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한약을 복용한 소아에게 발생한 부작용에 대한 연구

정선경; 곡수영; 유선애; 이승연

한약을 복용한 소아에게 발생한 부작용에 대한 연구
A Study of Side Effects from Korean Herb Medicine on Children 원문보기

大韓韓方小兒科學會誌 = The journal of pediatrics of Korean medicine, v.24 no.3, 2010년, pp.33 - 42

정선경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 곡수영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 유선애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 이승연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frequency of side effects, and the range of the side effects from Korean herb medicine on children. Methods: The study has been carried out from 212 children who took Korean herb medicine in Department of Pediatrics, $\bigcirc\;\bigcirc$ Oriental Medical Hospital from September 2009 to February 2010. The study was completed through patients chart review and telephone survey. Results: 1. There were 6 side effect cases on male, and 3 side effect cases on female out of 212 children. The incidence of side effect was 4.2%. 2. The most common side effect was abdominal pain. The most common related organ was digestive organ. 3. The side effect occurred within one to three days after taking Korean herb medicine, and the symptoms were mostly disappeared after taking the Korean herb medicine into divided dose or less dose. Conclusions: The symptom of side effects on children was not as severe as other adverse drug reactions often seen in Western medication. The most common symptom was abdominal pain. Further studies are needed.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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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2009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6개월간 ○○대학교 부속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외래를 방문한 환아 중 탕약을 일주일 이상 복용하고 전화설문에서 탈락하지 않은 환아 212명을 대상으로 한약 복용 후 발생한 부작용에 관한 설문을 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본 연구를 통해 부작용과 명현 반응과의 관계도 알아보고자 하였다. 명현 반응은 연구마다 조금씩 다르게 정의되고 있지만^{11, 12)} 진단이 올바르고 처방이 합당하다는 전제하에서 일반적인 과정을 벗어나서 일시적으로 극렬하고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났다가 명현 반응이 소실되면서 병증이 호전되는 특이한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¹²⁾.
하지만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자료나 논문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저자는 본 연구를 통해 한약을 복용한 소아에게 발생하는 부작용의 발생빈도 및 부작용의 종류, 한약과 부작용의 인과관계 등을 적극적으로 조사하여 보고자하였다.
이에 저자는 실제 임상에서 한약을 복용한 소아에게 발생하는 부작용의 발생 빈도 및 부작용의 종류 등을 파악하고, 한약과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자 본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제안 방법

(1) 한약을 복용하고 설문 기간 동안 다시 소아과를 내원한 경우 준비된 설문지를 배포하여 조사하였다.
(2) 한약을 복용한 후 설문 기간 전에 내원하여 차트상 부작용이 기록되어 있는 환아는 차트를 바탕으로 조사하였다.
(3) 한약을 복용한 후 다시 내원하지 않은 경우 전화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선정기간 동안 한약을 복용한 환아는 총 269명이었다. 1일 3회 복용을 기준으로 이 중 일주일 미만 한약을 복용한 환아 36명을 제외하고 전화 설문에서 19명이 탈락되어 총 212명이 선정되었다. 설문 기간은 2010년 6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였다.
2009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대학교 부속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외래를 방문한 환아 중 탕약을 복용한 환아를 대상으로 하였다. 선정기간 동안 한약을 복용한 환아는 총 269명이었다.
본 연구 대상자는 총 212명으로 이 중 남아는 129명, 여아는 83명이었다. 기간 중 1주일 미만 한약을 복용한 환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2009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대학교 부속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외래를 방문한 환아 중 탕약을 복용한 환아를 대상으로 하였다. 선정기간 동안 한약을 복용한 환아는 총 269명이었다. 1일 3회 복용을 기준으로 이 중 일주일 미만 한약을 복용한 환아 36명을 제외하고 전화 설문에서 19명이 탈락되어 총 212명이 선정되었다.
1일 3회 복용을 기준으로 이 중 일주일 미만 한약을 복용한 환아 36명을 제외하고 전화 설문에서 19명이 탈락되어 총 212명이 선정되었다. 설문 기간은 2010년 6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였다.
설문 대상은 주로 환아 보호자였다.
2%에서 ‘한약 복용 후 기대하는 효과 이외의 바람직하지 않은 증상이 나타났습니까?’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변하였다. 이중 남아는 6명, 여아는 3명이었다. 유아기가 5명, 학동기가 3명, 사춘기가 1명이었다(Table 2).
총 212명 중 남아는 129명, 여아는 83명이었다. 연령 분포는 신생아기가 0명, 영아기가 0명, 유아기가 60명, 학동기가 85명, 사춘기가 67명이었다(Table 1).

이론/모형

한약 복용 후 부작용에 대한 설문지는 김³⁾의 연구에 나온 약물 이상반응 모니터링 프로그램, 지역약물감시센터에 있는 약물 유해사례 온라인 보고서⁴⁾의 내용을 참조하여 오장변증에 부합하도록 만들었다. 부작용 종류에서는 복수 응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성능/효과

1. 전체 212명 중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는 남아 6건, 여아 3건, 총 9건으로 발생률은 4.2%이었다.
2. 부작용의 종류로는 복통 5건, 설사 3건, 야뇨 2건, 구토 1건, 연변 1건, 변비 1건, 소양감 1건, 후중감 1건으로 脾계관련 증상 12건, 肺계관련 증상 1건, 腎계 관련 증상 2건으로 脾계관련 증상이 가장 많았다.
3. 부작용은 탕약 복용 1~3일 후에 발생했으며, 지속기간은 탕약 복용 수시간 이내가 가장 많았고, 약의 분복 및 감량으로 대부분 소실되었다.
4. 부작용의 증상이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약물유해반응 정도의 심각한 수준이 아니며, 약이 아닌 새로운 음식물을 섭취하였을 때 발생할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증상이었다.
특히 복통, 설사 등 脾계 문제는 한약 복용 수시간 이내 발생하였다가 곧 소실되는 형태를 보였다. 또한 부작용의 경과는 자연소실이 3건, 분복 또는 감량으로 소실이 4건, 투여 중단 후 소실이 2건으로 대부분 약의 감량으로 소실되었다. 즉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한약 복용 후 수일 이내로 발생하고 한약을 오랜기간 복용하는 도중에는 잘 나타나지는 않으며, 다른 특별한 처치가 없어도 자연 소실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작용의 발현 시작일은 한약 복용 후 1~3일 이내가 6건, 잘 모름이 1건, 한약 복용 기간 중 총 1~2회 발생이 2건이었다(Table 4).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본 연구에서 나타난 부작용의 증상이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약물유해반응 정도의 심각한 수준이 아니며, 약이 아닌 새로운 음식물을 섭취하였을 때 발생할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증상임을 알 수 있다. 설문에 답한 보호자들도 이런 증상들을 특별한 부작용으로 인식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한약 복용 중에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용납 가능한 부증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후속연구

또한 한약의 부작용은 단일 기관에서 연구를 하기엔 발생률이 너무 적다. 따라서 앞으로 전국적인 약물감시 시스템을 도입하여 한의학계의 공통된 설문지 및 부작용 보고서를 작성하여 발생 건수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는 후속적인 연구가 필요하겠다. 데이터들이 충분히 축적되면 환자에게 예후 및 경과를 설명할 때 예상되는 부작용을 함께 설명함으로서 한약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명현 반응은 연구마다 조금씩 다르게 정의되고 있지만^{11, 12)} 진단이 올바르고 처방이 합당하다는 전제하에서 일반적인 과정을 벗어나서 일시적으로 극렬하고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났다가 명현 반응이 소실되면서 병증이 호전되는 특이한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¹²⁾. 따라서 연구에 사용된 설문 문항 중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 발생 후 환자의 주소증이 크게 호전된 경우, 또는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의 양상이 극렬한 경우를 명현 반응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환자의 과거력 등을 봤을때 예상 가능한 부작용이 많았고, 부작용의 양상도 Zang¹³⁾, Lu¹⁴⁾, Shu¹⁵⁾의 연구에서와 같은 극렬한 경우에 해당되는 사항이 없었기 때문에 명현 반응으로 판단할 수 없었다.
설문에 답한 보호자들도 이런 증상들을 특별한 부작용으로 인식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한약 복용 중에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용납 가능한 부증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약 복용 후 수일 이내에 대부분의 부작용이 발생하므로 앞으로 부작용 연구를 함에 있어서 이 기간동안 환자의 경과를 잘 관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전화 설문 기간이 한약 복용 후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10개월이 지난 시점이었기 때문에 약 복용 후 나타났던 증상의 변화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또한 한약의 부작용은 단일 기관에서 연구를 하기엔 발생률이 너무 적다.
부작용이 발생한 한약의 종류로는 補中益氣湯加減 5건, 砂六君子湯加減 2건, 參蘇飮 1건, 升麻葛根湯 1건으로 補中益氣湯加減이 가장 많았다. 이는 조사기간 중 補中益氣湯加減方을 복용한 환아가 가장 많았던 것과 관련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후속적 연구가 필요하겠다.
데이터들이 충분히 축적되면 환자에게 예후 및 경과를 설명할 때 예상되는 부작용을 함께 설명함으로서 한약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사전 예측 가능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적절한 이학적 검사법 등의 개발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의학적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한의학적 치료법에는 한약, 침, 뜸, 부항, 추나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소아는 소아의 특성상 성인에 비해 통증을 견디기 힘들어하고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침, 뜸 등 다른 한의학적 치료법 시술시 제한점이 많아 주로 한약 처방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어떠한가?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양약에 비해 천연물이며,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처방되어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인식 때문에 안전하고 부작용 없는 치료법이라고 생각한다1).
	한약의 부작용 및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달라짐에 따라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하지만 최근들어 소비자들도 한약의 부작용 및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소비자보호원에 한약의 부작용이 접수되는 건도 점차 늘어나고 있고1), 환자들도 자신들이 원하는 효과에 부합하지 않거나 의도하지 않은 증상 발생시 그 인과관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는 등 요구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한약 부작용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 자료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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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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