and Sprietzer, 1991; Howard, 1998). 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경쟁적 가치 모형을 사용하여 우리나라 장애인복지기관의 문화 유형이 사회통합지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특히, 한국 사회가 서구사회와 달리 전통적으로 집단주의와 위계문화가 강조되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들 문화가 우리사회에서 갖는 영향력을 서구사회에서의 경우와 비교 검토할 수 있는 자료를 축적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또 학문적으로도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련 연구에 의해 밝혀진 시장지향성의 선행요인 및 결과에 의하면, 조직의 구조나 문화 등의 요인이 시장지향성을 통하여 직무 만족, 조직몰입 등의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Kohli and Jaworski, 1990). 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조직문화 유형과 COSI 간의 관계를 시장지향성이 매개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기관의 조직문화와 시장지향성이 조직성과로서의 지역사회중심사회통합지향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규명하여 실천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다양한 연구에서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조직문화 유형, 즉, 집단문화, 개발문화, 합리문화, 위계문화가 장애인복지기관의 지역사회중심사회통합지향성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조직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또한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되어 온 시장지향성이 이러한 관계를 매개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기관들이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는데 있어 조직문화 및 고객중심을 강조하는 '시장지향성'(market orientation)이 어떤 작용을 하는가를 규명하려는 데서 출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장애인복지기관의 네 가지 조직문화유형이 각각 COSI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매개변수인 시장지향성과의 관계성 안에서 설명하기 위해 모형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모형은 AMOS 7.
본 연구에서는 해당 장애인복지기관의 전반적인 사항을 잘 알고 있으리라고 기대되는 중간관리자 이상의 실무책임자로 하여금 조사에 응답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 요청하였다. 조사 결과, 중간관리자급 또는 그 이상의 직위에 있는 경우가 전체 응답자의 70% 이상을 차지하였다.
선행 연구들을 통하여 검증된 조직문화 유형과 조직성과 간의 관계가 장애인복지기관의 COSI에도 적용되는지 확인하고자 하며, 이러한 관계가 시장지향성을 통하여 매개되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특히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기존의 사회적 노력과 관련하여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아 왔음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고객의 욕구를 강조하는 이러한 시장지향성은 장애인의 사회통합과 관련하여 장애인복지기관이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함의를 제시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기관의 조직문화와 시장지향성이 조직성과로서의 지역사회중심사회통합지향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규명하여 실천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다양한 연구에서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조직문화 유형, 즉, 집단문화, 개발문화, 합리문화, 위계문화가 장애인복지기관의 지역사회중심사회통합지향성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
그동안 주로 국가 수준에서 논의되었던 사회적 배제 및 통합 개념은 그 포괄성과 추상성으로 인해 클라이언트의 실제 사회통합을 위한 실천적 함의를 제공함에 있어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장애인복지기관이 클라이언트의 사회통합을 위해 지향해야 하는 바와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논의의 가능성이 제시되었다고 생각된다. 둘째, 그동안 주로 영리조직과 관련해서만 논의되었던 조직문화유형과 시장지향성을 사회복지기관에 적용하였다는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즉, 4개의 조직문화유형으로부터 COSI의 직접 경로를 0으로 고정시킨 [모형 2]를 경쟁모형( 참조)으로 설정하여 보다 적합한 모형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가설 설정
이 종속변수에 대해 합리문화, 개발문화, 집단문화, 위계문화, 그리고 시장지향성이 미치는 영향관계를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네 가지 조직 문화유형이 각각 지역사회통합지향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시장지향성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이러한 가정에 근거하여 전체 구조모형에 대한 적합도와 경로의 유의성을 검증하였으며, 시장지향성의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또한 추가적으로 검증하였다.
둘째, 조직문화는 사회복지기관의 성과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기관의 COSI에 대해서도 이와 유사한 관계를 가질 것으로 가정되었다. 조직문화는 조직 활동의 산물이며 또한 조직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박광국・주효진, 2004; 도운섭, 2005).
셋째, 본 연구에서는 조직문화가 장애인복지기관의 COSI에 미치는 영향력을 매개하는 변인으로 시장지향성에 주목하고 있다. 즉, 조직문화는 시장지향성에 영향을 미치며 시장지향성은 COSI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이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조직문화는 조직의 구조, 관리과정, 직원 업무활동 등 조직 전반에 반영되기 때문에 조직이 외부환경에 적응함과 동시에 내적으로 통합해 가는 과정에서 새롭게 나타나게 되는 가치 및 시장지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정동섭・이경준, 2004).
제안 방법
[모형 2]에서는 합리문화와 집단문화에서 시장지향성으로의 경로와 시장지향성에서 COSI로의 경로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3 참조). [모형 2]는 [모형 1]에 내재된 모형이므로 X2 차이 검증을 통하여 어떤 모형이 더 적합한지를 비교하였다. 두 모형의 X2 차이값은 10.
또한 Kohli와 Jaworski(1990)의 시장지향성의 선행요인 및 결과와 관련된 연구에서 논의된 바에 기초하여 [모형 1]에 대해서 변형을 시도하였다. 즉, 4개의 조직문화유형으로부터 COSI의 직접 경로를 0으로 고정시킨 [모형 2]를 경쟁모형(<그림 3> 참조)으로 설정하여 보다 적합한 모형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개념은 사회통합지향성 (보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사회중심 사회통합지향성), 조직문화, 그리고 시장지향성이다. 앞서 논의된 바와 같이 사회통합지향성을 조직성과를 측정하는 개념으로 설정하고 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서 조직문화와 시장지향성을 사용하였던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관련 선행 연구들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합리문화, 개발문화, 집단문화, 위계문화, 시장지향성 및 COSI의 관계구조를 [모형 1]과 같이 구체화하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그 관계구조를 검증하였다( 참조).
본 연구에서는 장애인복지기관의 조직성과로서의 COSI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들의 관계를 조직문화 유형들의 직접효과와 시장지향성을 통한 간접효과로 설정하여 전체적인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에 따라 조직문화 유형인 합리문화, 개발문화, 집단문화, 위계문화를 독립변수로, COSI를 종속변수로 구성하고 시장지향성을 매개변수로 설정하여 그 관계들을 규명하였다(<그림 1> 참조).
본 연구에서는 장애인복지기관의 지역사회중심사회통합지향성(COSI)을 조직성과를 대치하는 개념으로 보고 종속변수로 설정하였다. 이 종속변수에 대해 합리문화, 개발문화, 집단문화, 위계문화, 그리고 시장지향성이 미치는 영향관계를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장애인복지기관의 지역사회중심사회통합지향성(COSI)을 조직성과를 대치하는 개념으로 보고 종속변수로 설정하였다. 이 종속변수에 대해 합리문화, 개발문화, 집단문화, 위계문화, 그리고 시장지향성이 미치는 영향관계를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네 가지 조직 문화유형이 각각 지역사회통합지향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시장지향성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구체적으로 네 가지 조직 문화유형이 각각 지역사회통합지향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시장지향성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이러한 가정에 근거하여 전체 구조모형에 대한 적합도와 경로의 유의성을 검증하였으며, 시장지향성의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또한 추가적으로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고객중심을 강조하는 시장지향성은 종속변수인 장애인복지기관의 COSI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 질문을 위하여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기관의 ‘조직문화’(organizational culture)와 ‘시장지향성'(market orientation)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에 따라 조직문화 유형인 합리문화, 개발문화, 집단문화, 위계문화를 독립변수로, COSI를 종속변수로 구성하고 시장지향성을 매개변수로 설정하여 그 관계들을 규명하였다( 참조).
대상 데이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역시 동일한 이유로 제외되었다. 결국 장애인복지분야의 조사모집단은 전국의 472개 장애인생활시설, 장애인복지관, 그리고 장애인자립생활센터들이 1차 집계되었는데, 이 가운데 조사를 거부하거나 중복 명시된 기관 등을 제외한 416개 기관들을 대상으로 2006년 6월 1일부터 9월 22일에 걸쳐 우편조사가 실시되었다. 최종 회수된 설문지는 총 293개로서 70.
이 가운데 본 연구에서는 자립생활센터 역시 분석 대상에서 추가적으로 제외하였는데 이는 자립생활센터가 시범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수가 많지 않으며 일반적인 장애인복지기관으로서 본 연구에 포함시키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최종적으로 총 263개소의 장애인복지기관의 자료만이 분석에 사용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연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사회통합배제연구단(2006)이 한국의 사회복지기관이 취약계층의 사회통합을 위하여 노력 및 기여하는 바를 진단하기 위하여 수행한 조사의 1차년도 자료 중장애인복지관 및 장애인생활시설만을 분석대상으로 사용하였다.4) 이 연구에서 사용된 장애인분야의 표집틀(sampling frame)은 보건복지부(2005년)에서 발간한 '2005년도 장애인복지 관련 시설 및 기관 일람표'이다.
결국 장애인복지분야의 조사모집단은 전국의 472개 장애인생활시설, 장애인복지관, 그리고 장애인자립생활센터들이 1차 집계되었는데, 이 가운데 조사를 거부하거나 중복 명시된 기관 등을 제외한 416개 기관들을 대상으로 2006년 6월 1일부터 9월 22일에 걸쳐 우편조사가 실시되었다. 최종 회수된 설문지는 총 293개로서 70.4%의 회수율을 보였다(연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사회통합배제연구단, 2006). 이 가운데 본 연구에서는 자립생활센터 역시 분석 대상에서 추가적으로 제외하였는데 이는 자립생활센터가 시범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수가 많지 않으며 일반적인 장애인복지기관으로서 본 연구에 포함시키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데이터처리
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조방정식 모형의 추정방법으로는 완전정보최대우도법(full information maximum likelihood [FIML])을 사용하였다.9) 또한 시장지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Aroian 검증을 추가적으로 실시하였다. 표본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실시된 기술적 통계분석에는 SPSS 15.
본 연구의 구조모형을 검증하기 위한 기초분석으로 변수들 간의 상관계수와 표준편차 및 평균을 구하였으며, 그 결과는 과 에 제시되어 있다.
이러한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확인하기 위하여 Aroian 검증12)을 실시하였으며(Baron and Kenny, 1986), 그 결과 모두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참조).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는 장애인복지기관의 네 가지 조직문화유형이 각각 COSI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매개변수인 시장지향성과의 관계성 안에서 설명하기 위해 모형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모형은 AMOS 7.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조방정식 모형의 추정방법으로는 완전정보최대우도법(full information maximum likelihood [FIML])을 사용하였다.9) 또한 시장지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Aroian 검증을 추가적으로 실시하였다.
값에는 모형 오류뿐 아니라 표본크기의 영향도 반영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홍세희, 2000).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TLI(TuckerLewis Index)와 RMSEA(Root-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를 이용하여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였다11). 본 연구에서의 [모형 1]의 TLI는 .
본 연구에서는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을 통하여 측정모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의 측정모형 적합도는 TLI .
성능/효과
070)로 나타났다. TLI의 경우, .9 이상이면 좋은 적합도, RMSEA의 경우, .08 미만이면 적합도가 괜찮은(reasonable) 것으로 해석되는데, 본 연구에서의 TLI 값은 .9에 도달하였으며, RMSEA 역시 .08보다 작은 값을 보이고 있어 모형 적합도가 수용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합리문화, 개발문화, 집단문화, 위계문화, 시장지향성, COSI를 나타내는 각각의 측정변수들이 위계문화에서 H5로의 경로(유의수준 .
조사 결과, 중간관리자급 또는 그 이상의 직위에 있는 경우가 전체 응답자의 70% 이상을 차지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관장 등 기관의 최고책임자가 6.2%, 부장, 국장, 총무 등 실무 책임자가 38.3%, 팀장, 과장 또는 주임 등 중간관리자인 경우가 35.2%, 기타 일반직인 경우가 20.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여성이(51.
본 연구에서는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을 통하여 측정모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의 측정모형 적합도는 TLI .898, RMSEA .062(90% 신뢰구간: .055-.070)로 나타났다. TLI의 경우, .
이에 본 연구를 통해 장애인복지기관이 클라이언트의 사회통합을 위해 지향해야 하는 바와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논의의 가능성이 제시되었다고 생각된다. 둘째, 그동안 주로 영리조직과 관련해서만 논의되었던 조직문화유형과 시장지향성을 사회복지기관에 적용하였다는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장애인복지기관이 어떻게 보다 효과적으로 클라이언트의 사회통합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실천을 할 것인가와 관련하여 본 연구가 조직문화와 시장지향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여러 방안들에 대한 함의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와 활용성이 특히 높이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클라이언트 및 지역사회주민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욕구조사 실시 등은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시장지향성의 정보 확산 측면에 근거해 볼 때, 장애인복지기관은 창출한 정보가 기관 내 직원들과 공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료집 발간, 세미나 개최, 직원 교육 시 파워포인트 등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발표 등은 효과적인 정보 공유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4개의 조직문화유형에서 COSI의 경로를 0으로 고정한 [모형 2]의 적합도는 에 제시된 바와 같이, TLI는 .897, RMSEA는 .063(90% 신뢰구간 .055-.070)으로 나타났다.
1%)이 저소득층 및 중산층 혼합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174개의 기관(73.5%)에서 사회복지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직원의 비율이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 사용된 변수 및 측정도구는 에 제시된 바와 같으며, 본 조사의 표본에서 검증된 내적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alpha)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정에 근거하여 전체 구조모형에 대한 적합도와 경로의 유의성을 검증하였으며, 시장지향성의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또한 추가적으로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고객중심을 강조하는 시장지향성은 종속변수인 장애인복지기관의 COSI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직문화유형과 관련해서는 개발문화와 위계문화적 속성은 종속변수에 직접효과를 그리고 합리문화와 집단문화적 속성은 시장지향성을 통하여 간접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기관 263개소 중 장애인생활시설은 66.5%인 175개소, 그리고 장애인복지관은 33.5%인 88개소로 나타났다. 분석대상 기관의 79.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본 연구모형에서 시장지향성이 COSI에 대한 합리문화 및 집단문화의 효과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확인하기 위하여 Aroian 검증12)을 실시하였으며(Baron and Kenny, 1986), 그 결과 모두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표 7> 참조).
070)이므로 모형의 적합도는 괜찮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림 2>에 제시된 바와 같이 경로계수는 합리문화에서 시장지향성으로의 경로와 집단문화에서 시장지향성의 경로, 그리고 시장지향성에서 COSI로의 경로가 유의수준 .001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개발문화에서 COSI로의 경로와 위계문화에서 COSI로의 경로는 유의수준 .05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구조모형을 검증하기 위한 기초분석으로 변수들 간의 상관계수와 표준편차 및 평균을 구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3>과 <표 4>에 제시되어 있다. <표 3>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 사용된 변수들의 왜도와 첨도는 구조방정식 모형을 적용하는데 필요한 정상분포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왜도가 2보다 크거나 첨도가 7보다 큰 경우(일반적인 통계패키지에서는 3을 뺀 4보다 큰 경우)가 아니면 추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West, Finch, and Curran, 1995).
7%가 사회복지 관련 전공자였다. 응답자 가운데 사회복지사 자격증(1급, 2급, 또는 3급)을 소지한 경우는 전체의 78.0%였으며, 사회복지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은 평균 8.5년, 그리고 현 기관에서의 근무 경력은 평균 5.2년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해당 장애인복지기관의 전반적인 사항을 잘 알고 있으리라고 기대되는 중간관리자 이상의 실무책임자로 하여금 조사에 응답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 요청하였다. 조사 결과, 중간관리자급 또는 그 이상의 직위에 있는 경우가 전체 응답자의 70% 이상을 차지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관장 등 기관의 최고책임자가 6.
분석결과, 고객중심을 강조하는 시장지향성은 종속변수인 장애인복지기관의 COSI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직문화유형과 관련해서는 개발문화와 위계문화적 속성은 종속변수에 직접효과를 그리고 합리문화와 집단문화적 속성은 시장지향성을 통하여 간접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기관의 실천과 관련하여 몇 가지 함의를 제시해주고 있다. 첫째, 거시적 수준에서만 논의되었던 사회통합 개념을 보다 실천적인 수준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그동안 주로 국가 수준에서 논의되었던 사회적 배제 및 통합 개념은 그 포괄성과 추상성으로 인해 클라이언트의 실제 사회통합을 위한 실천적 함의를 제공함에 있어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조직문화유형과 관련한 주요 연구 결과 및 그 함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합리문화는 장애인복지기관의 COSI에 시장지향성을 통하여 간접적인 영향만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클라이언트의 사회통합을 위한 장애인복지기관의 지역사회 관련 노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생산성 및 효율성 뿐 아니라 시장지향성이 강화되는 것이 바람직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후속연구
첫째,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각 기관에서 실무책임자 또는 중간관리직원으로서 자신이 속한 기관을 대표하여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해 주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실제로는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이나 평가가 반영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둘째, 본 연구에서의 종속변수는 장애인복지기관이 클라이언트의 사회통합을 위하여 노력하는 정도이므로 실제 클라이언트가 사회적으로 통합된 정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해석에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셋째, 본 연구에서 사용된 척도들은 신뢰도 검증과 요인분석을 통한 타당도 검증을 거쳤으나 후속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타당도 검증을 필요로 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 네 가지로 구분된 조직문화 유형이 직접 간접으로 COSI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것을 감안할 때 획일적 조직문화를 강조하기보다 조직문화 유형 간의 균형적 발전을 꾀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조직문화유형과 관련한 주요 연구 결과 및 그 함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셋째, 본 연구에서 사용된 척도들은 신뢰도 검증과 요인분석을 통한 타당도 검증을 거쳤으나 후속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타당도 검증을 필요로 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장애인생활시설과 장애인복지관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므로 다양한 장애인복지기관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의 종속변수는 장애인복지기관이 클라이언트의 사회통합을 위하여 노력하는 정도이므로 실제 클라이언트가 사회적으로 통합된 정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해석에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셋째, 본 연구에서 사용된 척도들은 신뢰도 검증과 요인분석을 통한 타당도 검증을 거쳤으나 후속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타당도 검증을 필요로 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장애인생활시설과 장애인복지관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므로 다양한 장애인복지기관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자료집 발간, 세미나 개최, 직원 교육 시 파워포인트 등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발표 등은 효과적인 정보 공유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시장지향성의 반응성 측면을 고려해 볼 때,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관의 내외적 환경 및 욕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 장애인복지기관은 수집된 자료를 시의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프로그램 개발 지침서나 프로그램 평가 항목에 최근 정보 활용 여부 및 정도에 관한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안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사회적 배제와 통합의 개념은 기존의 장애인복지기관의 ‘효과성'(effectiveness) 혹은 ’책무성'(accountability)이라는 추상적 과제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개념적 틀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본 연구는 COSI가 조직효과성 또는 조직성과를 보여주는 변수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조직 효과성 혹은 조직성과는 조직이 목적을 달성한 정도로 이해되기도 하며, 체계이론을 사용한 다차원적 접근을 제시하기도 한다(도운섭, 2005; Etzioni, 1964).
그 내용을 대략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시장지향성의 정보창출 측면에 비추어 볼 때, 장애인복지기관은 클라이언트뿐 아니라 외부환경에 대한 정보 수집과 생산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클라이언트 및 지역사회주민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욕구조사 실시 등은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영리조직 뿐 아니라 비영리 조직에도 이러한 시장지향성의 개념이 적용되어 조직의 효과성을 증진하려는 노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기존의 사회적 노력과 관련하여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아 왔음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고객의 욕구를 강조하는 이러한 시장지향성은 장애인의 사회통합과 관련하여 장애인복지기관이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함의를 제시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기관의 조직문화와 시장지향성이 조직성과로서의 지역사회중심사회통합지향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규명하여 실천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둘째, 그동안 주로 영리조직과 관련해서만 논의되었던 조직문화유형과 시장지향성을 사회복지기관에 적용하였다는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장애인복지기관이 어떻게 보다 효과적으로 클라이언트의 사회통합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실천을 할 것인가와 관련하여 본 연구가 조직문화와 시장지향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여러 방안들에 대한 함의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와 활용성이 특히 높이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시장지향성의 반응성 측면을 고려해 볼 때,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관의 내외적 환경 및 욕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 장애인복지기관은 수집된 자료를 시의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프로그램 개발 지침서나 프로그램 평가 항목에 최근 정보 활용 여부 및 정도에 관한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안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장애인복지기관의 존재목적은 무엇인가?
장애인복지기관은 궁극적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social inclusion)을 목적1)으로 존재하는 조직이다.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기관들이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는데 있어 조직문화 및 고객중심을 강조하는 '시장지향성'(market orientation)이 어떤 작용을 하는가를 규명하려는 데서 출발하였다.
장애인복지기관의 실천과 관련하여 본 연구에서 제시한 함의는 무엇인가?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기관의 실천과 관련하여 몇 가지 함의를 제시해주고 있다. 첫째, 거시적 수준에서만 논의되었던 사회통합 개념을 보다 실천적인 수준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그동안 주로 국가 수준에서 논의되었던 사회적 배제 및 통합 개념은 그 포괄성과 추상성으로 인해 클라이언트의 실제 사회통합을 위한 실천적 함의를 제공함에 있어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장애인복지기관이 클라이언트의 사회통합을 위해 지향해야 하는 바와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논의의 가능성이 제시되었다고 생각된다. 둘째, 그동안 주로 영리조직과 관련해서만 논의되었던 조직문화유형과 시장지향성을 사회복지기관에 적용하였다는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장애인복지기관이 어떻게 보다 효과적으로 클라이언트의 사회통합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실천을 할 것인가와 관련하여 본 연구가 조직문화와 시장지향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여러 방안들에 대한 함의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와 활용성이 특히 높이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시장지향성은 무엇을 강조하는가?
장애인복지기관은 궁극적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social inclusion)을 목적1)으로 존재하는 조직이다.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기관들이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는데 있어 조직문화 및 고객중심을 강조하는 '시장지향성'(market orientation)이 어떤 작용을 하는가를 규명하려는 데서 출발하였다. 연구결과는 장애인복지기관들의 사회통합노력을 증진하기 위한 실천적 함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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