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말기 환자에게 실시하는 수액요법에 대한 간호사들의 인식과 수액요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방법: 대상자는 서울에 소재한 3개 대학병원의 암 병동 간호사 87명과 보건복지부의 호스피스 시범사업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1개 호스피스기관의 간호사 113명, 총 200명이었다. 자료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2008년 3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수집하였으며, 수액요법에 대한 호스피스기관 간호사와 암 병동 간호사의 인식 차이는 $x^2test$와 ANCOVA로 알아보았다. 결과: 호스피스기관의 간호사가 암 병동 간호사에 비해 '말기 환자에게 수액을 주입하면 전신무력감이 호전되지 않는다', '수액을 주입하여도 섬망이나 안절부절함, 의식장애가 완화되지 않는다', '수액을 제한하면 폐부종이 감소되고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감소된다', '수액을 제한하면 복수가 최소화된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다. 말기 환자에게 실시하는 수액요법에 대한 심리사회적인 측면의 인식도는 암 병동 간호사가 호스피스기관 간호사보다 높아 긍정적이었다. 호스피스기관이 암병동보다 말기 환자에게 수액을 말초정맥 혈관이나 지속적 피하 점적주사로 주입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주입하는 하루 평균 수액양이 적었다. 말기 환자에게 수액 요법을 하는 이유로 호스피스 기관은 '환자나 가족이 원해서'가 가장 많았으며, '환자 및 가족에게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므로'와 '수액요법이 기본적인 처방이므로' 순이었으나 종합병원의 암 병동은 '환자나 가족에게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므로', '환자나 가족이 원해서', '탈수를 교정하기 위해서' 순이었다. 결론: 종합병원의 암 병동 간호사들은 호스피스기관 간호사에 비하여 말기 환자에게 실시하는 수액요법에 대하여 긍정적이었으며, 두 기관 모두 환자나 가족이 원하여 말기 환자에게 수액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불필요한 수액요법을 시행하지 않도록 간호사는 물론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목적: 본 연구는 말기 환자에게 실시하는 수액요법에 대한 간호사들의 인식과 수액요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방법: 대상자는 서울에 소재한 3개 대학병원의 암 병동 간호사 87명과 보건복지부의 호스피스 시범사업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1개 호스피스기관의 간호사 113명, 총 200명이었다. 자료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2008년 3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수집하였으며, 수액요법에 대한 호스피스기관 간호사와 암 병동 간호사의 인식 차이는 $x^2test$와 ANCOVA로 알아보았다. 결과: 호스피스기관의 간호사가 암 병동 간호사에 비해 '말기 환자에게 수액을 주입하면 전신무력감이 호전되지 않는다', '수액을 주입하여도 섬망이나 안절부절함, 의식장애가 완화되지 않는다', '수액을 제한하면 폐부종이 감소되고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감소된다', '수액을 제한하면 복수가 최소화된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다. 말기 환자에게 실시하는 수액요법에 대한 심리사회적인 측면의 인식도는 암 병동 간호사가 호스피스기관 간호사보다 높아 긍정적이었다. 호스피스기관이 암병동보다 말기 환자에게 수액을 말초정맥 혈관이나 지속적 피하 점적주사로 주입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주입하는 하루 평균 수액양이 적었다. 말기 환자에게 수액 요법을 하는 이유로 호스피스 기관은 '환자나 가족이 원해서'가 가장 많았으며, '환자 및 가족에게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므로'와 '수액요법이 기본적인 처방이므로' 순이었으나 종합병원의 암 병동은 '환자나 가족에게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므로', '환자나 가족이 원해서', '탈수를 교정하기 위해서' 순이었다. 결론: 종합병원의 암 병동 간호사들은 호스피스기관 간호사에 비하여 말기 환자에게 실시하는 수액요법에 대하여 긍정적이었으며, 두 기관 모두 환자나 가족이 원하여 말기 환자에게 수액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불필요한 수액요법을 시행하지 않도록 간호사는 물론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how nurses who take care of terminal patients perceive fluid therapy and how this therapy is currently being used in hospitals. Methods: This survey included 200 nurses, 87 of whom were working in the oncology units of 3 university hospitals in Seoul,...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how nurses who take care of terminal patients perceive fluid therapy and how this therapy is currently being used in hospitals. Methods: This survey included 200 nurses, 87 of whom were working in the oncology units of 3 university hospitals in Seoul, Korea, and 113 were working in 18 hospice centers. The data for this study were collected by means of structured questionnaires and analyzed by using the Statistical Analysis System software. The differences in perception towards fluid therapy between nurses working in oncology units and those working in hospice centers were examined using the $x^2$ test and analysis of covariance. Results: Fluid therapy was perceived more negatively by the nurses from hospice centers than by those from oncology units. Continuous subcutaneous infusion was used in hospice centers, but not in oncology units. In addition, the average amount of fluid infused daily differed significantly between the oncology units and hospice centers. Conclusion: Our results show that there were differences in the perception towards fluid therapy between nurses in different clinical settings. Nurses caring for terminal and palliative care patients should not simply provide or withhold fluid therapy, but rather develop a wider range of views on fluid therapy, focusing on effective alternative interventions.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how nurses who take care of terminal patients perceive fluid therapy and how this therapy is currently being used in hospitals. Methods: This survey included 200 nurses, 87 of whom were working in the oncology units of 3 university hospitals in Seoul, Korea, and 113 were working in 18 hospice centers. The data for this study were collected by means of structured questionnaires and analyzed by using the Statistical Analysis System software. The differences in perception towards fluid therapy between nurses working in oncology units and those working in hospice centers were examined using the $x^2$ test and analysis of covariance. Results: Fluid therapy was perceived more negatively by the nurses from hospice centers than by those from oncology units. Continuous subcutaneous infusion was used in hospice centers, but not in oncology units. In addition, the average amount of fluid infused daily differed significantly between the oncology units and hospice centers. Conclusion: Our results show that there were differences in the perception towards fluid therapy between nurses in different clinical settings. Nurses caring for terminal and palliative care patients should not simply provide or withhold fluid therapy, but rather develop a wider range of views on fluid therapy, focusing on effective alternative interven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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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목적: 본 연구는 말기 환자에게 실시하는 수액요법에 대한 간호사들의 인식과 수액요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는 말기 환자에게 시행하는 수액요법에 대한 호스피스기관과 종합병원 암 병동 간호사들의 인식 정도와 수액요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는 여명이 한 달 정도로 추정되는 말기 환자에게 시행하는 수액요법에 대한 간호사의 인식과 수액요법의 실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는 호스피스기관 이외에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암 병동에서 말기 환자 간호를 담당하고 있어 본 연구에서는 말기 환자를 돌보는 경험이 있는 호스피스기관과 종합병원 암 병동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호스피스기관과 종합병원 암 병동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여명이 한 달 정도로 추정되는 말기 환자에게 시행하는 수액요법에 대한 인식과 수액요법의 실태를 파악하여 임종이 가까운 말기 환자에게 불필요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수액요법을 관행적으로 시행하지 않도록 교육을 하고 관련지침을 개발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1) 수액요법 인식도: 말기 환자에게 시행하는 수액요법에 대한 인식은 본 연구자가 문헌고찰(8,9)을 토대로 개발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예비문항을 선정한 후 말기 환자를 돌보는 종양내과 전문의 3명, 간호사 8명과 암환자간호를 전공한 간호학 교수 1명에게 내용 타당도를 검증받아 수정 보완하였다.
말기 환자에게 수액요법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신체적 측면 10문항과 심리사회적 측면 14문항에 대하여 ‘매우 적절하다’ 4점, ‘적절하다’ 3점, ‘적절하지 않다’ 2점, ‘전혀 적절하지 않다’ 1점으로 응답하게 하였다. 그 결과, 3점과 4점에 응답한 비율이 80%이하이었던 신체적 측면 2문항과 심리사회적 측면 3문항을 삭제하여 신체적 측면 8문항, 심리사회적 측면 11문항, 총 19문항으로 수정 보완하였다.
2) 수액요법 실태: 말기 환자에게 시행하는 수액요법의 실태는 수액요법 사용경로, 말초정맥 혈관 확보의 어려움, 말초정맥 혈관을 확보하기 어려울 때 대체경로, 하루 평균 주입하는 수액의 양으로 파악하였다. 수액요법을 사용하는 목적은 우선순위를 적도록 하였으며 1순위부터 7순위까지 순위에 따라 7점에서 1점을 부여하여 합산하였다.
1) 수액요법 인식도: 말기 환자에게 시행하는 수액요법에 대한 인식은 본 연구자가 문헌고찰(8,9)을 토대로 개발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예비문항을 선정한 후 말기 환자를 돌보는 종양내과 전문의 3명, 간호사 8명과 암환자간호를 전공한 간호학 교수 1명에게 내용 타당도를 검증받아 수정 보완하였다. 말기 환자에게 수액요법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신체적 측면 10문항과 심리사회적 측면 14문항에 대하여 ‘매우 적절하다’ 4점, ‘적절하다’ 3점, ‘적절하지 않다’ 2점, ‘전혀 적절하지 않다’ 1점으로 응답하게 하였다.
대상 데이터
대상자는 서울에 소재한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3곳의 암 병동 간호사 87명과 보건복지부의 호스피스 시범사업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30개 기관 중 설문동의를 얻은 18개 호스피스기관의 간호사 113명으로 총 200명이었다.
방법: 대상자는 서울에 소재한 3개 대학병원의 암 병동 간호사 87명과 보건복지부의 호스피스 시범사업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1개 호스피스기관의 간호사 113명, 총 200명이었다. 자료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2008년 3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수집하였으며, 수액요법에 대한 호스피스기관 간호사와 암 병동 간호사의 인식 차이는 x2 test와 ANCOVA로 알아보았다.
본 연구는 여명이 한 달 정도로 추정되는 말기 환자에게 시행하는 수액요법에 대한 간호사의 인식과 수액요법의 실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는 호스피스기관 이외에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암 병동에서 말기 환자 간호를 담당하고 있어 본 연구에서는 말기 환자를 돌보는 경험이 있는 호스피스기관과 종합병원 암 병동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는 2008년 3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수집하였고, 가톨릭대학교 임상연구 심의위원회(Institution review board)의 승인을 받은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 총 227명의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직접 배부하거나 우편으로 보내어 202부를 회수하였으며(회수율 88.5%), 응답 내용이 불충분하였던 2부를 제외하여 총 200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0 version)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수액요법에 대한 인식도와 실태는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제시하였다.
방법: 대상자는 서울에 소재한 3개 대학병원의 암 병동 간호사 87명과 보건복지부의 호스피스 시범사업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1개 호스피스기관의 간호사 113명, 총 200명이었다. 자료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2008년 3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수집하였으며, 수액요법에 대한 호스피스기관 간호사와 암 병동 간호사의 인식 차이는 x2 test와 ANCOVA로 알아보았다.
호스피스기관 간호사와 종합병원 암 병동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의 동질성을 χ2-test로 검증한 결과, 연령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어 이분 범주형 자료인 신체적 측면에서의 수액요법 인식도 차이는 χ2-test로, 연속형 자료인 심리사회적 측면에서의 수액요법 인식도 차이는 연령을 공변량으로 하여 ANCOVA로 분석하였다.
성능/효과
1) 신체적 측면: 호스피스기관 간호사의 57.5% (65명) 는 말기 환자에게 수액을 주입하면 전신무력감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종합병원 암 병동 간호사의 57.5% (50명)는 호전된다고 하여 차이가 있었다(P=0.036).
2) 수액요법 실태: 말기 환자에게 시행하는 수액요법의 실태는 수액요법 사용경로, 말초정맥 혈관 확보의 어려움, 말초정맥 혈관을 확보하기 어려울 때 대체경로, 하루 평균 주입하는 수액의 양으로 파악하였다. 수액요법을 사용하는 목적은 우선순위를 적도록 하였으며 1순위부터 7순위까지 순위에 따라 7점에서 1점을 부여하여 합산하였다.
결과: 호스피스기관의 간호사가 암 병동 간호사에 비해 ‘말기 환자에게 수액을 주입하면 전신무력감이 호전되지 않는다’, ‘수액을 주입하여도 섬망이나 안절부절함, 의식장애가 완화되지 않는다’, ‘수액을 제한하면 폐부종이 감소되고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감소된다’, ‘수액을 제한하면 복수가 최소화된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다.
결과: 호스피스기관의 간호사가 암 병동 간호사에 비해 ‘말기 환자에게 수액을 주입하면 전신무력감이 호전되지 않는다’, ‘수액을 주입하여도 섬망이나 안절부절함, 의식장애가 완화되지 않는다’, ‘수액을 제한하면 폐부종이 감소되고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감소된다’, ‘수액을 제한하면 복수가 최소화된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다. 말기 환자에게 실시하는 수액요법에 대한 심리사회적인 측면의 인식도는 암 병동 간호사가 호스피스기관 간호사보다 높아 긍정적이었다. 호스피스기관이 암 병동보다 말기 환자에게 수액을 말초정맥 혈관이나 지속적 피하 점적주사로 주입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주입 하는 하루 평균 수액양이 적었다.
말기 환자에게 주입하는 하루 평균 수액 양은 호스피스기관의 경우 1,000 ml 이하가 약 78%이었으나 종합병원의 암 병동에서는 1,000 ml 이상이 약 95%로 암 병동이 호스피스기관보다 더 많았다. Lanuke 등(19)은 호스피스기관은 말기 환자에게 하루 평균 1,200 ml의 수액을 공급하는 반면, 적극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에서는 평균 2,000 ml의 수액을 공급하였다고 하였고, Bruera 등(4)도 완화치료 병동의 말기 환자는 하루 평균 1,015 ml의 수액을 지속적 피하점적 주사방법으로 공급받는 반면, 암센터의 말기 환자는 하루 평균 2,080 ml의 수액을 정맥으로 공급받았다고 하였다.
8%가 중심정맥 혈관을 사용하고 지속적 피하점적주사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여 본 연구와 부분적으로 유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말기 환자에게 지속적 피하점적 주사를 통하여 수액을 공급하는 경우가 호스피스기관과 종합병원의 암 병동을 모두 포함하여 7.5%에 불과하여 우리나라는 아직 지속적 피하점적주사 방법이 대중적이지 못한 실정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 말기 환자의 말초정맥 혈관을 확보하는 것은 호스피스기관이나 종합병원의 암 병동 모두 어렵다고 응답하였고, 호스피스기관에서는 말초정맥 혈관을 확보하기 어려울 때 중심정맥 혈관을 삽입하거나 지속적 피하점적 주사를 사용하였으나, 종합병원의 암 병동에서는 대부분 중심정맥 혈관을 삽입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심정맥 혈관 삽입과 같은 침습적인 시술은 동맥천자, 기흉, 혈흉, 신경손상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과 감염 위험성을 증가시키고 통증 및 불편감을 가중시키며, 중심정맥 혈관을 통하여 과량의 수액이 주입되면 심부전이 유발될 수 있다(17).
본 연구의 결과 말기 환자의 수액요법에 대한 심리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종합병원 암 병동 간호사가 호스피스기관의 간호사보다 수액요법에 대하여 긍정적이었다. 즉, 종합병원 암 병동의 간호사들은 말기 환자에게 실시하는 수액요법이 최소한의 기본적인 치료라고 생각하여 수액을 제한하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동이고, 생리적인 기능을 유지하지 못 하게 하는 것이며, 소극적인 치료이고,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호스피스기관의 간호사보다 많았다.
Bruera 등(10)은 구강섭취량이 하루에 1,000 ml보다 적은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군에게는 수액을 하루에 1,000 ml씩 주입하였고, 대조군에게는 100 ml를 4시간에 걸쳐 2일간 주입한 결과, 수액요법을 제한하였던 대조군이 실험군보다 피로감, 진정, 근육간대경련, 환각증상이 더 호전되었다고 하여 말기 환자에게 수액요법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호스피스기관 간호사의 57.5%는 말기 환자에게 수액을 주입하면 전신무력감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종합병원 암 병동 간호사의 57.5%는 호전된다고 하여 호스피스기관 간호사가 암 병동 간호사보다 수액요법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 호스피스기관과 종합병원 암 병동간호사의 대부분이 수액을 주입하여도 섬망이나 안절부절함, 의식장애가 완화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 말기 시기에는 여러 원인으로 섬망이나 안절부절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시기에 발생한 탈수는 대부분 등 장성으로 마약제의 독성이 증가하거나 요독증으로 혼돈이 발생한 경우에는 적절한 수액을 주입함으로써 증상이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11) 섬망이나 안절부절함의 원인을 정확하게 사정하여 수액요법이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의 결과, 호스피스기관에서 말기 환자에게 수액요법을 사용하는 목적은 ‘환자나 가족이 원해서’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환자나 가족에게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니까’와 ‘수액요법이 기본적인 처방이므로’ 순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 호스피스기관이 종합병원의 암 병동보다 말초정맥 혈관으로 주입하는 경우와 지속적 피하 점적주사 방법으로 주입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Herndon 과 Fike(8)는 907개의 호스피스기관 중 73.
본 연구의 결과 말기 환자의 수액요법에 대한 심리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종합병원 암 병동 간호사가 호스피스기관의 간호사보다 수액요법에 대하여 긍정적이었다. 즉, 종합병원 암 병동의 간호사들은 말기 환자에게 실시하는 수액요법이 최소한의 기본적인 치료라고 생각하여 수액을 제한하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동이고, 생리적인 기능을 유지하지 못 하게 하는 것이며, 소극적인 치료이고,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호스피스기관의 간호사보다 많았다. 이와같이 종합병원 암 병동의 간호사들은 말기 환자의 수액요법 실시에 대해 긍정적인 반면 호스피스기관의 간호사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이었다.
028). 호스피스기관 간호사의 54.0% (61명)는 수액을 제한하면 폐부종이 감소되고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완화된다고 하였으나 종합병원 암 병동 간호사의 60.9% (53명)는 완화되지 않는다고 하여 차이가 있었다(P=0.036). 또한 호스피스기관 간호사의 67.
호스피스기관에서 말기 환자에게 수액요법을 사용하는 목적은 ‘환자와 가족이 원해서’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환자 및 가족에게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므로’와 ‘수액요법이 기본적인 처방이므로’ 순이었으며, 종합병원의 암 병동에서는 ‘환자 및 가족에게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므로’, ‘환자와 가족이 원해서’, ‘탈수를 교정하기 위해서’ 순이었다 (Table 5).
후속연구
Lanuke 등(19)은 호스피스기관은 말기 환자에게 하루 평균 1,200 ml의 수액을 공급하는 반면, 적극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에서는 평균 2,000 ml의 수액을 공급하였다고 하였고, Bruera 등(4)도 완화치료 병동의 말기 환자는 하루 평균 1,015 ml의 수액을 지속적 피하점적 주사방법으로 공급받는 반면, 암센터의 말기 환자는 하루 평균 2,080 ml의 수액을 정맥으로 공급받았다고 하였다. MacDonald 등 (18)은 말기 환자에게 하루에 주입하는 수액의 양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지만 1,000 ml 정도의 수액이 적당하며, 1,500 ml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하여 앞으로 말기 환자에게 적절한 수액 양을 결정하는데 객관적 기준을 마련할 수 있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4%는 그렇지 않다고 하였다. Morita 등(13)은 135명의 복부장기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사망 전 1주와 3주의 수분 균형에 대해 분석한 결과, 적극적인 수액요법이 탈수, 부종, 복수를 완화시키지 못했다고 하였으나 실제로 수액을 제한하면 복수가 완화되는지에 대한 근거는 아직 미흡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결론: 종합병원의 암 병동 간호사들은 호스피스기관 간호사에 비하여 말기 환자에게 실시하는 수액요법에 대하여 긍정적이었으며, 두 기관 모두 환자나 가족이 원하여 말기 환자에게 수액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불필요한 수액요법을 시행하지 않도록 간호사는 물론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지속적 피하점적주사는 정맥주입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통증도 적고 가정에서도 시행할 수 있으며 혈전 정맥염이 발생하지 않고, clamp를 사용하여 손쉽게 수액을 중단하거나 주입을 계속할 수 있다(18). 그러므로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말기 환자에게 지속적 피하점적 주사 방법을 활용하고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말기 환자나 돌보는 가족에게 말기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시행하는 수액요법이나 영양공급의 효과 및 위험성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해야 할 필요가 있고 임종까지 환자들이 안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총체적으로 돕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말기 환자에게 불필요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수액요법이 관행적으로 시행되지 않도록 의료인을 위한 교육과정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지속적 피하 점적 주사방법이 말기 환자들에게 얼마나 유용한지를 밝혀주는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종합병원의 암 병동에서 말기 환자에게 무의미한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완화 돌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에서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액요법의 실태를 간접적으로 조사하였는데, 추후 연구에서는 말기 환자의 예측 여명을 기준으로 구체적인 수액요법 내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그 효과와 위험성을 파악하는 종단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말기 환자에게 실시하는 수액요법에 대한 간호사들의 인식과 수액요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할 때 그 대상자는?
목적: 본 연구는 말기 환자에게 실시하는 수액요법에 대한 간호사들의 인식과 수액요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방법: 대상자는 서울에 소재한 3개 대학병원의 암 병동 간호사 87명과 보건복지부의 호스피스 시범사업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1개 호스피스기관의 간호사 113명, 총 200명이었다. 자료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2008년 3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수집하였으며, 수액요법에 대한 호스피스기관 간호사와 암 병동 간호사의 인식 차이는 $x^2test$와 ANCOVA로 알아보았다.
대부분의 의료인들은 환자의 죽음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최근 사회적인 요구에 따라 말기 환자의 관리도 단순한 생명 연장에서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말기 환자와 가족들은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하면서 3차병원에서 무의미한 치료에 집착하고 있으며, 여전히 대부분의 의료인들은 환자의 죽음을 의학적 실패로 생각하여 임종 순간까지 인위적 영양 및 수액공급 등 치료중심적인 행위를 계속하는 경우가 많다.
말기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의무는?
말기 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기관이나 종합병원의 암 병동에서는 치료방침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할 때 환자와 가족은 물론 간호사를 비롯한 다학제간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말기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는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돌보면서 수액요법의 효과와 부작용을 비롯하여 환자 상태의 변화를 파악하여 의사에게 보고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환자가 최선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입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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