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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의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 ~ 6학년 아동을 표집하여 그들의 행복감 수준이 어떠한지와 주중과 주말활동에의 참여유무에 따라 행복감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산출된 결과에 따라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 개발한 척도에 대해 서울, 경상, 전라도에서 2, 4, 6학년 각 40명씩 120명을 선정하여 일주일 간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아동들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응답에 어려움이 있는 문항을 삭제, 수정하여 보완하였다. 그 후 수정된 질문지를 이용하여 3주일에 걸쳐 표집한 전국의 초등학교 아동들을 대상으로 연구자들이 직접 해당 초등학교를 방문하거나 해당 지역의 보조연구자들이 담임교사의 도움을 받아 수업 중 질문지를 실시함으로써 자료를 수집하였다.
- 개발한 척도에 대해 서울, 경상, 전라도에서 2, 4, 6학년 각 40명씩 120명을 선정하여 일주일 간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아동들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응답에 어려움이 있는 문항을 삭제, 수정하여 보완하였다. 그 후 수정된 질문지를 이용하여 3주일에 걸쳐 표집한 전국의 초등학교 아동들을 대상으로 연구자들이 직접 해당 초등학교를 방문하거나 해당 지역의 보조연구자들이 담임교사의 도움을 받아 수업 중 질문지를 실시함으로써 자료를 수집하였다.
- 아동의 행복감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선행연구들(이정화, 2005; Diener, Emmons, Larsen, & Griffin, 1985)을 토대로 연구자들이 ‘매우 그렇다’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의 4점 척도의 32문항으로 구성한 “초등학교 아동의 행복감척도(Elementary School Children's Happiness Scale)”를 개발하여 사용하였으며, 척도의 점수범위는 32～128점이다.
대상 데이터
- 연구대상의 표집은 가능한 한 아파트가 많은 지역을 선정한 후 해당 지역에서 2개 초등학교를 유의표집하였고, 선정된 초등학교에서는 학년별로 2개 학급을 무선으로 표집하였다. 그러나 강원도는 학생 수가 많지 않아 추가로 2개 학교를 더 선정함으로써 최종 선정된 학급수는 총 146개이며, 총 4,320명을 표집하였다. 수집한 자료 중 행복감 척도에서 한 문항이라도 누락되었거나 자료가 불충분한 경우에는 제외시킴으로써 최종 연구대상은 3,608명이었다.
-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도지역 등 전국 6개 지역의 서울의 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에 있는 국공립초등학교 1-6학년이었다. 연구대상의 표집은 가능한 한 아파트가 많은 지역을 선정한 후 해당 지역에서 2개 초등학교를 유의표집하였고, 선정된 초등학교에서는 학년별로 2개 학급을 무선으로 표집하였다.
- 그러나 강원도는 학생 수가 많지 않아 추가로 2개 학교를 더 선정함으로써 최종 선정된 학급수는 총 146개이며, 총 4,320명을 표집하였다. 수집한 자료 중 행복감 척도에서 한 문항이라도 누락되었거나 자료가 불충분한 경우에는 제외시킴으로써 최종 연구대상은 3,608명이었다. 연구대상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도지역 등 전국 6개 지역의 서울의 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에 있는 국공립초등학교 1-6학년이었다. 연구대상의 표집은 가능한 한 아파트가 많은 지역을 선정한 후 해당 지역에서 2개 초등학교를 유의표집하였고, 선정된 초등학교에서는 학년별로 2개 학급을 무선으로 표집하였다. 그러나 강원도는 학생 수가 많지 않아 추가로 2개 학교를 더 선정함으로써 최종 선정된 학급수는 총 146개이며, 총 4,320명을 표집하였다.
데이터처리
- 수집된 자료는 SPSS 1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및 t 검증을 하였으며, 개발한 척도의 타당도를 위해서는 요인분석과 부분상관계수를, 신뢰도를 위해서는 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성능/효과
- 한편, 주말 활동에 참여하는 아동은 참여하지 않은 아동에 비해 전반적으로 행복감 수준이 더 낮았는데 과외활동과 여가활동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주말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아동들의 행복감 수준이 참여하는 아동들에 비해 더 높았다. 그러나 형제ㆍ자매와의 관계에서는 주말 활동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아동이 참여하지 않는 아동에 비해 더 높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냄으로써 특징적인 결과를 산출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한 가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주말에 형제ㆍ자매가 함께 집에 있음으로써 같이 놀 수 있는 시간도 많아지지만 상대적으로 서로 다툴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주말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서로 부딪힐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어 이것이 행복감 수준을 더 높이게 된 이유라고 생각해볼 수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형제쌍, 자매쌍, 형제ㆍ자매쌍, 자매ㆍ형제쌍으로 나누어 보다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검토해보아야 할 것이다.
- 남학생의 경우에 에 나타난 바와 같이 주중활동 참여 유무는 ‘여가활동’에서만, 주말활동 참여 유무는 ‘과외활동’과 ‘여가활동’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 둘째, 우리나라 초등학교 아동의 전반적인 행복감은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더 높았고,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행복감 수준이 낮아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는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행복감 수준이 더 높게 산출되었던 김연화(2005)와 김희중(2007)의 연구결과와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행복감 수준이 감소하였던 신명덕(2007)의 연구결과와는 같은 결과이며, 성인대상의 연구결과인 오픈 소사이어티(2002)의 결과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중학생에 비해 고등학생의 행복도 지수가 더 낮았던 김신영(2007)의 조사결과와도 일맥상통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하위요인 중 부모와의 관계에서의 행복감 수준이 가장 높고, 과외활동과 여가활동에서의 행복감 수준이 가장 낮다. 둘째, 주중활동과 주말활동에의 참여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아동의 과외활동과 여가활동에서의 행복감 수준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 그러나 주중활동에의 참여는 학교ㆍ지역사회생활을, 주말활동에의 참여는 형제ㆍ자매와의 관계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 즉, 초등학교에서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많은 종류의 학원을 다니거나 개인과외를 받게 됨으로써 해야 할 숙제도 많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긍정적 자아개념, 부모와의 관계와 학교ㆍ지역사회 생활을 제외한 형제ㆍ자매와의 관계, 과외활동과 여가활동에서 6학년은 모두 비교적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외활동은 가장 낮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냄으로써 6학년은 학원이나 학교 숙제 등으로 인해 자신만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상당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 또한 현재 행복한지의 여부를 묻는 질문(행복 1, 행복하지 않음 2로 코딩)과 행복감척도 간에 지역을 통제하여 부분상관계수를 산출한 결과, 행복감 총점(r=-.34, p<.001)과 모든 하위요인들(r=-.15～-.31, p<.001)과 유의한 부적상관계수를 산출함으로써 본 척도가 초등학교 아동의 행복감을 측정하는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 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우리나라 초등학교 아동의 행복감 수준은 매우 높았고,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약간 더 높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냈다. 학년별로는 1학년의 행복감 수준이 가장 높았으나 전 학년에 걸쳐 비교적 높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냈다.
- 셋째, 우리나라 초등학교 아동들은 주중과 주말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중에는 거의 대부분의 초등학교 아동들(92.5%)이 활동에 참여하였고, 주말에도 21.7%라는 높은 비율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거의 쉴 수 있는 시간이 없이 학교 수업 외의 활동에 참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앞서의 과외활동과 여가활동에서의 낮은 행복감 수준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 여가활동에 대한 우리나라 초등학교 아동의 행복감 수준은 평균보다 낮게 산출됨으로써 남녀 모두 여가활동에 대해서는 별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는 1학년에서만 평균 정도의 행복감 수준을 나타냈고, 나머지 학년은 모두 평균 이하의 낮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냈다.
- 이러한 경향은 성차가 있어서 초등학교 남학생의 경우에는 주말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아동이 참여하는 아동에 비해 과외활동과 여가활동에서 더 높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냄으로써 주말활동에의 참여가 아동들의 여가활동에 영향을 미쳐 불만족스러운 상태를 유도하는 경향이 있었다. 여학생의 경우에는 주말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아동이 참여하는 아동에 비해 여가활동에서의 행복감 수준은 더 높았지만 형제ㆍ자매와의 관계에서는 더 낮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냈다. 이러한 관계는 앞서 논의한 바와 같이 형제ㆍ자매쌍에 대한 연구를 통해 보다 심도 있게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
- 여학생의 경우에도 에 나타난 바와 같이 주중활동의 참여 유무에 따라 ‘학교ㆍ지역사회 생활’과 ‘여가활동’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주말활동의 참여 유무에 따라서는 ‘형제ㆍ자매와의 관계’와 ‘여가생활’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 우리나라 초등학교 아동의 행복감 하위요인에 대한 수준은 과외활동과 여가활동에서 대체로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긍정적 자아개념, 부모와의 관계와 학교ㆍ지역사회생활에서는 비교적 높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냈으며, 특히 부모와의 관계에서 가장 높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냈다.
- 8%)보다 상대적인 행복감이 더 컸다(김행, 2002). 이 결과에서 행복을 가져다주는 조건으로는 가정화목(45.5%)이 가장 우선적이었고, 건강(30.9%), 긍정적 사고(9.2%), 친구 및 대인관계(3.7%), 종교생활 (3.1%), 재산(2.8%), 자녀교육 및 미래(2.2%), 취미생활(1.7%), 사회적 성공(0.5%) 등의 순으로 나타나 사회적 성공이 행복순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났다. 이와 유사하게 SBS와 한국갤럽(2006)이 공동으로 조사한 한국인의 행복도는 1995년 88%에서 2005년 74%로 14%나 감소하였지만 화목한 가정(99.
- 35점)으로 낮았으며, 학년이 증가함에 따라 행복감의 정도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볼 때 상당수의 초등학생들이 학원이나 과외 등으로 인해 자기만의 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각종의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어 있어서 삶의 질이 매우 낮고, 행복감도 낮아질 수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학원 등의 다양한 학교수업 외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초등학생 자신의 선택이라기보다는 부모의 선택에 의한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능력이 고려되지 않을 수 있다.
- 본 척도에서의 아동의 행복감은 아동들 자신이 생각하는 일상생활에 대한 행복한 정도를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제작한 척도의 구인타당도를 위한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긍정적 자아개념(9문항), 과외 활동(5문항), 부모와의 관계(6문항), 여가활동(5문항), 형제ㆍ자매관계(2문항), 학교ㆍ지역사회 생활(5문항)의 6개 하위요인으로 나타났다. 하위 요인의 ‘긍정적 자아개념’은 자신의 모습이나 건강, 기분 등에 대한 만족감과 친구로부터의 인정 등을 의미하고, ‘과외활동’은 방과후의 학원이나 개인교습, 과외 등 학업과 관련된 활동을 의미한다.
- 즉, ‘학교ㆍ지역사회 생활’은 주중 각종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는 아동들이 참여하지 않는 아동들에 비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한 반면, ‘여가활동’은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더 행복한것으로 나타났다.
- 한편, 주말 활동에의 참여는 ‘형제ㆍ자매와의 관계’, ‘과외활동’과 ‘여가활동’에 대한 행복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즉, 주말활동에 참여하는 아동이 참여하지 않는 아동들에 비해 과외활동과 여가활동의 행복감 수준이 더 낮았고, 형제ㆍ자매와의 관계에서는 약간 더 높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냈다.
- 첫째, 우리나라 초등학교 아동의 전반적인 행복감 수준은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며, 하위요인 별로는 부모와의 관계와 학교ㆍ지역사회생활에서 비교적 높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낸 반면, 숙제와 학원 등과 관련한 과외활동과 여가활동의 행복감 수준은 비교적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한 잡지사(2008)의 조사결과인 48%의 초등학생들만이 행복하다고 했던 결과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행복도 지수가 100점 만점에 53.
- 이상의 논의를 통해 본 연구에서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초등학교 아동의 행복감 수준은 매우 높다. 하위요인 중 부모와의 관계에서의 행복감 수준이 가장 높고, 과외활동과 여가활동에서의 행복감 수준이 가장 낮다.
- 학년별로 성에 따라 살펴본 결과에서도 모든 하위요인들과 총점에서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행복감 수준이 더 높았다. 특히 전반적인 행복감 수준은 고학년과 저학년 간에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어 저학년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나, 고학년은 모두 전체 평균보다 낮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냈다. 성에 따른 행복감 수준은 3학년에서 가장 컸으며, 전체적으로 1학년 여학생이 가장 높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낸 반면, 6학년 남학생이 가장 낮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냈다.
- 그런데 특이할만한 점은 주중에 각종 활동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아동이 참여하지 않는 아동에 비해 대체로 더 높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냈다는 점이다. 특히 학교와 지역사회생활에서는 주중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아동이 참여하지 않는 아동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더 높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앞서 논의한 바와 같이 초등학교 아동들은 학원 등의 다양한 활동 영역에서 또래들과 함께 어울리게 됨에 따라 그것을 더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 학교ㆍ지역사회생활에 대한 우리나라 초등학교 아동의 행복감 수준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높았고, 학년에 따라서는 1학년이 가장 높고, 6학년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 학년에 따라서는 1학년이 가장 높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냈고, 이후 계속 꾸준히 감소하여 6학년이 가장 낮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냄으로써 1학년은 매우 행복한 반면, 6학년은 행복하지 않은 편이었다. 학년별로 성에 따라 살펴본 결과에서도 모든 하위요인들과 총점에서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행복감 수준이 더 높았다. 특히 전반적인 행복감 수준은 고학년과 저학년 간에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어 저학년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나, 고학년은 모두 전체 평균보다 낮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냈다.
- 이러한 경향은 초등학교 남학생과 여학생에게서 똑같이 나타났다. 한편, 주말 활동에 참여하는 아동은 참여하지 않은 아동에 비해 전반적으로 행복감 수준이 더 낮았는데 과외활동과 여가활동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주말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아동들의 행복감 수준이 참여하는 아동들에 비해 더 높았다. 그러나 형제ㆍ자매와의 관계에서는 주말 활동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아동이 참여하지 않는 아동에 비해 더 높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냄으로써 특징적인 결과를 산출하였다.
- 한편, 주말 활동에의 참여는 ‘형제ㆍ자매와의 관계’, ‘과외활동’과 ‘여가활동’에 대한 행복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후속연구
- 초등학생들의 낮은 행복감 수준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출산율과 관련하여 초등학생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 및 먼 장래의 우리나라의 국가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전국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행복감 수준이 어떠한지를 밝히는 것은 향후 미래 국가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많은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초등학생 대상의 행복감 연구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목적과 필요성 및 의의에 따라 본 연구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본 연구는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국의 중소도시 지역에 있는 중류층의 초등학교 아동들을 표집하여 연구하였으나 추후 연구에서는 제주도와 대도시를 포함하여 보다 폭넓은 지역의 다양한 계층의 초등학교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행복감 수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행복이라는 것의 정의가 매우 폭넓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의를 통해 보다 타당도가 높은 행복감 측정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
- 그러나 형제ㆍ자매와의 관계에서는 주말 활동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아동이 참여하지 않는 아동에 비해 더 높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냄으로써 특징적인 결과를 산출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한 가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주말에 형제ㆍ자매가 함께 집에 있음으로써 같이 놀 수 있는 시간도 많아지지만 상대적으로 서로 다툴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주말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서로 부딪힐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어 이것이 행복감 수준을 더 높이게 된 이유라고 생각해볼 수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형제쌍, 자매쌍, 형제ㆍ자매쌍, 자매ㆍ형제쌍으로 나누어 보다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검토해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성차가 있어서 초등학교 남학생의 경우에는 주말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아동이 참여하는 아동에 비해 과외활동과 여가활동에서 더 높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냄으로써 주말활동에의 참여가 아동들의 여가활동에 영향을 미쳐 불만족스러운 상태를 유도하는 경향이 있었다.
- 특히 행복감의 하위요인 중 여가활동은 1학년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아동들이 많은 학원이나 과외 등의 방과후 활동과 그로 인한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여가활동을 충분히 즐기지 못함으로써 낮은 행복감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성별에 따라서는 대부분의 조사결과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행복감 수준이 더 높았는데 그 이유는 우리 사회가 아직도 가부장적인 사회적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여전히 부모들이 딸보다는 아들에게 더 많은 기대를 하고, 그로 인해 비록 초등학생이지만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에 비해 스트레스와 부담을 더 많이 받게 됨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보다 심층적인 면접과 조사를 통해 재검토해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초등학교 아동들에게 지나치게 일찍부터 학원이나 과외 등을 통한 선행학습에 몰두하도록 하기 보다는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줌으로써 아동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고, 형제ㆍ자매와의 관계도 개선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아동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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