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한.양방협진 코디네이터의 현황 및 발전방안

정인숙; 신병철; 이원철

한.양방협진 코디네이터의 현황 및 발전방안
Coordinators' Roles and Activation Plans for East-West Collaborative Medical Practices 원문보기

대한예방한의학회지 = Journal of Society of Preventive Korean Medicine, v.14 no.1, 2010년, pp.13 - 24

정인숙 (부산대학교 간호대학) , 신병철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방재활의학과) , 이원철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방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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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ives :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current job-related characteristics coordinators in East-West Collaborative Medical Practices(EWCMP) and to develop activation plans for them. Method : The participants were 51 personnel who were supporting EWCMP in the 28 institutions. Data were collected with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and analyzed with descriptive statistics. Results : The major role of the participants was educating and consulting patients(74.5%) and followed by supporting collaborating physician(70.6%). They assumed to be helpful to make the patients easy to use EWCMP(98%) and to give patients full information what they asked(96%). However, participants responded lack of adequate educational programs and role ambiguity as chief complaints(91.7%). They showed relatively high level of job importance(78.7points on 100points) and job satisfaction(72.8points on 100points). Coordinators were expected to have bachelor and more than 8 years clinical career, and communication skill. Conclusions : Coordinators have played key roles in giving information for the patients and coordinating EWCMP. However their roles and job description was not clear, and educational programs was insufficient as required. Therefore, it is needed to clarify their roles and job description and establish professional educational programs for supporting coordinator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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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협진의료인을 도와 협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를 협진코디네이터로 정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현재의 업무 특성을 분석하고 이들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009년 의료법 개정에 따른 제도적 변화로 한·양방협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협진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정립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 28개 협진의료기관에서 협진을 지원하는 인력 51명으로부터 이들의 직무관련 특성과 직무인식을 조사하고, 발전방안을 강구해 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들은 주로 협진환자들이 원활하게 외래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을 하며, 여러 부서간의 업무를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협진코디네이터를 대상으로 이들의 업무 특성을 분석하고, 발전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이 논문은 부산대학교가 지원한 한·양방 협진체계 구축사업 정책연구의 일부로 수행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되었다.

제안 방법

본 연구에 사용한 도구는 자기기입식 설문지이며, 본 연구와 동일한 목적으로 사용된 도구가 없어 기존의 관련 문헌을 참고하여 연구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사용하였다. 조사도구는 총 5개의 영역으로 구성하였으며, 응답자의 소속기관과 협진관련 특성 4문항,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 10문항, 응답자의 직무관련 특성 8문항, 응답자의 직무에 대한 인식 50문항, 그리고 협진코디네이터 발전방안 4문항 등이었다.
응답자의 직무에 대한 인식은 서영준(1995)의 연구9)와 서영준과 김정희(2001)의 연구10)에서 사용한 도구를 본 연구대상자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활용하였다. 도구의 구성으로는 ‘직무다양성’, ‘직무명확성’, ‘직무일관성’, ‘자원공급의 적절성’, ‘직무자율성’, ‘직무중요도’, ‘성장기회’, ‘직무절차’, ‘승진기회’, ‘보상의 공정성’, ‘직장애착’, ‘직무만족’, ‘직장체류의사’, 그리고 ‘구직활등’ 등이었다.
조사대상기관의 명단을 확인한 후 협진코디네이터가 주로 간호부(과)에 소속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간호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조사협조를 요청하였으며, 만약 코디네이터가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경우 타 부서로 설문지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후 조사협조요청 안내문, 설문지, 반송우편 등을 동봉하여 각 기관의 간호부(과) 우편으로 발송하고, 작성된 설문지는 반송우편을 이용하여 수거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한 도구는 자기기입식 설문지이며, 본 연구와 동일한 목적으로 사용된 도구가 없어 기존의 관련 문헌을 참고하여 연구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사용하였다. 조사도구는 총 5개의 영역으로 구성하였으며, 응답자의 소속기관과 협진관련 특성 4문항,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 10문항, 응답자의 직무관련 특성 8문항, 응답자의 직무에 대한 인식 50문항, 그리고 협진코디네이터 발전방안 4문항 등이었다.
협진코디네이터의 발전방안은 적절한 경력(임상, 한방), 적절한 자격기준, 활성화방안, 교육이수현황 및 희망하는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모집단은 2009년 3월 기준 병원협회에 등록된 한·양방병원 중 국공립 또는 법인 71개에 근무하면서 협진의 형태에 상관없이 양방과 한방의 협진을 지원하는 인력으로 28개 기관 총 51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연구과정에서 국내에서는 아직 ‘협진코디네이터’라는 호칭이 생소하여 본 연구에서는 ‘협진을 지원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수집된 자료는 코딩 후 SPSS version 14.0K (SPSS Inc, IL, USA)에 입력하여 분석하였으며, 각 변수에 대해 빈도와 백분율 또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성능/효과

‘응답자가 스스로 판단할 때 각 영역에 대해 기여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매우 그러함’ 또는 ‘다소 그러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을 중심으로 기여도가 높은 부분을 선정해 보면, ‘환자의 혼선 방지’와 ‘환자의 이용편리성 도모’가 9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환자에 대한 설명 제공’이 96%를 차지하여 환자가 원활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Table 4).
에 제시하였다. 각 영역에 대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직무다양성은 63.9점, 직무명확성은 72.1점, 직무일관성은 61.6점, 자원공급적절성은 61.1점, 직무자율성은 60.1점, 직무중요도는 78.7점, 성장기회는 62.1점, 직무절차는 61.7점, 승진기회는 56.3점, 보상은 58.9점이었다. 즉 직무중요도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승진기회나 보상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도구의 내적일관성은 Cronbach's alpha를 구하였는데, 직무다양성 0.508, 직무명확성 0.535, 직무일관성 0.596, 직무자율성 0.579에서는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0.611)에 비해 다소 낮았지만 다른 영역에 있어서는 모두 0.6이상으로 비교적 만족스러운 내적일관성을 보였다.
응답자들의 주요 역할은 환자의 진료 및 치료보조, 환자 및 보호자 교육, 업무조정 등이며, 응답자는 자신의 역할을 통해 ‘환자가 협진을 이용’하거나, ‘필요한 내용을 교육’하는데 크게 기여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응답자의 약 94%에서는 의사와 한의사의 갈등 완충역할을 하며, 의료진의 진료편리성을 도모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응답함으로써 환자의 협진만족도를 높이고, 협진의료인간의 원활한 협진이 가능하도록 조정하는데 있어 주로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직무에 대한 인식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자신의 직무에 대해 14가지 측면에서 조사한 결과 직무중요도를 가장 높이 평가하였으며, 직무만족도 또한 병원근무자(63점/100점)9)나 보험심사간호사(51점/100점)10)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소속기관 및 협진관련 특성은 소속부서, 소속병원, 협진유형, 협진형식 등이었고,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은 성별, 연령, 학력, 직종, 직책명, 근무경력(양방, 한방, 협진), 근무형태, 소속 등이었다.
연구결과, ‘협진지원인력’에 대해서는 주로 한방간호사 또는 간호사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협진코디네이터’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곳은 동의대 한·양방협진센터, 청주의료원, 국립의료원, 동서신의학병원 등 한·양방협진센터가 설치된 곳에 국한되어 있었다.
또한 응답자의 약 94%에서는 의사와 한의사의 갈등 완충역할을 하며, 의료진의 진료편리성을 도모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응답함으로써 환자의 협진만족도를 높이고, 협진의료인간의 원활한 협진이 가능하도록 조정하는데 있어 주로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직무에 대한 인식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자신의 직무에 대해 14가지 측면에서 조사한 결과 직무중요도를 가장 높이 평가하였으며, 직무만족도 또한 병원근무자(63점/100점)9)나 보험심사간호사(51점/100점)10)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협진코디네이터’로서의 직무명확성에 대해서는 100점 만점에 72.
조사대상기관의 명단을 확인한 후 협진코디네이터가 주로 간호부(과)에 소속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간호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조사협조를 요청하였으며, 만약 코디네이터가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경우 타 부서로 설문지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후 조사협조요청 안내문, 설문지, 반송우편 등을 동봉하여 각 기관의 간호부(과) 우편으로 발송하고, 작성된 설문지는 반송우편을 이용하여 수거하였다.
9점이었다. 즉 직무중요도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승진기회나 보상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직장애착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66.
즉 직무중요도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승진기회나 보상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직장애착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66.0점, 직무만족은 72.8점, 직장체류의사는 68.0%, 구직활동은 49.9점으로, 직무만족도가 높으며, 새로운 직장을 얻기 위한 활동은 많지 않아 직무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진코디네이터가 활성화되기 위해 ‘매우 중요함’ 또는 ‘중요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을 보면 협진코디네이터의 역할 및 업무규정의 명확화 97.9%, 협진코디네이터를 위한 교육과정 확립 96.0%, 협진코디네이터에 대한 홍보 확대 91.6%의 순이었다(표 9).
협진코디네이터에게 적절한 자격기준을 조사한 결과 양방임상경력은 5년 이상이 65.3%로 가장 많았고, 한방임상경력은 1∼3년 미만이 40.0%를 차지하였다(표 7).

후속연구

‘협진코디네이터’ 또는 ‘협진의료인을 도와주는 인력’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간호부의 협조를 얻어 자료수집을 시도하였으며, 조사지 발송 후 두 차례에 걸쳐 전화로 조사지 응답을 요청하였으나, 더 이상의 응답율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협진코디네이터’ 또는 ‘협진의료인을 도와주는 인력’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간호부의 협조를 얻어 자료수집을 시도하였으며, 조사지 발송 후 두 차례에 걸쳐 전화로 조사지 응답을 요청하였으나, 더 이상의 응답율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협진코디네이터의 현황을 파악하는 데는 제한점이 있으나, 비교적 협진이 활발한 의료기관 중심으로 자료수집이 가능하여 협진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정립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데는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접근을 통한 반복 연구를 통하여 ‘협진코디네이터’의 현황과 문제점 등이 더 잘 규명될 수 있기를 제언한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접근을 통한 반복 연구를 통하여 ‘협진코디네이터’의 현황과 문제점 등이 더 잘 규명될 수 있기를 제언한다.
의료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 한·양방협진을 계획하는 의료기관이 점차 증가하며, 이에 따라 협진코디네이터의 사회적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양방협진은 목표는 무엇을 구축하는 것인가?	한․양방협진은 한방과 양방이 각각의 특장점을 결합함으로써 국민건강을 도모하고, 경쟁력 있는 신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1971년 국내 최초로 ‘양한방 복합진료시스템’이 경희의료원에 도입된 이후로 다양한 형태의 한․양방협진이 이루어져 왔다. 2004년 기준으로 양방병원의 경우 20.
	협진코디네이터의 정의란 무엇인가?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는 한․양방협진코디네이터의 개념, 구체적인 역할이나 자격기준 등이 정립되어 있지 못한 실정으로, 앞으로 이들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협진의료인을 도와 협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를 협진코디네이터로 정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현재의 업무 특성을 분석하고 이들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한․양방협진을 위해 연구를 통해 협진코디네이터의 파악해야할 3가지 항목은 무엇인가?	1) 협진코디네이터의 직무관련 특성(역할, 기여 영역, 애로사항)을 파악한다. 2) 협진코디네이터의 직무에 대한 특성을 파악한다. 3) 협진코디네이터의 발전방안(자격기준, 자질, 활성화방안, 교육프로그램)을 모색한다.

참고문헌 (11)

강은정, 설휘훈, 최우진. 공공병원 혁신을 위한 양한방 협진 도입에 관한 연구. 보건사회연구 2005 ; 25(1) : 3-36

상세보기
류지선, 임병묵, 조병만, 이원철, 윤태호. 협진병원 근무 의사들과 종합병원 근무 의사들의 양.한방 협진에 대한 인식도. 대한예방한의학회지 2009 ; 13(3) : 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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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 의료법(법률 제9386호) http://www.law.go.kr 2010. 3. 16.
권영규, 이현지. 한양방협진에 대한 의료전문직의 태도.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006 ; 20 (1) : 10-14

원문보기 상세보기
이원철. 한양방 협진체계 구축사업. 부산대학교 보고서 2008. p117-124
박원숙. 한양방 협진코디네이터의 역할과 활성화방안: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2009 한양방 협진 모델 정립연구 세미나 자료집. 2009.
양희정. 한양방 협진코디네이터의 역할과 활성화방안 : 국립의료원 양한방(의학.한의학)중풍협진센터. 2009 한양방 협진 모델 정립연구 세미나 자료집. 2009.
국립의료원. 양.한방 협진 운영체계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 양.한방 중풍협진센타 설립 및 운영체계를 중심으로 -. 2008. 5.
서영준. 병원근무자의 직장애착에 관한 연구 - 한 인과모형의 검증을 중심으로 -. 한국보건행정학회지 1995 ; 5(2) : 173-201.
서영준, 김정희. 보험심사간호사의 직무만족과 직장애착에 관한 연구. 한국보건행정학회지 2001 ; 11(1) : 62-86.
Price JL, Mueller CW. Handbook of organizational measurement. Scranton : Harper Collins ; 1986.

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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