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만화콘텐츠 제작에 관한 연구: 전조작기 단계의 경도 정신지체 아동을 중심으로 A study on producing cartoon contents for culture and art education for disabled children: Focusing on mild mentally retarded children on stage of pre-operational period원문보기
장애아의 문화예술교육은 매우 중요한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유형과 수준에 맞는 지도방법 및 프로그램 부재'로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화콘텐츠는 지적 장애아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가장 적절한 교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 만화콘텐츠의 오락적 기능과 장르적 특성은 대상 아동이 보다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고 흥미로운 활동을 위한 교구로서 기능할 수 있다. 물론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제작된 만화콘텐츠를 특수교육현장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므로 대상 아동에게 적절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만화 해독 능력에 관하여 조형요소 인지, 문자와 기호 인지, 연상과 사고력 등 세 가지 측면으로 살펴본 결과, 연구 대상 아동인 전조작기 수준의 경도정신지체 아동은 그 수준에 맞게 제공된 콘텐츠에 대하여 단순화, 상징화된 만화의 이미지를 실사 이미지보다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것이며, 문자와 이미지가 서로 의미를 보완하는 만화의 특성은 문자와 기호의 인지를 더욱 용이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상과 사고력 또한 대상 아동의 기억 한계 내에서 구성할 경우 만화의 칸 전개 유형 중 대부분 형태의 연상활동이 가능하였다. 만화의 구성에 있어 주제와 소재는 전조작기 수준의 아동이 이해할 수 있으며, 생활연령 8~13세가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하며, 작품의 분량은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한 만화보다 적은 분량으로 수준에 맞게 계획하도록 한다. 문자와 기호가 작품 내에서 보조적인 역할만 하도록 분량 제한하고, 만화 이미지의 스타일 표현과 페이지의 칸 구성 등은 대상아동의 특성과 장애의 정도를 고려하도록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가 교육현장에 기여하려면 다양한 만화콘텐츠 제작이 시도되어 장애 유형별 개념과 정서 및 사회 행동적 특성, 인지와 학업성취 능력, 언어 및 신체 건강 특성을 고려한 만화콘텐츠 제작의 구체적 지침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며, 개발된 만화콘텐츠가 피상적인 결과물에 머물지 않도록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수업 적용 등 대상 아동과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장애아의 문화예술교육은 매우 중요한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유형과 수준에 맞는 지도방법 및 프로그램 부재'로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화콘텐츠는 지적 장애아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가장 적절한 교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 만화콘텐츠의 오락적 기능과 장르적 특성은 대상 아동이 보다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고 흥미로운 활동을 위한 교구로서 기능할 수 있다. 물론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제작된 만화콘텐츠를 특수교육현장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므로 대상 아동에게 적절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만화 해독 능력에 관하여 조형요소 인지, 문자와 기호 인지, 연상과 사고력 등 세 가지 측면으로 살펴본 결과, 연구 대상 아동인 전조작기 수준의 경도정신지체 아동은 그 수준에 맞게 제공된 콘텐츠에 대하여 단순화, 상징화된 만화의 이미지를 실사 이미지보다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것이며, 문자와 이미지가 서로 의미를 보완하는 만화의 특성은 문자와 기호의 인지를 더욱 용이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상과 사고력 또한 대상 아동의 기억 한계 내에서 구성할 경우 만화의 칸 전개 유형 중 대부분 형태의 연상활동이 가능하였다. 만화의 구성에 있어 주제와 소재는 전조작기 수준의 아동이 이해할 수 있으며, 생활연령 8~13세가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하며, 작품의 분량은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한 만화보다 적은 분량으로 수준에 맞게 계획하도록 한다. 문자와 기호가 작품 내에서 보조적인 역할만 하도록 분량 제한하고, 만화 이미지의 스타일 표현과 페이지의 칸 구성 등은 대상아동의 특성과 장애의 정도를 고려하도록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가 교육현장에 기여하려면 다양한 만화콘텐츠 제작이 시도되어 장애 유형별 개념과 정서 및 사회 행동적 특성, 인지와 학업성취 능력, 언어 및 신체 건강 특성을 고려한 만화콘텐츠 제작의 구체적 지침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며, 개발된 만화콘텐츠가 피상적인 결과물에 머물지 않도록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수업 적용 등 대상 아동과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Though the education of culture and art for disabled children is very important, it has not been brisk yet until recently due to 'absence of the teaching methods suitable for disability types, levels and programs.'. In this situation, cartoon contents can be used as the most appropriate tools for cu...
Though the education of culture and art for disabled children is very important, it has not been brisk yet until recently due to 'absence of the teaching methods suitable for disability types, levels and programs.'. In this situation, cartoon contents can be used as the most appropriate tools for culture and art education for mentally retarded children. Entertainment functions and genre features of cartoon contents can motivate the applicable children to participate more voluntarily and positively and function as teaching tools for interesting activities. Of course, since it is not proper to apply the cartoon contents for normal children to Special Education Field as they are, cartoon works should be made by understanding closely the characteristics and degrees of retardation of the applicable children and applying them to the composition of cartoons. However, for the contribution of this attempt to education field, it is thought that concrete guidelines for producing cartoon contents considering the concept of various types of disability, emotion, social behavioral traits, ability of cognition, school achievements, and the characteristics of language and physical health should be necessary, and to improve the application of the developed cartoon contents so that they will not remain as superficial results, sufficient communication with the applicable children such as application to classes in the process of development is necessary.
Though the education of culture and art for disabled children is very important, it has not been brisk yet until recently due to 'absence of the teaching methods suitable for disability types, levels and programs.'. In this situation, cartoon contents can be used as the most appropriate tools for culture and art education for mentally retarded children. Entertainment functions and genre features of cartoon contents can motivate the applicable children to participate more voluntarily and positively and function as teaching tools for interesting activities. Of course, since it is not proper to apply the cartoon contents for normal children to Special Education Field as they are, cartoon works should be made by understanding closely the characteristics and degrees of retardation of the applicable children and applying them to the composition of cartoons. However, for the contribution of this attempt to education field, it is thought that concrete guidelines for producing cartoon contents considering the concept of various types of disability, emotion, social behavioral traits, ability of cognition, school achievements, and the characteristics of language and physical health should be necessary, and to improve the application of the developed cartoon contents so that they will not remain as superficial results, sufficient communication with the applicable children such as application to classes in the process of development is neces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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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대상 아동이 주의집중과 단기 기억 영역에서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일상생활에서 친근하지 않는 소재를 작품 속에서 새롭게 접하게 되는 경우 최대한 반복적으로 제시하도록 한다. 또한 내용 전개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중요한 단서들에 대한 주의 집중을 유지하도록 방해가 될 만한 요소들을 제거하여 구성하며, 중요한 단서들의 개수 또한 제한하여 기억에 용이하도록 한다.
본 연구는 먼저 장애아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보다 효과적인 장애아 문화예술교육을 위하여 수준별 만화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연구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교육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제 수업에 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후속연구를 포함한다.
정신연령 2~7세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활연령 초등(8~13세) 학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주제와 소재를 지향한다. 학교 현장에서 문학교과와 예능교과를 접목하거나 예능교과 중 문화 예술 감상과 창작 활동에 활용하는 목적으로 제작한다.
가설 설정
이러한 사고는 대부분 지각의 범위에서 행해지는 것이지 지적 추상의 수준에서 행해지는 것은 아니다.12) 이 단계에서의 지각은 직관적으로 전체를 지각하여 세부(detail)의 변화는 보지 못하며, 대상의 구조만을 지각한다.
제안 방법
검사를 실시할 때에는 낯선 사람이 질문을 할 경우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반응하는 아동의 특성을 고려하여 반드시 담임교사가 진행하도록 하였으며, 연상과 사고의 내용을 전달할 때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방식의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성을 고려하여 질의응답을 통해 검사를 진행하였다.
경도 정신지체의 특성상 단기기억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야기 전개에 있어 중요한 도구가 ‘부채’임을 동일한 구도로 반복적으로 제시하였다.
이야기의 전개를 대사나 내레이션 등 문자에 의존하는 경우 적은 양의 이미지로 빠르게 내용을 전달하게 된다. 그러나 대상 아동의 지적 특성을 고려할 때 문자 해독에 취약한 점이 만화 콘테츠를 읽어 내는 데 있어서 최대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영상언어를 활용하여 설명적 그림으로 내용을 전개하도록 한다. 어떠한 사상이나 관념들, 특히 추상적인 개념을 영상언어로 표현할 경우, 그러한 관념들은 이미지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동물, 사물들의 행위에 의지한 연기로 표현되어야 한다.
”라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대화에서 최초 계획한 콘티에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각각 다른 칸에 존재하며 할머니가 부채를 가리키는 동작만 제시되고 부채는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사에 의존하지 않고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동작을 통해 사건의 원인이 부채라는 것을 전달해야 하므로 직접 부채를 가리키는 장면으로 수정하였다.
대상 아동을 위한 만화 콘텐츠 제작을 위하여 대상 아동의 특성과 장애의 정도를 파악하여 이를 만화의 구성에 적용하였다. 내용 구성을 위하여 대상 아동인 전조작기 단계의 정신연령 2~7세, 생활연령 8~13세가 선호하는 주제와 소재를 파악하였다.
대상 아동이 주의집중과 단기 기억 영역에서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일상생활에서 친근하지 않는 소재를 작품 속에서 새롭게 접하게 되는 경우 최대한 반복적으로 제시하도록 한다. 또한 내용 전개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중요한 단서들에 대한 주의 집중을 유지하도록 방해가 될 만한 요소들을 제거하여 구성하며, 중요한 단서들의 개수 또한 제한하여 기억에 용이하도록 한다.
또한 최초 계획한 콘티에서 2쪽의 코가 길어지는 과정은 좌에서 우로 진행되는 3개의 칸 전개로, 4쪽의 코가 줄어드는 과정은 상에서 하로 진행되는 2개의 칸 전개로 표현하였으나 동일한 구성을 반복적으로 제시하였을 때 지각과 인지에 보다 용이할 것으로 판단하여 수정하였다.
문자 해독에 취약한 대상 학생의 특성을 고려하여 말풍선 안의 대사를 읽지 않고, 그림만으로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칸의 전개가 동작이동과 소재이동이 주를 이루도록 최대한 설명적인 그림으로 콘티를 계획하였다.
형식 구성에 있어서 만화이미지의 표현에 대한 선호를 파악하고, 페이지의 칸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전조작기 대상 그림책에 나타난 연속된 칸 전개의 유형을 분석하고, 대상 아동을 상대로 만화의 칸에 의한 연상 수준 검사를 실시하였다. 분석과 검사 결과를 통하여 대상 아동이 연상 가능한 칸 전개의 유형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콘텐츠 구성에 관한 계획을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하였다.
만화는 한 페이지 안에 여러 개의 칸이 나열되어 설명적으로 내용을 전달한다. 연상과 사고의 수준에 따라 칸과 칸 사이의 내용 전개 유형과 칸의 개수, 배열된 형태 등을 적절하게 조절하도록 한다. 수용자가 전개념적 사고 단계에 가까울수록 주제나 소재의 수준과 작품의 분량에 따라 한 페이지 안의 칸의 개수 역시 수가 적고, 배열을 단순하게 계획하고, 직관적 사고 단계에 가깝다면 칸의 개수가 좀 더 많고 구성을 좀 더 복잡하게 계획한다.
내용 구성을 위하여 대상 아동인 전조작기 단계의 정신연령 2~7세, 생활연령 8~13세가 선호하는 주제와 소재를 파악하였다. 작품의 분량역시 대상 아동의 시력과 주의집중 시간을 고려하여 3~4분 가량으로 계획하였고, 대상 아동의 문자해독 수준을 고려하여 문자위주의 내용전개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설명적인 이미지를 제공하였다. 형식 구성에 있어서 만화이미지의 표현에 대한 선호를 파악하고, 페이지의 칸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전조작기 대상 그림책에 나타난 연속된 칸 전개의 유형을 분석하고, 대상 아동을 상대로 만화의 칸에 의한 연상 수준 검사를 실시하였다.
전조작기 수준의 아동이 연속된 칸에 의한 연상활동이 어느 정도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하여 전조작기를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에 나타난 연속된 칸의 유형을 살펴보았다. 전조작기 대상 그림책에서 페이지 단위의 일러스트 진행과 함께 한 페이지 안에서 연속된 칸이나 연속된 컷을 나열하여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작품을 찾아볼 수 있다.
작품의 분량역시 대상 아동의 시력과 주의집중 시간을 고려하여 3~4분 가량으로 계획하였고, 대상 아동의 문자해독 수준을 고려하여 문자위주의 내용전개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설명적인 이미지를 제공하였다. 형식 구성에 있어서 만화이미지의 표현에 대한 선호를 파악하고, 페이지의 칸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전조작기 대상 그림책에 나타난 연속된 칸 전개의 유형을 분석하고, 대상 아동을 상대로 만화의 칸에 의한 연상 수준 검사를 실시하였다. 분석과 검사 결과를 통하여 대상 아동이 연상 가능한 칸 전개의 유형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콘텐츠 구성에 관한 계획을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하였다.
대상 데이터
대상 아동을 위한 만화 콘텐츠 제작을 위하여 대상 아동의 특성과 장애의 정도를 파악하여 이를 만화의 구성에 적용하였다. 내용 구성을 위하여 대상 아동인 전조작기 단계의 정신연령 2~7세, 생활연령 8~13세가 선호하는 주제와 소재를 파악하였다. 작품의 분량역시 대상 아동의 시력과 주의집중 시간을 고려하여 3~4분 가량으로 계획하였고, 대상 아동의 문자해독 수준을 고려하여 문자위주의 내용전개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설명적인 이미지를 제공하였다.
만화 콘텐츠의 적용대상 아동의 장애유형은 경도 정신지체이고, 인지발달 수준은 피아제가 제시한 전조작적 단계(2~7세)이며, 생활연령은 초등(8-13세)학생이다.
이론/모형
대상 학급에 적합한 칸과 칸 사이의 내용 전개 수준을 파악하기 위하여 스콧 매클루드가 분류한 6가지의 칸에 의한 연상 유형25)을 기준으로 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지에는 총 3개의 칸이 제시되는데 앞의 두 칸에는 대상 학급 아동의 생활 연령을 고려하여 동물이나 어린이가 등장하는 내용으로 연속된 만화를, 세 번째 칸은 빈 칸으로 제시한다.
성능/효과
형상의 만화화 과정은 단순화, 상징화로 요약하여 설명할 수 있다.16) 이러한 만화화의 결과물은 회화나 사진 등 실사이미지보다 의미전달에 있어 명료하다. 이는 인지, 사고 능력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가 정보를 보다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이 된다.
다시 말해 어린이들은 기호가 관습적인 상징이고, 그 기능은 의미를 가진 구체적인 사물과 일치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였다.18) 어린이들은 문자는 그림과 전혀 별개의 표상물로 인식하는 반면 기호는 그림과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기호인지에 있어 학습이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전조작기 단계에서는 학습이 전제되어야 하는 기호의 속성을 정확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2) 최근 장애아동의 수업에서 문화예술관련 교과를 ‘치료’의 개념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미술교과에서 두드러진다.
그러나 색이 너무 강조되거나 부적절하여 내용 전달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무엇보다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독창적인 색상으로 표현했는지가 사실상 더 중요하다.24) 만화이미지에서 색상은 등장인물의 색상과 배경색상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각 칸의 장면에서 독자들이 가장 주의를 집중해야 할 대상이 무엇인지에 따라 색상의 채도와 명도, 강도 등을 이용하여 강조할 수 있다. 주어진 장면의 의미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완성도만을 고려한 채색은 오히려 작품의 흡입력을 떨어지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6) 경도 정신지체아동은 유아기 때는 일반아동과 특별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경우도 있으나 점차 생활연령이 증가하면서 여러 영역에서 또래와 다른 특성을 드러낸다. 단순한 지적 장애 아동들이 운동기능, 사회성, 언어기술 등의 계발 속도가 늦는 반면, 경도 정신지체는 교과 영역에서의 어려움이 행동문제들과 결합되어 나타난다.
검사 결과 경도 정신지체 아동의 경우 5번째 양상 간 이동에 의한 칸 전개까지 연상활동이 가능하였다. 중도 정신지체나 중등도 정신지체 아동의 경우 칸 속의 이미지를 개별적으로 인지하여 칸과 칸 사이의 연관관계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예를 들어 놀이 상황에서 정신지체아동은 또래들과의 상호작용 빈도가 더 낮고 혼자 놀거나 아무런 의도가 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더 잦았다. 또한 정신지체아동은 타인의 비판을 수용하고 갈등을 해결하며, 지시를 따르고 대화에 참가하는데 어려움을 보이는 것으로 타나났다. 더구나 경도정신지체아동은 공격성, 주의력 결핍, 불안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또래로부터 배척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회적 상호작용이 개시된 경우에도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후속연구
그 원인으로 대부분 특수교육과 문화예술의 두 가지 분야를 전공한 교사가 드물며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정보와 연수 부족, 장애 특성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도방법과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였다.4) 장애아의 문화예술교육은 기회의 균등이라는 보편성과 장애아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특수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하므로 청각, 시각, 지체, 정서, 학습장애 등 각 장애의 유형 뿐 아니라 고도, 중도, 경도 등 장애의 정도를 고려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가 필요하다.
그러나 수용자의 자기중심적 지각과 주관적 심상을 갖는 특성을 고려하여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만화 콘텐츠에서 등장하는 형상이 그것의 생물학적, 개념적, 사회적 의미가 전조작기 단계에서 이해 가능한 수준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또한 수용자들에게 친숙한 대상물의 형상을 이용할 경우 동일한 형상을 표현할 때 장면 전환에 따른 시점 변화가 있더라도 이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으며, 친숙하지 않은 형상일 경우 일정한 방향성의 시각을 일관되게 제시하고 전개하는 것이 유용할 것이다.
또한, 장애아를 위한 만화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여 만화로 풀어내는 여러 가지의 제작이 시도되어야 한다. 이러한 시도의 결과들이 장애 유형과정도, 연령에 따른 제작 지침으로 체계화된다면 콘텐츠 제작과 보급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제작된 작품은 후속연구를 통하여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그 활용 및 효과에 대해 연구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의 혜택이 보다 많은 장애아들에게 주어지려면 다양한 장애 유형별 개념과 정서 및 사회 행동적 특성, 인지와 학업성취 능력, 언어 및 신체 건강 특성을 고려하였을때, 만화의 구성 요소인 만화화된 이미지, 글과 기호, 칸, 말풍선을 어느 수준으로, 또는 어떠한 빈도로 사용할 것인지 제작에 있어 필요한 구체적 지침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먼저 장애아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보다 효과적인 장애아 문화예술교육을 위하여 수준별 만화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연구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교육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제 수업에 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후속연구를 포함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의 혜택이 보다 많은 장애아들에게 주어지려면 다양한 장애 유형별 개념과 정서 및 사회 행동적 특성, 인지와 학업성취 능력, 언어 및 신체 건강 특성을 고려하였을때, 만화의 구성 요소인 만화화된 이미지, 글과 기호, 칸, 말풍선을 어느 수준으로, 또는 어떠한 빈도로 사용할 것인지 제작에 있어 필요한 구체적 지침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제작에 있어서는 개발된 만화콘텐츠가 피상적인 결과물에 머물지 않도록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수업 적용 등 대상 아동과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지적 장애아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적절한 교구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은?
장애아의 문화예술교육은 매우 중요한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유형과 수준에 맞는 지도방법 및 프로그램 부재'로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화콘텐츠는 지적 장애아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가장 적절한 교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 만화콘텐츠의 오락적 기능과 장르적 특성은 대상 아동이 보다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고 흥미로운 활동을 위한 교구로서 기능할 수 있다.
문화예술교육이 장애아의 각 발달영역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대부분 인식하고 있으나, 장애아의 특성에 맞는 교육은 이루어지지 않았던 원인은?
현장의 교사들 또한 문화예술교육이 장애아의 각 발달영역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대부분 인식하고 있으나, 장애아의 특성에 맞는 교육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보았다. 그 원인으로 대부분 특수교육과 문화예술의 두 가지 분야를 전공한 교사가 드물며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정보와 연수 부족, 장애 특성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도방법과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였다.4) 장애아의 문화예술교육은 기회의 균등이라는 보편성과 장애아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특수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하므로 청각, 시각, 지체, 정서, 학습장애 등 각 장애의 유형 뿐 아니라 고도, 중도, 경도 등 장애의 정도를 고려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가 필요하다.
장애아의 문화예술교육이 중요하지만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던 이유는?
장애아의 문화예술교육은 매우 중요한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유형과 수준에 맞는 지도방법 및 프로그램 부재'로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화콘텐츠는 지적 장애아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가장 적절한 교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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