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매복된 하악 제1대구치의 맹출 유도

이두영; 송제선; 이제호; 최병재; 김성오

매복된 하악 제1대구치의 맹출 유도
ERUPTION GUIDANCE OF IMPACTED MANDIBULAR FIRST MOLAR 원문보기

大韓小兒齒科學會誌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pediatric dentistry, v.37 no.2, 2010년, pp.226 - 232

이두영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소아치과학교실) , 송제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소아치과학교실 및 구강과학연구소) , 이제호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소아치과학교실 및 구강과학연구소) , 최병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소아치과학교실 및 구강과학연구소) , 김성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소아치과학교실 및 구강과학연구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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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치의 매복은 다양한 빈도로 보고되며, 인구 집단의 약 5.6~18.8%에서 발생한다. 그 중에서 하악 제2대구치의 맹출장애 빈도는 약 0.06%, 하악 제1대구치는 약 0.01%로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영구 대구치는 기능적으로 저작을 위한 중요한 교합적 지지를 제공하며 안면의 조화로운 성장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영구 대구치의 매복시 발생되는 문제점으로는 구치부의 개방교합과 대합치의 정출, 인접치의 치근흡수와 기울어짐, 낭종의 형성, 심할 경우 하안면고경의 감소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유발될 수 있다. 매복치의 치료 방법으로는 우선적으로 외과적노출술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외과적노출술 후에 추가적인 인위적 아탈구로 자발적맹출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자발적맹출이 관찰되지 않으면 교정적 강제 견인이나 외과적재위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발치 후 보철치료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맹출장애를 보이는 치아의 조기진단과 치료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늦은 시기에 발견될 경우 자발적 맹출력이 감소되어 치료의 성공률도 감소하고, 치료기간도 증가하며 임상적으로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악 제1대구치의 맹출장애를 조기에 발견할 경우 우선적으로 맹출유도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다음 두 증례는 매복된 하악 제1대구치에 대하여 외과적 노출술을 시행 후 자발적 맹출을 기대하였으나 상반된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Abstract ▼ AI-Helper

Incidence of tooth impaction varies from 5.6 to 18.8% of the population. Failure of eruption of the first and second permanent molars is rare; the prevalence in the normal population is 0.01% in case of the first permanent molar, and 0.06% in case of the second permanent molar. Permanent molars are particularly important for providing sufficient occlusal support and co-ordinating facial growth. Failure of eruption of permanent molars may result in various complications such as decrease in vertical dimension, posterior open bite, extrusion of antagonistic teeth, resorption and inclination of adjacent teeth, formation of cyst and so on. Treatment options of impacted teeth are periodic observation, surgical exposure, surgical exposure with subluxation, orthodontic relocation, and surgical extraction before prosthetic treatment. Early diagnosis and treatment are important, because delayed treatment induces various problems such as decreased spontaneous eruptive force, decreased successful percentage, increased treatment period, increased various complications. Prevalence of the failure of mandibular first molars is rare but eruptive guidance before extraction of impacted teeth is necessary due to importance of permanent molars. We reported two cases of surgical exposure of impacted mandibular first molar. In these cases, we could observe different result of the impacted mandibular first molar after surgical exposure.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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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증례 보고는 하악 제1대구치의 맹출장애를 보인 두 명의 환아에서 외과적노출술 시행 후 맹출경로 유지를 위한 surgical pack을 시행하여 자발적맹출을 기대하였으나 서로 상반된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매복된 하악 우측 제1대구치는 치근이 거의 완성되어 있었으나, 치근단공이 완전히 형성되지는 않았고, 근심치근의 만곡이 추가적으로 관찰되었다. 하악 제2대구치의 선천적결손과 매복치의 치근형성이 완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발치에 앞서 외과적 노출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하여 자발적맹출을 기대해 보기로 하였다. 외과적노출술 시행한 후 맹출경로의 유지를 위해 surgical pack을 하였다(Fig.

제안 방법

본 증례들은 하악 제1대구치가 맹출하지 않는다는 주소로 내원한 환아에게 외과적 노출술을 시행하여 하악 제1대구치의 치 관을 구강내에 넓게 노출시킨 후 surgical pack과 obturator를 이용하여 맹출경로를 지속적으로 유지 하였으며, 한 증례는 자발적 맹출하였으나 다른 한 증례는 맹출이 실패하여 서로 다른 상반된 결과를 얻었다.
외과적노출술을 시행한 부위의 치은 상피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pack을 주기적으로 교환하였다. 술 후 4개월 경과시 하악 제1대구치가 속도는 느리지만 약간 맹출된 양상을 보였으며(Fig. 5), 술 후 7개월 경에 맹출 속도의 증진을 위해 추가적인 외과적노출술을 시행하였다. 술 후 10개월 경에 하악 제1대구치가 근심으로 기울어져 맹출하여, 하악 좌측 제2유구치의 원심 치근의 흡수가 관찰되었으며, 지속적인 맹출을 유도하기 위하여 하악 좌측 제2유구치를 발거하였다(Fig.
12). 술 후 4개월이 지난 뒤에도 하악 제1대구치의 이동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수개월 더 경과를 관찰하여 해당 치아의 추가적인 외과적 재노출술과 함께 교정적 견인을 시행할지 아니면 발치할지를 결정하기로 하였다(Fig. 13).
하악 제2대구치의 선천적결손과 매복치의 치근형성이 완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발치에 앞서 외과적 노출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하여 자발적맹출을 기대해 보기로 하였다. 외과적노출술 시행한 후 맹출경로의 유지를 위해 surgical pack을 하였다(Fig. 12). 술 후 4개월이 지난 뒤에도 하악 제1대구치의 이동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수개월 더 경과를 관찰하여 해당 치아의 추가적인 외과적 재노출술과 함께 교정적 견인을 시행할지 아니면 발치할지를 결정하기로 하였다(Fig.
외과적노출술을 위해 매복치의 상방에 위치하는 치조골과 연조직을 모두 제거하고, 매복치의 치관을 둘러싸고 있는 치낭 공간을 충분히 노출시킨 후 맹출경로의 유지를 위해 surgical pack을 충전하였다(Fig. 3, 4). 그리고 surgical pack의 유지를 위해 추가적으로 가철성장치를 장착하였다.
그 후 하악 좌측 제1대구치는 구강내로 출현하였으나, 근심 방향으로의 맹출로 인해 근심측 제2소구치의 맹출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에 distal screw가 포함된 가철성장치를 사용하여 공간확보를 시행하기로 하였다. 이때 하악 좌측 제1대구치의 치관이 완전히 맹출 하지 않아 Adam’s clasp를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하악 좌측 제1대구치의 교합면에 button을 부착한 후 가철성장치를 이용하여 하악 좌측 제1대구치를 원심이동시켰다(Fig.
하악 제1대구치는 치근이 거의 완성 단계였으나 아직 치근단공이 열려 있었고 치근의 만곡도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외과적노출술을 시행한 후 자발적인 맹출이 이루어지는지 기다려 보기로 하였고, 자발적인 맹출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 교정적견인을 시행하거나 발치하기로 계획하였다.

대상 데이터

만 8세 6개월 여자 환아로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나오지 않는다는 주소로 내원하였다. 특별한 전신적, 치과적 질환은 없었으며, 임상적 검사결과 하악 우측 제1대구치는 아직 미맹출한 상태였고, 다른 제1대구치는 모두 구강 내로 출현한 상태였다.
첫 내원시 환아의 나이가 만 10세였고 치근이 완성단계에 근접하였었으나 외과적 노출을 이용한 자발적 맹출로 비교적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증례 II의 경우 나이가 만 8세로 연령이 보다 어렸지만, 초진 시 방사선 사진에서 하악 우측 제1대구치의 치근 성숙도가 거의 완성된 상태였으며, 근심 치근의 만곡이 관찰되었고, 치근단이 하악 하연의 치밀골에 근접해있었다. 그리고 증례 I과 비교해서 증례 II에서는 외과적 노출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며, 외과적 노출시 하악 우측 제2유구치를 조기에 발치하였다면 수술 시야 확보와 기구의 접근이 보다 용이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하악 좌측 제1대구치의 맹출지연을 보이는 만 10세 여자 환아가 본원 구강외과로 부터 맹출유도를 위해 소아치과에 의뢰되었다. 특별한 전신적, 치과적 병력은 없었으며, 초진 시 임상 검사에서 하악 우측 제1대구치는 관찰되었으나 좌측 제1대구치는 구강내에 관찰되지 않았고(Fig.

이론/모형

증례 I의 경우 내원 시 하악 좌측 제1대구치가 매복된 상태였지만, 대합치의 정출은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상악 좌측 제1대구치의 바람직하지 않는 정출을 예방하고자 Nance holding arch를 사용하였다. 외과적노출술을 시행한 후에는 해당 하악 좌측 제1대구치의 근심 경사된 맹출이 관찰되었는데, 하악 좌측 제2유구치를 보다 조기에 발치하였다면 하악 좌측 제1대구치의 맹출 속도가 촉진되었을 가능성과 원심 이동을 위한 교정장치 장착을 조금 더 일찍 사용할 수 있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성능/효과

증례 II의 경우 나이가 만 8세로 연령이 보다 어렸지만, 초진 시 방사선 사진에서 하악 우측 제1대구치의 치근 성숙도가 거의 완성된 상태였으며, 근심 치근의 만곡이 관찰되었고, 치근단이 하악 하연의 치밀골에 근접해있었다. 그리고 증례 I과 비교해서 증례 II에서는 외과적 노출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며, 외과적 노출시 하악 우측 제2유구치를 조기에 발치하였다면 수술 시야 확보와 기구의 접근이 보다 용이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Surgical pack의 유지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증례 II 환아에 있어 매복 대구치의 맹출 실패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
5), 술 후 7개월 경에 맹출 속도의 증진을 위해 추가적인 외과적노출술을 시행하였다. 술 후 10개월 경에 하악 제1대구치가 근심으로 기울어져 맹출하여, 하악 좌측 제2유구치의 원심 치근의 흡수가 관찰되었으며, 지속적인 맹출을 유도하기 위하여 하악 좌측 제2유구치를 발거하였다(Fig. 6, 7). 그 후 하악 좌측 제1대구치는 구강내로 출현하였으나, 근심 방향으로의 맹출로 인해 근심측 제2소구치의 맹출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외과적노출술을 시행한 후에는 해당 하악 좌측 제1대구치의 근심 경사된 맹출이 관찰되었는데, 하악 좌측 제2유구치를 보다 조기에 발치하였다면 하악 좌측 제1대구치의 맹출 속도가 촉진되었을 가능성과 원심 이동을 위한 교정장치 장착을 조금 더 일찍 사용할 수 있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첫 내원시 환아의 나이가 만 10세였고 치근이 완성단계에 근접하였었으나 외과적 노출을 이용한 자발적 맹출로 비교적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증례 II의 경우 나이가 만 8세로 연령이 보다 어렸지만, 초진 시 방사선 사진에서 하악 우측 제1대구치의 치근 성숙도가 거의 완성된 상태였으며, 근심 치근의 만곡이 관찰되었고, 치근단이 하악 하연의 치밀골에 근접해있었다.
8). 첫 외과적노출술을 시행한지 2년 4개월이 경과하여, 매복된 하악 좌측 제1대구치와 인접한 하악 좌측 제2소구치의 정상적 맹출을 유도할 수 있었다(Fig. 9, 10). 한편, 상하악 정중선의 불일치와 반대편의 하악 우측 제2소구치의 선천적결손 등으로 인해 차후 추가적인 교정치료 및 보철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악 좌측 제1대구치의 맹출지연을 보이는 만 10세 여자 환아가 본원 구강외과로 부터 맹출유도를 위해 소아치과에 의뢰되었다. 특별한 전신적, 치과적 병력은 없었으며, 초진 시 임상 검사에서 하악 우측 제1대구치는 관찰되었으나 좌측 제1대구치는 구강내에 관찰되지 않았고(Fig. 1),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하악골 기저부에 매복되어 있음이 관찰되었다(Fig. 2). 하악 제1대구치는 치근이 거의 완성 단계였으나 아직 치근단공이 열려 있었고 치근의 만곡도 관찰되지 않았다.

후속연구

9, 10). 한편, 상하악 정중선의 불일치와 반대편의 하악 우측 제2소구치의 선천적결손 등으로 인해 차후 추가적인 교정치료 및 보철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Surgical pack의 유지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증례 II 환아에 있어 매복 대구치의 맹출 실패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 향후 추가적인 외과적 재노출술을 시행할 예정이며, 개선되지 않으면 교정적 견인이나 발치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맹출은 무엇인가?	맹출이란 악골기저부에 위치한 치배가 치근 발육과 함께 치조골을 통과하여 구강 내로 출현한 후 대합치와 교합을 이룰 때까지 이동하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1). 영구치의 정상적인 맹출을 위해서는 악골내 치아이동과 영구치의 치근성장, 그리고 치조골의 수직성장 뿐 만 아니라 상방에 위치한 유치의 치근흡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영구치의 정상적인 맹출을 위해서 필요한 과정은?	맹출이란 악골기저부에 위치한 치배가 치근 발육과 함께 치조골을 통과하여 구강 내로 출현한 후 대합치와 교합을 이룰 때까지 이동하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1). 영구치의 정상적인 맹출을 위해서는 악골내 치아이동과 영구치의 치근성장, 그리고 치조골의 수직성장 뿐 만 아니라 상방에 위치한 유치의 치근흡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맹출장애의 원인 중 전신적 요인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맹출장애의 원인에 따라, 전신적 요인으로 인해 모든 치아의 맹출지연이 관찰되거나 국소적 요인에 의해 한 개 혹은 몇 개의 치아가 매복될 수 있다. 치아 맹출장애의 전신적 요인으로는 쇄골두개이형성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뇌하수체기능저하증, 구루병, Gardner증후군 등이 있고 국소적 요인은 섬유성치은과증식, 유치의 조기상실, 병변조직에 의한 이차적 물리적 장애, 과잉치의 존재, 치아와 악골 공간의 부조화 등이 있다8). 그 중 대구치의 맹출 장애는 보통 과잉치나 치아종, 치낭의 형성과 같은 물리적 장애가 주된 원인이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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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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