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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 한국영화의 여성 재현 : 사회적 콘텍스트와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Representation of Women in Early 1970's Korean Films :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with social contexts 원문보기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Cartoon and animation studies, no.17, 2009년, pp.117 - 132  

황혜진 (목원대학교 영화영상학부)

초록

이 논문은 유신체제 출범 직전인 1972년 제작, 개봉된 <모범운전사 갑순이>와 <쥐띠부인>의 여성 재현방식을 분석하였다. 두 영화는 각각 관습화된 오락영화의 약호를 이용하여 대중에게 소구함으로써 유신체제 이후의 본격적인 국책영화와 거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실제 텍스트 내부를 보면, 지배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한 여성 주인공을 통해 급속한 근대화가 초래한 모순들을 봉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국가가 주도하는 근대화 기획이 요구하는 이상적 여성을 스테레오 타입화함으로써 여성관객들로 하여금 국가동원체제에 순응하는 새로운 집단 정체성을 구성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way of representing women in and which producted and released in 1972, the year of Revitalizing Reform System starts. Each films intended to construct some conventional popular codes for persuading the public. Considering this contexts, it is true there ...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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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그러나 갑순은 운전면허증을 갖고 있는 고급 노동인력으로서 매우 ‘근대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경했는데 그녀의 목표는 고아원 시절부터 자신의 유일한 짝이라 여겨온 갑돌을 판검사로 출세시키기 위해 운전기사가 되어 돈을 버는 것이다.
  • 그렇다면 텍스트에 나타난 여성 이미지와 그를 둘러싸고 전개되는 서사의 분석을 통해 권위주의로의 이행기로서 정치적으로 매우 급박한 긴장의 국면을 이루었던 1972년, 지배 이데올로기가 대중영화를 매개로 여성과 어떻게 여성과 관련한 공식적 담론을 구성하고 있는지 관련한 논구해 보기로 하자.
  • 그런데 박정희 시대를 보다 복합적으로 재구성해냄으로써 현재와 관련된 풍부한 의미 생산을 시도하자는 관점이 제기되면서 정치와 경제 영역에 한정시켜 보았던 박정희 시대를 보다 복합적인 일상이 수행되었던 장으로 보는 분석들이 행해지고 있다. 매체의 특질상 장기지속적인 거시적 구조를 다루기보다 개인의 문제에 집중해 온 대중영화는 일상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려는 최근의 연구경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박정희 시대의 대중영화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했다는 뜻이 아니라 당시 사회를 가로질렀던 상반된 가치들이 각축을 벌이는 현장을 그려볼 수 있게 해준다는 의미이다.
  • 여성 스테레오 타입과 관련, 가 부분적으로 대도시 서울의 세태를 재현하면서 미혼 여성의 성장담을 다룸으로써 노동계급 여성에게 요구되었던 윤리를 텍스트 내부로 가까스로 봉합해낸다면 은 상당히 노골적으로 며느리로서의 여성이 갖추어야 할 자격을 본질화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공식적 담론으로 통합되고자 한다.
  • 이 논문은 위와 같은 관점에 근거해 특정한 역사적·사회적 맥락(context)에서 대중영화가 이상화된 스테레오 타입으로 특정 여성상을 재현(text)함으로써 공식적 담론 구성에 참여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 이 영화는 갑돌의 태도와 무관하게 스스로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당시 여성에게 요구되었던 사랑에 대한 가치관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운전기사로서 갑순이 경험하는 상황을 재현함으로써 동원체제로서의 국가가 노동하는 여성에게 요구했던 미덕을 담론화한다. 먼저 개인적 관계로서의 갑돌과의 사랑에 관한 갑순의 감정이 어떻게 외면화되는지 살펴보면 그것은 주로 갑돌이 고시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적 뒷받침을 하겠다는 태도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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