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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언론정보학보 =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 Information, v.52, 2010년, pp.154 - 176
Rooted in the work of Pierre Bourdieu, the cultural intermediaries have recently developed as a focus of attention for the Anglo-saxon sociology of culture and cultural studies. This paper tries to critically examine the debate around the definition and role of cultural intermediaries. It also explo...
핵심어 | 질문 |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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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매개자는 언제 처음 제안된 개념인가? | 문화매개자(cultural intermediary)는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1979년 저작 『구별짓기』에서 처음 제안했던 개념이다. 부르디외는 이후 저작들에서 문화매개자 개념을 다시 이용하거나 심화시키지 않았으며, 프랑스 사회학계에서도 그것은 그다지 큰 반향을 얻지 못했다. | |
영국 학계에서 그간 제시된 문화매개자 개념의 의의를 정리해 보면? | 영국 학계에서 그간 제시된 바 있는 문화매개자 개념의 의의를 정리해보면 대체로 다음과 같다(Featherstone, 1991; McFall, 2002; Negus, 2000, 2002; Wright, 2005). 첫째, 그것은 문화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있는 다양한 행위자들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 이는 문화분석에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직접적이고 단선적인 연쇄로 보는 시각을 지양한다. 오히려 수많은 문화매개자들이 생산과 소비 중간에 개입하면서 두 계기의 접합을 특수한 방식으로 수행하며, 이러한 매개는 결국 권력관계와 불평등의 재생산에 관련된 과정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둘째, 문화매개자 개념은 경제적 제약이나 경제에 의한 문화의 결정을 강조하던 관점으로부터 문화가 어떻게 경제를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관점으로의 이동을 낳았다. 문화적 실천과 경제적 실천을 분리시켜 별개로 다루기보다는 상호간의 관계에 주목하게끔 만들었던 것이다. 이는 ‘문화경제(cultural economy)’라는 시각을 부흥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셋째, 문화매개자 개념은 탈근대사회에서 새로운 문화적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인구집단에 대한 관심을 열어놓았다. 이 집단은 신흥중간계급의 구성원으로서, ‘삶에 대한 학습적 태도’와 ‘정체성, 외양, 새로운 경험에 대한 끝없는 추구’ 등 자신들에 특유한 가치를 사회 전체에 적극적으로 전파한다. 이러한 활동은 탈근대적 소비문화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 |
문화매개자 개념에 대한 비판의 대표적인 것은? | 비판 역시 그간 적지 않게 나왔다. 그것이 다양하고 이질적인 직종 간 차이들을 뭉뚱그려버린다거나 너무 제한적인 혹은 반대로 너무 포괄적인 범주라는 지적 등이 대표적이다. 예컨대, 닉슨은 문화매개자에 대한 부르디외의 분석이 지나치게 동질적인 상을 가정한다고 비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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