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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 외에도 청소년의 우울은 학교 성적, 친구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등과 관련이 있으며(Lee, 2009; Park, 2007), 중년 여성의 우울은 직업, 남편과의 관계 등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Choi, 2006; Park, 2002). 그러나 본 연구는 기러기 엄마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심리적 요인을 기러기 엄마와 청소년 자녀의 커플관계자료 분석방법을 이용하여 비교하고자 하므로 모-자녀 상호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아존중감과 모-자녀 의사소통으로 변수를 제한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 그러므로 본 연구는 APIM 모형을 적용하여 기러기 엄마와 청소년 자녀의 자아존중감과 모-자녀 의사소통이 초기 청소년과 후기 청소년의 엄마와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기러기 가족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간호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시도되었다.
- 본 연구는 APIM 모형을 적용하여 미국 중서부에 거주하고 있는 기러기 엄마와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 그들의 자아존중감과 모-자녀 의사소통이 초기 청소년, 후기 청소년 집단의 엄마와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기러기 가족의 정신건강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중재하기 위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실시되었다.
- 본 연구는 미국에 거주하는 기러기 엄마와 청소년 자녀의 자아존중감과 모-자녀 의사소통이 초기, 후기 청소년과 엄마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Kenny (1996)가 제안한 커플관계자료 분석방법을 통해 비교하고자 하였다. Erikson의 발달단계에 따라 자녀의 연령이 만 12-14세인 경우를 초기 청소년 집단, 만 15-18세인 경우를 후기 청소년 집단으로 분류하여 두 집단을 비교하였다.
- 본 연구는 미국에 거주하는 기러기 엄마와 청소년 자녀의 자아존중감과 모-자녀 의사소통이 초기, 후기 청소년과 엄마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Kenny (1996)가 제안한 커플관계자료 분석방법을 통해 비교하고자 하였다. Erikson의 발달단계에 따라 자녀의 연령이 만 12-14세인 경우를 초기 청소년 집단, 만 15-18세인 경우를 후기 청소년 집단으로 분류하여 두 집단을 비교하였다.
- 본 연구는 커플관계자료 분석방법에 의해 기러기 엄마와 자녀의 자아존중감과 의사소통이 초기, 후기 청소년과 엄마의 우울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서술적 인과관계 연구이다.
- 먼저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윤리위원회의 연구승인을 얻은 후 미 중서부 메트로폴리탄 지역과 중소도시에 소재한 한인교회, 한인 학원 등 한인 지역사회를 통해 연구의 목적을 설명한 후 협조를 구하여 위의 선정기준에 맞는 대상자를 소개받았다. 소개받은 기러기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였으며 이를 이해하고 엄마와 청소년 자녀 모두가 연구 참여를 동의한 경우 개인적인 방문일정을 잡았다. 방문일정에 따라 대상자의 집이나 대상자가 편리한 장소에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질문지 응답에 소요된 시간은 엄마와 자녀 각각 20-30분이었다.
가설 설정
- 기러기 엄마와 청소년 자녀 각자의 우울이 상대방의 자아존중감, 모-자녀 의사소통과 자신의 자아존중감, 모-자녀 의사소통 모두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가정하였고, 모-자녀 의사소통은 자신의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자신과 상대방의 우울에 직∙간접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엄마와 자녀의 우울과 자아존중감은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것으로 가정하여 가설적 경로를 설정하였다.
- 기러기 엄마와 청소년 자녀 각자의 우울이 상대방의 자아존중감, 모-자녀 의사소통과 자신의 자아존중감, 모-자녀 의사소통 모두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가정하였고, 모-자녀 의사소통은 자신의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자신과 상대방의 우울에 직∙간접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엄마와 자녀의 우울과 자아존중감은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것으로 가정하여 가설적 경로를 설정하였다.
제안 방법
- 본 연구는 미국에 거주하는 기러기 엄마와 청소년 자녀의 자아존중감과 모-자녀 의사소통이 초기, 후기 청소년과 엄마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Kenny (1996)가 제안한 커플관계자료 분석방법을 통해 비교하고자 하였다. Erikson의 발달단계에 따라 자녀의 연령이 만 12-14세인 경우를 초기 청소년 집단, 만 15-18세인 경우를 후기 청소년 집단으로 분류하여 두 집단을 비교하였다. 구체적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다음으로 초기 청소년과 후기 청소년 집단의 엄마와 자녀의 자아존중감과 모-자녀 의사소통이 자신과 상대방의 우울에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의 크기를 분석하기 위하여 경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모형의 적합도는 NFI, CFI, TLI, RMSEA 로 평가하였다.
- 첫째, 자녀의 연령이 만 12-18세에 해당하는 엄마와 자녀로서, 둘째, 자녀의 학업을 목적으로 엄마와 자녀만 미국 중서부에 일시적으로 거주하고, 셋째, 아버지는 경제적인 이유로 한국에 따로 거주하는 가족이었다. 대상자 표집의 용이성을 위하여 눈덩이 표집을 통한 편의표집을 하였다. 대상자 선정기준에 적합하여 추천받은 총 118 기러기 가족 중 미국 내 기러기 가족 신분임이 노출되기를 꺼려하여 설문지 작성을 거절한 9 가족과 불성실한 응답 사례 2 가족을 제외한 총 107 가족의 자료가 최종분석에 이용되었다.
- 둘째, 초기 청소년과 후기 청소년 집단의 기러기 엄마와 자녀의 자아존중감, 모-자녀 의사소통이 엄마와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를 분석한다.
- 본 연구의 자료 수집 기간은 2008년 9월부터 2009년 3월까지였다. 먼저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윤리위원회의 연구승인을 얻은 후 미 중서부 메트로폴리탄 지역과 중소도시에 소재한 한인교회, 한인 학원 등 한인 지역사회를 통해 연구의 목적을 설명한 후 협조를 구하여 위의 선정기준에 맞는 대상자를 소개받았다. 소개받은 기러기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였으며 이를 이해하고 엄마와 청소년 자녀 모두가 연구 참여를 동의한 경우 개인적인 방문일정을 잡았다.
- 셋째, 두 집단의 엄마와 청소년 자녀의 자아존중감 및 의사소통이 자신과 상대방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우울과 독립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고, 경로분석을 통해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를 분석하였다. 모형의 적합도는 CFI, NFI, TLI, RMSEA로 확인하였다.
- 소개받은 기러기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였으며 이를 이해하고 엄마와 청소년 자녀 모두가 연구 참여를 동의한 경우 개인적인 방문일정을 잡았다. 방문일정에 따라 대상자의 집이나 대상자가 편리한 장소에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질문지 응답에 소요된 시간은 엄마와 자녀 각각 20-30분이었다. 대상자의 연구 참여는 엄마와 자녀 모두 자발적이었으며, 윤리적인 고려를 위해 언제든지 연구 참여를 거부할 수 있음과 수집된 자료의 비밀보장을 설명하였다.
- 본 연구의 개념적 기틀은 초기 청소년과 후기 청소년 집단의 기러기 엄마와 자녀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상대적 중요도를 확인하고,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문헌고찰과 선행연구를 통해 구성되었다. Kenny (1996)가 커플 자료 분석을 위해 제안한 APIM 모형을 적용하여 기러기 엄마와 자녀의 자아존중감과 모-자녀 의사소통이 초기, 후기 청소년 자녀와 엄마 자신의 우울에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미치는 상대방 효과를 규명하기 위하여 문헌고찰을 통해 Figure 1과 같이 가설적 모형을 구축하였다.
- 12로 TLI와 RMSEA가 낮은 적합도를 보여 수정지수를 근거로 엄마의 자아존중감과 청소년 자녀의 모-자녀 의사소통 간에 공분산 경로를 추가하였다. 수정모형의 적합도는 CFI=1.00, NFI =1.00, TLI=1.19, RMSEA= 0.00으로 좋은 적합도를 보여 수정모형으로 모형을 확정하였다(Figure 2A). 분석 결과, 초기 청소년 집단은 엄마(r=-.
- 첫째, 초기 청소년과 후기 청소년 집단의 기러기 엄마와 자녀의 우울 및 자아존중감, 모-자녀 의사소통 정도를 비교한다.
- 초기 청소년과 후기 청소년 집단의 엄마와 자녀의 자아존중감과 모-자녀 의사소통이 자신과 상대방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먼저 엄마의 우울, 자아존중감, 모-자녀 의사소통과 청소년 자녀의 우울, 자아존중감, 모-자녀 의사소통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Table 3). 초기 청소년 집단의경우 엄마의 우울은 자신의 자아존중감(r=-.
대상 데이터
- 대상자 표집의 용이성을 위하여 눈덩이 표집을 통한 편의표집을 하였다. 대상자 선정기준에 적합하여 추천받은 총 118 기러기 가족 중 미국 내 기러기 가족 신분임이 노출되기를 꺼려하여 설문지 작성을 거절한 9 가족과 불성실한 응답 사례 2 가족을 제외한 총 107 가족의 자료가 최종분석에 이용되었다. 자녀의 연령에 따라 만 12-14세 자녀를 둔 초기 청소년 집단(57쌍)과 만 15-18세 자녀를 둔 후기 청소년 집단(50쌍)으로 분류하였다.
- 본 연구는 미국 중서부에 거주하는 기러기 가족 중 기러기 엄마와 자녀 107쌍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 본 연구의 자료 수집 기간은 2008년 9월부터 2009년 3월까지였다. 먼저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윤리위원회의 연구승인을 얻은 후 미 중서부 메트로폴리탄 지역과 중소도시에 소재한 한인교회, 한인 학원 등 한인 지역사회를 통해 연구의 목적을 설명한 후 협조를 구하여 위의 선정기준에 맞는 대상자를 소개받았다.
데이터처리
- 둘째, 두 집단 간 엄마와 청소년 자녀의 우울, 자아존중감, 모-자녀 의사소통 차이는 다변량 분산분석(MANCOV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다음으로 초기 청소년과 후기 청소년 집단의 엄마와 자녀의 자아존중감과 모-자녀 의사소통이 자신과 상대방의 우울에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의 크기를 분석하기 위하여 경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모형의 적합도는 NFI, CFI, TLI, RMSEA 로 평가하였다. NFI, CFI, TLI는 0.
- 셋째, 두 집단의 엄마와 청소년 자녀의 자아존중감 및 의사소통이 자신과 상대방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우울과 독립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고, 경로분석을 통해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를 분석하였다. 모형의 적합도는 CFI, NFI, TLI, RMSEA로 확인하였다.
- 첫째, 두 집단의 일반적 특성과 동질성 검정은 기술적 통계와 Chi-square, t-test로 분석하였다.
- 초기 청소년과 후기 청소년 집단의 엄마와 자녀의 우울과 자아존중감 및 모-자녀 의사소통 차이 정도를 엄마의 나이, 연간 가족 총수입과 미국 거주기간을 다변량 분산분석(MANCOVA)으로 통제한 후 비교하였다(Table 2). 엄마의 우울점수는 문항 평점 평균 3점 만점에 초기 청소년 집단 0.
이론/모형
- 본 연구의 개념적 기틀은 초기 청소년과 후기 청소년 집단의 기러기 엄마와 자녀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상대적 중요도를 확인하고,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문헌고찰과 선행연구를 통해 구성되었다. Kenny (1996)가 커플 자료 분석을 위해 제안한 APIM 모형을 적용하여 기러기 엄마와 자녀의 자아존중감과 모-자녀 의사소통이 초기, 후기 청소년 자녀와 엄마 자신의 우울에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미치는 상대방 효과를 규명하기 위하여 문헌고찰을 통해 Figure 1과 같이 가설적 모형을 구축하였다.
- 부모-자녀 의사소통이란 부모와 자녀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감정, 느낌, 생각, 태도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상호 간의 공통적 이해를 도모하는 상호 방향적 과정이다(Barens & Olson, 1982). 모-자녀 의사소통을 측정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Barens와 Olson (1982)이 개발하고 Min (1990)이 번안한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척도(Parent-Adolescent Communication Inventory)의 부모용과 자녀용 질문지를 이용하여 엄마와 자녀에게 각각 측정하였다. Likert 4점 척도의 20문항으로 개방형 의사소통과 문제형 의사소통의 2개의 하부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 자아존중감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 평가로서 전반적으로 자신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 태도를 의미한다(Rosengerg, 1965). 본 연구에서는 Rosenberg (1965)가 개발하고 Jeon (1974)이 번역한 자아존중감 도구(Self-Eteem Scale)를 이용하였다. 4점 Likert 척도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항평점 1-4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기러기 엄마와 자녀의 자아존중감이 각각 높음을 의미한다.
- 우울은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도구(CES-D; Radloff, 1977)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20문항의 4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항평점 0-3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엄마와 자녀의 우울 정도가 각각 심한 것을 의미한다.
성능/효과
- 또한 초기 청소년이 지각하는 모-자녀 의사소통은 엄마의 자아존중감과 관련이 있고, 후기 청소년의 높은 자아존중감은 엄마의 자아존중감과 관련이 있으므로 결국 이들은 엄마의 우울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기러기 엄마의 우울을 위한 간호중재에는 초기 청소년의 엄마는 엄마 자신의 자아존중감 향상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이 효과적이며, 후기 청소년의 엄마는 자신의 자아존중감 향상과 더불어 모-자녀 의사소통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는 것이 더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Montemayor (1982)는 부모-자녀 간에 의견 불일치가 초기 청소년에 더 증가한다고 하였으나, 기러기 엄마의 경우 후기 청소년 자녀와의 의사소통에 더 어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 그러나 역으로 남편의 부재로 인한 가중된 부모역할과 새로운 문화와 언어의 장벽과 관련된 자아존중감의 손상은 기러기 엄마로 하여금 쉽게 우울에 빠지게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기러기 엄마가 지각하는 모자녀 의사소통이 엄마 자신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초기 청소년 집단에서는 직접적인 자기효과는 없었으나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자신의 우울에 영향을 주는 간접효과가 있었으며, 후기 청소년 집단에서는 직접적인 자기효과와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하는 간접효과가 있었다. 즉 후기 청소년 자녀와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한다고 지각하는 기러기 엄마일수록 자신의 우울이 낮아지는 자기효과뿐 아니라 자신의 자아존중감을 높여 우울이 낮아지는 간접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 그러므로 이러한 결과가 기러기 가족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나타난 결과인지, 아니면 부모의 간섭을 싫어하고 정서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려는 후기 청소년의 특성으로 인한 결과인지, 또는 의사소통 도구에 부모와 자녀가 반응하는 차이로 인한 것인지는 추후 한국에 거주하는 엄마-후기 청소년 자녀의 커플 자료를 수집하여 반복 연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결과에서 엄마의 우울과 초기 청소년 자녀의 우울과의 단순 상관관계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 엄마와 청소년 자녀의 변수들이 서로 통제된 상태에서 상호효과를 분석하였을 때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연관성이 있는 커플자료들은 변수들 간의 영향을 서로 통제한 상태에서 그 효과를 분석해야만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Kenny, 1996)는 점에서본 연구의 의의가 있으나 향후 대상자를 확대한 반복 연구를 통해 본 결과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 이러한 청소년 자녀의 우울을 중재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확인된 모형을 보면,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자신의 우울에 긍정적인 자기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 자녀가 지각하는 모-자녀 의사소통이 개방적일수록 자신의 우울을 낮추는 직접적인 자기효과는 없었으나, 자신의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우울에 간접효과가 있었다. 이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청소년의 우울 간에 부적인 관계가 있다고 보고한 선행 연구(Choi, 2007; Chung & Yuh, 2009; Kwon, 2008; Lee, et al.
- 그러나 이 연구들은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의 관계만을 측정하였으므로 모-자녀의 상호관계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청소년 자신의 자기효과뿐 아니라 기러기 엄마가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상대방 효과도 측정하였는데, 초기 청소년 엄마의 높은 자아존중감은 자신의 우울을 낮추는 데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내는 자기효과뿐 아니라 자녀의 우울을 낮추는 상대방 효과가 있었다. 후기 청소년의 우울을 낮추는 데는 청소년 자신의 자아존중감 향상이 미치는 자기효과가 큰 것에 반해, 초기 청소년의 우울을 낮추는 데는 초기 청소년 자신의 자아존중감 향상이 미치는 자기효과와 어머니의 자아존중감 향상이 미치는 상대방 효과가 같은 크기였다.
- 분석 결과, 초기 청소년 집단은 엄마(r=-.83, p<.001)와 청소년 자녀(r=-.22, p<.001)의 자아존중감이 각각 자신의 우울에 미치는 자기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엄마의 자기효과는 상당히 컸다.
- 001)의 자아존중감이 각각 자신의 우울에 미치는 자기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엄마의 자기효과는 상당히 컸다. 상대방 효과는 엄마의 자아존중감만(r=-.22, p=.004)이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대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고 자녀의 자아존중감은 엄마의 우울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엄마와 청소년 자녀의 의사소통은 각자 자신의 우울에 미치는 직접적인 자기효과는 없었으나 각각 자신의 자아존중감(엄마 r=.
- 엄마(r=-.35, p=.005)와 청소년 자녀(r=-.61, p<.001) 의 자아존중감은 각각 자신의 우울에 미치는 자기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청소년의 자기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 001)을 매개로 우울에 대한 간접효과가 있었다. 엄마와 자녀의 자아존중감 및 우울 간에는 상관관계가 없었으나, 엄마의 자아존중감과 자녀가 지각하는 모-자녀 의사소통과는 약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r=.06, p=.034). 청소년의 우울은 자신의 자아존중감이 미치는 자기효과와 엄마의 자아존중감이 미치는 상대방 효과의 크기가 동일하였다.
- 001)보다 컸다. 엄마와 청소년 자녀의 자아존중감 간에는 아주 약한 상관관계(r=.04, p=.035)가 있었으며, 엄마와 청소년 자녀의 우울 간에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이 모형은 후기 청소년 엄마의 우울을 32.
- 엄마의 우울에 미치는 자기효과는 모-자녀 의사소통보다 자아존중감이 미치는 효과가 더 컸으며,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효과는 청소년 자신의 자아존중감이 미치는 자기효과(r=-.61, p<.001)가 상대방 효과인 엄마의 모자녀 의사소통(r=.44, p<.001)보다 컸다.
- 후기 청소년 집단의 엄마와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모-자녀 의사소통이 자신과 상대방의 우울에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는 Figure 2B와 같다. 이 모형의 적합도는 CFI=1.00, NFI=0.96, TLI=1.00, RMSEA=0.00으로 좋은 적합도를 보여 모형을 확정하였다. 엄마(r=-.
- 이러한 청소년 자녀의 우울을 중재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확인된 모형을 보면,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자신의 우울에 긍정적인 자기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 자녀가 지각하는 모-자녀 의사소통이 개방적일수록 자신의 우울을 낮추는 직접적인 자기효과는 없었으나, 자신의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우울에 간접효과가 있었다.
- 자아존중감 점수는 문항평점 평균 4점 만점에 후기 청소년 집단이 2.86 (±0.47)점으로 초기 청소년 집단의 3.18 (±0.50)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F=4.33, p=.007).
- 한편, 후기 청소년의 경우 엄마가 지각하는 모-자녀 의사소통이 엄마 자신의 우울에 미치는 자기효과의 방향과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상대방 효과의 방향이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즉 연구결과를 그대로 해석하면 후기 청소년의 엄마가 지각하는 모-자녀 의사소통이 개방적일수록 엄마 자신의 우울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반면, 후기 청소년 자녀의 우울은 오히려 높아짐을 의미한다. 이는 기러기 가족의 특수한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 대상자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자녀의 연령이 만 12-18세에 해당하는 엄마와 자녀로서, 둘째, 자녀의 학업을 목적으로 엄마와 자녀만 미국 중서부에 일시적으로 거주하고, 셋째, 아버지는 경제적인 이유로 한국에 따로 거주하는 가족이었다. 대상자 표집의 용이성을 위하여 눈덩이 표집을 통한 편의표집을 하였다.
- 청소년 자녀의 우울은 자신의 자아존중감(r=-.49, p<.001), 모-자녀 의사소통(r=-.47, p<.001)과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청소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은 자신이 지각하는 모-자녀 의사소통(r=.53, p<.001)과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 청소년 자녀의 우울은 자신의 자아존중감(r=-.57, p<.001)과 자신이 지각 하는 모-자녀 의사소통(r=-.32, p=.026)과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청소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은 자신이 지각하는 모자녀 의사소통(r=.57, p<.001)과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 10 이상이면 낮은 적합도임을 의미한다(Hong, 2000). 초기 청소년 집단의 가설적 모형 적합도는 CFI=0.98, NFI= 0.95, TLI=0.83, RMSEA=0.12로 TLI와 RMSEA가 낮은 적합도를 보여 수정지수를 근거로 엄마의 자아존중감과 청소년 자녀의 모-자녀 의사소통 간에 공분산 경로를 추가하였다. 수정모형의 적합도는 CFI=1.
- 001)과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한편 엄마의 우울은 청소년 자녀의 우울(r=-.29, p=.033)과 약한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엄마의 자아존중감은 청소년 자녀의 우울(r=-.37, p=.005)과는 부적 상관관계를, 청소년 자녀가 지각하는 모-자녀 의사소통(r=.29, p=.030)과는 약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후기 청소년 집단의 경우 엄마의 우울은 자신의 자아존중감(r=-.
- 본 연구는 청소년 자신의 자기효과뿐 아니라 기러기 엄마가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상대방 효과도 측정하였는데, 초기 청소년 엄마의 높은 자아존중감은 자신의 우울을 낮추는 데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내는 자기효과뿐 아니라 자녀의 우울을 낮추는 상대방 효과가 있었다. 후기 청소년의 우울을 낮추는 데는 청소년 자신의 자아존중감 향상이 미치는 자기효과가 큰 것에 반해, 초기 청소년의 우울을 낮추는 데는 초기 청소년 자신의 자아존중감 향상이 미치는 자기효과와 어머니의 자아존중감 향상이 미치는 상대방 효과가 같은 크기였다. 이는 청소년의 우울을 중재하는 지역사회 및 학교 프로그램을 개발 시 초기 청소년의 경우 청소년과 효과적인 의사소통 프로그램뿐 아니라 엄마가 포함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후속연구
- 본 연구의 의의는 첫째 그동안 주로 한국에 거주하는 아빠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러기 가족의 연구 대상을 현지에 사는 기러기 엄마와 청소년 자녀에게 확대하여 정신건강과 심리사회적 요인에 대한 연구를 시도하였다는 점, 둘째 제한된 환경 내에서 상호의존적인 기러기 엄마와 자녀의 자료를 커플 단위로 수집하고 이를 Kenny (1996)가 제안한 APIM 방식으로 분석 함으로써 개인의 특징이 자신에게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대방에게 미치는 상대방 효과를 분석했다는 점, 셋째 자녀의 발달단계에 따라 기러기 가족의 우울을 중재하기 위한 경로모형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기러기 가족만을 대상으로 편의표집 하였으므로 미국 내 서부 및 동부나 다른 나라에 거주하는 기러기 가족에게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 그러나 APIM 모형에서는 자신이 지각하는 모-자녀 의사소통과 상대방의 우울과의 상관관계에서는 선행연구와 반대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결과가 기러기 가족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나타난 결과인지, 아니면 부모의 간섭을 싫어하고 정서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려는 후기 청소년의 특성으로 인한 결과인지, 또는 의사소통 도구에 부모와 자녀가 반응하는 차이로 인한 것인지는 추후 한국에 거주하는 엄마-후기 청소년 자녀의 커플 자료를 수집하여 반복 연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결과에서 엄마의 우울과 초기 청소년 자녀의 우울과의 단순 상관관계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 엄마와 청소년 자녀의 변수들이 서로 통제된 상태에서 상호효과를 분석하였을 때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셋째, 아버지 부재와 관련하여 기러기 청소년의 적응과 정신건강에 대한 성차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넷째, 기러기 가족의 우울과 적응에 관한 종단적인 연구가 필요 하다. 다섯째, 문화에 따른 기러기 가족의 적응과 정신건강이 다르므로 미국 내 다른 지역과 영어권 국가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기러기 가족을 대상으로 반복 연구할 필요가 있다.
- 넷째, 기러기 가족의 우울과 적응에 관한 종단적인 연구가 필요 하다. 다섯째, 문화에 따른 기러기 가족의 적응과 정신건강이 다르므로 미국 내 다른 지역과 영어권 국가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기러기 가족을 대상으로 반복 연구할 필요가 있다.
- 첫째 기러기 아빠와 엄마, 자녀 등 기러기 가족 전체의 정신건강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부모가 인식하는 의사소통과 자녀가 인식하는 의사소통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아버지 부재와 관련하여 기러기 청소년의 적응과 정신건강에 대한 성차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 또한 본 연구결과에서 엄마의 우울과 초기 청소년 자녀의 우울과의 단순 상관관계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 엄마와 청소년 자녀의 변수들이 서로 통제된 상태에서 상호효과를 분석하였을 때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연관성이 있는 커플자료들은 변수들 간의 영향을 서로 통제한 상태에서 그 효과를 분석해야만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Kenny, 1996)는 점에서본 연구의 의의가 있으나 향후 대상자를 확대한 반복 연구를 통해 본 결과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 둘째, 부모가 인식하는 의사소통과 자녀가 인식하는 의사소통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아버지 부재와 관련하여 기러기 청소년의 적응과 정신건강에 대한 성차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넷째, 기러기 가족의 우울과 적응에 관한 종단적인 연구가 필요 하다.
- 그러나 본 연구는 기러기 엄마와 자녀의 심리사회적 요인과 우울 간의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 분석에 초점을 두고 있어 남편과의 관계는 측정하지 않았다. 여성의 우울은 단순히 개인 요인과 자녀 요인뿐 아니라 남편과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라는 점(Park, 2002)과 기러기 가족의 선택이 자녀의 교육목적 이외에 부부갈등을 회피하기 위한 명분이기도 하다는 연구 결과(Choi, 2006)를 근거로 할 때, 추후 연구에서는 남편과의 관계가 기러기 엄마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되어져야 할 것이다.
-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청소년 자녀의 우울을 중재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향상과 개방적인 모-자녀 의사소통을 위한 의사소통 프로그램의 적용이 필요하다. 특별히 이러한 접근은 청소년 자녀의 발달단계에 따라 달라져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 특히 초기, 후기 청소년과 엄마의 우울을 중재하기 위한 경로모형을 확인함으로써 기러기 가족의 우울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자녀의 발달 단계에 따라 그 중재 방법이 달라져야 함을 확인하였다. 즉 기러기 엄마의 자아존중감과 모-자녀 의사소통은 자신의 우울에 영향을 주는 자기효과뿐 아니라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도 영향을 주는 상대방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으므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기러기 엄마와 자녀의 정신건강을 위해 자아존중감 향상과 효과적인 모-자녀 의사소통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개발 및 적용되어야 한다. 후기 청소년 자녀의 경우 모-자녀 의사소통에 대한 어머니의 지각과 자녀의 지각이 상반된 반응을 보이므로 차이를 줄일 수 있는 체계적인 의사소통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
- 향후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러기 아빠와 엄마, 자녀 등 기러기 가족 전체의 정신건강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부모가 인식하는 의사소통과 자녀가 인식하는 의사소통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 특별히 이러한 접근은 청소년 자녀의 발달단계에 따라 달라져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후기 청소년의 경우 청소년 자신의 자아존중감 향상에 중점을 두되 청소년이 지각하는 개방적 모자녀 의사소통과 엄마가 지각하는 개방적 모-자녀 의사소통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내용의 엄마를 포함하는 체계적인 의사소통 프로그램이 적용되어야 한다. 초기 청소년의 경우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효과적인 의사소통 프로그램뿐 아니라, 엄마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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