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 밀도와 수심에 따른 황새(Ciconia boyciana)의 섭식 행동에 대한 사례연구 A Case Study on Foraging Behavior of Oriental White Storks (Ciconia boyciana) in the Variation of Prey Density and Water Depth원문보기
멸종위기종 황새의 야생 방사를 위한 먹이 서식지 조성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야생 황새의 먹이 서식지 보호와 보존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연구를 시작하였다. 이를 위하여 충북 청원군 미원면 화원리에 있는 산지형 습지 일부에 울타리를 치고 황새 암수의 한 쪽 날개의 첫째날개깃 일부를 잘라 방사하여, 6월 20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식지 먹이 밀도와 수심 변화에 따른 서식지 이용률 및 섭식행동 특성을 파악하였다. 황새는 밀도가 높은 서식지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섭식시도와 섭식량을 증가시켰으며 수심에 따라 암컷은 수심이 얕은 서식지에서 그리고 수컷은 중간 깊이의 서식지에서 섭식시간과 섭식량을 증가시켰다. 그러나 섭식효율성은 밀도와 수심과 관련없이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단지 암수 간의 섭식효율성이 밀도에 따라 그리고 수심이 다른 서식지에서 섭식행동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반자연적 환경에 방사된 황새가 먹이 밀도에 따라 섭식 지역을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섭식효율성은 개체에 따라 혹은 섭식 방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멸종위기종 황새의 야생 방사를 위한 먹이 서식지 조성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야생 황새의 먹이 서식지 보호와 보존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연구를 시작하였다. 이를 위하여 충북 청원군 미원면 화원리에 있는 산지형 습지 일부에 울타리를 치고 황새 암수의 한 쪽 날개의 첫째날개깃 일부를 잘라 방사하여, 6월 20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식지 먹이 밀도와 수심 변화에 따른 서식지 이용률 및 섭식행동 특성을 파악하였다. 황새는 밀도가 높은 서식지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섭식시도와 섭식량을 증가시켰으며 수심에 따라 암컷은 수심이 얕은 서식지에서 그리고 수컷은 중간 깊이의 서식지에서 섭식시간과 섭식량을 증가시켰다. 그러나 섭식효율성은 밀도와 수심과 관련없이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단지 암수 간의 섭식효율성이 밀도에 따라 그리고 수심이 다른 서식지에서 섭식행동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반자연적 환경에 방사된 황새가 먹이 밀도에 따라 섭식 지역을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섭식효율성은 개체에 따라 혹은 섭식 방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The Oriental white stork (Ciconia boyciana) is an endangered species in Korea as well as in the world. In order to provide information on foraging habitats for releasing storks to the wild, we studied the foraging behavior of the species according to different food densities and water levels. We rel...
The Oriental white stork (Ciconia boyciana) is an endangered species in Korea as well as in the world. In order to provide information on foraging habitats for releasing storks to the wild, we studied the foraging behavior of the species according to different food densities and water levels. We released two individuals, male and female, after enclosing a study site with a fence and cutting out a part of two or three primary feathers. Research was conducted from 20 June to 16 August 2008 at Whawon-ri, Mewon-myung,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We investigated habitat patch usage, foraging efficiency, and foraging methods of the feeding individuals in the different food densities and water levels. The storks invested more for foraging time and trials, and they captured more food in a habitat of high food density than others. The female invested more time and captured food most in a habitat of lowest water depth while the male in a habitat of middle water depth. However, foraging efficiency did not differ significantly among habitats of food density and water depth, and only differed between male and female by ways of foraging method. From this study we suggest that the storks select foraging habitats and foraging methods under different conditions of food density and water depth.
The Oriental white stork (Ciconia boyciana) is an endangered species in Korea as well as in the world. In order to provide information on foraging habitats for releasing storks to the wild, we studied the foraging behavior of the species according to different food densities and water levels. We released two individuals, male and female, after enclosing a study site with a fence and cutting out a part of two or three primary feathers. Research was conducted from 20 June to 16 August 2008 at Whawon-ri, Mewon-myung,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We investigated habitat patch usage, foraging efficiency, and foraging methods of the feeding individuals in the different food densities and water levels. The storks invested more for foraging time and trials, and they captured more food in a habitat of high food density than others. The female invested more time and captured food most in a habitat of lowest water depth while the male in a habitat of middle water depth. However, foraging efficiency did not differ significantly among habitats of food density and water depth, and only differed between male and female by ways of foraging method. From this study we suggest that the storks select foraging habitats and foraging methods under different conditions of food density and water dep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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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멸종위기 종인 황새의 성공적인 야생 복원을 위하여 먼저 서식환경과 섭식행동을 이해하고 추후 야생 방사를 위한 적합한 서식지 조성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쓰기 위하여 진행하였다. 따라서 반자연상태에서 방사된 황새의 다양한 서식지 이용 정도, 먹이 밀도와 수심에 따른 섭식 효율성을 알아보는 데 있다.
멸종위기종 황새의 야생 방사를 위한 먹이 서식지 조성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야생 황새의 먹이 서식지 보호와 보존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연구를 시작하였다. 이를 위하여 충북 청원군 미원면 화원리에 있는 산지형 습지 일부에 울타리를 치고 황새 암수의 한 쪽 날개의 첫째날개깃 일부를 잘라 방사하여, 6월 20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식지 먹이 밀도와 수심 변화에 따른 서식지 이용률 및 섭식행동 특성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는 멸종위기 종인 황새의 성공적인 야생 복원을 위하여 먼저 서식환경과 섭식행동을 이해하고 추후 야생 방사를 위한 적합한 서식지 조성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쓰기 위하여 진행하였다. 따라서 반자연상태에서 방사된 황새의 다양한 서식지 이용 정도, 먹이 밀도와 수심에 따른 섭식 효율성을 알아보는 데 있다.
1998). 본 연구에서는 서식지 복잡성과 수심 조건을 일정하게 유지하였으므로 피식자의 행동으로 인한 섭식효율성의 먹이 밀도 서식지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을 수 있다. 단지 암수 간 차이는 있었다.
가설 설정
1) 나이와 경험 차이에서 오는 섭식 성공 능력의 차이, 즉 2007년 방사한 암수는 1년 차이인 반면 2008년 방사한 암수는 4년 차이가 난다. 그리고 2) 섭식 방법의 차이가 있다. 암컷은 일회성 섭식시도가 많았던 반면 수컷은 다회성 섭식시도가 많았다.
제안 방법
6시간 황새 행동을 관찰하였다. 관찰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한 시간 동안 암수 황새를 대상으로 각각 최소한 1시간 이상 관찰하였으며 황새의 섭식지 위치, 섭식 행동 유형, 섭식 내용을 기록하였다. 방사장 내에 설치된 2개의 고정식, 그리고 1개의 이동식 CCTV (Closed-circuit television; RS 485, 성진 C & C)를 통하여 직접적으로 관찰하였고, 동시에 동영상으로 전 과정을 녹화하여 추후 자세한 분석에 사용하였다.
데이터 분석은 개체∙서식지 유형∙섭식행동 유형 별 섭식 시간(sec), 일회성 및 다회성 섭식시도/초(pecking and group pecking rate), 섭식량/초(섭식효율성, foraging efficiency), 걸음수/분를 측정하였다. 이때 이들 데이터의 정규성(One-sample Kolmogorov-Smirnov test, p¤0.
8%, 좌우로 움직이는 방법으로 25%를 섭식하였고 시각에 의한 섭식 빈도는 적었다(Table 2). 따라서 이후 분석은 미꾸라지 촉각섭식과 관련하여서만 분석하였다.
반면에 부리의 촉각을 이용하여 먹이를 탐색하는 촉각섭식은 목을 상하로 움직이는 섭식(Tactile foraging 1: TF1) 과 좌우로 움직이며 섭식(Tactile foraging 2: TF2)하는 2가지로 세분하였다. 또한 2가지 촉각섭식은 다시 일회성 촉각섭식(pecking)과 다회성 촉각섭식(group pecking)으로 보다 자세하게 구분하였다. 일회성인지 혹은 다회성 촉각섭식인지는 관찰 대상 황새의 머리 위치를 파악하여 구별할 수 있다.
특히 30 cm 이상 되는 서식지의 경우 깊은 곳까지 #형으로 깊어지므로 논 둑 주변이 처음부터 30 cm 이상이 되지는 않았다. 먹이는 일주일에 한 번씩 미꾸라지 5 kg (대략 600마리)을 3지역에 동일하게 제공해 주었으며 섭식 행동 관찰은 먹이 제공 후 최소 1시간 후부터 이루어졌다.
밀도가 다른 서식지 유형을 만들기 위하여 논으로 활용되었던 지역을 동일하게 4부분으로 나누었다. 수심은 4부분 모두 부척골(tarsus) 길이의 반 이상 잠기는 대략 20 cm 정도를 유지하였으며 4부분으로 나눈 논 둑 사이에 작은 고랑을 만들어 물이 지속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하였다.
눈으로 먹이를 쫓으며 물 위에 부리가 위치한 상태에서 먹이를 향해 부리를 물 속에 집어넣어 잡거나 육상 곤충의 경우 대부분 시각섭식하였다. 반면에 부리의 촉각을 이용하여 먹이를 탐색하는 촉각섭식은 목을 상하로 움직이는 섭식(Tactile foraging 1: TF1) 과 좌우로 움직이며 섭식(Tactile foraging 2: TF2)하는 2가지로 세분하였다. 또한 2가지 촉각섭식은 다시 일회성 촉각섭식(pecking)과 다회성 촉각섭식(group pecking)으로 보다 자세하게 구분하였다.
방사장 내에 설치된 2개의 고정식, 그리고 1개의 이동식 CCTV (Closed-circuit television; RS 485, 성진 C & C)를 통하여 직접적으로 관찰하였고, 동시에 동영상으로 전 과정을 녹화하여 추후 자세한 분석에 사용하였다.
방사장 내에 설치된 2개의 고정식, 그리고 1개의 이동식 CCTV (Closed-circuit television; RS 485, 성진 C & C)를 통하여 직접적으로 관찰하였고, 동시에 동영상으로 전 과정을 녹화하여 추후 자세한 분석에 사용하였다. 섭식은 미꾸라지, 올챙이, 개구리, 육상 및 수서 곤충으로 나누어 기록하였다. 섭식행동 유형은 González (1997)의 정의에 근거하여 크게 시각섭식(Visual foraging)과 촉각섭식(Tactile foraging)의 2가지로 구분하였다.
1A와 같이 제공해 주었다. 수심이 다른 서식지 유형을 만들기 위하여 습지로 활용되었던 지역을 황새의 다리가 수중에 잠기는 정도를 기준으로 동일하게 3부분으로 나누었다(Fig. 1B): 1) 수심이 부척골 길이 이상(약 30 cm), 2) 부척골 길이의 반이 잠기는 대략 15 cm, 그리고 3) 부척골 길이의 1/6이 잠기는 대략 5 cm를 유지하였다. 특히 30 cm 이상 되는 서식지의 경우 깊은 곳까지 #형으로 깊어지므로 논 둑 주변이 처음부터 30 cm 이상이 되지는 않았다.
2). 이때 목을 상하로 흔드는 방법으로 전체 먹이의 61.8%, 좌우로 움직이는 방법으로 25%를 섭식하였고 시각에 의한 섭식 빈도는 적었다(Table 2). 따라서 이후 분석은 미꾸라지 촉각섭식과 관련하여서만 분석하였다.
멸종위기종 황새의 야생 방사를 위한 먹이 서식지 조성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야생 황새의 먹이 서식지 보호와 보존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연구를 시작하였다. 이를 위하여 충북 청원군 미원면 화원리에 있는 산지형 습지 일부에 울타리를 치고 황새 암수의 한 쪽 날개의 첫째날개깃 일부를 잘라 방사하여, 6월 20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식지 먹이 밀도와 수심 변화에 따른 서식지 이용률 및 섭식행동 특성을 파악하였다. 황새는 밀도가 높은 서식지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섭식시도와 섭식량을 증가시켰으며 수심에 따라 암컷은 수심이 얕은 서식지에서 그리고 수컷은 중간 깊이의 서식지에서 섭식시간과 섭식량을 증가시켰다.
두 실험을 시작하기 전 서식지 조성 시 땅을 10 cm 이상 갈아 엎어 식생 및 먹이 조건을 동일하게 만들었으나 논 둑 사이에 작은 고랑을 만들어 물이 일정량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흐를 수 있게 하였으므로 서식지 간 먹이 이동을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었다. 첫 번째 실험은 2008년 6월 20일부터 7월 17일까지 5주에 걸쳐 총 24일간 총 64.4시간 관찰하였고, 두 번째 실험은 동년 7월 22일부터 8월 16일까지 총 13일간 총 10.6시간 황새 행동을 관찰하였다. 관찰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한 시간 동안 암수 황새를 대상으로 각각 최소한 1시간 이상 관찰하였으며 황새의 섭식지 위치, 섭식 행동 유형, 섭식 내용을 기록하였다.
대상 데이터
2008 참조). 그 중 2곳을 선정하여 Fig. 1과 같이 먹이 밀도 및 서식지 수심을 다르게 조성하여 실험에 이용하였다. 방사를 위한 황새 개체는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 내 공동사육장에 사육 중인 개체 중 먹이 포획능력과 활동도가 우수하고, 개체 간 관계가 우호적인 암수 각 1마리를 선정하였다.
1과 같이 먹이 밀도 및 서식지 수심을 다르게 조성하여 실험에 이용하였다. 방사를 위한 황새 개체는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 내 공동사육장에 사육 중인 개체 중 먹이 포획능력과 활동도가 우수하고, 개체 간 관계가 우호적인 암수 각 1마리를 선정하였다. 수컷은 2002년생으로 방사 전 몸무게와 부리, 그리고 부척골(tarsus) 길이가 2006년생 암컷보다 더 컸다(Table 1).
연구는 충북 청원군 미원면 화원리(36° 41′47′′N, 127° 39′26′′E) 주변에 인공 황새 방사장에서 실시하였다.
인공 방사장은 약 4,200 m2 면적으로 울타리를 2 m 높이로 치고, 황새의 한쪽 날개의 첫째날개깃 일부를 잘라 울타리 밖으로 넘지 못하도록 하였다. 황새 방사장 주변의 교통량은 거의 없으며 내부는 전에 논으로 사용되어 오던 곳으로 산지형 습지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서로 다른 서식지 유형(예, 논, 초지, 습지 등)을 만들어 2007년부터 실험에 이용하였다(Sung et al. 2008 참조). 그 중 2곳을 선정하여 Fig.
데이터처리
Table 5. Results of two-way ANOVAs for effects of gender and food density on five measurements of foraging behavior. Data are shown graphically in Fig.
Table 6. Results of two-way ANOVAs for effects of gender and water depth on five measurements of foraging behavior according to foraging meathods. Data are shown graphically in Fig.
본문의 모든 값은 평균±표준편차로 표기하였다.
이때 이들 데이터의 정규성(One-sample Kolmogorov-Smirnov test, p¤0.05)이 충족되지 않았을 때 데이터를 자연로그나 역수, 그리고 제곱근을 취하여 변형시킨 후 정규성을 확보한 후 일원 분산분석(One-way ANOVA) 혹은 이원분산분석(Twoway ANOVA)과 사후분석으로 Tukey test를 이용하여 암수와 서식지 유형 별 차이를 알아보았다.
이론/모형
섭식행동 유형은 González (1997)의 정의에 근거하여 크게 시각섭식(Visual foraging)과 촉각섭식(Tactile foraging)의 2가지로 구분하였다.
성능/효과
이때 암수 간 섭식 효율성의 차이 원인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1) 나이와 경험 차이에서 오는 섭식 성공 능력의 차이, 즉 2007년 방사한 암수는 1년 차이인 반면 2008년 방사한 암수는 4년 차이가 난다. 그리고 2) 섭식 방법의 차이가 있다.
수심이 다른 서식지 유형을 만들기 위하여 습지로 활용되었던 지역을 황새의 다리가 수중에 잠기는 정도를 기준으로 동일하게 3부분으로 나누었다(Fig. 1B): 1) 수심이 부척골 길이 이상(약 30 cm), 2) 부척골 길이의 반이 잠기는 대략 15 cm, 그리고 3) 부척골 길이의 1/6이 잠기는 대략 5 cm를 유지하였다. 특히 30 cm 이상 되는 서식지의 경우 깊은 곳까지 #형으로 깊어지므로 논 둑 주변이 처음부터 30 cm 이상이 되지는 않았다.
황새 보호 및 관리와 자연으로 복원시키기 위해서는 1)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한 충분한 황새 개체수 확보가 우선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2) 야생 방사와 야외 개체군을 위한 서식지 보호와 관리 및 조성이 필요하고 3) 이 종에 대한 기본적인 번식행동과 생태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하며 4) 야생 방사 시 자생력의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제한적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현재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에서는 과거 10년 전부터 사육 상태에서 개체수 확보에 주력해 오고 있으면서 조만간 100마리 이상의 개체군을 확보하여 방사할 계획이다.
수컷은 중간 수심에서 그리고 암컷은 비록 큰 차이는 아니지만 얕은 수심에서 상대적으로 오래 머물며 섭식량을 증가시켰다. 가장 깊은 수심에서 암수 모두 가장 적은 섭식량을 보여주었다. 이는 수심에 따라 섭금류의 다리 길이나 부리가 먹이 접근을 제한하기 때문일수 있으며 깊은 물일수록 걷는 데 저항으로 인해 에너지 손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Powell 1987, Ntiamoabaidu et al.
두 실험을 시작하기 전 서식지 조성 시 땅을 10 cm 이상 갈아 엎어 식생 및 먹이 조건을 동일하게 만들었으나 논 둑 사이에 작은 고랑을 만들어 물이 일정량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흐를 수 있게 하였으므로 서식지 간 먹이 이동을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었다. 첫 번째 실험은 2008년 6월 20일부터 7월 17일까지 5주에 걸쳐 총 24일간 총 64.
단지 암수 간의 섭식효율성이 밀도에 따라 그리고 수심이 다른 서식지에서 섭식행동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반자연적 환경에 방사된 황새가 먹이 밀도에 따라 섭식 지역을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섭식효율성은 개체에 따라 혹은 섭식 방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본 연구는 수심이 다른 서식지에 따라 선호하는 먹이 섭식 장소와 섭식 행동 유형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수컷은 중간 수심에서 그리고 암컷은 비록 큰 차이는 아니지만 얕은 수심에서 상대적으로 오래 머물며 섭식량을 증가시켰다.
4A). 또한 분당 일회성 촉각 섭식시도 빈도는 암컷이 수컷보다 더 높았고 수심에 따라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중간 깊이 15 cm 지역에서의 빈도는 가장 낮았으며 가장 깊은 30 cm 이상 지역에서는 수컷 만이 목을 상하로 움직이는 촉각 섭식을 하였고, 사후 분석 결과 중간 깊이 지역에서의 빈도는 가장 얕은 지역과 가장 깊은 지역 간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Fig.
밀도 실험에서 암컷은 수컷보다 미꾸라지를 섭식하기 위하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고, 분당 걸음수도 많았고, 목을 상하로 움직이는 일회성 섭식시도 빈도가 높았으나 다회성 섭식시도 빈도와 섭식효율성은 수컷이 암컷보다 높았다(Fig. 3, Table 5). 이들 측정치는 밀도 차이를 가진 지역 간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밀도가 다른 4지역의 서식지 유형 중에서 섭식 행동은 암수 모두 4번 지역(전체 섭식행동 시간의 48%)에서 주로 이루어졌으며, 일회성 및 다회성 섭식시도 빈도와 섭식량도 가장 많이 이루어졌다(Table 3). 다음으로 3번 지역(22.
1%)에서는 대체로 비슷한 경향을 보여주었다. 반면에 수심이 다른 3지역의 서식지 유형에서 측정치는 수컷의 경우 일회성 섭식시도를 제외하고 2번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암컷의 경우 다회성 섭식시도를 제외하고 1번 지역에서 높게 나왔고 수컷과 같이 3번 지역에서 낮게 나타났다(Table 4).
또한 많은 연구는 수심의 변화가 다른 섭금류의 먹이 서식지 이용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고 있다(Powell 1987; Lorenz 2000; Gawlik 2002). 본 실험에서 실제 암수의 걸음수를 서식지 간 비교해 보면 의미있는 차이를 보여주었으며(F2, 321=3.429, p=0.034), 얕은 수심에서 걸음수가 가장 많았고 사후분석 결과 얕은 수심에서의 걸음수는 중간과 깊은 수심에서의 걸음수와 의미있는 차이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가장 얕은 수심에서 활발하게 움직였음을 알 수 있으며 깊은 수심에서 더 적은 섭식량은 수심과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자연적 환경에 방사된 황새가 먹이 밀도에 따라 섭식 지역을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섭식효율성은 개체에 따라 혹은 섭식 방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목을 좌우로 움직여 촉각섭식 시 암수 간 유의미한 차이는 전 측정치에서 나타나지 않았으나 분당 일회성 촉각 섭식시도 빈도의 경우 수심에 따라 의미있는 차이를 보여주었다. 수심 30 cm 이상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여주었으며 사후 분석 결과 수심 30 cm 이상에서의 빈도는 수심 5 cm와 15 cm에서의 빈도간 차이를 보여주었다(Fig. 4D).
수심 실험에서 목을 상하로 움직여 촉각섭식하는 암컷은 수컷보다 미꾸라지를 섭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고, 분당 걸음수도 많았으며 특히 분당 걸음수는 수심이 제일 얕은 5 cm 지역에서 중간 깊이의 15 cm 지역보다 의미있게 더 높았다(Table 5, Fig. 4A). 또한 분당 일회성 촉각 섭식시도 빈도는 암컷이 수컷보다 더 높았고 수심에 따라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수심에 따른 섭식효율성에 대한 차이는 없었지만 머리를 좌우로 움직이는 촉각섭식방법을 이용한 수컷의 섭식효율성은 암컷보다 높았다. 암컷은 수컷보다 얕은 물과 중간 깊이의 수심에서 많은 시간 소비하고, 많이 걸으면서 일회성 섭식시도를 증가시켰으나 깊은 물에서는 머리를 상하로 움직이는 섭식시도를 하지 않았다.
방사를 위한 황새 개체는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 내 공동사육장에 사육 중인 개체 중 먹이 포획능력과 활동도가 우수하고, 개체 간 관계가 우호적인 암수 각 1마리를 선정하였다. 수컷은 2002년생으로 방사 전 몸무게와 부리, 그리고 부척골(tarsus) 길이가 2006년생 암컷보다 더 컸다(Table 1).
단지 암수 간 차이는 있었다. 암수 모두 머리를 상하로 움직이는 촉각섭식을 하였으며 수컷의 섭식효율성이 암컷보다 높았다. 같은 장소에서 2007년 실시한 섭식행동 연구 결과를 보면 2008년 결과와 같이 암컷이 수컷보다 섭식에 보다 많은 시간을 소비하였으나 섭식효율성은 암수 간 차이가 없었다(Sung et al.
그리고 2) 섭식 방법의 차이가 있다. 암컷은 일회성 섭식시도가 많았던 반면 수컷은 다회성 섭식시도가 많았다. 따라서 다회성 섭식시도가 일회성 섭식시도보다 먹이를 잡는 데 효율적일 수 있다.
또한 분당 일회성 촉각 섭식시도 빈도는 암컷이 수컷보다 더 높았고 수심에 따라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중간 깊이 15 cm 지역에서의 빈도는 가장 낮았으며 가장 깊은 30 cm 이상 지역에서는 수컷 만이 목을 상하로 움직이는 촉각 섭식을 하였고, 사후 분석 결과 중간 깊이 지역에서의 빈도는 가장 얕은 지역과 가장 깊은 지역 간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Fig. 4B). 그러나 섭식효율성은 수컷이 암컷보다 높았다(Fig.
후속연구
이것은 종 간뿐만 아니라 종 내 개체의 다양한 섭식행동이 먹이 및 서식지 선택, 그리고 효율성과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에 대한 보다 세밀한 연구는 황새의 야생 방사 시 먹이 서식지 조성과 관련하여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황새 보호 및 관리와 자연으로 복원시키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
황새 보호 및 관리와 자연으로 복원시키기 위해서는 1)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한 충분한 황새 개체수 확보가 우선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2) 야생 방사와 야외 개체군을 위한 서식지 보호와 관리 및 조성이 필요하고 3) 이 종에 대한 기본적인 번식행동과 생태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하며 4) 야생 방사 시 자생력의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제한적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현재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에서는 과거 10년 전부터 사육 상태에서 개체수 확보에 주력해 오고 있으면서 조만간 100마리 이상의 개체군을 확보하여 방사할 계획이다.
황새란 무엇인가?
황새(Ciconia boyciana)는 큰 새에 속하며 생태계 최상위 지위를 차지하는 종으로 황새의 서식을 통하여 서식지 환경의 건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생물 지표종(bioindicator)이다. 한때 황새는 한국과 일본에서 번식하였으나 현재 이 지역에서 멸종되었고,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황새 개체군은 줄어들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략 2,500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Birdlife International 2001).
황새 개체군이 줄어드는 원인은 무엇인가?
한때 황새는 한국과 일본에서 번식하였으나 현재 이 지역에서 멸종되었고,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황새 개체군은 줄어들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략 2,500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Birdlife International 2001). 이렇게 줄고 있는 주요한 원인으로 인간에 의한 서식지 파괴, 지나친 포획, 번식지 교란, 오염, 그리고 먹이부족 등이 있다(Sonobe and Izawa 1987; Chan 1991; Collar et al.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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