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근무패턴 중 일반적인 생리 스케줄에 반한 교대순환근무가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협한다는 고민은 계속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교대순환근무가 이루어지고 있는 경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간고정근무자와 비교하였을 때 교대순환 근무자에서 수면의 질, 직무스트레스, 사건충격척도, 우울증상에 있어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해 보고자 하였다. 방 법: 일 도시 지역 경찰공무원 1,145명(남성 1,040명, 여성 10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으로 근무 형태를 비롯한 사회 인구학적 정보를 조사하였고, 지난 한달 동안의 수면의 질(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이하 PSQI), 직무스트레스척도(Korean Scale of Occupational Stress; 이하 KOSS), 사건 충격 척도 개정판(Impact of Event Scale-Revised; 이하 IES-R), 우울증 척도(Center for Epidemiologic Study-Depression; 이하 CES-D)로 구성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결 과: 전체 대상군 중 98명(9.4%)이 CES-D 점수가 16점이 넘는 경도 이상 우울증상이 있는 집단으로 분류되었다(순환교대근무자의 9.2%, 주간고정근무자의 7.8%; 남성의 7.6%, 여성의 18.1%). 순환교대근무와 주간고정근무의 근무형태 별 CES-D 점수 평균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표 1; t=1.766, p=0.078). PSQI 점수 5점 초과의 '낮은 수면의 질'에 해당하는 군은 전체 대상군 중 178명(15.5%)으로 순환교대근무자의 18.0%, 주간근무자의 13.51%가 이에 해당되었고, 두 군 간의 점수 평균의 차이는 유의미했다(t=-1.958, p=0.050). 근무 형태 별 KOSS 평균 점수 역시 두 군 간 차이가 존재했으며(t=-2.895, p=0.004), IES-R 평균 점수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t=-2.067, p=0.039). 전체 대상군의 상관관계분석에서 나이와 성별, 학력을 보정한 후, CES-D 점수는 KOSS, PSQI, IES-R 점수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각각 r=0.262; p<0.000, r=0.228; p<0.000; r=0.421, p<0.000). CES-D 점수 16점 이상의 경도 이상 우울증상을 종속변수로 하고, 성별, 나이, 학력, PSQI 점수, KOSS 점수, IESR 점수, 근무형태를 독립변수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이 중 성별(여성), 나이(20대), 높은 KOSS 점수, 높은 IES-R 점수와 교대순환 근무 여부가 CES-D 16점 이상의 우울증상을 유의하게 예측하였다(각각 Wald=5.167; p=0.023, Wald=10.432; p=0.015, Wald=41.596; p=0.000, Wald=51.784; p=0.000, Wald=5.270, p=0.022). PSQI 점수는 경도 이상의 우울증상을 유의하게 예측하지 못하였다(Wald=0.898; p=0.343). 결 론; 본 연구결과는 경찰 공무원의 우울증상에 여성, 나이, 높은 직무 스트레스와 사건충격 점수뿐 아니라 교대순환 근무 역시 우울 위험도를 높이는 인자임을 제시한다.
목 적: 근무패턴 중 일반적인 생리 스케줄에 반한 교대순환근무가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협한다는 고민은 계속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교대순환근무가 이루어지고 있는 경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간고정근무자와 비교하였을 때 교대순환 근무자에서 수면의 질, 직무스트레스, 사건충격척도, 우울증상에 있어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해 보고자 하였다. 방 법: 일 도시 지역 경찰공무원 1,145명(남성 1,040명, 여성 10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으로 근무 형태를 비롯한 사회 인구학적 정보를 조사하였고, 지난 한달 동안의 수면의 질(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이하 PSQI), 직무스트레스척도(Korean Scale of Occupational Stress; 이하 KOSS), 사건 충격 척도 개정판(Impact of Event Scale-Revised; 이하 IES-R), 우울증 척도(Center for Epidemiologic Study-Depression; 이하 CES-D)로 구성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결 과: 전체 대상군 중 98명(9.4%)이 CES-D 점수가 16점이 넘는 경도 이상 우울증상이 있는 집단으로 분류되었다(순환교대근무자의 9.2%, 주간고정근무자의 7.8%; 남성의 7.6%, 여성의 18.1%). 순환교대근무와 주간고정근무의 근무형태 별 CES-D 점수 평균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표 1; t=1.766, p=0.078). PSQI 점수 5점 초과의 '낮은 수면의 질'에 해당하는 군은 전체 대상군 중 178명(15.5%)으로 순환교대근무자의 18.0%, 주간근무자의 13.51%가 이에 해당되었고, 두 군 간의 점수 평균의 차이는 유의미했다(t=-1.958, p=0.050). 근무 형태 별 KOSS 평균 점수 역시 두 군 간 차이가 존재했으며(t=-2.895, p=0.004), IES-R 평균 점수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t=-2.067, p=0.039). 전체 대상군의 상관관계분석에서 나이와 성별, 학력을 보정한 후, CES-D 점수는 KOSS, PSQI, IES-R 점수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각각 r=0.262; p<0.000, r=0.228; p<0.000; r=0.421, p<0.000). CES-D 점수 16점 이상의 경도 이상 우울증상을 종속변수로 하고, 성별, 나이, 학력, PSQI 점수, KOSS 점수, IESR 점수, 근무형태를 독립변수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이 중 성별(여성), 나이(20대), 높은 KOSS 점수, 높은 IES-R 점수와 교대순환 근무 여부가 CES-D 16점 이상의 우울증상을 유의하게 예측하였다(각각 Wald=5.167; p=0.023, Wald=10.432; p=0.015, Wald=41.596; p=0.000, Wald=51.784; p=0.000, Wald=5.270, p=0.022). PSQI 점수는 경도 이상의 우울증상을 유의하게 예측하지 못하였다(Wald=0.898; p=0.343). 결 론; 본 연구결과는 경찰 공무원의 우울증상에 여성, 나이, 높은 직무 스트레스와 사건충격 점수뿐 아니라 교대순환 근무 역시 우울 위험도를 높이는 인자임을 제시한다.
Objectives: Working at other times than the regular day shift has been reported to be a stressor associated with health consequences and mental disorders as well as disturbance of sleep. In current study, we aimed at investig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 schedule, sleep quality and depression ...
Objectives: Working at other times than the regular day shift has been reported to be a stressor associated with health consequences and mental disorders as well as disturbance of sleep. In current study, we aimed at investig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 schedule, sleep quality and depression among police officers. Methods: Eleven hundreds and forty five police officers (male: 1040, female: 105) completed questionnaires of basic socio-demographic data,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 Korean Scale of Occupational Stress (KOSS), Impact of Event Scale - Revised (IES-R) and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y-Depression (CES-D). Results: After controlling for age, sex and educational level, score of CES-D was correlated positively with the score of KOSS, PSQI and IES-R on partial correlation analysis (r=-0.077; p=0.009, r=0.262; p<0.000 and r=0.421, p<0.000, respectivel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female sex, age, the score of KOSS and IES-R and schedule of rotating shift work predicted higher score than 16 score of CES-D significantly in total subjects (p=0.023, p=0.015, p=0.000, p=0.000 and p=0.022, respectively). Conclusion: Current result suggested that not only female sex, age, higher occupational stress and impact of event scale but also rotating shift work schedule might be related to depression among police officers.
Objectives: Working at other times than the regular day shift has been reported to be a stressor associated with health consequences and mental disorders as well as disturbance of sleep. In current study, we aimed at investig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 schedule, sleep quality and depression among police officers. Methods: Eleven hundreds and forty five police officers (male: 1040, female: 105) completed questionnaires of basic socio-demographic data,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 Korean Scale of Occupational Stress (KOSS), Impact of Event Scale - Revised (IES-R) and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y-Depression (CES-D). Results: After controlling for age, sex and educational level, score of CES-D was correlated positively with the score of KOSS, PSQI and IES-R on partial correlation analysis (r=-0.077; p=0.009, r=0.262; p<0.000 and r=0.421, p<0.000, respectivel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female sex, age, the score of KOSS and IES-R and schedule of rotating shift work predicted higher score than 16 score of CES-D significantly in total subjects (p=0.023, p=0.015, p=0.000, p=0.000 and p=0.022, respectively). Conclusion: Current result suggested that not only female sex, age, higher occupational stress and impact of event scale but also rotating shift work schedule might be related to depression among police offic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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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일 도시지역의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우울감의 정도와 근무형태를 포함한 연관 변인들에 대해 조사해 보았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전체 대상군에서 여성의 성별, 직무스트레스와 사건충격의 정도뿐 아니라 근무 형태 중 교대순환근무 여부가 유의하게 높은 우울감을 예측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경찰공무원 중 교대근무자와 주간고정근무자를 대상으로 두 군간의 수면양상, 직무스트레스, 사건충격 증상 정도 및 우울감을 비교해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경찰 공무원의 근무패턴 차이가 수면이상과 높은 직무 스트레스 및 사건충격도, 우울감과 연관이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가설 설정
이에, 본 연구는 경찰공무원 중 교대근무자와 주간고정근무자를 대상으로 두 군간의 수면양상, 직무스트레스, 사건충격 증상 정도 및 우울감을 비교해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경찰 공무원의 근무패턴 차이가 수면이상과 높은 직무 스트레스 및 사건충격도, 우울감과 연관이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제안 방법
연구 대상자들의 사회 인구학적 정보를 조사하였고, 근무 형태는 주간 고정 근무와 순환 교대 근무를 하는 경우를 나눠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통해 답변을 얻었다. 또한 지난 한달동안의 수면의 질(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이하 PSQI), 직무스트레스척도(Korean Scale of Occupational Stress;이하 KOSS), 사건 충격 척도 개정판(Impact of Event Scale-Revised;이하 IES-R), 우울증 척도(Center for Epidemiologic Study-Depression;이하 CES-D)로 구성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일 도시 경찰서와 광역정신보건센터에서 실시한 경찰공무원 직무스트레스 평가 설문 조사의 일부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자들은 연구 시작 전 경찰공무원에게 연구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자료는 연구 목적 외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비공개임을 설명한 후 동의서를 받고 설문지를 배포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의 사회 인구학적 정보를 조사하였고, 근무 형태는 주간 고정 근무와 순환 교대 근무를 하는 경우를 나눠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통해 답변을 얻었다. 또한 지난 한달동안의 수면의 질(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이하 PSQI), 직무스트레스척도(Korean Scale of Occupational Stress;이하 KOSS), 사건 충격 척도 개정판(Impact of Event Scale-Revised;이하 IES-R), 우울증 척도(Center for Epidemiologic Study-Depression;이하 CES-D)로 구성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일 도시 경찰서와 광역정신보건센터에서 실시한 경찰공무원 직무스트레스 평가 설문 조사의 일부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자들은 연구 시작 전 경찰공무원에게 연구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자료는 연구 목적 외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비공개임을 설명한 후 동의서를 받고 설문지를 배포하였다.
본 연구의 전체 대상군 1,200명 중 1,145명(남성 1,040명, 여성 105명)이 설문지 작성을 완성하였다. 연구 대상 집단의 사회인구학적 변수, 각 척도의 평균점수는 표 1에 명시하였다.
총 1,200명의 대상자중 29명은 설문지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26명은 설문 항목 작성이 미비하여 제외되어 분석에는 총 1,145명(남성 1,040명, 여성 105명)의 자료가 포함되었다(response rate:95.42%).
데이터처리
CES-D 점수 16점 이상의 경도 이상 우울증상 여부를 종속변수로 하고, 성별, 나이, 학력, PSQI 점수, KOSS 점수, IES-R 점수, 근무형태를 독립변수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16점 이상의 CES-D 점수 예측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는 전체 1,145명의 대상군에 대해 92.
0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수행하였다. 성별과 학력, 나이를 보정한 후 결혼 상태, 종교, PSQI 점수, KOSS 점수, IES-R 점수 및 CES-D 점수 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수행한 뒤, CES-D 16점 이상의 경도 우울증상을 보이는 집단을 종속 변수로 하고, 성별, 나이, 학력, 결혼 상태 및 PSQI, KOSS, IES-R 점수, 근무형태를 독립변수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하였다.
이론/모형
경찰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는 한국형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KOSS)를 사용하였다(28). 이 척도는 전국 30,146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 과정을 거쳤으며, 기본형은 8개 요인 43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IES-R은 DSM-IV의 PTSD의 진단 기준에 의거한 과각성, 재경험, 회피의 세 가지 증상군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4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고 최고점은 60점, 최하점은 15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은 등(30)이 번안하고 타당도 및 신뢰도를 본 IESR-K 척도를 사용하였다.
CES-D는 역학연구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우울증의 일차선별 도구로 20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진 자기보고형 우울평가도구로, 지난 한달 동안의 우울증상에 대해 4단계로 평가하도록 되어 있다(31). 본 연구에서는 조맹제와 김계희(32)에 의해 타당도가 평가된 한국어판 CES-D를 이용하였다. 절단점으로는 16점으로, 그 이상일 경우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우울증상이 있다고 간주한다(31).
수면의 질은 지난 한 달간의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PSQI로 평가하였다(26). 이는 주관적 수면의 질(subjective sleep quality), 수면잠복기(sleep latency), 수면시간(sleep duration), 습관적 수면효율(habitual sleep efficiency), 수면장애(sleep disturbances), 수면제 사용(use of sleeping medication), 주간 기능장애(daytime dysfunction)의 7개의 범주로 이루어진 총 19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는 설문이다.
성능/효과
CES-D 점수 16점 이상의 경도 이상 우울증상 여부를 종속변수로 하고, 성별, 나이, 학력, PSQI 점수, KOSS 점수, IES-R 점수, 근무형태를 독립변수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16점 이상의 CES-D 점수 예측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는 전체 1,145명의 대상군에 대해 92.8%의 높은 모델 정확도를 나타내었다. 이 중 성별, 나이, KOSS 점수, IESR 점수, 교대순환 근무 여부가 CES-D 16점 이상을 유의하게 예측하였다(각각 Wald=5.
PSQI 점수 평균 점수 비교에서는 순환교대근무자가 주간고정근무자보다 수면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CES-D 점수와도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상관분석 결과와 회귀분석 결과를 살펴볼 때 우울감에 영향을 줄 것이라 예측했던 독립변수 중, 수면의 질은 우울감과 상관성이 있었으나 경도 이상의 우울증상은 예측하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국내 경찰 공무원의 우울의 위험도를 예측하는데 일반적인 우울증의 위험 인자인 여성의 성별 및 나이도 고려해야 하나, 높은 직무스트레스 척도, 사건충격척도 뿐 아니라 근무형태 역시 중요한 요인이었다. 따라서 지속적인 순환교대근무를 하는 경찰 공무원의 경우 우울감에 대한 정신과적 임상적 주의를 요한다.
PSQI 점수 평균 점수 비교에서는 순환교대근무자가 주간고정근무자보다 수면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CES-D 점수와도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상관분석 결과와 회귀분석 결과를 살펴볼 때 우울감에 영향을 줄 것이라 예측했던 독립변수 중, 수면의 질은 우울감과 상관성이 있었으나 경도 이상의 우울증상은 예측하지 못했다. 이는 수면 이상이 교대순환 근무에서 가장 중요한 건강 문제와 연관이 있고 (42)와 순환교대근무자가 유의미하게 PSQI의 총점 및 세부 점수에서 모두 점수가 높았던 외국의 연구결과(13)와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근무 형태 별 KOSS 평균 점수는 순환교대근무자가 주간고정근무자보다 0.26점 높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t=2.895, p=0.004), IES-R 평균 점수도 유의미한 차이로 순환교대근무자가 0.95점이 더 높았다(t=2.067, p=0.039)(표 1).
04와 비교하였을 때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점수를 보였다. 따라서 국내의 경찰 공무원이 외국 경찰 공무원의 보고보다는 우울감을 높게 보고하나, 국내 일반 직장인 인구보다 경도 이상의 우울증상을 겪는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내의 일반 직장인 인구보다 우울증상의 비율이 높지 않은 것은 국내의 연구(35)에서 소방관이나 경찰 등의 직종에서 방어적 태도로 설문에 응하는 경우가 많다는 결과로 미루어보아, 자가 측정 설문인 만큼 우울증상이 축소 보고되었을 가능성이 있겠다.
직무스트레스척도 평균 점수는 근무형태 별 차이가 있어, 순환교대근무자가 주간 고정근무자보다 2점 가까이 높은 스트레스 점수를 보였다. 따라서 순환교대 경찰 공무원이 주간고정근무자보다 더 높은 직무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건충격척도가 우울감과 가장 큰 상관도를 보였으며 회귀분석 상 경도 이상의 우울증상에의 위험도 역시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보아, 경찰 공무원에서 우울감을 예측하는데 최근의 사건의 중요도 여부와 충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순환교대 경찰 공무원이 주간고정근무자보다 더 높은 직무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건충격척도가 우울감과 가장 큰 상관도를 보였으며 회귀분석 상 경도 이상의 우울증상에의 위험도 역시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보아, 경찰 공무원에서 우울감을 예측하는데 최근의 사건의 중요도 여부와 충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높은 사건충격척도는 과거 연구에서도 우울감과 자살사고와 연관됨이 제시되었고(33), 이는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하는 소견이라고 하겠다.
1%). 순환교대근무와 주간고정근무의 근무형태 별 CES-D 점수의 평균은 순환교대근무자가 주간고정근무자보다 0.5점 가량 높았으나,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표 1;t=1.766, p=0.078)(표 1).
본 연구는 일 도시지역의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우울감의 정도와 근무형태를 포함한 연관 변인들에 대해 조사해 보았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전체 대상군에서 여성의 성별, 직무스트레스와 사건충격의 정도뿐 아니라 근무 형태 중 교대순환근무 여부가 유의하게 높은 우울감을 예측하였다.
전체 대상군의 상관관계분석에서 나이와 성별, 학력을 보정한 후, CES-D 점수는 KOSS, PSQI, IES-R 점수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이중 IES-R 점수가 CESD 점수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각각 r=0.262, p<0.000;r=0.228, p<0.000;r=0.421, p<0.000).
직무스트레스척도 평균 점수는 근무형태 별 차이가 있어, 순환교대근무자가 주간 고정근무자보다 2점 가까이 높은 스트레스 점수를 보였다. 따라서 순환교대 경찰 공무원이 주간고정근무자보다 더 높은 직무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첫째, 많은 수의 경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여, 자가보고식 설문에 의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구조적 개별면담이 시행되지 않아 대상군에 대해 객관적인 정신과적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앞서 경찰 공무원의 방어적 태도로 문제를 축소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고려해볼 때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둘째는 수면의 질 평가 역시 자가보고에 의해 이루어져, 개인의 주관적 편견으로 인해 수면의 질의 부정확한 보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인간의 전형적 생활 양상은?
인간의 다양한 생리적, 심리적 기능 및 사회성은 약 24시간 주기의 리듬(circadian rhythm)을 유지하고 있다. 인간의 전형적 생활 양상은 주간의 각성상태에서 활동을 하고, 야간의 수면상태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 할수록 하루에 24시간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야하는 직장이 증가하면서, 교대 근무자의 수 역시 급증하고 있다(1, 2).
일 도시지역의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우울감의 정도와 근무형태를 포함한 연관 변인들에 대해 조사한 본 연구의 제한점은?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갖는다. 첫째, 많은 수의 경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여, 자가보고식 설문에 의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구조적 개별면담이 시행되지 않아 대상군에 대해 객관적인 정신과적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앞서 경찰 공무원의 방어적 태도로 문제를 축소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고려해볼 때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둘째는 수면의 질 평가 역시 자가보고에 의해 이루어져, 개인의 주관적 편견으로 인해 수면의 질의 부정확한 보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전체 대상군의 4.6%에 해당하는 55명이 설문지 항목을 작성하지 않거나 과반수 항목을 미비하게 제출하여 분석에서 제외되었는데, 이 제외군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분석에 이들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교대근무자에게 발생하는 문제들은?
현대사회의 교대근무제도는 근본적으로 이 일주기 리듬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교대 근무자는 자신의 고유한 일주기 리듬의 붕괴를 겪는다. 이런 교대근무자에게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연구 결과들(3-9)를 고찰하여 보면, 이들에게서 생리적 기능의 변화,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적 및 신체적 건강의 문제, 가정생활과 사회활동의 문제, 직무상 효율성의 감퇴 등이 관찰되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1,2), 미국 총 근로자의 약 20%가 교대근무제도 하에 있으며 한국의 실정 역시 유사한 증가 양상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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