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 시청에 발현된 감성 유인가의 차별적 영향과 편집속도와의 상호작용 Differential effects of the valenced content and the interaction with pacing on information processing while watching video clips원문보기
본 연구는 방송 영상물을 시청할 때 나타나는 감성적으로 긍정적 내용과 부정적 내용의 차별적 영향에 대해 탐구하는 한편, 형식적 특성 중 하나인 편집속도와의 상호작용을 고찰하였다. 연구는 실험으로 진행하였으며, 피험자가 메시지를 보는 동안 심박률과 피부 전도성 측정을 통해 주의와 각성 수준을 관찰하였다. 전체 메시지를 다 본 후 피험자들은 자유회상기억에 관한 문항을 작성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각성 수준을 통제하였을 때, 수용자들은 긍정적 내용보다 부정적 내용에 더 주의를 기울였지만 기억하는 정도는 반대로 긍정적 내용이 우세하였다. 한편 편집속도를 높이는 것이 감성적인 내용에 대한 반응에서 각성, 주의, 그리고 기억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효과는 긍정적, 부정적 내용에 따라 차별적이었다. 편집속도를 높이는 것이 부정적인 내용에는 별로 효력이 없거나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감성 연구에서 감성 유인가의 비대칭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또한 감성 유인가적 내용과 형식적인 특성과의 상호작용이라는 새로운 연구 영역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방송 영상물을 시청할 때 나타나는 감성적으로 긍정적 내용과 부정적 내용의 차별적 영향에 대해 탐구하는 한편, 형식적 특성 중 하나인 편집속도와의 상호작용을 고찰하였다. 연구는 실험으로 진행하였으며, 피험자가 메시지를 보는 동안 심박률과 피부 전도성 측정을 통해 주의와 각성 수준을 관찰하였다. 전체 메시지를 다 본 후 피험자들은 자유회상기억에 관한 문항을 작성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각성 수준을 통제하였을 때, 수용자들은 긍정적 내용보다 부정적 내용에 더 주의를 기울였지만 기억하는 정도는 반대로 긍정적 내용이 우세하였다. 한편 편집속도를 높이는 것이 감성적인 내용에 대한 반응에서 각성, 주의, 그리고 기억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효과는 긍정적, 부정적 내용에 따라 차별적이었다. 편집속도를 높이는 것이 부정적인 내용에는 별로 효력이 없거나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감성 연구에서 감성 유인가의 비대칭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또한 감성 유인가적 내용과 형식적인 특성과의 상호작용이라는 새로운 연구 영역을 제시한다.
This study investigates differential impacts of the positive and negative content and the interaction with pacing, as a structural feature, on information processing while watching televised video clips with moderately intensive emotional tone. College participants watched six positive messages and ...
This study investigates differential impacts of the positive and negative content and the interaction with pacing, as a structural feature, on information processing while watching televised video clips with moderately intensive emotional tone. College participants watched six positive messages and six negative video clips lasting approximately 60 seconds. Heart rate was used to index attention and skin conductance was used to measure arousal. After all of the stimuli were shown, the participants performed the free recall questionnaire. The result demonstrates, first, positivity superiority on attention in which participants' heart rates were slower during positive content compared to during negative content. Secondly, negativity superiority was shown on free recall memory as participants remembered positive content better than did negative content. The result also manifests the interaction of emotional valence and pacing as the effects of pacing were less for the negatively emotional content compared to those for the positively emotional content. It is suggested that future studies should examine further about the differential and independent functions of positive and negative contents on information processing and the potential interaction with formal features.
This study investigates differential impacts of the positive and negative content and the interaction with pacing, as a structural feature, on information processing while watching televised video clips with moderately intensive emotional tone. College participants watched six positive messages and six negative video clips lasting approximately 60 seconds. Heart rate was used to index attention and skin conductance was used to measure arousal. After all of the stimuli were shown, the participants performed the free recall questionnaire. The result demonstrates, first, positivity superiority on attention in which participants' heart rates were slower during positive content compared to during negative content. Secondly, negativity superiority was shown on free recall memory as participants remembered positive content better than did negative content. The result also manifests the interaction of emotional valence and pacing as the effects of pacing were less for the negatively emotional content compared to those for the positively emotional content. It is suggested that future studies should examine further about the differential and independent functions of positive and negative contents on information processing and the potential interaction with formal fe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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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또한 본 연구는 영상물 제작의 형식적 특성 중 하나인 편집속도의 영향이 긍정적 및 부정적 내용에 대한 수용자의 반응에서 차별적으로 발현하는지에 관해 고찰하였다. 지난 10여 년간 매개 메시지 정보처리과정에서 편집속도의 영향에 관한 상당한 연구가 진척 되었다.
본 연구는 방송 영상물에 담겨있는 감성적으로 긍정적 내용(positive content)과 부정적 내용(negative content)이 수용자 반응에 미치는 차별적 영향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형식적 특성 중 하나인 편집속도(pacing)와의 상호작용에 대해 탐구하였다. 감성 연구에서 긍정성과 부정성은 흔히 감성 유인가(emotional valence)라는 포괄적 개념의 하위 구성요소로 지칭하는데, 감성 유인가를 단일체계로 정의하여 긍정적 감성과 부정적 감성을 즐거움-고통이나 쾌-불쾌 등으로 이어지는 대칭적 요소로 이해하려고 하는 오랜 전통이 있다.
본 연구는 방송 영상물을 시청할 때 수용자의 정보 처리과정에서 발현되는 감성적 내용에 대한 차별적 반응과 형식적 특성과의 상호작용을 살펴보았다. 주요 결과는 첫째, 매개 메시지에 담겨있는 감성적으로 긍정적 내용과 부정적 내용은 주의와 기억에 차별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긍정적 감성과 부정적 감성이 서로 독립적인 기원을 갖고 있으며, 다른 기능적 기제를 갖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본 연구는 특히 서로 다른 분야에서 연구되던 감성 유인가 특성이 이끌어 내는 주의와 기억에 대한 상대적 우위를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데서 기존 연구들과 차별화된다.
8) 부정적 내용과 긍정적 내용의 차이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각성 수준의 통제가 필수적인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각성 수준을 통제하면 주의 반응에서는 부정성 우위가, 기억 반응에서는 긍정성 우위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그 결과를 살펴보았다.
33) 편집속도와 감성의 한 차원인 각성 수준과의 상관관계에 관해서는 상당한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현재까지 편집속도와 감성의 다른 주요 차원인 유인가와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는 없다. 본 연구에서는 편집속도가 각성 차원뿐만 아니라 감성 유인가 차원과도 일정한 상관관계를 가질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12) 편집속도의 적절한 사용과 관련하여 각성 수준과의 상호작용에 관해서는 상당히 연구되었지만 감성 유인가와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는 수행된 바 없다. 본 연구에서는 편집속도와 같은 형식적 특성은 감성 유인가와 같은 내용적 특성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가정아래, 편집속도가 긍정적 내용과 부정적 내용에 따라 각성, 주의 및 기억 반응에 미치는 차별적 영향에 대해 고찰하였다.
가설 설정
일례로 Lang은 방송영상물과 같은 매개 메시지의 정보에 주의가 많이 기울어진다고 해서 기억도 잘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주장하였다.15) 어떤 정보는 주의는 많이 끌어도 기억은 잘 되지 않을 수 있고, 반면 상대적으로 주의를 많이 끌지는 못한 정보가 기억은 잘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주의와 기억에 영향을 주는 정보의 속성이나 특성은 다를 수 있다고 가설을 세울 수 있는 근거가 된다.
16) 부정적 정보가 긍정적 정보에 비해 더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인간은 근본적으로 부정적 정보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생존을 위해 인간은 생명의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나 대상에 대해 끊임없이 경계하며 살아가야만 한다.
예컨대, Lang과 동료들은 빠른 편집 속도와 각성 수준이 높은 내용이 결합되면 인지 과부하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32) 흥분 정도가 높은 내용이나 빠른 편집속도 모두 많은 정신자원의 소모를 요구하기 때문에 두 요소를 결합시키면 인지 과부하 상태를 일으켜 수용자들은 그 내용을 따라가기 벅차게 된다. 그러면 수용자들은 정보수용을 이탈하게 되는데 이는 주의력을 떨어뜨리고 기억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가설 1: 감성적으로 긍정적 내용에 비해 부정적인 내용을 담은 방송 영상물을 시청할 때 피험자들의 심박률은 더욱 저하되는 반면, 기억은 부정적 내용에 비해 긍정적 내용이 더 잘될 것이다.
가설 2: 편집속도가 느린 방송 영상물에 비해 빠른 방송 영상물을 시청할 때 피험자들의 피부전도성 반응은 더 증가되고, 심박률은 더 저하되고, 그 내용을 더 잘 기억할 것이다.
가설 3: 편집속도가 느린 방송 영상물에 비해 빠른 방송 영상물을 시청할 때 크게 나타나는 피부 전도성 반응의 증가, 심박률의 저하와 기억 수준의 증가는 긍정적 내용에 비해 부정적 내용에서 더 약하게 나타날 것이다.
<가설 2>는 둘째, 편집속도가 느린 영상물에 비해 빠른 영상물에 대한 반응에서 심박률이 더 저하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심박률 자료 분석에서 편집속도 × 시간 상호작용은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으며(F(11, 506) = 4.
46) 하지만 주의와 기억은 기본적으로는 상호 독립적이어서 주의를 많이 기울인다고 기억을 잘한다는 보장이 없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주의를 많이 끌지 못한 정보가 더 잘 기억 될 수 있다고 주장이 있었는데,47) 이러한 주장에 대한 중요한 증거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요약하면 본 연구는 주의와 기억의 독립성과 이에 대한 감성 유인가의 차별적 영향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이것은 미디어 영역에서 감성과 인지의 다양한 상호작용과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 주제를 제시한다.
제안 방법
각각의 자극물을 보는 동안 생리적 반응을 측정하였고, 하나의 자극물을 시청하고 나면 조작점검을 위하여 감성 유인가와 각성 정도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하도록 하였다. 12개의 영상물을 다 보고난 후 피험자들로 하여금 10여 분간 실험과 관계가 없는 영상을 보도록 하여 기억방해(memory distraction)과제를 실시하였다. 영상물들을 다 시청하고 난후 자유회상기억 검사를 하고 인구 특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 다음 참가자는 퇴실하였다.
선택의 기준은 감성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동시에 긍정적인지(획득), 부정적인지(회피) 구분이 확연히 가능한가하는 것이었다. 36개의 자극물들은 사전조사를 통하여 최종적으로 12개로 압축하였다. 사전조사에는 총 24명이 참가하였으며 두 차례에 걸쳐 시행하였다.
자극물은 MediaLab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제시하였다. 각각의 자극물을 보는 동안 생리적 반응을 측정하였고, 하나의 자극물을 시청하고 나면 조작점검을 위하여 감성 유인가와 각성 정도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하도록 하였다. 12개의 영상물을 다 보고난 후 피험자들로 하여금 10여 분간 실험과 관계가 없는 영상을 보도록 하여 기억방해(memory distraction)과제를 실시하였다.
편집속도 변인도 두 수준으로 설정하여 느린 메시지와 빠른 메시지로 구분 하였다. 감성 유인가와 편집속도 변인들의 각 수준을 서로 교차하여 네 개의 다른 실험처치 조건(긍정적-느림, 긍정적-빠름, 부정적-느림, 부정적-빠름)을 생성하였다. 반복 요인(repetition factor)으로 각각의 조건에 세 개의 영상물들을 배당하여 피험자들은 총 12개의 메시지를 시청하였다.
감성 연구에는 다양한 접근 방법이 있다. 그 중에서 본 연구는 감성 발현에 작용하는 근원적인 기제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차원적 접근 방법을 채택하였다. 차원적 접근 방법은 감성 발현에 원천이 된다고 판단되는 두세 개의 차원을 중심으로 연구한다.
피험자에게 영상과 음향 부분에서 기억나는 모든 정보를 적도록 지시하였다. 기억측정 설문지에는 한 페이지에 여섯 개씩, 총 12개의 직사각형 상자가 그려져 있었으며 직사각형 상자 하나 당, 하나의 메시지에 관한 기억을 적도록 하였다. 하나의 메시지에 대한 기억을 적고 더 이상 기억나지 않으면 다음 메시지에 대해 적도록 하였다.
조작 점검에서는 감성 유인가와 각성 수준의 통제가 의도한 바대로 이루어 졌는지를 분석하였다. 먼저 실험 참가자들의 주관적 평가 자료로 감성 유인가의 차별화를 분석하였다. 감성 유인가의 주효과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다(F(1, 48) = 112.
감성 유인가와 편집속도 변인들의 각 수준을 서로 교차하여 네 개의 다른 실험처치 조건(긍정적-느림, 긍정적-빠름, 부정적-느림, 부정적-빠름)을 생성하였다. 반복 요인(repetition factor)으로 각각의 조건에 세 개의 영상물들을 배당하여 피험자들은 총 12개의 메시지를 시청하였다. 피험자 내 실험설계에서 약점으로 지적되는 잔여효과(carryover effect)를 통제하기 위하여 자극물들은 여섯 개의 다른 순서를 통해 제시 하였고 피험자들은 무작위로 각 순서에 배정되었다.
본 연구에서 각성과 주의는 생리적 반응으로 측정하여, 각각 피부 전도성(skin conductance) 반응과 심박률(heart rate)의 변화를 지표로 삼았다. 생리적 반응으로 측정한 이유는 영상에 노출된 시간에 병행적으로 측정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는 변동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의 실험은 감성 유인가 × 편집속도 반복측정으로 설계하였다.
심박률: 심박률의 변화로 피험자들이 방송 영상물을 시청하는 동안 주의를 기울이는 정도를 측정하였다. 다수의 매개 메시지 연구에서 심박률의 변화로 주의 정도를 측정하는 것의 타당성과 신뢰성이 입증되었다.
이런 개념화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감성적으로 긍정적 내용은 원하던 대상을 획득하여 기쁨을 표현하는 장면들로 구성하였으며, 부정적 내용은 위험한 일이 발생하여 신변의 위협을 느끼게 되는 장면들로 구성 하였다. 이 영상물들을 이용하여 긍정적 감성과 부정적 감성의 기능적 차이에 의해 발현되는 수용자의 정보처리과정의 변화를 고찰하였다.
한편 천적과 같이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존재로부터 회피하는 상황에서 부정적 감성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개념화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감성적으로 긍정적 내용은 원하던 대상을 획득하여 기쁨을 표현하는 장면들로 구성하였으며, 부정적 내용은 위험한 일이 발생하여 신변의 위협을 느끼게 되는 장면들로 구성 하였다. 이 영상물들을 이용하여 긍정적 감성과 부정적 감성의 기능적 차이에 의해 발현되는 수용자의 정보처리과정의 변화를 고찰하였다.
심박률을 재기 위한 전극은 팔에, 피부 전도성을 재기 위한 전극은 손바닥에 부착하였다. 자극물은 MediaLab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제시하였다. 각각의 자극물을 보는 동안 생리적 반응을 측정하였고, 하나의 자극물을 시청하고 나면 조작점검을 위하여 감성 유인가와 각성 정도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하도록 하였다.
자유회상기억: 자유회상기억의 측정은 2 페이지로 작성된 설문지로 작성되었다. 전체 영상물을 다보고 난 후 피험자에게 기억 측정을 위한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자유회상기억: 자유회상기억의 측정은 2 페이지로 작성된 설문지로 작성되었다. 전체 영상물을 다보고 난 후 피험자에게 기억 측정을 위한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피험자에게 영상과 음향 부분에서 기억나는 모든 정보를 적도록 지시하였다.
조작 점검에서는 감성 유인가와 각성 수준의 통제가 의도한 바대로 이루어 졌는지를 분석하였다. 먼저 실험 참가자들의 주관적 평가 자료로 감성 유인가의 차별화를 분석하였다.
그 중에서 본 연구는 감성 발현에 작용하는 근원적인 기제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차원적 접근 방법을 채택하였다. 차원적 접근 방법은 감성 발현에 원천이 된다고 판단되는 두세 개의 차원을 중심으로 연구한다. 대표적인 차원으로 감성 유인가와 각성을 흔히 거론하는데 연구자에 따라서는 지배성(dominance)과 같은 제3의 차원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이는 감성 유인가 조건에 편집속도가 동일하게 통제되었음을 의미한다. 최종 자극물로 선정된 각각의 영상물 맨 앞부분에는 5초간 검정 화면으로 처리하여 기저선(baseline) 측정에 이용하였다.
피부 전도성: 피부 전도성 반응을 이용하여 각성 수준을 측정하였다. 피부 전도성은 교감신경계에 의해 활성화되는 땀의 배출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반복 요인(repetition factor)으로 각각의 조건에 세 개의 영상물들을 배당하여 피험자들은 총 12개의 메시지를 시청하였다. 피험자 내 실험설계에서 약점으로 지적되는 잔여효과(carryover effect)를 통제하기 위하여 자극물들은 여섯 개의 다른 순서를 통해 제시 하였고 피험자들은 무작위로 각 순서에 배정되었다.
사전조사에는 총 24명이 참가하였으며 두 차례에 걸쳐 시행하였다. 피험자들은 각각의 영상물을 보고난 후 얼마나 흥분되는지(각성 차원), 그리고 부정적으로 느껴지는지 혹은 긍정적으로 느껴지는지(감성유인가 차원), 다섯 개의 얼굴 표정으로 표시된SAM(self assessment manikin)척도로 평가하였다41). SAM은 다섯 개의 그림으로 이루어 졌지만 그림 사이에도 표시할 수 있어 9점 척도이다.
피험자들은 개별적으로 실험실을 방문하였다. 실험실에는 편안한 팔걸이의자와 그로부터 약 1.
전체 영상물을 다보고 난 후 피험자에게 기억 측정을 위한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피험자에게 영상과 음향 부분에서 기억나는 모든 정보를 적도록 지시하였다. 기억측정 설문지에는 한 페이지에 여섯 개씩, 총 12개의 직사각형 상자가 그려져 있었으며 직사각형 상자 하나 당, 하나의 메시지에 관한 기억을 적도록 하였다.
기억측정 설문지에는 한 페이지에 여섯 개씩, 총 12개의 직사각형 상자가 그려져 있었으며 직사각형 상자 하나 당, 하나의 메시지에 관한 기억을 적도록 하였다. 하나의 메시지에 대한 기억을 적고 더 이상 기억나지 않으면 다음 메시지에 대해 적도록 하였다. 자유회상기억에 시간제한은 없었다.
대상 데이터
미국 한 중부대학의 커뮤니케이션 관련 과목을 수강하는 총 49명의 학생들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실험 참가는 자발적으로 이루어 졌으며 참여의 대가로 최종 성적의 2%를 반영하였다.
SAM은 다섯 개의 그림으로 이루어 졌지만 그림 사이에도 표시할 수 있어 9점 척도이다. 사전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긍정적 내용과 부정적 내용을 각각 여섯개씩 선정하였다. 긍정적 내용과 부정적 내용은 감성유인가 측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F(1, 23) = 243.
36개의 자극물들은 사전조사를 통하여 최종적으로 12개로 압축하였다. 사전조사에는 총 24명이 참가하였으며 두 차례에 걸쳐 시행하였다. 피험자들은 각각의 영상물을 보고난 후 얼마나 흥분되는지(각성 차원), 그리고 부정적으로 느껴지는지 혹은 긍정적으로 느껴지는지(감성유인가 차원), 다섯 개의 얼굴 표정으로 표시된SAM(self assessment manikin)척도로 평가하였다41).
피험자들은 개별적으로 실험실을 방문하였다. 실험실에는 편안한 팔걸이의자와 그로부터 약 1.5m 떨어진 곳에 컴퓨터 모니터를 설치하였다. 피험자가 영상을 시청하는 방 옆에 생리적 반응을 측정하기 위한 Coulbourn LabLinc V장비가 설치되었다.
자극물들은 노출 정도를 통제하기 위해 기존의 내용분석연구에서 이용된 과거 자료에서 선정하였다.40) 먼저 연구자는 오락 장르에서 36개의 방송 영상물을 선택하였다.
데이터처리
심박률과 피부 전도성은 각각 1 초당 평균값으로 계산한 다음 기저선(시작 1초전 값)과의 차감값으로 표시 하였다. 이는 다시 길이가 다른 각각의 영상물을 같은 시간 기준위에서 비교하기 위하여 12 등분하여 평균 하였다.
성능/효과
13) 감성 연구의 차원적 접근 방법은 감성의 발현에 생존을 위한 근원적 동기(motivation)가 기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14) 한 생명 유기체가 가지는 가장 근원적인 동기는 생존에 필요한 물질을 획득하거나 생존에 위험이 될 수 있는 대상으로부터 회피하는 것으로 집약할 수 있다. 먹을 것이나 배우자와 같이 생존에 요구되는 대상을 획득하였을 때 즐겁고 기쁜 긍정적 감성을 경험하게 된다.
각성정도를 통제 하면 긍정적인 내용을 더 잘 기억하는 긍정성 우위의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22) 긍정적인 정보를 더 잘 기억하는 이유로 가장 설득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주장은 인간은 즐거움을 최대화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정보를 다른 정보들과 많이 연결시켜 저장을 활성화하고 반복적으로 되새김한다는 것이다.23)
감성적으로 부정적 내용은 긍정적 내용에 비해 주의를 더 집중시키는 것으로 반복되어 나타났다.16) 부정적 정보가 긍정적 정보에 비해 더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인간은 근본적으로 부정적 정보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미디어 분야에서 이와 관련된 연구는 부정적 내용이 긍정적 내용에 비해 더 영향력이 크다는 부정성 편향(negativity bias) 규명에 치중하였다. 그 결과는 긍정적인 내용 보다 부정적인 내용에 노출되었을 때 수용자들은 주의를 더 기울이고, 기억을 잘 하며, 관련된 생각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체로 부정성 편향을 지지하였다.3)4)5) 하지만 몇몇 연구자들은 부정성 편향을 지지하는 결과들의 일부는 감성의 또 다른 주요 개념인 각성(arousal)을 통제하지 않아서 유발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는 편집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긍정적 내용에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주의를 끈 반면 부정적 내용에서는 초기에만 약간 영향을 주고 그 이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억에 관한 결과도 이와 부합하는데 긍정적 내용에서는 편집속도의 증가가 기억을 크게 향상시켰으나 부정적 내용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정적인 내용이 긍정적인 내용에 비해 정신자원의 소모가 많아, 또한 정신자원의 소모를 촉진하는 빠른 편집속도와 결합하면 효율적인 정보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가설을 지지한다.
<가설 2>는 셋째, 편집속도가 느린 내용보다 빠른 내용을 더 잘 기억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자유회상 기억에 대한 편집속도의 주효과는 유의미하였다(F(1, 47) = 20.
<가설 2>는 첫째, 편집속도가 느린 영상물에 비해 빠른 영상물에 대한 반응에서 피부 전도성이 더 증가 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피부 전도성 자료 분석에서 편집속도 × 시간 상호작용은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으며(F(11, 517) = 2.
주요 결과는 첫째, 매개 메시지에 담겨있는 감성적으로 긍정적 내용과 부정적 내용은 주의와 기억에 차별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정적, 긍정적이라는 내용면에서의 특성은 형식적 특성 중 하나인 편집속도와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더욱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결과는 먼저 매개 메시지 수용 과정에서 감성적으로 부정적 내용이 수용자들의 심박률을 더 저하시켜 주의를 더 끄는 것으로 나타났고, 긍정적 내용은 더 많이 기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첫째, 본 연구는 실험이라는 연구 방법의 일반적인 한계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둘째, 사용된 자극물들은 중간정도로 각성정도가 통제되었다는 것이다. 각성정도를 더 높이거나 더 낮추면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는 편집속도를 높이는 것이 감성적인 내용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각성 수준을 높이고 주의와 기억 정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효과는 긍정적, 부정적 내용에 따라 차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4>를 살펴보면 긍정적 내용에서는 편집속도가 느린 영상물에 비해 빠른 영상물에 대하 반응에서 피부 전도성이 더 높은 수준을 유지 하고 있다. 반면, 부정적 내용에서는 편집속도가 느린 영상물에 비해 빠른 영상물에 대한 반응에서 피부 전도성이 더 낮은 수준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집속도를 높이는 것이 부정적인 내용에는 별로 효력이 없거나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변인별로 결과를 요약해 보면 각성 수준에서는 긍정적 내용에서는 편집속도가 빠른 메시지가 느린 메시지에 비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데 반해 부정적 내용에서는 오히려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성 수준에 대한 감성 유인가와 편집속도의 상호작용에 관한 결과가 기존 연구에서 명시적으로 보고된 적은 없다.
영상제작에 있어 편집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학문적으로 연구된 체계적인 지침이나 교육 정보는 거의 없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감성 유인가와 편집속도의 상호작용은 영상 제작이나 그 교육에 있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러한 가설을 채택하여 연구한 결과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본 연구에서는 감성적으로 부정적 내용은 주의를 집중시키는 성격이 강하며, 긍정적 내용은 기억에 도움이 되는 성격이 있다는 가설을 수립하였다.
각성정도를 더 높이거나 더 낮추면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셋째, 긍정적 감성에 비해 부정적 감성은 슬픔, 공포, 분노 등 뚜렷이 다른 감성들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런 개별 감성에 따라 편집 속도의 효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주의와 기억에 관한 결과도 유사하다. 심박률로 측정하여 주의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살펴보면 긍정적 내용에서는 편집속도가 느린 메시지에 비해 빠른 영상물에서 심박률이 중간 부분에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정적 내용에서는 초기에는 더 감소하는 형태를 보였으나 중간 이후에는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편집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긍정적 내용에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주의를 끈 반면 부정적 내용에서는 초기에만 약간 영향을 주고 그 이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001). 예측한 대로 참가자들은 느린 영상물 내용보다(M = 1.22, SD = 1.02)보다 빠른 영상물 내용(M = 1.78, SD = 1.29)을 더 잘 기억하였다.
01), 그 결과는 <그림 2>에 나타나 있다. 예측한대로 편집속도가 느린 메시지에 비해 빠른 메시지에 대한 반응에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피부 전도성은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설 1>은 둘째, 감성적으로 부정적 내용보다 긍정적인 내용을 더 잘 기억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자유회상기억에 대한 감성 유인가의 주효과는 유의미하였다(F(1, 47) = 18.
<가설 3>은 둘째, 편집속도가 느린 영상물에 비해 빠른 영상물에 대한 반응에서 나타나는 심박률의 더 큰 저하는 긍정적 조건 보다 부정적 조건에서 더 약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심박률 분석에서 유인가 × 편집속도 × 시간은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으며(F(11, 517) = 5.
<가설 3>은 셋째, 편집속도가 느린 영상물에 비해 빠른 영상물에서 나타나는 기억 수준의 증가는 긍정적 내용 보다 부정적 내용에서 더 약하게 나타날 것 이라고 예측하였다. 피부 전도성 분석에서 유인가 × 편집속도 × 시간은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으며(F(1, 47) = 12.
<가설 1>은 첫째, 감성적으로 긍정적 내용에 비해 부정적인 내용을 시청할 때 심박률이 더 저하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심박률 자료에서 감성 유인가 × 시간 상호작용은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으며(F(11,506) = 3.
<가설 3>은 첫째, 편집속도가 느린 영상물에 비해 빠른 영상물에서 나타나는 각성 수준의 증가는 긍정적 내용 보다 부정적 내용에서 더 약하게 나타날 것 이라고 예측하였다. 피부 전도성 분석에서 유인가 × 편집속도 × 시간은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으며(F(11, 517) = 2.
둘째, 부정적, 긍정적이라는 내용면에서의 특성은 형식적 특성 중 하나인 편집속도와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더욱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결과는 먼저 매개 메시지 수용 과정에서 감성적으로 부정적 내용이 수용자들의 심박률을 더 저하시켜 주의를 더 끄는 것으로 나타났고, 긍정적 내용은 더 많이 기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긍정적 감성과 부정적 감성이 서로 독립적인 기원을 갖고 있으며, 다른 기능적 기제를 갖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본 연구는 방송 영상물을 시청할 때 수용자의 정보 처리과정에서 발현되는 감성적 내용에 대한 차별적 반응과 형식적 특성과의 상호작용을 살펴보았다. 주요 결과는 첫째, 매개 메시지에 담겨있는 감성적으로 긍정적 내용과 부정적 내용은 주의와 기억에 차별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정적, 긍정적이라는 내용면에서의 특성은 형식적 특성 중 하나인 편집속도와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2) 긍정적 내용은 애정 표현, 경기에서 승리하는 순간 등으로 구성하였고, 부정적 내용은 재난이나 악당에게 공격당하는 장면 등으로 구성하였다. 최종 선정된 12개의 영상물들의 길이는 1분 내외로 조절하였으며 그 범위는 48초에서 75초 이었다.
숏이란 한 번의 연속촬영으로 찍은 화면을 가리킨다. 편집속도의 증가는 주의를 증가시키고, 기억을 향상시키며, 설득적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9)10) 하지만 편집속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상황에 따라서는 역기능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피부 전도성 자료 분석에서 편집속도 × 시간 상호작용은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으며(F(11, 517) = 2.97, p < .01), 그 결과는 에 나타나 있다.
29) 그래서 정향반응을 일으키는 숏의 전환이 자주 일어나게 편집 속도를 높이면 지속적으로 수용자의 각성 반응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시키고 주의를 더 기울이게 할 수 있다. 한편 편집속도를 적절하게만 높인다면 기억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30)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립하였다.
후속연구
하지만 본 연구의 전반적인 결과는 제한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그 이유는 첫째, 본 연구는 실험이라는 연구 방법의 일반적인 한계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둘째, 사용된 자극물들은 중간정도로 각성정도가 통제되었다는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각성 수준을 통제할 때 수용자들은 어떤 내용에 더 집중하는가?
전체 메시지를 다 본 후 피험자들은 자유회상기억에 관한 문항을 작성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각성 수준을 통제하였을 때, 수용자들은 긍정적 내용보다 부정적 내용에 더 주의를 기울였지만 기억하는 정도는 반대로 긍정적 내용이 우세하였다. 한편 편집속도를 높이는 것이 감성적인 내용에 대한 반응에서 각성, 주의, 그리고 기억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성적인 내용에 대한 반응에서 편집속도를 높이는 것은 어떤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는가?
연구의 결과는 각성 수준을 통제하였을 때, 수용자들은 긍정적 내용보다 부정적 내용에 더 주의를 기울였지만 기억하는 정도는 반대로 긍정적 내용이 우세하였다. 한편 편집속도를 높이는 것이 감성적인 내용에 대한 반응에서 각성, 주의, 그리고 기억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효과는 긍정적, 부정적 내용에 따라 차별적이었다.
긍정성과 부정성의 차이로 비친 결과는 실제로는 각성이라는 제3의 변인의 간섭 현상에서 파생된 왜곡일 수 있는 까닭은?
각성이란 감성적 흥분의 강도를 의미한다. 각성을 같은 수준에서 통제하지 않고 감성적 내용을 담은 자극물을 선정하면 대체로 부정적인 내용이 긍정적인 내용보다 높은 각성 수준을 보인다.7) 따라서 긍정성과 부정성의 차이로 비춰진 결과는 실제로는 각성이라는 제 3의 변인의 간섭 현상에서 파생된 왜곡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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