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자살 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 학생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를 중심으로 Factors Related with Suicidality in High-School Students : Focused on Perceived Academic Performance원문보기
Objectives : This study investigated factors related to suicide in high school students and focused on perceived academic performance. Methods : We surveyed 293 grade 10 high-school students in Jeju and Gyeonggi provinces and gave them self-assessment questionnaires. To evaluate the suicide risk, th...
Objectives : This study investigated factors related to suicide in high school students and focused on perceived academic performance. Methods : We surveyed 293 grade 10 high-school students in Jeju and Gyeonggi provinces and gave them self-assessment questionnaires. To evaluate the suicide risk, the questionnaire included questions about suicidal thoughts, plans, threats, deliberate self-injury, and suicide attempts from the Scale for Suicide Ideation (SSI). Also, it included the 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Beck Hopelessness Scale (BHS), Locus of Control Scale (LOC), Rosenberg's Self Esteem Scale (RSE) and Perceived Academic Performance (PAP) to identify factors related to suicide in high school students. Results : Depression, hopelessness, and low self-esteem were related with suicidal thoughts, plans, attempts, and severe suicidal ideation (SSI score${geq}$16). In the multivariate analysis, a low level of PAP (OR=3.796, 95%CI 1.280-11.257)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severe suicidal ideation (SSI score${geq}$16). Deliberate self-injury was most prevalent in failing the PAP group and also having a high level of PAP (OR=6.161, 95%CI 1.474-25.760). Conclusion : The authors found that the suicide risk of high school students is related to depression, hopelessness, low self-esteem and a low level of PAP. These results provide significant indicators in planning an adolescent suicide prevention program.
Objectives : This study investigated factors related to suicide in high school students and focused on perceived academic performance. Methods : We surveyed 293 grade 10 high-school students in Jeju and Gyeonggi provinces and gave them self-assessment questionnaires. To evaluate the suicide risk, the questionnaire included questions about suicidal thoughts, plans, threats, deliberate self-injury, and suicide attempts from the Scale for Suicide Ideation (SSI). Also, it included the 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Beck Hopelessness Scale (BHS), Locus of Control Scale (LOC), Rosenberg's Self Esteem Scale (RSE) and Perceived Academic Performance (PAP) to identify factors related to suicide in high school students. Results : Depression, hopelessness, and low self-esteem were related with suicidal thoughts, plans, attempts, and severe suicidal ideation (SSI score${geq}$16). In the multivariate analysis, a low level of PAP (OR=3.796, 95%CI 1.280-11.257)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severe suicidal ideation (SSI score${geq}$16). Deliberate self-injury was most prevalent in failing the PAP group and also having a high level of PAP (OR=6.161, 95%CI 1.474-25.760). Conclusion : The authors found that the suicide risk of high school students is related to depression, hopelessness, low self-esteem and a low level of PAP. These results provide significant indicators in planning an adolescent suicide prevention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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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또한, 학생 스스로 지각하는 성적과 실제 성적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실제 성적과 지각하는 성적이 다른 정도와 자살 경향성 항목과의 관계는 분석하지 못하였던 점에서 제한이 있으나, 본 연구는 제주도 청소년의 자살 경향성을 다룬 처음 연구이며, 기존의 논문들이 자살 척도를 이용하여 단순히 자살 생각을 중심으로 조사한 반면, 자살 행동 스펙트럼의 자살 생각, 자살 계획, 위협, 고의의 자해, 자살 시도를 나누어 조사하였고, 학생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가 자살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는 제주지역과 경기지역의 고등학교 1학년(만 16세) 남녀학생 293명을 대상으로 각 자살 경향성 항목(자살 생각, 자살 계획, 자살 위협, 고의의 자해, 자살 시도)의 빈도 및 정서적 관련 요인, PAP와의 관련성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학생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를 포함하여 고등학생 자살 경향성에 미치는 요소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자살 생각과 이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데는 현저한 차이가 있으나, 자살 생각은 이후에 보일 자살 행동의 중요한 예언 지표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여,17,18) 본 연구에서는 자살생각의 유무를 묻는 설문에 더하여 자살 생각의 심각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SSI를 시행하였다. Beck 등17)이 개발한 자살생각 척도를 Shin 등19)이 자기 보고형 질문지로 변형한 자살생각 척도를 사용하였다.
따라서 자살 경향성과 학생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와의 관련성이 밝혀진다면 자살 시도 예방에 도움이 될 것 이다. 하지만, 학생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와 자살 경향성과의 관련성에 대한 국내 연구는 아직 보고된 바 없어, 본 연구에서는 자살과 연관된 기존의 정서적 요인들에 더하여 학생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와 자살 경향성과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본 연구는 2006년 3월에서 10월 사이에 실시되었다. 각 학교에 설문지를 배포하여 학생들이 직접 작성하게 한 후 수거하는 방법으로 시행되었다.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대한 문항과 학생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Perceived academic performance, PAP), 자살 경향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자살 경향성 평가 설문지16)와 자살 생각 척도(Scale for Suicide Ideation, SSI)를 시행하였다.
스스로 지각하는 전반적인 학업성취도에 관하여 ‘실패’, ‘평균 이하’, ‘평균’, ’평균 이상’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표기하도록 하였다.
자살 생각, 자살 계획, 자살 위협, 고의의 자해, 자살 시도를 경험했던 집단, 심한 자살 생각 집단에 대하여 각각 그렇지 않은 집단과 비교하였다. 자살 생각을 경험했던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여학생이 많고(p<.
자살 생각, 자살 계획, 자살 위협, 고의의 자해, 자살 시도를 평가 하기 위하여 자기 보고 형식인 자살 경향성 평가 설문지를 사용하였다.16) 각 행동의 경험 유무에 대하여 ‘네’ 혹은 ‘아니오’로 답하도록 하였다.
조사 대상자들의 지역별, 남녀별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각 자살 경향성 항목, 자살 생각 척도, 우울감, 자아존중감, 절망감, 통제 소재 등의 빈도와 비율 및 평균점수를 조사하였다. 남녀 간의 비교, 지역 간 비교, 지역 내 남녀 간의 비교를 시행하였는데 연속형 변수인 경우에는 정규성 검정을 시행하여 t-test와 Mann-Whitney test를 시행하였고, 비율인 경우에는 Chi-square test과 Fisher’s exact test를 시행하였다.
16) 각 행동의 경험 유무에 대하여 ‘네’ 혹은 ‘아니오’로 답하도록 하였다. 행동이 있었던 경우 시기에 대하여 최근 3개월, 3~6개월 사이, 6~9개월 사이, 9~12개월 사이, 12개월 이전으로 나누어 대답하도록 하였으며, 각 문항에 따라 빈도와 심각도 등에 대해서 답하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2006년 3월에서 10월 사이에 실시되었다. 각 학교에 설문지를 배포하여 학생들이 직접 작성하게 한 후 수거하는 방법으로 시행되었다.
본 연구는 제주지역과 경기지역에 소재하는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남·여 청소년 29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2명은 분석에서 제외하여 최종 연구대상은 293명이었다.
데이터처리
자살 생각, 자살 계획, 자살 위협, 고의의 자해, 자살 시도를 경험한 각 집단과 심한 자살 생각을 하는 집단(SSI점수≥16)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하여, 성별, 지역, 종교, PAP, BDI, RSE, LOC를 t-test와 Mann-Whitney test, chi-square test 및 Fisher’s exact test로 조사하였다. PAP에 따른 BDI, BH, SSI, RSE의 평균을 비교하고자 분산분석을 시행하였으며 하위집단 간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사후검증은 Bonferroni 방법을 사용하였다. PAP와 자살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심한 자살 생각 집단, 자살 생각, 자살 계획, 자살 위협, 고의의 자해, 자살 시도를 종속변수로 하고, PAP 결과에 따라 나눈 세 군에 대해, 성별, 지역, 종교, 우울감, 통제 소재를 공변량으로 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PAP에 따른 BDI, BH, SSI, RSE의 평균을 비교하고자 분산분석을 시행하였으며 하위집단 간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사후검증은 Bonferroni 방법을 사용하였다. PAP와 자살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심한 자살 생각 집단, 자살 생각, 자살 계획, 자살 위협, 고의의 자해, 자살 시도를 종속변수로 하고, PAP 결과에 따라 나눈 세 군에 대해, 성별, 지역, 종교, 우울감, 통제 소재를 공변량으로 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통계 프로그램은 SPSS 17.
남녀 간의 비교, 지역 간 비교, 지역 내 남녀 간의 비교를 시행하였는데 연속형 변수인 경우에는 정규성 검정을 시행하여 t-test와 Mann-Whitney test를 시행하였고, 비율인 경우에는 Chi-square test과 Fisher’s exact test를 시행하였다.
자살 생각, 자살 계획, 자살 위협, 고의의 자해, 자살 시도를 경험한 각 집단과 심한 자살 생각을 하는 집단(SSI점수≥16)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하여, 성별, 지역, 종교, PAP, BDI, RSE, LOC를 t-test와 Mann-Whitney test, chi-square test 및 Fisher’s exact test로 조사하였다.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는 자살생각의 유무를 묻는 설문에 더하여 자살 생각의 심각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SSI를 시행하였다. Beck 등17)이 개발한 자살생각 척도를 Shin 등19)이 자기 보고형 질문지로 변형한 자살생각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Shin 등19)의 연구를 참고하여 절단점 16점을 기준으로 심한 자살 생각 집단을 정의하여 사용하였다.
허위문항 6개를 합쳐서 총 2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높은 점수일수록 외부통제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Cha 등22)의 한국어판을 사용하였다.
Beck 등17)이 개발한 자살생각 척도를 Shin 등19)이 자기 보고형 질문지로 변형한 자살생각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Shin 등19)의 연구를 참고하여 절단점 16점을 기준으로 심한 자살 생각 집단을 정의하여 사용하였다.
총 20문항으로 되어 있고 자신이 느끼는 바를 예/아니오 중 한가지에 표기하도록 구성되어있다. 본 연구에서는 Shin 등19)이 번안하여 표준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총점이 0점에서 2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절망감 정도가 심한 것을 의미한다.
자아존중감은 자아개념의 평가적 요소로서 자신에 관한 부정적 혹은 긍정적 평가와 관련되는 것으로서 자기존경의 정도와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정도라고 정의된다. 본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을 측정하기 위해 Kim23)이 번안한 Rosenberg의 자아존중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각 학교에 설문지를 배포하여 학생들이 직접 작성하게 한 후 수거하는 방법으로 시행되었다.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대한 문항과 학생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Perceived academic performance, PAP), 자살 경향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자살 경향성 평가 설문지16)와 자살 생각 척도(Scale for Suicide Ideation, SSI)를 시행하였다. 자살과 관련된 정서적 요소를 평가하기 위하여 우울 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절망감 척도(Beck Hopelessness Scale, BHOP), 내외 통제 척도(Locus of Control scale, LOC), 자아존중감 척도(Rosenberg’s Self Esteem Scale, RSE)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연구대상자의 수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 2개 학교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일반화하기에는 어렵다는 점과 주관적인 자기 보고형 평가도구만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회상 오류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SSI 검사의 경우 절단점을 사용하여 집단을 분류하기 보다는 점수가 높을수록 자살 생각이 심각한 것을 의미하나, 본 연구에서는 통계 분석을 위하여 Shin 등19)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절단점을 16점으로 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SSI 점수의 평균(표준편차)이 6.
자살과 관련된 정서적 요소를 평가하기 위하여 우울 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절망감 척도(Beck Hopelessness Scale, BHOP), 내외 통제 척도(Locus of Control scale, LOC), 자아존중감 척도(Rosenberg’s Self Esteem Scale, RSE)를 시행하였다.
성능/효과
1) 우울감과 절망감이 높고 자아존중감이 낮은 점은 자살 생각, 자살 계획, 자살 시도, 심한 자살 생각 집단의 공통점으로 나타났다.
2)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가 낮아질수록 우울감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가 낮을수록 절망감이 높고, 자아존중감이 낮으며 통제소재가 외부에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2) 이러한 청소년의 자살 특성은 성인보다 자살의 예측이 어렵고, 한번의 자살 시도가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를 평균으로 느끼는 집단에 비해서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가 낮은 집단이 심한 자살 생각과 연관성이 더 높았으며,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가 평균인 집단에 비해서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가 높은 집단이 자해와 연관성이 더 높았다.
3) 청소년 자살 기도자 집단과 자살 기도를 하지 않은 우울증 집단 간의 판별 요인을 분석한 결과에서 학업 실패, 절망감, 자살 생각, 과민한 기분, 충동 조절 결여, 낮은 도덕성이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요인으로 밝혀졌다.
01). BDI, SSI 점수도 여학생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1).
PAP 결과는 ‘실패’ 18명(6.3%), ‘평균 이하’ 98명(34.3%), ‘평균’ 129명(45.1%), ‘평균 이상’ 41명(14.3%)이었으며 지역별, 성별 차이는 없었다(Table 1).
257). PAP 실패군에서 자해 경험 비율(25%)이 유의하게 가장 높았으나 PAP가 높은 군에서도 평균군에 비해 자해 위험이 높았다(OR=6.161, 95%CI 1.474~25.760). 그러나, PAP는 자살 생각, 자살 계획, 자살 위협, 자살 시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또한, 높은 자존감과 부모와 교사의 지지 등은 자살의 보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보고7,8)와 자아존중감이 높고 통제 소재가 내부에 있다고 느낄 때 자신의 학업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한다41)는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보았을 때 스스로 인식하는 학업성취도를 높여 주는 것과 학업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주었을 때 간접적으로 자살의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 할 수 있다. PAP 실패군에서 자해 비율(25%)이 유의하게 가장 높았지만, PAP 평균 이상군에서도 15%에서 자해 경험이 있었으며 평균 이하군(7.4%)과 평균군(6.4%)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다변량 분석 결과 PAP 평균군에 비하여 PAP가 높은 군에서 자해 위험이 높은 소견(OR=6.
PAP 평균군에 비해 PAP가 낮은 군에서 심한 자살 생각 집단에 속할 위험이 높았다(OR=3.796, 95% CI 1.280~11.257). PAP 실패군에서 자해 경험 비율(25%)이 유의하게 가장 높았으나 PAP가 높은 군에서도 평균군에 비해 자해 위험이 높았다(OR=6.
지역에 대한 차이를 보았을 때, 자살 생각률이 경기지역에서 더 많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자살 경향성 항목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경기지역에서 자아존중감이 높으며, 제주지역에서 절망감이 높은 결과를 보였다. 대도시와 도서지역의 차이로 일반화 시키기에는 연구대상자 수가 부족하며 경기지역의 학교는 인문계였고, 제주지역의 학교는 상업계였던 점이 영향을 끼쳤으리라 생각된다.
남학생보다 여학생에서 자살 생각(p<.01), 자살 계획(p<.05), 자살 시도율(p<.05)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심한 자살 생각 집단도 유의하게 많았다(p<.01). BDI, SSI 점수도 여학생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
또한, PAP 실패군에서 자해 경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다변량 결과 PAP 평균군에 비하여 PAP 낮은 군에서 심한 자살 생각이 있을 확률이 높았다. 따라서,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은 더욱 주의 깊게 자살 및 자해 위험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4%)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다변량 분석 결과 PAP 평균군에 비하여 PAP가 높은 군에서 자해 위험이 높은 소견(OR=6.161, 95%CI 1.474~25.760)을 보였다. PAP 실패군은 자살 생각과 더불어 자해 빈도도 높아 가장 개입이 필요한 대상으로 생각된다.
85))도 유의하게 높았다.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도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에서 자살 생각(OR=2.510, 95%CI 1.382~4.558)과 자살 계획(OR=2.910, 95%CI 1.239~6.835) 위험이 높았다.
본 연구에서 PAP는 우울증의 정도와는 관련이 없었지만, PAP 실패군일수록 절망감이 높고, 자아존중감이 낮으며 통제 소재가 외부에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AP 실패군에서 자해 경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다변량 결과 PAP 평균군에 비하여 PAP 낮은 군에서 심한 자살 생각이 있을 확률이 높았다.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가 낮을수록 절망감이 높고, 자아존중감이 낮으며 통제소재가 외부에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또한,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를 실패라고 생각하는 집단에서 자해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14에서 17세 청소년 301명을 대상으로 한 호주의 연구16)에 의하면 청소년의 자살 생각률은 49%, 자살 계획률은 14%, 자살 위협률은 13%, 고의의 자해률은 30%, 자살 시도율은 9%였다. 본 연구결과와 비교해 보면 자살 생각, 자살 계획, 자살 시도의 빈도는 비슷하지만, 자살 위협과 고의의 자해의 경우는 우리나라의 경우가 호주의 경우보다 훨씬 적음을 알 수 있었다. Brausch와 Gutierrez24)도 자해의 경우 코커시안이 35%, 아프리칸-아메리칸이 37.
본 연구에서 PAP는 우울증의 정도와는 관련이 없었지만, PAP 실패군일수록 절망감이 높고, 자아존중감이 낮으며 통제 소재가 외부에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AP 실패군에서 자해 경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일반적으로 SSI 검사의 경우 절단점을 사용하여 집단을 분류하기 보다는 점수가 높을수록 자살 생각이 심각한 것을 의미하나, 본 연구에서는 통계 분석을 위하여 Shin 등19)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절단점을 16점으로 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SSI 점수의 평균(표준편차)이 6.63(7.01)이며, SSI 점수 16점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12.8%인 것을 고려해 봤을 때, 심한 자살 생각 집단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 자살 행동 스펙트럼의 빈도를 살펴 보면, 자살 생각 43.2%, 자살 계획 14.0%, 자살 위협 4.5%, 고의의 자해 8.8%, 자살 시도 9.4%였다. 14에서 17세 청소년 301명을 대상으로 한 호주의 연구16)에 의하면 청소년의 자살 생각률은 49%, 자살 계획률은 14%, 자살 위협률은 13%, 고의의 자해률은 30%, 자살 시도율은 9%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의 경우 자살 위협과 고의의 자해를 제외한 자살 생각, 자살 계획, 자살 시도 집단에서 유의하게 낮았으나, 통제 소재의 경우에는 고의의 자해 집단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이는 낮은 자존감과 통제 소재가 외부에 있다고 느낄수록 청소년의 자살 경향성과 관련이 깊다33-38)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부분적으로 상반된 결과였다.
9~12학년 학생 3,764명을 대상으로 자살 생각 및 자살 시도를 연구한 Garrison 등26)과 Velez와 Cohen27)은 모든 자살 행동이 여자에게서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남학생보다 여학생에서 자살 생각(34.5% vs. 50.3%), 자살 계획(8.7% vs. 19.1%), 자살 시도율(5.2% vs. 13.3%)이 높았으며, SSI 점수(4.98(5.61) vs. 8.31(7.85))도 유의하게 높았다.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도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에서 자살 생각(OR=2.
3%로 인종별 차이를 보인다고 하였다. 본 연구와 호주의 연구결과를 비교한 것과 마찬가지로 동양인에서 서양인보다 자해의 빈도가 낮았다. 향후 자해의 동서양의 차이에 대한 확인 및 원인 규명이 요구된다.
성인의 경우 절망감이 자살 생각을 구성하는 주요한 요인이지만 인지발달 측면에서 볼 때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인 절망보다는 현재의 우울한 정서가 청소년 자살 생각과 더 강하게 연관된다는 국내외 연구들19,20)과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절망감의 경우에도 위협을 뺀 나머지 자살 경향성 항목과 심한 자살 생각 집단에서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보여, 절망감 또한 우울감과 같이 청소년 자살 경향성과 연관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Kutcher와 Marton30)은 청소년 우울증세 중 자존감의 저하와 절망감이 자살 행동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하였으며, Song 등11)은 충동성과 절망감이 청소년 자살 기도의 주요한 위험요인이라고 하였다.
2)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가 낮아질수록 우울감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가 낮을수록 절망감이 높고, 자아존중감이 낮으며 통제소재가 외부에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또한, 스스로 지각하는 학업성취도를 실패라고 생각하는 집단에서 자해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낮은 자존감과 통제 소재가 외부에 있다고 느낄수록 청소년의 자살 경향성과 관련이 깊다33-38)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부분적으로 상반된 결과였다. 자아존중감과 통제 소재를 고의의 자해와 자살시도군에서 보았을 때, 자아존중감은 자해 유무와는 관련이 없었지만, 자살 시도군에서는 유의하게 낮았다. 반면에 통제소재는 자살 시도 유무와는 관련이 없었지만, 자해를 경험한 집단에서 자해를 경험하지 않은 집단에서보다 통제소재가 더 외부에 있다고 느낀다는 점이 흥미로운 결과였다.
후속연구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연구대상자의 수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 2개 학교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일반화하기에는 어렵다는 점과 주관적인 자기 보고형 평가도구만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회상 오류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SSI 검사의 경우 절단점을 사용하여 집단을 분류하기 보다는 점수가 높을수록 자살 생각이 심각한 것을 의미하나, 본 연구에서는 통계 분석을 위하여 Shin 등19)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절단점을 16점으로 하여 사용하였다.
반면에 PAP가 높은 군도 자해위험이 높았으므로 자신이 인지하는 학업성취도가 높다고 해서 자해로부터 보호된다고 할 수는 없겠다. 향후 보다 큰 수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자해 위험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여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기존의 연구에서 고의의 자해 집단은 자살 시도 집단보다 덜 우울하고, 자살 생각이 낮으며, 자아존중감이 높고, 부모의 지지가 좋다24)고 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도 자아존중감의 측면에서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향후 자해 집단과 자살 시도 집단의 이질성 및 통제 소재가 미치는 영향의 차이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보겠다.
본 연구와 호주의 연구결과를 비교한 것과 마찬가지로 동양인에서 서양인보다 자해의 빈도가 낮았다. 향후 자해의 동서양의 차이에 대한 확인 및 원인 규명이 요구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자살 경향성의 개념은 무엇인가?
자살 경향성(suicidalilty)은 하나의 행동 스펙트럼으로, 단순한 자살 생각으로 시작하여 계획을 하고 다른 사람을 위협하며 고의로 자신에게 해를 주고 마침내 실제 시도로 이어지는 연속체 상의 어느 지점으로 개념화 할 수 있겠다.15) Pearce와 Martin16)은 자살 행동 스펙트럼 중 자살 생각, 자살 계획, 자살 위협 그리고 고의의 자해 등 선행 행동들이 정상 청소년에서 자살 시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이 있음을 보고하였다.
성인의 자살은 무엇에 의해 흔히 발생하는가?
성인의 자살에서는 우울감, 절망감, 책임감, 죄책감에 의한 자살이 흔한 반면에 청소년들은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자살을 많이 하고, 친구와의 동반자살, 유명 연예인을 모방한 자살, 사후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해 보는 실험적인 자살, 공격성의 분출에 의한 자살, 미미한 열등감에 의한 자살 등이 흔하다.2) 이러한 청소년의 자살 특성은 성인보다 자살의 예측이 어렵고, 한번의 자살 시도가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업스트레스와 자살 생각 사이의 연관성은 특히 동아시아 국가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학업스트레스와 자살 생각 사이의 연관성은 특히 동아시아 국가에서 강하게 나타난다. 학업적 성취에 대한 가족과 사회문화적 요구가 강하기 때문에, 학업성취가 저조해서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에는 체면과 자신감이 손상되고, 부모를 포함한 가족과의 관계가 악화될 뿐 아니라 이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는 심각한 문제가 초래되기 때문이다.12) Richardson 등13)은 또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에서 실패 정도의 학업성취도군이 평균 이상 정도의 학업성취도군에 비해서 다섯 배 많은 자살 시도의 경향성과 연관되었다고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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