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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ADHD 남아와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ADHD 아동의 부모의 현재 ADHD 증상과 인격 특성이 아동의 ADHD 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파악하고자 하였다. ADHD 아동의 증상과 부모의 ADHD 증상의 심각도는 아동의 ADHD 증상의 심각도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으며, 어머니의 기질 및 성격 영역 중, 인내력, 자율성, 연대감은 아동의 ADHD 증상 전반과 부적 상관을, 인내력과 자율성은 과잉행동-충동성 증상과 부적상관을 보였다.
- 본 연구에서는 ADHD 아동 부모의 ADHD 증상과 기질 및 성격 특성을 살펴보고, 각 변인들이 ADHD 아동의 증상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 아동의 ADHD 증상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변수들이 ADHD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ADHD-RS 총점과 ADHD-RS 과잉행동-충동성 점수를 각각 종속 변인으로 하고, ADHD-RS 총점에 대해서는 인내력, 자율성, 연대감 점수를, ADHD-RS 과잉행동-충동성 점수에 대해서는 인내력과 자율성 점수를 독립변인으로 하여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ADHD-RS 총점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인은 어머니의 자율성이었고, 그 다음으로 인내력이었다(Table 3).
대상 데이터
- 2005년 8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주의 산만, 과잉행동 및 충동성을 주증상으로 일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외래를 방문한 아동 중 아래의 선별 기준에 합당하고 배제 기준에 맞지 않는 남아를 대상으로 하였다. 환아가 기준에 부합되는 경우에 환아의 부모에게 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서면동의서를 받았다.
- 환아가 기준에 부합되는 경우에 환아의 부모에게 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서면동의서를 받았다. 6~12세 남아로 소아정신과 전문의에 의해 한국판 Kiddie Schedule for Affective Disorders and Schizophrenia-Present and Lifetime version (KSADS-PL)21) 을 시행하여 ADHD로 진단된 아동 중에서, 연구자가 평정한 ADHD Rating Scale(ADHD-RS) 결과 총점이 25점 이상인 경우를 대상으로 하였다.22)배제 기준은 첫째, 아동의 지능 수준은 아동의 행동 및 아동과 부모와의 관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국판 Weschler Intellgence Scale for Children-Revised(KEDI-WISC)23)로 평가한 결과 전체 IQ가 79점 이하인 경우, ADHD 외에 선천성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 경우, 뇌성마비 등 후천성 뇌 손상의 병력이 뚜렷한 경우, 경련성 장애나 기타 신경과적 질환, 교정되지 않은 감각장애가 동반된 경우, 전반적발달장애가 시사되는 경우, 언어의 문제가 있는 경우, 학습장애가 있는 경우 KSADS-PL 결과, 틱장애, 정신분열병, 양극성장애, 주요우울증, 기타 정신증으로 진단된 경우, 정신과 약물 복 용력이 있는 경우였다.
데이터처리
- 부모의 ADHD증상 및 기질 및 성격 특성이 아동의 ADHD 증상 양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ADHD 아동의 AD- HD-RS 총점 및 하위 영역별 점수와, 부모의 K-AADHDS 점수와 TCI의 하위 영역별 점수들 간의 correlation을 살펴보았고, 그 중 유의한 관련성을 나타낸 변인에 대해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통계 처리를 위해 SPSS version 15.
이론/모형
- 26)기질에는자극추구(Novelty Seeking, NS), 위험회피(Harm Avoidance, HA), 사회적 민감성(Reward Dependence, RD), 인내력 (Persistence, P) 의 4가지 차원이 있으며, 성격에는 3가지 차원이 있는데, 자율성 (Self-Directedness, SD), 연대감 (Cooperativeness, C), 자기초월(Self-Transcendence, ST) 이 여기에 해당한다. 본 연구에서는 성승모 등27)이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 김은정2®이 번안한 것이다. 원척도는 DSM-IV(1994) 의 18개 ADHD 증상들로 이루어진 자기 보고형 평정 척도로, 9개 문항은 부주의를 측정하고 다른 9개 문항은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측정한다. 각 문항은 지난 6개월 동안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를 '거의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자주 그렇다'까지 4점 척도 상에서 평정하도록 되어 있다.
성능/효과
-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이다.16T8)Cloninger의 기질 및 성격 검사(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TCI) 를 사용한 연구결과를 보면, 아동 ADHD 군은 자극 추구와 자율성에서, 성인 ADHD 군은 사회적 민감성과 자기 초월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질 및 성격 영역에서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여, ADHD 집단은 특유의 성격 양상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成20)결국 ADHD 증상을 가진 부모의 어떤 인격적 특성이 아동의 ADHD 증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부모의 ADHD 증상과 인격적 특성을 함께 고려하여 그 영향을 보고한 연구는 드물다.
- D 과거에는 ADHD가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국한되는 현상으로 보았으나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성인에서도 유사한 증상으로 기능의 저하를 보이는 환자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2)아동기에 ADHD로 진단받았던 환자 중 약 60% 정도가 성인기까지 증상이 지속되며%)일반적으로 과잉행동 및 충동성 증상은 약화되어도 부주의성은 지속되어 성인 ADHD의 기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된다.*
- 6~12세 남아로 소아정신과 전문의에 의해 한국판 Kiddie Schedule for Affective Disorders and Schizophrenia-Present and Lifetime version (KSADS-PL)21) 을 시행하여 ADHD로 진단된 아동 중에서, 연구자가 평정한 ADHD Rating Scale(ADHD-RS) 결과 총점이 25점 이상인 경우를 대상으로 하였다.22)배제 기준은 첫째, 아동의 지능 수준은 아동의 행동 및 아동과 부모와의 관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국판 Weschler Intellgence Scale for Children-Revised(KEDI-WISC)23)로 평가한 결과 전체 IQ가 79점 이하인 경우, ADHD 외에 선천성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 경우, 뇌성마비 등 후천성 뇌 손상의 병력이 뚜렷한 경우, 경련성 장애나 기타 신경과적 질환, 교정되지 않은 감각장애가 동반된 경우, 전반적발달장애가 시사되는 경우, 언어의 문제가 있는 경우, 학습장애가 있는 경우 KSADS-PL 결과, 틱장애, 정신분열병, 양극성장애, 주요우울증, 기타 정신증으로 진단된 경우, 정신과 약물 복 용력이 있는 경우였다. 모든 연구 프로토콜과 과정은 관련 기관의 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획득한 후 진행되었다.
- ADHD 부모의 자녀가 ADHD 증상을 나타낼 가능성은 물론 ADHD 아동의 부모가 ADHD 증상을 나타낼 비율 역시 유의미하게 높다⑫ 또한 부모가 ADHD 증상을 갖고 있는 경우 비일관되고 비효율적인 양육 방식을 보일 수 있다. 13)하지만 아직까지는 부모의 ADHD 증상이 아동의 ADHD 증상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아동의 기능 저하나 품행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 상관분석 결과이다. ADHD 아동 부모의 ADHD 증상과 아동의 ADHD 증상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AI> HD 아동 부모 중, 어머니의 TCI 결과에서 인내력, 자율성, 연대감 영역은 ADHD-RS 총점과 부적 상관을 나타내었고, 인내력과 자율성 영역은 과잉행동-충동성 영역과 부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파악하고자 하였다. ADHD 아동의 증상과 부모의 ADHD 증상의 심각도는 아동의 ADHD 증상의 심각도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으며, 어머니의 기질 및 성격 영역 중, 인내력, 자율성, 연대감은 아동의 ADHD 증상 전반과 부적 상관을, 인내력과 자율성은 과잉행동-충동성 증상과 부적상관을 보였다. 이들 중 아동의 ADHD증상 전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어머니의 인내력과 자율성이었고, 과잉행동-충동성 증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어머니의 자율성이었다.
- 1 이었다. ADHD- RS 총점의 평균은 32.9±5.1이었고, 주의산만 영역의 점수는 18.3±3.3, 과잉행동-충동성 영역의 점수는 14.5±4.8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K-AADHDS 평균 점수는 9.
- ADHD 아동 부모의 ADHD 증상과 아동의 ADHD 증상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AI> HD 아동 부모 중, 어머니의 TCI 결과에서 인내력, 자율성, 연대감 영역은 ADHD-RS 총점과 부적 상관을 나타내었고, 인내력과 자율성 영역은 과잉행동-충동성 영역과 부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결과에서 부모의 ADHD 증상과 아동의 ADHD 증상 간에는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본 결과에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본 연구팀에 참여한 ADHD 아동의 어머니의 ADHD 점수는 정상집단 아동의 어머니에 비해 높았다(ADHD 아동 집단 : N=45, mean士SD= 10.
- ADHD-RS 총점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인은 어머니의 자율성이었고, 그 다음으로 인내력이었다(Table 3). 그리고 ADHD-RS 과잉행동-충동성 점수를 가장 잘 설명하는 변인은 어머니의 자율성이었다(Table 4). 즉 ADHD 아동 어머니의 자율성과 인내력이 높을수록 아동의 전반적인 ADHD 증상이 약화되며, 자율성이 높을수록 아동의 과잉행동-충동성 증상이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본 결과에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본 연구팀에 참여한 ADHD 아동의 어머니의 ADHD 점수는 정상집단 아동의 어머니에 비해 높았다(ADHD 아동 집단 : N=45, mean士SD= 10.2±10.7, 정상집단 : N=30, mean±SD=5.7±5.6, t= 2.38, p<.05). 결국, ADHD 증상의 가족적인 연관성은 시사되지만’ 어머니의 ADHD 증상의 심각도와 아동의 ADHD 증상의 심각도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을 설명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기존의 연구 결과와 일관되는 소견이다.
- 본 연구 결과, ADHD 아동의 어머니의 기질 및 성격 차원의 일부 영역들이 아동의 ADHD-RS 점수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고, 인내력과 자율성이 전반적인 ADHD 증상과 연관성이 있었다. 인내력이 높은 사람들은 즉각적인 보상이 주어지지 않더라도 한번 시작한 행동을 지속하려는 성향이 강하며, 인내력이 낮은 사람은 좌절이나 피로에 의해 행동을 쉽게 포기하며 끈기와 일관성이 부족하며 어떤 일을 꾸준하게 진행시키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 ADHD 아동의 증상과 부모의 ADHD 증상의 심각도는 아동의 ADHD 증상의 심각도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으며, 어머니의 기질 및 성격 영역 중, 인내력, 자율성, 연대감은 아동의 ADHD 증상 전반과 부적 상관을, 인내력과 자율성은 과잉행동-충동성 증상과 부적상관을 보였다. 이들 중 아동의 ADHD증상 전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어머니의 인내력과 자율성이었고, 과잉행동-충동성 증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어머니의 자율성이었다.
- 또한 ADHD 부모는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일관된 규칙에 따라 훈육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반응하거나 체벌을 함으로써 아이의 부적응적인 행동을 강화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 인내력은 이러한 양육 태도에 대한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처럼 부모의 자율성과 인내력과 같은 기질 및 성격 변인이 아동의 ADHD 증상의 심각도를 보다 잘 설명한다는 본 연구의 결과를 볼 때, 부모의 ADHD 증상의 심각도 보다는 부모의 인격적 특성이 중요하며, 결과적으로 효과적인 훈육이 아동의 증상의 심각도를 결정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 수 있다.
- 그리고 ADHD-RS 과잉행동-충동성 점수를 가장 잘 설명하는 변인은 어머니의 자율성이었다(Table 4). 즉 ADHD 아동 어머니의 자율성과 인내력이 높을수록 아동의 전반적인 ADHD 증상이 약화되며, 자율성이 높을수록 아동의 과잉행동-충동성 증상이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주의력결핍 영역이 부모의 ADHD 증상은 물론 기질 및 성격 특성과 관련을 보이지 않는 반면, 과잉행동-충동성 영역은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이는 부모의 비일관적인 양육 행동은 주의산만 증상보다는 과잉행동-충동성 증상의 발생 혹은 악화와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소견이다.
후속연구
- 첫째, 한 시점에서 자료를 얻었기 때문에 부모의 변인과 아동의 ADHD 증상 간의 인과관계를 밝힐 수 없다. 회귀 분석을 실시하기는 하였지만 이를 통해 얻어진 결과도 인과관계에 대한 결정적 증거라 할 수 없으며, 인과관계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향후 종단적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충분한 표본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남자 아동만 포함되었기 때문에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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