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re{mediawiki-texvc}$

연합인증

연합인증 가입 기관의 연구자들은 소속기관의 인증정보(ID와 암호)를 이용해 다른 대학, 연구기관, 서비스 공급자의 다양한 온라인 자원과 연구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자가 자국에서 발행 받은 여권으로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연합인증으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는 NTIS, DataON, Edison, Kafe, Webinar 등이 있습니다.

한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연합인증 가입 서비스에 추가 로그인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연합인증을 위해서는 최초 1회만 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연합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이용시에는
ScienceON에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로그인 (본인 확인 또는 회원가입) → 서비스 이용

그 이후에는
ScienceON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서비스 이용

연합인증을 활용하시면 KISTI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술에 표현된 수학의 무한사상
Mathematical Infinite Concepts in Arts 원문보기

한국수학사학회지 = The Korean journal for history of mathematics, v.22 no.2, 2009년, pp.53 - 68  

계영희 (고신대학교 유아교육과)

초록

고대 그리스에서 발현된 수학의 무한 개념은 헤브라이인의 유대교 전통인 카발라의 영향을 받아 중세 기독교 교부 철학자들에 의해 보다 성숙되어져 갔으며, 그 후 기독교의 무한사상이 르네상스 시대에는 화가들에 의해 원근법으로 구체화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그리스 시대부터 발전된 무한 개념의 경로를 살펴보고, 근대와 19세기 이후 무한수학이 발달될 때 당시 미술에서는 무한 개념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그 시대정신을 고찰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From ancient Greek times, the infinite concepts had debated, and then they had been influenced by Hebrew's tradition Kabbalab. Next, those infinite thoughts had been developed by Roman Catholic theologists in the medieval ages. After Renaissance movement, the mathematical infinite thoughts had been ...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아이콘 AI-Helper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 18세기의 미술작품에서는 무한의 개념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보자. 고대 그리스 예술의 이상이 아름다움이라면 로마의 이상은 숭고함이었고, 그리스 예술의 전형이 조각이라면 로마의 전형은 건축이었다.
  • 2,000경 노예생활을 하던 이집트에서 탈출을 하면서 만든 제사장 제도와 우림(Urim)과 둠밈(Thummim)1) 이라고 불리는 제사용 사슬, 그리고 율법과 모세오경을 기반으로 전승하는 독특한 고유문화를 형성하였다. 그 들은 최초의 랍비 아키바(Joseph ben Akiva, A.D. 50-132)를 필두로 율법과 모세오경을 연구하는 율법학자를 배출하면서 神性에 다가가는 것을 목적으로 사람들이 숭고한 영성에 이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였다. 아키바의 제자들은 명상을 하면서 빛을 입은 神의 모습을 바라보는 모세와 같은 황홀경에 이르고자 했다.
  • 그의 작품 을 보자.
  • 과거의 예술이 유한한 대상의 미를 재현하려고 했다면, 현대 예술은 무한한 대상의 숭고를 현시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세상에서는 말 할 수 없고, 볼 수 없고, 이미지를 떠올리기도 힘든 그 무엇인가를 표현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결국 유한한 이 세상이 극한으로 치달았을 때 극한상황이란 무엇일까? 바로 무한의 세계인 것이다.
  • 본 논문에서는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무한에 대한 인간 사유에 대하여 그 경로를 추적하고, 무한사상이 미술에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유한한 존재 인간은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2,500년간 무한에 대하여 사유하기 시작했다.
  • 50-132)를 필두로 율법과 모세오경을 연구하는 율법학자를 배출하면서 神性에 다가가는 것을 목적으로 사람들이 숭고한 영성에 이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였다. 아키바의 제자들은 명상을 하면서 빛을 입은 神의 모습을 바라보는 모세와 같은 황홀경에 이르고자 했다. 이러한 헤브라이인의 은밀한 신비주의와 명상체계를 11세기, 스페인의 신비주의자였던 솔로몬 이븐 가비롤이 카발라(Kabbalab)라고 명명을 하였다.
  • 현대 예술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현실세계의 낯익은 모습의 재현을 파괴한다.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하는 낯선 세계를 표현하고자 한다. 네덜란드의 판화가 에셔는 프랙탈(fractal) 이론을 예견하고 테셀레이션(tessellation)적인 미술을 구현하였는데 그의 작품에는 무한의 속성이 다양하게 펼져진다.
  • 초현실주의의 대표적 미술가인 에셔(M. C. Escher, 1898-1972)와 마그리트(Rene Magritte, 1898-1967)의 작품을 비교하여 보자. 두 거장이 모두 수학적으로 매우 인간 사유의 패러독스한 작품을 발표했지만, 둘 사이에는 흥미로운 차이점이 있다.

가설 설정

  • 르네상스 시대 회화에서 원근법의 정착은 곧 무한의 개념을 화가들이 적극적으로 화폭에 사용한 결과라고 말할 수가 있다. 평행하는 직선이 아주 먼 지점에서 만날 것이라는 가정 하에 화가들은 소실점을 설정하여 화폭에 고정시킨 후에 그림을 그려나갔던 것이다. 이러한 원근법의 키워드인 소실점은 곧 사영기하학의 무한원점과 동일한 개념으로서 무한 개념의 표현인 것이다.
본문요약 정보가 도움이 되었나요?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아낙시만드로스가 생각한 무한은 무엇을 지칭하는 것인가? 497)를 언급하기도 한다. 아낙시만드로스는 만물의 근원을 ‘무한한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여기서의 무한이란 원초적인 카오스(chaos) 상태를 지칭하는 것으로 한정된 물질이 나올 수 있는 그 이전의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다. 피타고라스는 ‘피타고라스의 정리’에서 도출된 무리수의 출현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다.
무한의 개념을 처음으로 언급한 수학자로 누구를 꼽는가? 수학에 처음으로 무한의 개념을 언급한 수학자로는 고대 그리스, 엘레아학파의 철학자 제논(Zeno, B.C. 495-435)을 꼽는다. 물론 그 이전에 아낙시만드로스 (Anaximandros, B.
고대 그리스부터 철학자들이 생각한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지는 무한에 대한 개념은 어떻게 되는가? 고대 그리스부터 철학자들에 의해 회자되어 온 무한에 대한 개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즉, 외연적(外延的)인 무한과 내포적(內包的)인 무한이다. 외연적이라 함은 무한한 광대성을 의미하는 것이고, 내포적이라 함은 유한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 선분이, 무한히 많은 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같은 생각이다. 그러므로 제논의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패러독스’는 내포적인 무한이다.
질의응답 정보가 도움이 되었나요?

참고문헌 (23)

  1. 계영희, "사영기하학과 르네상스 미술", 한국수학사학회지 16 (2003) No. 4, pp. 59-68. 

  2. 계영희, "미분적분학과 자연주의 미술“, 한국수학사학회지 18 (2005) No. 2, pp. 31-42. 

  3. 계영희, “카오스의 관점에서 본 르네상스의 수학과 미술,” 한국수학사학회지 19 (2006) No. 2 , pp.59-76. 

  4. 계영희, "붓 끝에 수학 듬뿍 묻혀", 과학동아, 2006년 10월호, 동아사이언스, 2006. 

  5. 계영희, 명화와 함께 떠나는 수학사 여행, 살림출판사, 2006. 

  6. 김용운 김용국, 수학사대전, 우성문화사, 1986. 

  7. 다께우찌게이/김용준 옮김, 무한과 유한, 지식산업사, 1993 

  8. 레오나드 쉴레인/김진엽, 미술과 물리의 만남 1, 2, 도서출판 국제, 1997. 

  9. 마거릿 버트하임/최애리 옮김, 피타고라스의 바지, 사이언스북스, 1997. 

  10. 박양조 편, 성경성구사전, 기독교문사, 1997. 

  11. 박성렬, 선택받은 색, 경향미디어, 2006. 

  12. 수지 개블릭/천수원 옮김(2001), 르네 마그리트, 시공아트 018, 시공사. 2001. 

  13. 이종우 편저, 유한과 무한으로의 여행, 경문사, 2000. 

  14.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 1, 2, 새길, 1994. 

  15.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 3, 휴머니스트, 2003. 

  16. Amir D. Aczel/신현용 승영조 옮김, Mystery of Aleph(무한의 신비), 승산, 2002. 

  17. M. C. Escher/김유경 옮김, Exploring the Infinite(무한의 공간), 다빈치, 2004. 

  18. NIV Explanation Bible 

  19. Ivars Peterson/김승욱 옮김, Fragments of Infinity(무한의 편린), 경문사, 2005. 

  20. http://100.naver.com/100.nhn?docid102737 

  21. http://en.wikipedia.org/wiki/Plotinus 

  22. http://en.wilipedia.org/wiki/Cusanus 

  23. http://en.wikipedia.org/wiki/Urim_and_Thummim 

저자의 다른 논문 :

관련 콘텐츠

저작권 관리 안내
섹션별 컨텐츠 바로가기

AI-Helper ※ AI-Helper는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합니다.

AI-Helper 아이콘
AI-Helper
안녕하세요, AI-Helper입니다. 좌측 "선택된 텍스트"에서 텍스트를 선택하여 요약, 번역, 용어설명을 실행하세요.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텍스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